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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졸업후 진로와 외국계 제약사 취업에 대해...

약대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8-10-31 19:39:33

전 약대 나오면 무조건 약사하는줄 알았는데

약사보다는 일반 사기업에 취업하는게

보통이라고 하던데

약대 졸업시 보통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괜찮은 네임벨류의 약대 나와서

업계상위 외국계 제약회사 입사하면

연봉이 얼마나 되며, 제약회사를 대부분 계속 다니나요?

종사자 혹은 아시는분들 답변부탁드립니다.
IP : 211.173.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사가 하는일
    '08.10.31 9:00 PM (220.116.xxx.5)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고시에 합격하면 모두 약사가 됩니다. 대개 떨어지는 분들도 거의 없지만, 다음해는 보통 합격하니 약대졸업하면 다 약사라고 해도 됩니다.
    약사는 약과 관련된 많은 일을 합니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일하는 분만 약사라고 보기 쉽지만 그건 아니죠.
    제약회사쪽으로만 포커스를 맞추자면, 대개 영업, 마케팅, 대관, 개발, 임상, 학술, 연구, 생산, 품질관리 진출할 분야는 무척 많습니다. 연구분야만 하더라도 합성, 약리, 생약, 임상약학, 약제학, 미생물, 생화학, 분자생물 등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약대생은 뭘하나 깊이 알지는 못해도 이것저것 못하는게 없다는 자조섞인 투정도 할정도로 화학, 생물을 포함하여 과학의 많은 분야에 걸쳐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영업은 비전공자들이 매우 많지만, 약사로서 영업이나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현직에 많이들 계시구요.
    대략 회사에서 약사로서 가장 강점이 있는 분야는 의약품 허가와 관련있는 대관업무나 라이센스 인, 아웃을 맡는 개발분야가 있고, 최근에는 임상부분도 많이 진출하지만, 이쪽은 의사, 간호사들도 많이 진출하는 분야입니다.
    지방근무로 꺼리긴 하지만, 생산, 품질관리쪽도 약사들이 꼭 필요한 분야입니다.
    어떤 의미로 질문을 올리셨는지 모르겠지만, 약사직종은 다른 과에 비해서 학교의 네임밸류가 취직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과입니다. 특히 외자사의 경우는 학교보다 능력 우선이죠.
    대개 약사면허를 사용하면 면허 사용으로 인한 급여가 더 많지만, 약사라고 해서 회사에서 다른 호봉체계로 받지는 않습니다. 일반 사무직과 같은 호봉으로 면허사용자만 급여가 추가됩니다.
    영업직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연봉입니다. 삼성, 현대같은 대기업만은 못하지만, 안정적인 급여수준이랄까요. 외자기업이 월등히 급여가 많다기 보다, 인센티브나 다른 복리후생이 두둑합니다.
    다만, 외자기업의 업무량은 국내기업보다 월등히 많습니다만, 의사결정이 신속하고 합리적이라 연봉보다 이런 면에서 외자회사를 선호하는 면도 있지요.
    역시 영업, 마케팅직은 굳이 약사가 아니어도 지원가능합니다. 영업직, 생산직은 신입공채도 있습니다. 약사로서 영어 잘하고 도전적인 분들은 영업, 마케팅직종에 적극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최근에 한국인으로 외자회사의 본사나 외국지사장, 아시아 태평양 지역쪽으로 진출하시는 분들 많아졌습니다. 연륜이 그만큼 늘어난 점도 있고, 한국의 위상이나 실력이 예전보다 인정받은 측면도 있지요.
    약사는 일반 사기업에서 거의 고용하지 않습니다. 지원해도 다른 분야분들보다 스펙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채용될 가능성이 많이 낮구요. 제약회사가 아닌 다른 기업에 취업하시는 분들도 최근에는 많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회사라면 거의 제약회사입니다. 다른 사기업이라면 전공을 포기하고 가는 것이구요. 변리사 사무소가 아니라면...

  • 2. 약사가 하는 일
    '08.10.31 9:08 PM (220.116.xxx.5)

    약사면허가 필요한 분야에 꼭 진출하는 것이외에는 대부분의 이공계가 가는 길과 대동소이합니다. 그런 면에서 일반적인 다른 이공계보다 갈 수 있는 폭이 넓은 직업군이죠. 예전에는 화장품회사도 꼭 필요했다는데, 지원하는 인력이 거의 없어 화학과 출신들이 거의 대체했다고 하더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러다 약국개업도 할수 있으니 어른들이 많이 선호하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병원과 마찬가지로 약국가는 피가 튀는 레드오션이 된지 오래이고,약대 6년제 시행으로 4년제의 메리트도 작아졌습니다.
    직업으로 약사를 생각하신다면 예전보다 따져야 하는 것이 더 많아졌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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