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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추천도서 품절

로얄 코펜하겐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08-11-05 22:18:45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8.11.05 17:16



[서울신문]'인터넷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미네르바'가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며 다음 아고라에서 절필을 선언했지만 인터넷상에서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미네르바'는 촛불집회 이후 네티즌들의 대표적인 토론공간이 된 다음 아고라에서 익명으로 활동중인 사이버 경제 논객이다.

 스스로'고구마 파는 늙은이'라고 자처하고 있지만 술에 취한 듯 푸념처럼 써내린 그의 글들이 리먼 브러더스 사태, 환율 위기 등을 예고해 '인터넷 경제대통령'으로 추앙받았다. 급기야 재정경제부에서 '미네르바'와 '끝장 토론'을 벌이고 싶다고 햇는가 하면, 법무부장관은 "요건이 되면 (미네르바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5일 대표적인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와 '알라딘'에서는 미네르바 추천도서전을 열고 있다.

 평소 5~10권씩 팔리던 경제 관련 서적이 미네르바의 추천으로 4배까지 많이 팔리고 있으며, 일부 책은 품절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는 '더 박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리스크' '소비의 심리학' '천재들의 실패' 등 모두 6권의 책을 미네르바 추천 도서로 판매 중이다.

 이 가운데 '천재들의 실패'는 현재 출판사가 폐업한 상태라 도서가 품절중이어서 더 이상 구하기 어렵게 됐다. '소비의 심리학' 역시 일시 품절돼 재판을 찍는 중이어서 조만간 입고 예정이며 이 도서를 예약한 사람만도 100여명에 이른다.

 지난 8월 '국방부 선정 불온도서전'을 열기도 했던 '알라딘'은 당시에도 '나쁜 사마리아인'과 같은 책은 90배 이상 판매가 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미네르바 추종 세력이 생겨난 것은 경제학에 문외한인 일반 대중들이 경제지식이나 정보에 무식하면 개인자산을 어떻게 잃게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며 "'기득권층'이 경제에 무관심했던 '천민'들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기만하는지 알려준 결과 '미네르바'는 '천민 경제학의 창시자'가 되었다."고 평했다.
IP : 121.176.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5 11:22 PM (121.161.xxx.164)

    소비의 심리학. 마케팅의 기본서급인데 고등학생 교양으로도 좋은 책입니다.
    키워드별로 풀어나가기때문에 딱딱하지 않아서 추천합니다. ^^

    - 한때 광고쟁이 ^^

  • 2. ....
    '08.11.5 11:47 PM (125.131.xxx.59)

    미네르바님이 마지막으로 글을 쓰신 바로 다음날 서점을 가게됐는데요
    서점에 웬일로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운동삼아 밤에 근처 대형서점에서 책 읽다오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그 시간에 서점에 사람들이 어느 정도 오는지를 대충 아는데..
    속으로 이거 뭐야..혹시 미네르바가 책읽고 공부 좀 하라 그래서 붐비는 건가?
    했는데 정말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이 기사를 보니까 드네요

    그런데 장하준 교수 책도 국방부 불온서적 리스트에 있었나요??
    노암 촘스키 책도 있다던데..혹시 양서를 권장하려고 역설적으로 벌인?

    -_-;;

  • 3. 하바나
    '08.11.6 11:07 AM (116.42.xxx.51)

    그 사람들 단순해서 역설이라는 것은 꿈도 꾸지 않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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