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밑에 인생상담 글읽고..

저 같은 사람은? 조회수 : 629
작성일 : 2008-11-10 22:51:45
아래 글을 읽으니 예전 일이 생각나서요...
절친하게 지내던 동네 언니가 있었어요.

어느날  그 언니가 찾아와 우리아이들 **학원 같이 보내자 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아이들은 유치원생이었네요.
그때만 해도 그런 학원이 있는줄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는데
말 들어보니 느낌이 딱 오는게 이거다 싶어 흔쾌히 같이 보내자고  말했어요.
바로 그 학원에 연락해서 이것 저것 알아 보았는데
생각보다 학원비가 비싼거예요.
학원비 듣고 그 언니 바로 마음 접더라구요.
그만두자고...

하지만 전 보낼 여력도 되었고 아이도 좋아하는거고 해서
언니에게 전화했지요.
전 그냥 보내고 싶다고...
그 언니 충격을 먹었는지 한동안 저에게 연락 안하더군요...

참 미안했어요.
보내고 싶어서 먼저 알아보고 저에게 찾아왔는데
정작 본인 아이는 못 보내고
정보만 나에게 보인 결과가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그래도 제 마음을 접지는 못하겠던데요...
아이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냉정해 지는구나...
내 스스로에게 놀랬다고나 할까..

그 언니 볼때마다 미안하고 죄지은것 같고...
착잡하더라구요.

IP : 125.177.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0 11:28 PM (65.92.xxx.200)

    원글님께선 그분을 의도적으로 따돌리거나 하신건 아니니 그분이 서운하셨대도 어쩔수없는일이었던것같네요
    그분이 삭히실수밖엔..
    아이문제에 냉정해지는건 엄마라면 당연한일이지요

  • 2. #
    '08.11.10 11:41 PM (65.92.xxx.200)

    그러고보니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몇년전 사립학교편입시험이 있었어요(참, 여긴 북미예요)

    같은 교회다니는아이가 그전해 편입시험에 낙방했더랬어요

    제아이가 그해에 편입하려고 준비하고있었는데, 전 시험날짜가 여유있게 남은줄알고있었지요
    딸아이가 그아이와 채팅중에 바로 이틀후 시험이라는걸 알게된거예요

    그다음날 학교가서 접수하고 이튿날 시험치렀는데, 제아이만 편입시험에 합격했어요(우리사는 도시에선 꽤 알아주는 사립여학교였어요)
    그아이 아빠가 교육에 열성이신분이었는데(이상하게 엄마는 별관심이 없더군요. 언어문제도 있었겠지만), 속상해하시대요
    하긴 2년째 시험에 낙방했으니 그러려니 했지요

    재학중에 알고보니 제아이 한명만 편입되었더군요
    학년별로 시험친 학생이 교실로 한가득이었기때문에 여러명씩 편입하는줄 알았어요
    (학년별 학생수가 별로 많지않아 전학년부터 다닌학생들은 서로 다 알게된다는군요)

    남자분이 교회에서 마주칠때마다 유난스레 분해하던게 참 별스러워보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274 코스닥에서 **홀딩스,%%홀딩스같은 회사는 뭐하는 회사인가요? 2 아리송 2008/11/10 450
248273 손숙·허수경·권해효, 조성민 친권 회복반대 회견 39 화이팅 2008/11/10 6,507
248272 왜 이렇게 느릴까요? 3 제리맘 2008/11/10 583
248271 4학년 아이공부 6 국화 2008/11/10 736
248270 남한산성 가는길 1 남한산성 2008/11/10 319
248269 허당 남편.. 4 친구 2008/11/10 714
248268 우와..보라돌이맘님 닭봉구이 11 저도 2008/11/10 2,324
248267 시누랑 살기 너무나 답답해요 3 답답해요 2008/11/10 1,441
248266 삼겹살엔 꼭 파채하고만 먹어야할까요? 18 파채. 2008/11/10 1,434
248265 패떳이 왜 그리 우습던지 10 윤종신 2008/11/10 1,903
248264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 부탁드려요.. 3 은행이자 2008/11/10 519
248263 남편이냐 3 아들이냐 2008/11/10 737
248262 생선 어디서 사드세요? 먹고살자 2008/11/10 358
248261 계란 껍질 까다가 성질 버리는줄...ㅠ.ㅠ 8 계란 2008/11/10 891
248260 애기돌봐주는 비용 얼마? 8 알려주세요 2008/11/10 914
248259 문득 최진실 부모님 얼마나 기가 막힐지.. 5 제발 2008/11/10 1,685
248258 밍크질문 7 깜장이 집사.. 2008/11/10 952
248257 올림픽 아파트 어떤가요? 11 쭌이맘 2008/11/10 1,715
248256 발레리나 중에 누가 제일 이쁘세요? 6 발레리나 2008/11/10 1,157
248255 회산데..하루종일 물어보는 인간들때문에 짜증나요. 8 여직원 2008/11/10 1,332
248254 아빠 생신상 6 요리고민 2008/11/10 368
248253 초2 수학 쌓기나무 질문이요!! 3 초2수학 2008/11/10 416
248252 유럽에서 한국으로 켄테이너로 이사하신 분 12 계세요? 2008/11/10 1,205
248251 30대초반 대학갈수 있을까요?? 14 대학 2008/11/10 5,109
248250 홈쇼핑에서 파는 고등어.. 13 고등어 2008/11/10 1,544
248249 보철의 종류 4 치과치료 2008/11/10 418
248248 지난 7월달에 복숭아씨 먹은 개 기억하세요? 19 세상에 이런.. 2008/11/10 2,546
248247 신혼부부인데 보험을 뭘 들어야할지 고민이에요 5 보험 2008/11/10 462
248246 신내린 모 일간지와 새 전신문 만평 4 아 웃겨요 2008/11/10 743
248245 보험회사는 안 위험한가요? 보험회사 2008/11/10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