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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우리 아가 갑자기 왜 이럴까요?

다크써클 조회수 : 413
작성일 : 2008-10-29 21:57:11
우리 아기 딸인데 정말 엄청 순했답니다.

아무리 순해도 아기 키우는 일이 모두 어려운 것이고 순해봤자 아기는 아기지만서도

어른들이 우리 아가 보고 정말 아기 있는 집 맞냐고 놀라시며 돌아가신 적이 많아요.

배고플때 빼고는 생글생글 잘 웃고 칭얼대다가도 안거나 아는척 해주면 바로 그치고요.

밤에도 모유수유하면서 잘 자왔거든요.

비교적 잠투정 없어 졸리면 빨다가(노리개) 잠이 듭니다.

그리고 수유 간격을 늘여서 10-11시에 잠들면 4개월부터는 새벽 4시나 5시쯤 수유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직장 복귀를 하니까 새벽에 깨는것도 너무 아쉽더라구요. 6시까지 쭉 자고 싶은 마음..

주위에서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하니까 밤중수유 끊는것도 좋겠다고 해서요.

한 2주일 하드트레이닝 했어요.

그런데 이게 무리가 되었는지 땡깡이 완전 늘었네요.

밤에 깨서 젖 안주면 엄청 울었어요. 그런데 한 일주일 힘들이니까 아이가 귀신처럼 쭉 잘 자더라구요.

그렇게 며칠 지났는데...다시 조금씩 울면서 또 안아서 얼르고 재워야 되는 시간이...

그러다 요즘은 자꾸만 깨요.

다시 3시에 깨더니 어제는 11시 넘어서 취침했는데(젖 물리고 재움) 1시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계속 깨요.

잠결에 큰 소리로 울고 안아줄때까지 계속 울어요.

안아서 다시 재우면 자는가 싶더니 삼사십분 지나서 또 깨서 울고요.

정말 미치겠어요. 3시에 배고파서 우는가보다 해서 젖 물렸는데 먹고 나서 또 4시에 깨서 울어요.

이거 뭔가요? 습관인가요? 배가 증말 고픈건가요?

순하던 아가가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직장 다니면서 정말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거울보는데 얼굴에 다크써클이 정말...ㅠㅠ

왜 그런지만 좀 알면 좋겠어요.



근데 잘 먹어요. 제가 생각할때는 잘 먹어요. 모유만 먹는데도 엄청 발육이 좋아요.

한 번 먹을 때 120-130CC 먹는데 지근 만 6개월 다 되어가는데 8키로가 넘어요.

잘 먹어서 잘 크는 거죠?

이 정도면 밤중수유 안하고 버틸만한데... 왜 그럴까요?ㅜ
IP : 218.50.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9 10:16 PM (222.237.xxx.19)

    저희집 애는 만 4개월인데 벌써 8.4kg예요 =_=;;
    밤에 잘때 한번만 분유 100cc먹이구요...저는 젖량이 별로 안많은 거 같아 항상 고민인데
    아기 봐주시는 할머니가 참젖이라서 애가 잘 자랐나보다 복 많이 받았다고 늘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그래~ 난 복 받은 거야!! 하고 힘들때마다 마인드 컨트롤 해요 ^^
    요즘 뒤집기 하려는지 밤에 끙끙대는데 다크써클님 아기는 뒤집기 할때 어땠나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6~7개월쯤에는 이가 나려고 해서 애들이 많이 밤잠을 설친다고 들었거든요.
    금방 힘든 고비 지나가길 바랄게요.

  • 2. 정말
    '08.10.30 12:48 AM (125.182.xxx.134)

    아기가 순하긴 순하네요
    전 11개월 걷기 시작하고서야 밤에 1번정도 깨거든요
    그것두 몸상태 안좋으면 몇시간을 업어서 재울때도 많아요
    얼마전까지 자다깨다 반복이니 하루종일 멍한 상태로 살았기에 지금은 그나마 천국이라고 외쳐요
    모유수유 강좌 들으니까 6개월경에 아기 많이 클무렵이라 부쩍 젖을 찾기도 한데요
    제 경우엔 밤에 너무 힘들게해서 저도 잠좀자자고 아기한테 짜증까지 냈는데 알고봤더니 이가 올라오느라 힘들어서 그랬더라구요
    이가 나느라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 3. ...
    '08.10.30 1:30 AM (211.197.xxx.82)

    아기 크는 와중에 그럴 때가 있어요.
    힘들어도 조금만 더 지켜보세요.
    우리 애도 무척 순한 앤데 고맘 때 잠깐 밤마다 우리 부부를 괴롭힌 적 있어요.
    짜증내지 마시고, 아이가 낮에 엄마를 못봐서 애정결핍증이 살짝 왔다고 생각하세요. ^^;;

  • 4. ^^
    '08.10.30 1:32 AM (59.86.xxx.248)

    전 이제 7개월짜리 남아 10키로로 키우고 있는 완모맘입니다.
    워낙 잘울고 잘깨고 손탔던 아이라 요즘같이 밤에 한번깰까말까할땐 정말 편하네요
    그런데, 저도 우여곡절이 엄청 많았어요...
    님처럼,,, 구간구간(이가 난다던가,,등등의) 얘 왜이러나... 그만울면 안될까...
    가끔.. 아... 그냥 버리고 나 자고싶다 등등... -.-;;(물론 한번도 손에서 놓지는 못했지만;;)
    애가 갑자기 울고 난리부루스를 출때가 있더라구요.
    엄마가 볼땐 이유는 없는것 같고. 하지만 애는울고.
    지나고 나서 보면,,, 아기 나름대로의 성장구간이 있는것 같아요.
    이유불문 나 우니까 너 받아줘라 상태로 엄마는 인내심 오백뿌로를 만들어 내야 하는 아주 힘든시기.
    그럴때가 가끔 있다가,, 다시 좋아지고 그런 상태가 반복되는것 같아요..
    모유수유 하시던 분이면,, 애기가 크면 클수록 엄마젖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있데요...
    애착관계형성되면서,,,, 뭔가 모자란 느낌이 아기도 들겠죠.. ^^;;
    자꾸 안아주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배부른것과는 또 틀리게...
    엄마와의 애정형성으로 인한 안정감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구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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