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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분 외고 보내보신 분 모두 만족하셨나요?

고민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08-10-30 11:03:06
딸아이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은 엄마입니다.

아이가 외고를 가고 싶어해서 준비를 하면서도 한편 꼭 보내야 하나 회의가 듭니다.

똘똘하긴 하지만 꼼꼼하지도  완벽주의도 아니고 성적에 집착하지도 않고 태평한 스타일이예요.

외고만 들어가주면 일류대학으로 가는 티켓을 확보한 것처럼 생각들 하지만,

주변에  고3보다 힘든 중 3을 보내고 외고에 들여보내 놓고 후회스럽다는 엄마들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최상위권 아니면 내신에서 확실히 불리하고 그렇게 되면 서울대는 접어야 한다고...

아이비리그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야 외고가  유리하지만,

국내 대학 진학이 목표라면 굳이 외고를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훌륭한 교우관계, 학구적인 분위기...이런것 말고 외고를 가서 좋았던점, 후회스러웠던 점

듣고 싶습니다.

저희 언니 딸도 서울에서 최고로 잘한다는 외고에 들어갔지만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서울대 갔습니다.

그럴바엔 그냥 일반고에 가서 스트레스 없이 전교권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외고나 일반고나 어차피 요즘은 사교육으로 대학가는 세상이라고 하는데요..

IP : 121.133.xxx.1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궁금
    '08.10.30 11:49 AM (202.136.xxx.64)

    기숙사 외고가 아니면 새벽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나요?
    일학년 부터 야자를 하는것 같던데
    그래도 평일에도 사교육을 받는지 궁금하고요.
    저희 애는 의지가 많이 부족해서 합격한다 해도
    잘해낼까 싶은데 자녀가 외고에서
    내신을 깔아주고 있는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그래도 외고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2. 저는 만족합니다.
    '08.10.30 11:50 AM (119.196.xxx.17)

    하나 아쉬운 점은 내신 문제로 S는 못 갔지만. KY는 갔어요.
    교우관계도 좋고...졸업후에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있더군요...

  • 3. 양재동
    '08.10.30 12:04 PM (116.122.xxx.36)

    한영외고 합격해서 갔다가 내신땜에 자퇴하고 다시 동네로 왔다고
    하더군요

  • 4. 멀리
    '08.10.30 12:39 PM (211.225.xxx.164)

    내다보심이...

    그걸 이겨내는 아이들은 정말 어느선에서 우뚝서게되겠죠.

    게중에서도 평범한 아이들은 힘든거구요.

    자제분의잠재력을 들여다 보시면...

    꼭,서울대만 가야된다는게 아니면

    외고에서의 좋은교육 대학가서도 빛을 발할겁니다.

  • 5. 아이
    '08.10.30 12:57 PM (118.223.xxx.114)

    아이 성향이 좀 자유분방한 편이라 본인이 외고선택했고
    내신은 그냥 편하게 2-4등급정도 받아가면서 대신 수능위주로 모의고사는 거의 1등급 유지하고
    대신 일반고에서보다는 다양한 교우관계라던지
    외국인 선생님들의 영향인지 선생님들의 분위기도 편해서인지
    우리 아이는 나름 만족합니다.
    일반고에 다니는 친구들 말들으며 자기는 일반고갔으면 아마 돌았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애도 있습니다.

  • 6. ^^
    '08.10.30 12:57 PM (222.238.xxx.99)

    아이에 따라 다릅니다.
    내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중학교 때와는 달리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게다가 제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한 마디로 정답은 없다는 거죠.

    그래도 두루뭉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서울대가 목표라면 일반고가 유리합니다.

    분위기에 흔들리는 아이라면 (대부분 아이들이 그렇죠 ^^)
    외고가 유리합니다.

    저희 아들은 중학교 때는 철딱서니가 없다가 고등학교를 외고 가서
    다른 애들 공부하는 것 보고 철이 들어
    수능을 최최상위로 봤지만 내신에 걸려 Y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헛갈립니다.
    외고를 잘 간 건지 못 간 건지...

    여러 아이들을 봤는데요...여학생들 중학교 때 폭넓은 독서나 영수심화 없이 내신만 잘 받다가
    외고 와서 성적 한없이 떨어지는 경우 많습니다.
    여학생들이 그런 스트레스에 엄청 시달리구요
    남자애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더 도전적이 되고 중학교때 비하면 의외로 결과가 좋더군요.

    그래도 개인차 많구요....정답은 없습니다.

  • 7. ^^
    '08.10.30 1:03 PM (222.238.xxx.99)

    위에 저도 궁금님...
    제가 아는 애가 외고 가서 거의 하위권이었는데
    그 집 고등 3년 내내 모녀가 우울증 직전까지 가더군요.
    외고 가서 서울대까지는 몰라도 연고대 갈 희망 없을 때 받는 스트레스..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중학교 때 성적으로나마 상위권 아니면 외고는 정말 아닙니다....

  • 8. ...
    '08.10.30 1:36 PM (59.5.xxx.176)

    제 학생입니다.
    지금 외고 2학년...여학생... 중학교때는 내신 3%밑으로 떨어진 적 없는 모범학생..
    지금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습니다.... 외고가 능사는 아닌 것 같아요.... 중학교때는 공부 열심히 한 애들이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 오니 그게 아닌 것 같아서 혼란스러워요...
    저는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 원하는 학교를 가는 그런 교육환경이길 바래봅니다.. 옆에서 바라보는 입장으로는 좀 안됐어요...

  • 9. ...
    '08.10.30 1:40 PM (203.142.xxx.10)

    윗님말이 와닿네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면 좋은데
    지금의 고등과정은 좀 그게 아닌것같죠...
    아이들이 불쌍해요..

  • 10. ??
    '08.10.30 2:42 PM (202.136.xxx.64)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잘하지 않는다면
    노력은 덜해도 머리가 좋으면 더 유리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님 능력있는 부모의 사교육발로 성적이 만들어진다는 말씀인가요?

  • 11. ^^
    '08.10.30 3:25 PM (222.238.xxx.99)

    사교육, 부모의 능력, 이런 것과는 다른 차원의 어떤 변수가 있어요.

    공부 열심히 한다고 ...다 잘 하진 않아요. ㅠ.ㅠ
    예전에 2,30년 전에도 그렇지 않았나요?

    공부, 특히 시험 점수 잘 받는 건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림에 재능 있는 사람, 음악이나 운동 잘 하는 사람 따로 있어서
    보통 평범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을 타고 난 사람 따라갈 수 없듯이
    공부도 최상위층은....노력한다고 다 되는 거 절대 아닙니다.
    고등학교 정도 되면 그 재능이 드러나는 거죠.

    공부도 인위적인 노력만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단 거,,,,
    인정해야 합니다.
    노력하는 순서대로 원하는 학교 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은 ...글쎄요...
    그런 제도가 과연 있을까요?

  • 12. 참고하셔요
    '08.10.30 3:49 PM (211.115.xxx.133)

    평준화.농어촌 고교, 명문대 입학 유리
    2008년 10월 28일(화) 오후 6:55 [뉴시스]



    평준화.농어촌 고교가 비평준화나 특목고보다 명문대에 입학하기 유리하는 결과가 나왔다.

    전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승호 장학관은 "2005년 도내 중학생 졸업생 가운데 상위성적 1%와 5% 이내 졸업생 162명과 898명의 대학 진학 상관관계를 추적.분석한 결과, 비평준화 고교 입학생보다 평준화 고교 입학생이 명문대에 더 많이 입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자료는 이날 나주교육청에서 열린 '내고장 학교 보내기 학부모 연찬회'에서 공개됐고 앞서 지난달 30일 전남 고입 연찬회에서도 발표됐다.

    2005년 졸업생 상위성적 1% 162명 가운데 A.B.C군으로 분류된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은 평준화 고교졸업생 49명, 5개 사립고 졸업생(농어촌 학교 4개포함) 49명, 특목고 졸업생(전남과학고.외국어고) 27명, 타 시도 고교 졸업생 19명, 비평준화 고교 졸업생 18명 등으로 파악됐다.

    또 2005년 졸업생 상위 5% 898명 가운데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은 평준화 고교 졸업생 368명, 5개 사립고 졸업생 249명, 비평준화 고교 졸업생 75명, 특목고 졸업생 75명, 타시도 고교 졸업생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성적 우수한 중학생들이 타 시도 비평준화 고교(소위 명문고)에 진학하는 경우보다 전남도내 평준화 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명문대 입시에 유리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내신성적을 중시하는 수시모집 확대, 지역균형선발제 등 다양한 입시제도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비평준화 고교 진학생 가운데 적지 않은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하거나 대학진학에 불리한 점 때문에 평준화 고교로 다시 전학오거나 재수하는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적 학생들이 내 고장 고교에 진학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최대 장점은 내신성적 상위 등급을 확보할 수 있고 체계적인 심화학습이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김 장학관은 설명했다.

    김 장학관은 "전남도내 지자체들이 성적 우수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심화학습 특별 프로그램의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 13. 끄덕끄덕
    '08.10.30 5:12 PM (211.41.xxx.248)

    공부에 대한 재능...
    머리, 감각.
    맞아요. 저 학교때도 무지 노력은 하지만 일등까지는 죽어도 안되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러고보면 참 불공평해요.
    노력에 대한 보상이 있었으면 좋을텐데요.

  • 14. 우리 딸
    '08.10.30 6:30 PM (221.148.xxx.173)

    외고 다니다 (상위권 성적이었어요) 일반고로 전학하고 아주 만족했었어요
    외고의 야간 자율학습이 미칠 것 같다고 하여 아깝지만 전학시켰는데 지금도 잘 했다고 생각하지요
    일반고에서 사귄 친구들과 관계도 좋고 학교도 잘 들어갔구요
    강남의 이과여학생반이었는데 다니던 외고보다 명문대진학률이 나쁘지 않더군요 아이마다 개인차 성향차를 생각하셔서 그아이에게 가장 행복한 조건을 주도록 노력하세요 그런데 그행복한 조건에 대한 확신이 없는게 문제지만..

  • 15. 형광등
    '08.10.30 8:19 PM (58.229.xxx.27)

    공부에 대한 특별한 재능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죠.
    노력 대비 성과가 확실히 좋은 경우...
    많이 봤네요.

    요것도 공허한 말이지만
    다른 능력을 갖고도 대접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죽어라~~ 공부에 매달리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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