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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5만원 때문에.

카드값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08-11-07 12:32:39
저희 부부는 생활비에서 카드는 안써요.
전 카드를 싫어하거든요.
다만,  주유비때문에  주유할때 쓰는 카드가 있어요.
물론 현금이 없는데 갑자기 지출되야 하는 경우는 카드 쓰지만요.

결혼전부터 가계부를 썼던지라  항상 기록하고 챙기는 걸
습관처럼 하는데요.
남편이 주유영수증을 주면  저는 그걸 차곡차곡 모으고 기록해요.
물론 가계부 한쪽에 한달마감으로  쓴 날짜와 주유소명 금액까지요.
그리고  다음달 카드 명세서가 메일로 날라오면  일일이 대조해서 체크해요.

지금에야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예전에 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을때 혹은
지금처럼 소비자가 신경쓰지 않았을때 간혹  카드 금액이 이중청구 되거나
잘못 청구 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버릇처럼 기록하고 체크하는데.


또 제가 월별로 수입금액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금액 체크하고
공과금이나 용돈등 꾸준히 지출되는 금액을 정리해서 먼저 계산을 해봐요.
이번달 나갈금액.  지출될 금액.  카드값등.
어차피 변수가 없는 이상 항상 비슷하기 때문에 꼭 계산해서
정기적금 말고 자유적금으로 얼마는 해야 한다고 계획을 세우고  쓰거든요.


근데 저번달 지방에 다녀오고  저도 머리를 웨이브를 했더니
카드값이 평소보다 십만원 정도 더 나왔어요.
계산기를 들고  버릇처럼 월 지출될거 빼고  자유적금 꼭 하려고 했던 금액을
빼니  금액이 모자랄 거 같은 거에요.
게다가 또 결혼식까지 있어서 축의금이 생겨버려서..
저번달도 결혼식 두건에다  이번달까지..
게다가   남편 회사 동료 결혼식인데  남편 회사는 직원들이 들고 나가고가 빈번히
이뤄져서  뭐 이런 축의금 내도  내가 다시 받을 일은 없는...

회사 축의금이 참 상당히 많은데  은근 불필요한 것 같아요.
좋은 일이라  좋은 맘으로 하고 싶어도  이건 뭐 축의금, 돌잔치비 다 냈는데
몇달 후에 또 그만두고 다른 사람 들어오고  또 그 사람들 경조사비 내고.ㅎㅎㅎ


여튼 그래서 축의금에  평소보다 더 쓴 카드비까지..
이거 계획한 적금금액을 간당간당 채우거나  좀 모자라거나 하게 생겼더라고요.
안돼는데...
그러다가  오늘 카드명세서 와서 금액 확인하는데
제가 체크했던 금액보다 오만냥이 덜 청구되었어요.  
뭐지?  하고 확인하니.. ㅎㅎ    남편 주유카드대금인데  이 금액은 맞게 청구되었고.

제가 머리한 웨이브카드 금액은 제 카드로  (일년에 한두번 쓸까 말까 하는..)  결제했는데
카드대금 결제일이 다음달 1일 이거든요.  ㅎㅎㅎ
전 한꺼번에 다 계산해 버린터라 착오가.ㅋㅋㅋ
어차피 다음달에 낼 카드대금이라  뭐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월 중간 결산하는 제 입장에선    목표 적금액을 못채울까 싶었는데
가능할 거 같으네요. ㅎㅎ


좀 웃겨서 글써요.ㅎㅎ
IP : 218.147.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7 12:35 PM (61.66.xxx.98)

    귀여우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카드 쓰는 스타일도 저희가정과 비슷하시고요.

    조삼모사긴 하지만 어쨌거나 다 다음달은 그때 생각하고
    다음달은 생활비 대강 맞춰질 수 있다는데 안도의 숨을 쉬게 되지요.

  • 2. ...
    '08.11.7 12:39 PM (222.237.xxx.101)

    참 꼼꼼하고 알뜰하게 살림하시는것 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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