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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친것 같아요...

... 조회수 : 4,274
작성일 : 2008-11-05 15:11:20
11년차 주부 인데요... 여지껏 남편, 아이들한테 필요한것은 비싸고 좋은것만 사줘도 안 안까운데 왜 제꺼는

몇 천원짜리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쉽게 사지 못하고 갈등할까요??  모임에 갈 일있어 큰 마음먹고

인터넷 쇼핑한게 제껏만  이십만원 정도 되네요... 워낙 옷이 없어 확 질를라고 해도  또 고민합니다..

왜 이러구 살아야 되는지... 남편은 절 위해 투자하라고 하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와서 바뀌는게

쉽지가 않네요.. 옷을 입어도 테도 안나고.... 고민 이네요....
IP : 222.109.xxx.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8.11.5 3:18 PM (211.179.xxx.43)

    저랑 비슷하세요. 저 지금 무료배송 1만9천원짜리도 고민한지 5일째네요..
    이런 추세라면 아마 품절되면 그때서야 후회할꺼같아보여요.
    정말 이제는 무슨옷을 사야할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매일 트레이닝복이나 입구 있으니.. 뭘 사야하는지 감각도 없어지는거같고..
    딱히 돈도 돈이지만.. 뭘 사야할지를 모르겠어요.

  • 2. 평안과 평화
    '08.11.5 3:21 PM (58.121.xxx.168)

    나하고 같네요,
    우리 작은애가 (남자애,고2)가
    왜 엄마는 엄마꺼는 안사냐고.
    우리꺼만 사지말고
    엄마꺼좀 사라고,
    ㅎㅎ
    아들이 젤입니다.
    엊그제는
    아들 딸이 용돈 모아서
    50만원짜리 한 벌 사주더라구요,
    그런 맛에 자식 키우나 싶습니다

    전 23년 됐구요,
    이 나이되니
    애들이 챙기네요.

  • 3. 11년차이시면,
    '08.11.5 3:23 PM (211.187.xxx.166)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30대 시겠죠? 아이들 한참 키우고 정신 없을 때라서 특별히 어려서 옷탐 많고 멋부리기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자기 옷 사기 쉽지 않아요.
    전 낼모래 50인데도 여전히 정장 한벌 제대로 없어요. 그냥...옷은 잘 안사게 되요. 사실 정장 입고 갈때도 없고, 어쩌다 있다쳐도 옷 떨쳐입고 가고 싶지도 않고...그냥 캐주얼한 옷 입고 가서 푹 퍼질러 앉았다 오는걸 좋아하다보니...ㅋㅋㅋ
    사람 성격따라 간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님께선 님의 그런 성향도 속상해하시네요. 그럼 한번씩 쇼핑가셔서 하나씩 사기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 4. 원글이...
    '08.11.5 3:28 PM (222.109.xxx.95)

    제가 참 바보 같습니다.. 이십만원에 별 생각 다 듭니다.. 우리 애 한달 학원비 생각도 나고
    생활비도 생각나고.... 너무 지지리 궁상이죠... 결혼전엔 멋도 많이 부렸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한심스럽네요..

  • 5. 바보
    '08.11.5 3:37 PM (65.92.xxx.200)

    아니세요
    보통 엄마들이 다 그렇죠, 뭐
    다 그런 엄마들의 절약과 희생으로 가정이 잘 굴러가는거아니겠어요?
    저또한 비슷한 모습이에요

  • 6. 동감
    '08.11.5 5:02 PM (211.232.xxx.148)

    님처럼 그 비슷하게 살았어도 후회는 없습니다.산다는 건
    누군가의 희생과 봉사가 따르는것 같아요.
    다행히 식구들이 알아주고 이제는 챙겨도 주니...

    적당히 사시고
    나를 위해 사시면 됩니다.
    이제부터라도...

  • 7. ㅋㅋ
    '08.11.5 5:09 PM (121.138.xxx.212)

    저한테 용돈 받아쓰시는 시어머님이
    철철이 100만원 상당의 옷 사시는 걸 보면
    속에서 부아가 치밀어서
    이번엔 꼭 내 옷도 사리라 맘 먹는데요....

    언제나 만원, 2만원 짜리도 못삽니다.
    어쩝니까? 통장 잔액이 제 눈에 보이는데요.

    그런데 저는 못사면서....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러지 말고 사 입으라고 난리칩니다.
    동서한테는 동서는 그렇게 살지 말고 좀 갖춰입고 살라고 하고
    올케들한테도 허름하게 돈 아끼지 말고 사입고 싶은 것 입으라고 조언합니다.
    나한테만 안돼요. ㅠㅠ

  • 8. caffreys
    '08.11.5 7:26 PM (203.237.xxx.223)

    전 남편 옷 아들 옷 사려면 아깝던데..?

  • 9. caffreys
    '08.11.5 7:26 PM (203.237.xxx.223)

    제 꺼 살땐 별로 안아까워요 히히

  • 10. 저도요
    '08.11.5 10:52 PM (121.170.xxx.136)

    ㅎㅎ

  • 11. 위 두분 ..
    '08.11.6 10:46 AM (211.226.xxx.57)

    너무 귀여워요

  • 12. 남편은
    '08.11.6 10:58 AM (202.30.xxx.226)

    제가 신발살때, 내것(남편)도 하나 사주면 안될까? 한답니다.

    자기가 신발이 또 필요해? 나야 힐도 있어야 하고 단화도 있어야 하고 운동화도 있어야 하고
    부츠도 있어야 하고 부츠도 앵클 있어야 하고 롱 부츠 있어야 하고 ...........이지만..

    자기는 랜드로* 하나에 구두하나면 되잖아. 또 필요해?
    이러면..

    담에 사지 뭐....이럽니다.. ^^

    우리집 가계부 절약은... 남편위주로 줄입니다..

  • 13. ㅋㅋ
    '08.11.6 11:38 AM (211.196.xxx.42)

    저는 제 것도 아깝고 남편 아이들 것도 아까워요.

  • 14. 천안새댁
    '08.11.6 12:24 PM (211.247.xxx.234)

    저희 어머니도 천원 한장 돈 벌벌떨면서 쓰시고 자기옷도 제대로 사 입지 않으셨고
    딸들이 사드리는거 입었는데 이제 저희들의 나이도 다 차서 결혼하고 부모님도 어느정도
    여유 있게 사시니 옷에 대해서 아낌 없이 투자하세요(엄마말로는 아끼없는투자) 그 아낌없임이..
    정말 백화점 명품 옷이 아닌 그냥 이름있는 브랜드 류 사시고 저희에게 자랑하는거 보면 제가 괜히 마음이 짠해제요..

    제가 모시고 해외여행 갈때 이쁘게 입고 가야된다고 일주일 내내 백화점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쇼핑하시면서 옷사시고 처음으로 선글라스 장만하고 그런거 보면 제가 괜히 뿌듯했는데..

    근데 이제 제가 저에게 쓰는돈이 아까워 벌벌 떨고있으니.. 저도 자식낳고 자식 결혼하면 우리엄마
    처럼 다시 꾸미고 살수있겠지요?

  • 15. coolcool
    '08.11.6 1:15 PM (125.183.xxx.141)

    댓글보면서....나도 꼭 남편 걸 줄여야지~~ 다짐하게됩니다. ㅋㅋ

  • 16. 먼훗날
    '08.11.6 2:59 PM (121.183.xxx.137)

    결혼한지가 한달 조금 넘어지만 뭐 하나 사기가 왜이리 어려운지
    아버님 드실건 잘 사다리는데..님이 먼 훗날 제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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