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희망을 찍어내는 은행이라는 심정으로..

된다생각하자 조회수 : 323
작성일 : 2008-10-31 09:44:54
결혼 후 10년 동안 제대로된 옷도 안사입고 아끼고 아껴도 집값이 올라가길래 상투를 잡은 아줌마입니다.
불안하죠...요즘 매일 생각이 어떻게 하면 줄일까, 애 학원을 끊어야지 태권도도 끊고....
눈치를 보니 태권도 관장님도 아이들이 줄었다고 몹시 고민하시는 눈치고 아들이 관장님 저는 계속 태권도를 다닐거예요. 배신하지 않을께요.라고 쓴 편지를 읽고서 참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남편도 조그만 자영업을 하지만 생활비를 안가져온지 거의 1년이 넘고 있습니다.

하지만..저는 그 악명높은 대한민국 아줌마입니다. 부동산이 폭락을 하고 월급이 깍여도 밤새도록 봉투에 풀을 붙이는 일이라도 잡고 무슨 짓이든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아끼고 아끼고 열심히 모아 늙기전에 벌면 빚을 얻어 구입한 내 집이 진짜 내 집 되는 그 날까지
저는 열심히 아끼고 벌겁니다. 우리 엄마가 우리 이모가 그렇게 피같은 돈을 모아 집을 마련하신 것 처럼
저도 그럴 겁니다. 그렇게 늙어가겠죠. 아이에게 조금 더 나은 미래가 되길 바라면서............
제 자신이 희망이라는 촛불이다 생각하면서 꿋꿋히 이 상황을 극복해야겠습니다.
요 며칠간 아고라와 인터넷을 오가다보면 암울해 집니다.이제는  훌훌 털어버릴랍니다.
집 사면서 각오했던 것, 아끼고 아끼고 열심히 벌자라는 처음마음을 다시 마음속에 새기면서 씩씩하게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아줌마 화이팅!!
IP : 211.42.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우~~~~~~!
    '08.10.31 9:48 AM (210.210.xxx.199)

    짝짝짝짝짝!!!!!!!!

    저도 좀 전에 엄청 마이너스난 통장 보면서 마음이 엄청 우울했는데 님 덕분에 정체성 확인하고 가는 아.줌.마입니다.

    잘 이겨내서 꼭 그런 때도 있었지... 옛말하며 살 수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 2. 저도 아줌마 ^^
    '08.10.31 10:13 AM (219.248.xxx.12)

    아줌마 화이팅~

  • 3. 밖은 추워요
    '08.10.31 11:37 AM (220.75.xxx.233)

    둘째 어린이집차 태워 보내려 나가보니 비도 오고 밖은 많이 춥더군요.
    차 태워보내고 다시 내집으로 들어오면 작지만 너무나 따뜻하고 포근한 집이더군요.
    평생 이 공간안에서는 내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할수 있는곳..
    내집이 주는 편안함이 있잖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154 하루를 살았다고 말해야하네요. 3 돌담틈제비꽃.. 2008/10/31 615
419153 요리방에 사진 올리는거 질문이요~^^ 4 냠냠냠 2008/10/31 255
419152 면세점에서 사고 공항에서 인수안하면?? 2 궁금 2008/10/31 818
419151 구름이님, 바쁘실테지만 좀만 봐주심안될까요? 4 죄송 2008/10/31 1,090
419150 인간말종이 활개치도록 하고 간 여자... 8 인간말종 2008/10/31 2,237
419149 강마에 19 이 나이에 2008/10/31 1,749
419148 통화스왑에 대한 다른 이야기 1 2008/10/31 547
419147 엄마표 영어...안내서 추천 좀 해주세요~ 13 음매 2008/10/30 1,330
419146 거꾸로 볼 수록 바로 보이는 세상 디프 2008/10/30 383
419145 인터넷+집전화 바꾸고 싶은데~행사없나요? 5 음매 2008/10/30 568
419144 와이티엔노조 백일투쟁 동영상입니다 2 멋진윤택남 2008/10/30 121
419143 갈라쇼 2 연아팬 2008/10/30 580
419142 장터에 토마토 36 우웩 2008/10/30 3,534
419141 아 조선일보 12 노총각 2008/10/30 535
419140 석류 엑기스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1 calmin.. 2008/10/30 155
419139 코스트코에서 산 식기세척기용세제가? 13 코스트코 2008/10/30 744
419138 다른애들한테 치이는 아이.. 6 어떻할까요 2008/10/30 883
419137 아주 오래된 드라마 9 tv 문학관.. 2008/10/30 922
419136 소소한 살림구경에서 2 메디아병 2008/10/30 717
419135 브리타정수기가 그리좋은가요? 정수기를 안쓸려고해요. 11 정수기 2008/10/30 1,383
419134 부부싸움 10 아휴...... 2008/10/30 1,411
419133 컴퓨터가 이상해요ㅜㅜ 5 ? 2008/10/30 315
419132 언젠가 그만둔다면 지윤맘 2008/10/30 299
419131 미국이 경기불황이 깊은데 오늘 다우는 오르네요. 9 구름이 2008/10/30 1,195
419130 너무 무서운 판매자 54 장터 공포의.. 2008/10/30 8,918
419129 부산에 부모님이 사실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08/10/30 322
419128 베토벤 바이러스 방금 연주한곡명이 뭐죠? 3 mm 2008/10/30 783
419127 현미가 작년건데 차로 만들수 있나요? 4 현미 2008/10/30 241
419126 업로드가 왜 안되는건가요? 1 장터사진 2008/10/30 110
419125 브리타 정수기 신모델 1 갓난이 2008/10/30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