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신혼때 도둑이 들어 패물을 모두 가져갔어요..
평소.... 당신이 주신 패물 없앴다고 저만 보시면
혀를 끌끌차시던 어머니..
돌아가시기전에, 어머니 다이아반지 3부를 주셨어요..
저 패물하나 없는거 속상하시다면서..
그리고 두달 후 돌아가셨구요..
시어머니에 관한 소중한 추억이 있는 반지인데..
에구...
예전 도둑맞은 기억으로 잘 두면 잘 찾아가길래
그냥 화장대에 있는 귀걸이,반지 두는 보석함에 두고 다녔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니
없어요..............
지난 봄에 본건 기억나요..
그 사이 도우미 아주머니 세분이 오셨구요..
확실하지도 않는데 의심하기도 좀 그래요..
귀금속에 관심이 없어서 예전 신혼때 도둑맞은
패물은 그다지 속상하지도 않았는데
이건.......... 넘 속상하네요.....
생각나서 아이 돌반지도 찾아봤는데 그건 있네요..
그건 이불장 깊숙히 넣어두었거든요..
비싼건 제 몫이 아닌가봐요..
얼마전에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밥먹고 나오다
남편이 큰 맘먹고 사온 로렉스 시계도 잃어버렸고..
시어머니 추억이 담긴 반지도 잃어버리고..
넘 한심합니다..
울 남편 넘 속상해 할것같아 두건 다 말도 못했어요..
종로에 가서 같은 디자인 가짜라도 갖고 있어야 하는지..
사실 시계는 똑같은걸로 하나 사려고 했었는데...
저... 왜 이렇게 사나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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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물 분실...
T.T 조회수 : 905
작성일 : 2008-11-07 00:56:54
IP : 221.148.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08.11.7 1:00 AM (61.98.xxx.195)마음이 아파요.
관심이 없더라도 패물인데 주의 하실걸......2. 어...
'08.11.7 1:15 AM (125.180.xxx.5)관심이 없더라도 관리를 잘하시지...
3. 노하우
'08.11.7 1:20 AM (71.179.xxx.139)도우미 아줌마 청소는 무조건 서랍은 못열게 해야해요.
빨래 하고 접어서 그냥 각방 침대위에 놓게 하고 서랍열어서 넣게 하지 마시고요.
전 보석 많은 울엄마의 노하우를 많이 이어받았죠.
안방 장롱안에 작은 금고 있습니다. 거기 현금, 보석 이렇게 있죠.
절대 도우미 아줌마는 방바닥, 주방, 마룻바닥 이정도랑 빨래만 시키지
심지어 책상 정리도 못하게 합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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