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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들 몇시에 퇴근하셔요?

^^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08-11-05 15:24:13
맞벌이 아직 아기없는 부부에요.

아침 7시에 둘다 집에서 나와서..
저는 퇴근하면 하루빼곤 7시30분 - 8시 쯤 도착하구요.
신랑은 (저녁은 회사에서 먹고) 이르면 9시쯤 보통 10시쯤 좀 늦는 날은 12시 퇴근하네요.
2주에 한번정도는 회식이라 12시 넘구요.

집에오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혼자 먹는 밥이 너무 싫어요.

혼자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먹고....
물론 신랑이 있는 주말에는 설겆이도 빨래도 개어주고 청소도하고 분리수거도 해주지만
주중에는 신랑이 늦으니까 혼자서 그냥 해요.
퇴근하면 같이 얘기도 하고 싶고 쉬기도 하고싶으니까요.

주말에는 저희가 종교가 있는지라
주일에는 하루종일 교회에 있어서 개인적인 시간은 거의 못가져요.
그나마 토요일은 같이 시간보내지만
전 격주휴무인지라 한달에 2번정도 여유있게 있네요.
그나마도 오전엔 잠자느라..ㅎㅎ

문득....
어제는...
너무너무 외롭다고 해야하나?
늦는다는 전화받고 얼마나 서글픈지........
가슴 한켠이 짠해 오는게 혼자먹는 찬밥이 왜그리 서러운지...
나중에 아기가 있으면
이렇게 혼자는 진짜 더 힘들겠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에궁...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 힘들고 힘든 밤이었네요.
하루종일 일하면서도 마음이영....
오늘은 저도 늦어서 집에가면 11시 일텐데....

다른분들도 다들 그냥 이렇게 사시나요??
혼자 다들 뭐하시나요? ^^;;

==================================================
덧붙임 ...

저는 결혼 3년차
다들 그렇게 사시는 군요. ^^:;
혼자 밥을 먹으니 한번 밥해 놓으면 1주일은 먹고 있네요. ㅎㅎ(냉동실에 넣어서)
반찬은 아직 서툴기도 하고 하기도 힘들어서 대~충.
이번주는 일요일에 본죽 사서 1번먹고 남은걸로 월,화 떼웠어요... ㅠㅠ

IP : 125.242.xxx.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8.11.5 3:26 PM (211.179.xxx.43)

    우린 3시에 퇴근이요.. 일찍 퇴근하면 안치우고 놀수없어서 불편해요..ㅋㅋㅋ
    집안청소 다 치우고 밥상도 차려주고 놀아야 아무말도 안해서..

  • 2. ...
    '08.11.5 3:27 PM (203.229.xxx.209)

    우린 새벽 2시쯤? 늘 야근에 시달려요.
    빨라야 11시?
    11시면 제가 이미 비몽사몽이구.... 늘 혼자 밥먹습니다. 휴...... 재료 사면 남아서 버리는게 아까워요.

  • 3. ..
    '08.11.5 3:28 PM (61.77.xxx.57)

    전 퇴근해서 집에오면 6시10분.(집이랑 엄청가까워요)
    집에와서 그때부터 아침에 전쟁치르고 나간집 정리하고 빨래돌리고 티비좀켜놓고 밥준비해놓고
    남편이 보통 8시반정도에 와요
    그때까지 기다렸다 꼭같이 먹어요 혼자먹는밥 맛없어요.
    그래서인지 맨날 소화불량 ...밥먹고나면 열시 빨래개고 뭐다시정리하면 그냥바로자요. ㅠㅠ
    재미읍네요.

  • 4.
    '08.11.5 3:32 PM (203.170.xxx.35)

    전 대학원생이라 연구실갔다 집에 오면 6-7시 정도.
    신랑은 빠르면 11시. 늦으면 12시 퇴근이구요.

    학교 밥 먹기 싫어 저녁은 집에서 혼자라도 해먹는 편이에요.
    처음엔 혼자 있는 저녁 시간이 너무 싫었는데 이젠 청소도 하고 동네 한 시간 정도 걷고
    씻고 책 좀 읽고 하다보니 많이 익숙해졌어요. ^^

  • 5. 저희
    '08.11.5 3:32 PM (165.243.xxx.127)

    부부랑 똑같아요. 저도 집에오면 7시, 남편은 10시 넘어서..
    혼자 먹는 밥도 지겹구요..
    사다 먹기도 하고, 3분 종류로 먹기도 하고,
    혼자 고기 구워먹은적도 있고..ㅋ
    요즘엔 지쳐서 잘 안먹어요..
    저는 벌써 이생활 2년쨉니다..
    아이생기면 나으려나.. 이런 생각 들긴 하는데.. 글쎄요...ㅠㅠ..
    그래서 요즘엔 퇴근후에 운동다녀요..
    어차피 퇴근 후 혼자인데 그 시간에 취미활동 즐기는거죠..

  • 6. ...
    '08.11.5 3:34 PM (116.33.xxx.27)

    저도 아기 없이 맞벌이 할때 울면서 밥 혼자 많이 먹었어요.
    전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고 남편은 격일 근무.
    이틀에 한번 같이 저녁 먹지요.....ㅎㅎ
    하루는 같이 출근해서 저 혼자 집에서 자고 남편은 다음날 제가 출근한 담에 집에 들어오고 그날 저녁 같이 밥먹고 자고 하니까요.
    전 퇴근해서 남편 없어도 담날 아침에 들어와서 먹을 거 해놓고 하느라 몇시간동안 제대로 쉬어본적도 없었네요.
    스물몇해를 하루도 안빠지고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같이 살다가 그렇게 집에 덩그러니 혼자 있으니 첨엔 잠도 안오대요...ㅎㅎ
    주말도 신랑이 쉬어야 같이 있고 출근하면 또 혼자 있고 그랬어요.
    임신 막달부터 집에 있는데 애기 어릴 땐 많이 힘들더니 (요때도 울면서 밥 혼자 먹기가 부지기수...)
    이젠 애기도 좀 크고 하니까 그나마 살 것 같아요. 직장도 옮겨서 아침에 출근했다 저녁에 들어오니 매일 저녁차리는게 귀찮을때도 있지만 좀 나아요.
    혼자일때 할 수 있는 걸 찾아보세요. 우리 부부는 그때 같이 하는 게임이 있었는데 전 저녁시간이 바빠서 할수는 없었거든요. 그런거라도 했으면 좀 덜 힘들었을텐데..ㅎㅎ

  • 7. 미니민이
    '08.11.5 3:43 PM (58.227.xxx.97)

    저희 신랑 퇴근시간은 5시인데요

    전에 신랑이 당구에 빠져서 거짓말하고 늦게까지 당구친다고 속상하다고 글 한번 올린적있어요

    아직도 그 상태라서 일주일에 최소2번은 꼭 당구치고 11시~12시 사이에 들어옵니다

    차라리 회사에서 늦게 끝나는거라면 측은하고 안쓰러워서 더 잘해줄텐데

    놀면서 늦게 들어오니 밉네요ㅜ.ㅜ

    그래서 설겆이담당은 신랑이기에 이거저것 음식만들어서 설겆이 산더미 만드는 나름 소심한 복수중..

  • 8. w
    '08.11.5 3:58 PM (58.235.xxx.200)

    그전 회사에서는 맨날 칼 퇴근했는데요.
    칼퇴근해도 집에 회사가 멀어서 집에 오면 기본 7시 30분이었는데..

    얼마전에 회사 옮기고서부터는..가끔 휴일에도 근무하구요.

    평일엔 10시쯤 퇴근하거나 더 늦게 퇴근해서 얼굴도 못 보고 자는 날 많아요.

    식사는 남편 집에서 하루 한끼 먹을까 말까해요.

    아기 하나 있는데..
    외로운건 덜 할지 몰라도 몸은 힘들어요. 저녁까지 애한테 시달리는것..
    차라리 외로운게 나아요..^^

    처음엔 적응 안되더니 이젠 저녁시간에도 애랑 둘이 있는게 차차 적응 되고
    남편이 주말에 옆에 없는것도 대충 적응 되어가네요.

    시간이 약인듯해요

  • 9. .
    '08.11.5 4:00 PM (203.239.xxx.10)

    저는 9시, 남편은 12시쯤 와요. 그래서 혼자 저녁 밥 먹는게 제일 싫어요.

  • 10. ..
    '08.11.5 4:01 PM (121.162.xxx.143)

    퇴근 6시에 해도 8시에 집에 오는 거린데..
    일주일에 한두번 6시 30분 7시 퇴근 이구요.
    휴일에도 가끔 나가고 일요일 뺀 빨간날은 어쩌다 쉬어요.
    휴가도 저보다 하루 작구요.
    놀토도 없구요.

    저도 3년차인데 아이없이 너무 힘들어요.

  • 11. ^^(원글이)
    '08.11.5 4:11 PM (125.242.xxx.10)

    그죠? 저도 혼자 먹는 밥이 너무 싫어요...

    둘다 뭐 돈 버는 기계도 아니고 하루종일 회사에 있고
    집에서는 잠만자고...ㅠㅠ

    너무너무너무 우울해요..............

  • 12.
    '08.11.5 4:20 PM (122.35.xxx.46)

    저희 신랑은 5일내내 12시 정도에 귀가해요.
    넘 일 부려먹는건 아닌지... 악덕기업같아요.. 저녁한끼주고..밤새 야근시키고.

  • 13. 회식자리..
    '08.11.5 4:28 PM (61.254.xxx.160)

    저는 전업주부인데
    집에서 혼자 신랑 기다리는게 넘 싫어요
    게다가 신랑 따라 친구도 없는 곳으로 시집와서 더하구요
    신랑 회사는 술을 너무 자주 마시는 분위기예요
    차라리 일만하다 늦게 오면 낳을텐데 퇴근하고 술자리하고 늦게 오면 정말 미워요
    그것때매 다투고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술먹는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일찍 퇴근하고 집에 있으면 회사 동료나 위에분들이 계속 전화와요
    진짜 짜증날때 많아요
    새벽까지 마시고 그런건 아니지만..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있는 나는 뭔가싶어요

  • 14. .
    '08.11.6 12:17 AM (220.123.xxx.68)

    빠르면 12시 늦으면 2-3시
    일년에 서너번 7-8시
    주말? 없어요...ㅠ.ㅠ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냐구요? ㅋㅋㅋㅋ
    포닥까지 하고도 쥐꼬리예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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