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네요....

[미국인들이]

오바마 당선 된다고들 다 이야기 했을 때

전 인종차별이 그렇게 쉽게 없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앞에선 "난 kkk 같지 않아"라고 말해도 막상 투표할 때는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멋집니다. 부럽네요.....


우리나라도 지역이니 뭐니(아니 지역감정은 있는데, 반일감정은 어디갔나요??)
다 벗어나서

정말 제대로된 사람이 후보로 나와서,
제대로된 사람을 찍고,

그런 사람이 대통령 좀 되었다면.....



우리나라에 득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여하튼 미국 잘 된 일인 듯 합니다.








+
진실은 이 시대에 너무 어둡고
거짓은 사방에 널리 퍼져 있어서
진실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파스칼의 말이죠.
이거 읽으면서 순간 소름이.....

[방금]

오바마가 시카고 광장(?)에 나와 연설하기 전
'Ladies and gentleman, Next President of U.S.A....어쩌고 저쩌고 하는 아나운서의 말과 함께
짠~!
오바마와 아내 미쉘,딸 둘...흑인 네명이 무대에 등장하는데
제가 다 감격스러워 목이 메더군요.
애국심 무지 강조하는 미국 영화에서나 보았던 장면같은 느낌...
광장을 가득메운 군중 여기저기 눈물을 흠치는 흑인들....
스튜디오 내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흑인의 목소리마저 떨리는 순간....

저도 이 사람들이 끝내 해낼수 있을까 싶었는데
어쨋든 해냈네요.
참 부럽습니다, 오늘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