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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집 비싼월세 좁은집 싼월세...

갈팡질팡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08-11-01 05:24:30
9개월 예정으로 미국에 연수와 있습니다.
지금 한 4개월 정도 되었구요
한국에 있을때는 15평 아파트에 살았고 지금은 방3 부엌 거실 큼지막한 족히 40평은 넘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좁은 집에서 살아서 그런지 집이 넓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그동안 월 2천불을 내고 살았는데 달라가 올라 부담이 되더서 다른집을 알아봤더니
작은 방2개 거실 부엌 벽장도 1개밖에 없는 다가구집이 있더라구요.
물론 방 3개이상 되는 집도 몇개 있었는데 부동산을 통해서 계약을 하려니 1년이상이어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었는데 이곳은 회사(인지 잘 모으겠지만 한곳에서 다가구를 지어서 관리를 하더라구요)라서 그런지 귀국 한달전에 귀국한다는 증명서만 내면 4-5개월도 가능하다고 해서 더 마음에 들구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반대를 하는 겁니다.
집이 너무 작다구요
한국 집도 작은데 미국에서마저 작은집에 살고 싶지 않다고
유치원생 아이가 2명인데 이제 추운겨울에 집에서 지내야 하는데 너무 작은집은 곤란하지 않겠냐고...
또 그말을 들으니 맞는것도 같구요...
한편 돈을 생각하면 한달에 1100불에서 1200불 정도 아낄수 있는데 4-5개월이면 최소 5-6백만원은 아낄수 있을것 같아 아깝기도 하구요
어짜피 쓰기로 계획했던 돈이니까 그냥 편하게 쓰자 싶기도 하고 저희말고 회사사람들도 몇집있는데 저희만 이사가면 너무 돈에 휘둘리는 사람처럼 보이는것도 사실 신경쓰이고...
지금 사는 집은 한달전에 말하면 집빼는데는 아무 무리 없구요.
돈 생각해서 이사를 갈까요?
애들 남편 생각해서 그냥 살까요?
폼나게 살고 싶으나 돈에 연연하는 아줌마가...^^
IP : 74.214.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08.11.1 5:31 AM (116.43.xxx.9)

    이동네 집이 없어서..겨우겨우 하나 잡은 집이..
    전에 살던집보다 딱 10평 커요..전세값만큼의 보증금에..월세도 몇십 나가구요..
    걔다가 기름난방..
    겨울엔 정말 생활비 끔찍합니다..
    그래도..거실 부엌 한 20미터 정도? 신나게 달리고 뛰어노는
    6살.3살 아이들 보면서 위로하고 살아요..^^
    겨울 2번만 더 나면 되요..

  • 2. 저라면
    '08.11.1 9:29 AM (59.22.xxx.201)

    사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집집마다 생각이 다르니 뭐라고 딱 집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요.
    만약 저라면 혹시 남편분이 시간내기가 용이하시고 아이들도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유치원생이 혹시
    kinder전의 많이 어린 아이이면 소용없겠지만 그 돈 아껴서 여행을 많이 다니겠습니다.

    사실 역사?가 오래된 나라가 아니니 특별히 유적지랄것도 없고 챙겨봐야 하는 것도 없지만
    자연 하나는 ---. 우리 나라에서는 같은 돈으로 숙박시설이며 뭐며 훨씬 차이나니까 그리고
    한국에서는 정말 사는게? 바빠서 여행은 생각도 못하는 상황이라(저만 그런지도ㅠㅠ)
    또 애들도 미국에서보다는 빠듯한?생활을 하니까요.

    그리고 또 아껴서 그릇 사고 싶고요. 제가 그릇에 대한 집착이 많아서이겠지만
    티제이나 마샬가서 싸게 구하기도 하고 세일할때 세트를 사도 좋고(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비싸게
    팝니다 ㅠㅠ). 가구랑 이런거는 너무 커서 별로이기도 하고 이삿짐 비용까지 물면서 사고
    싶지 않아서 자세히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그냥 취향 따라서 선택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집은 애들 아빠가 박물관 가는거랑 알려지지
    않은 소소한 곳 찾아다니고 캠핑하고 이런 걸 좋아하니까 그런데 애들 아빠가 그런 취향이 아니시면
    그냥 넓은 집에서 한번 살아보시는 것도. 저도 주택 한번 살아보고 싶었어요.

  • 3. 생각차이
    '08.11.1 10:18 AM (218.153.xxx.90)

    저희는 반대 경우에요. 저희도 남편 직장일로 2년을 미국에서 살았는데요. 같이 간 직원들 중 한국집은 저희집이 제일 좋은 경운데 미국에서는 저희 집이 제일 안 좋았어요.다른 직원들 보다 월 300불 정도 싼 집이었고 채광도 안 좋아 완전 반 지하 분위기 였어요.
    저는 미국서 사람들도 초대많이 했는데 집은 후졌지만 먹을 것 잘 차리면 사람들 다 좋아했구요.
    저희애도 동네 미국친구 잘 데리고 오고 슬립오버도 했어요. 방이 두개 뿐이었는데도.
    그대신 올때 이튼알렌, 토마스빌, 드렉셀헤리티지가구 다 사고 포트메리온, 빌레로이, 레녹스, 웨지우드 그릇 엄청 많이 샀네요. 여행도 저희가 많이 다닌편에 속하고요.
    미국서 좋은집에 산 사람들은 한국 오기 싫어 하던데 저희는 집이 별로 여서 그랬던지
    아이들이 한국집이 더 좋아 미국 가기 싫다네요.
    근데 돈이 많으면 미국서도 좋은 집 한국서도 좋은집 사는게 좋겠죠.
    제가 다시 미국 간다면 그때보다는 좀더 좋은집에 살고 싶어요.
    말이 두서가 좀 없긴한데
    작은집이 더 따뚯하죠. 난방을 적게해도 되니까 큰집 다 난방하려면 난방비 많이 나와요.
    아마 남편분은 추운데 유홀빌려서 직접이사하는게 힘들어서 그러실거예요.
    싸움하면서 까지 옮기시진 마시고요.
    다만 얼마라도 아껴서 한국와서 좀더 편하게(대출이자 부담이 적어진다든지)사실수 있다면
    아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4. 넓은집에 1표
    '08.11.1 10:40 AM (124.80.xxx.164)

    저희 3식구 한국에서 아파트만 살아봤기에 미국에서라도 정원있는 집에 살고 싶다는 아빠와 아이의 소원으로 다른집보다 널은 집에서 한달에 700불 정도 더 썼네요. 손님도 많이 초대하고 마루바닥있는 넓은 집 에서 편안히 지냈구요. 다른 가족들 유럽으로 여행다니는데 저흰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곳만 차분히 다녔어요. 여행도 여행사 끼고 다니는거 싫어해서 소원하던 비앤비에서도 자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큰 부담이 아니라면 가족이 편안한 쪽으로 하세요.

  • 5. ..
    '08.11.1 11:06 AM (120.73.xxx.62)

    저도 인생 다 산거 아니지만... 어제 또 그런데 살아보겟어여 저라면 그냥 돈 까이꺼 좀 더 내고 살아보겠어여

  • 6. ㅎㅎ
    '08.11.1 11:40 AM (218.209.xxx.237)

    원글님 더 갈팡질팡 하시겠어요 ㅎㅎ

  • 7. ㅎㅎㅎ
    '08.11.1 2:12 PM (58.120.xxx.245)

    제남편도 미국가면 꼭 아파트 말고 단독살아보자고노래합니다
    그때 아니면 언제 그런데 그림같이 살아보겟냐고 ??
    주변에 미국가서 2년정도 살다오신분들 많은데
    좋은 여행의 추억처럼 내내꺼내 보며 즐거워하시더라구요
    거기서 캠핑하고 바베큐하고 그런 기억들..
    4인가족 어디 여행가재도 500이상들지만 일주일 추억만들려고 많이들 떠나지요
    일주일도아니고 5-6개월이면 저라면 지불하겟어요
    한달 학원비 백드는거 우수운데 애들에게도 너무좋은 추억일것 같아요
    행복한 유년의 기억 ..

  • 8. ....
    '08.11.2 12:07 AM (124.62.xxx.41)

    돈 절약도 좋지만 전 넓은 집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또 그런 넓은 집에 단독을 살아보겠어요.
    이왕 맘 먹고 있던 금액이니 남편뜻에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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