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살난 아이를 둔 삼십대 중반 전업주부예요.
오늘 아이 입학상담 때문에 한 유치원에 들렀거든요.
유치원을 소개해 주시던 선생님께서 이야기 중에 물으시더라구요.
"어머니, 직장다니시죠?"
제가 아니라고 했더니 직장 다시시는 분 같다고.
그러더니 또 "아들 하나시죠?" 묻더라구요. 그렇다고 했는데
제가 이런 질문을 예전에 다른 기관에 상담갔다 또 들었거든요.
거기서도 직장 다니는 엄마인 줄 알았다 딱 아이 하나 키우는 엄마같다.
사실 직장다니는 분 같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어요.
같은 아파트 살면서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얼굴만 몇 번 본 분들이
아이랑 같이 타고 오면 직장 끝나고 애 데리고 오시나 봐요 라든가
돌 한복 빌리러 갔을 때 주인이 저보고 직장 다니시죠 했다든다
하여튼 종종 직장 다니는 사람 같다는 이야긴 많이 들었어요.
뭐 친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요즘 맞벌이가 많으니까 그럴수도 있는데
딱 아들 하나 또는 아이 하나 키우는 엄마 같다는 말은 뭘까요?
제가 너무 애를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 것 같아 보이는 걸까요?
아님 애한테 너무 질질 끌려다니는 듯 한 느낌일까요?
여러분도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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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는 듣는 말
난나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8-10-23 23:29:44
IP : 61.100.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8.10.24 8:09 AM (124.5.xxx.99)저도 직장 다니냐는 말 많이 들어요. 궁금합니다.
뭐가 그리 보이는지...2. 아마도
'08.10.24 10:02 AM (203.237.xxx.230)외모가 단정한 스타일 아닐까요?
3. .....
'08.10.24 11:13 AM (115.86.xxx.74)보통의 전업주부처럼 퍼져 있지 않고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인가 보죠.
저도 아이 하나고 전업주붑니다. 차리고 나서면 직장맘인줄 알아요.
어떤 날은 블라우스 입고 나갔더니 가게주인이 공무원인줄 알았다고...
또 어떤 가게선 전업주부라 했더니 직장 다니는 사람처럼 입는다고...
제가 옷은 좀 단정하고 딱 떨어지는 스타일로 입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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