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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로운 가족을 얻다(애묘인만 보세요^^)

그렘린 조회수 : 823
작성일 : 2008-10-23 10:28:17
얼마전에 고양이 입양을 생각하고 있단 처자인데요.

고민 고민 끝에 드디어 어제 아이를 업어왔답니다.^^

터키쉬 앙고라이구요 2개월된 오드아이 남자아이입니다. 인터넷 분양 사이트에서 보고 마침

저희집에서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이 분양을 하시길래 연락을 했더니 금요일 아침에 어떤 분이

데리러 오시기로 했다시는 거에요. 급실망하는 절 보시곤 그 분께선 마음이 흔들리셨나봐요.

다들 문자로 찔러보기만 하고 안 오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의사를 비치니까 안타까우셨는지 ^^

그럼 수욜이나 목욜 저녁에 와서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어제 가서 데려왔습니다.

세상에...사진보다 실물이 백배 이뻐서 저 감동했잖아요. ㅠ.ㅜ 새하얗고 부드러운 털에 작고 날씬한 몸

거기다 연한 노랑과 파랑을 띄는 오드 아이까지....아 너무 이뻐요 ㅠ.ㅜ

그 집에서 비싼 이동장에 캔 사료에 당장 오늘 내일 먹일 사료까지 좀 얻어왔어요. 저 너무 염치없나요;;

근데 원래 제가 주말에 데려올 생각이었기 때문에 준비된게 없어요;;

일단은 화장실, 모래, 사료, 스크레처 사려고 하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게 있으신지..필요없는 건 뭔지요^^

사료는 일단 로얄캐닌 베이비캣용 2키로 주문했구요. 모래도 종류가 엄청 많두만요--;;

화장실은 뚜껑 있는 게 좋은지 아님 그냥 평판형도 갠찮은지요... ?

제 방에 컴퓨터랑 뭐 이런저런 전선이 많은데 어제 보니까 얘가 불안한지 자꾸 어두운 책상 밑에 들어가

숨어있다가 전선을 물어뜯으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 듯 싶은데...

여튼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보려 합니다. ^^ 부모님들도 조금 걱정하시는 눈치시더니 너무 이쁜 아이를

보시더니 신기하신가봐요. ^^  

어제보니까 계속 '으르르릉..'소리를 내면서 돌아다니던데 괜찮은건가요? 기분이 좋은건지 나쁜건지..ㅠ.ㅜ

지금 회사인데 젤 걱정되는 건 임시로 만들어준 화장실말고 제 방 침대에 변을 보는 건 아닐지 심히

우려되네요. 어제밤에는 변을 안봐서요..오줌도... 캭..!! 냥아 제발 부탁이야!!!

82쿡님들 초보 애묘인에게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려요. ^^
IP : 218.239.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xod
    '08.10.23 10:33 AM (122.18.xxx.49)

    모래는 예전에 깔아줬다가 집안이 다 모래투성이가 되서 그냥 신문지로 바꿨어요. 평판형보다는 집모양으로 된게 더 좋을거구요.냥이배설물냄새가 좀 심각하긴 하거든요 -.-;;얘네들 사료도 기호가 다들 틀려서 특히 더 좋아하는게 있거든요. 참고로 치킨은 안먹고 연어캔만 먹는다는등...이것저것 먹여보면서 좋아하는걸 찾아내세요

  • 2.
    '08.10.23 10:34 AM (218.147.xxx.115)

    저도 고양이 엄청 좋아하는데 형편상 못키우네요.
    한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은 가야 한다는 성격이라. 책임질 수 있는 형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요.
    분양가도 높던데..
    아..저도 고양이 키우고 싶네요.
    사진 좀 줌인줌아웃에 자주 올려주심 안됄까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해요.^^;

  • 3. ^^
    '08.10.23 10:35 AM (203.229.xxx.213)

    추카추카요
    다음까페 냥이네 가입하시믄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어요.

    일단 모래 : 저는 에버크린 + 타이디 섞어 씁니다.
    하나는 뭉치는거, 또 하나는 냄새 잡기에 탁월해요.

    화장실은 에스키모집 같이 생긴게 결국 좋더라구요.
    평판형 쓰다가 바꿨습니다. 냄새도 막고 모래 튐 방지용으로 훨 나아요.
    화장실 앞에 모래털이용 매트 깔았어요. 집안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서..ㅋㅋ

    사료는 그때 그때 세일하는 거, 가능한 좋은 걸로 질러요.

    그외 아프지 않을 빗도 필요해요. 특히 터키쉬라면. (으윽 털 진짜 대단할텐디, 우리 아가는 단모종이예요)

    아 그리고 아가때부터 발톱 깎아주는 버릇을.. 잘 깎아야 하는데 냥이네 가믄 요령 있어요.
    읽어 보세여.

    일단 냥이네 꼭 가입하세요.

  • 4. ^^
    '08.10.23 10:37 AM (218.153.xxx.110)

    화장실, 모래, 사료, 스크래쳐는 모두 꼭 필요한 물품들이구요
    사실 그것만 있으면 그 외에 꼭 필요한 물품은 없다고 봐도 되겠네요
    굳이 생각해보자면
    털빗(빗어주면 털 정리도 되고 냥이가 기분 좋아해요),
    돌돌이(고양이 털 많이 날리는 거 아시죠? 인간용 물건에 털이 묻었을 때 돌돌 밀어서 떼는 용품이에요) 정도?
    간식도 구비해두심 좋겠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고
    장난감이라 하면
    아기고양이는 세상의 움직이는 모든 것이 장난감이므로 꼭 장난감을 따로 구입하실 필요는 없음^^
    화장실은 애가 몸집이 계속 커질 테니 좀 넉넉한 크기로 장만하시구요 뚜껑은 꼭 있어야 해요
    냄새도 많이 나고 모래가 튀니까요. ㅎㅎ

  • 5. xod
    '08.10.23 10:37 AM (122.18.xxx.49)

    스크래치하면 집안 가구나 벽 아작나니까 스크래치용기둥을 하나 만들어서 그쪽에다 하도록 유도를 하세요.그리고 털과 더불어서 사실 각오를 하셔야..검은옷입으실때는 각별히 털제거에 신경쓰셔야되구요 

  • 6. ^^
    '08.10.23 10:38 AM (218.153.xxx.110)

    아 맞다 깜빡했네요 발톱깎기 하나 장만하세요.ㅎㅎ 발톱 제때 안 깎아주면 마이 아픕니다
    이쁘게 키우세요^^

  • 7. meee~ow
    '08.10.23 10:43 AM (220.77.xxx.31)

    냥이털 제거용 테이프 필수! ㅋㅋㅋ박스채 사다놓고 썼었지요. 나중에는 검정색 옷을 안사게 돼요. 정말 이쁘죠? 아우 부러워요.

  • 8. ....
    '08.10.23 10:55 AM (203.229.xxx.253)

    애들 왠만해서 이불에는 싸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저는 6개월까지는 박스로 화장실 만들어서 썼어요. 모래는 응고형으로 샀구요. 흡수형 사봤는데 냄새 지독하고, 냥이가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사람변기 교육시키는 것도 괜찮은 거 같기도... 한번 고양이화장실에 적응하고 나니 변기로 바꾸는 건 스트레스 받아해서 안 되겠더라구요.
    간식은 안 주는 게 좋아요. 저는 간식을 사지 않습니다. 사료나 모래 사면 사은품으로 주는 걸로 먹여요. 간식 주는 버릇하면 몸에도 나쁘고, 자꾸 달라고 울어대면서 버릇 나빠지거든요. 대신 집에서 야채 먹을 때 맛만 보여주는 수준으로 먹이고 그러면 나중에 커서 캣글라스도 잘 먹고, 채소도 잘 먹어요. 어릴때 입맛 길들이는게 평생 가는 듯.
    모래는 저가모래 + 중가모래 섞어서 씁니다. 중가모래는 타이디캣스쿱 아니면 삼바울트라 쓰고, 저가모래는 그때그때 쇼핑몰에서 기획으로 나올 때 써요.
    장난감은 쥐돌이나 스펀지처럼 가벼운 공 장난감을 주고요. 굴려서 무거우면 안 갖고 놀아요. 전선을 무는 것은 이가 나면서 생기는 증상이니 자라서 흥미가 없어질대까지 전선을 감추시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전선 놀이에 심취하면 다 자라서도 전선가지고 놀거든요. 이빨 힘이 세어져서 그땐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좀 큰 사이즈 중에서 뚜껑있는 걸로 사세요. 문도 달린 거 사면 냄새도 막아주고, 모래도 덜 튑니다. 나중에 다 자라면 뚜껑있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지금은 뚜껑만 빼고 평판형처럼 쓰고 있어요.
    물그릇은 최소 하루 한번은 갈아주시구요. 고양이의 건강은 수분이 좌우한다고 봐도 될 정도.... 거의 신장과 관련된 질병에 잘 걸리고, 완치도 힘들거든요. 원인은 수분부족이 많구요.
    으르릉소리는 아마 골골거리는 소리를 말씀하시는 걸 꺼에요. 편안하고 좋아서 내는 소리에요.
    고양이랑 살다가 15년쯤 후 수명이 다해 죽을 때 살아있는 동안 행복했다는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잘 해주세요.^^

  • 9. ....
    '08.10.23 11:02 AM (203.229.xxx.253)

    고양이용 샴푸랑 발톱깎기 사셔야..... 흰 고양이이니 몇달뒤엔 구프를 사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구프는 샴푸대신 쓰면 되는데 기름기 끼어 누래진 털을 하얗게 해준답니다. 울 집 고양이는 페르시안인데 1년에 2-3번 목욕시킵니다. 아주 더운 여름에 온수로 시키고, 추운 겨울에 보일러 빵빵히 틀었을때 시켜요. 아니면 사고쳐서 이상한 걸로 몸을 더럽혔을때 씻어주고요. 그래도 병원 델고 가면 의사샘이 흰털의 비결을 알려달라고 하시네요.ㅋㅋ
    발톱깎기도 사셔서 날카로워지면 깎으셔야. 안 그럼 옷이랑 이불이랑 남아나질 않아요.
    사람옷이랑 이불에 붙은 고양이털 제거할 용품도 사셔야할 건데 찍찍이 롤러가 도움 되구요. 베스트토레서랑 빠꾸빠꾸 좋아요. 둘 중에 하나만 산다면 베스트토레서 사세요. 어차피 동작원리는 비슷합니다. 찍찍이랑 베스트토레서 두개만 있으면 이불이랑 옷 털제거는 문제 없어요.
    또 그루밍장갑도 유용해요. 아직은 아기 냥이라서 그루밍장갑은 털이 더 긴 후에 필요에 따라 구입하세요. 빗어주면 빠지려고 마음먹은 털들이 장갑에 붙어나와서 옷에 덜 묻히는 효과.

  • 10. ^^
    '08.10.23 11:37 AM (222.234.xxx.196)

    고양이 용품사이트 다니면 '노끈'을 팔아요. 거기에서 노끈 한뭉치 사셔서 잘 다니는 집안 가구
    기둥(식탁이나 책상)에 칭칭 감아주세요.
    그러면 거기 갈면서 좋아해요.물론 평평한 스크래치판도 하나 장만해주고요.
    그런거 버릇 안 들면 벽을 긁어요.

    캔은 일찍부터 먹이지 말아요.사료 안 먹습니다. 살찌고요.

    고양이 털은 바닥에 많이 있어요.옷에 붙고 기관지에 안 좋은데요,
    저는 이렇게 합니다.
    부직포청소기를 마트에서 팔지요.그걸 사다가 부직포로 주욱 한번 밀면 다 붙어요.
    매일 1번 하는데 그렇게 하면 털이 안 보인답니다.
    청소기 1개 사면 평생 쓰고 부직포는 소모품이지만 참 좋습니다.
    하루 1장 앞뒤로 2일에 1장 사용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윗분들 말이 맞고요.
    목욕은 자주 하면 안좋아요.특히 어릴적에는 절대 하지 말고요
    앞으로 몇달 지난 후에야 시키세요.
    저는 목욕 한번도 안했어요.물 싫어해서..그래도 깨끗해요.
    골골하는 건 행복하다는 의미랍니다~

  • 11. ^^
    '08.10.23 11:38 AM (222.234.xxx.196)

    다음 카페 '냥이네'가서 정보 좀 얻으세요.

  • 12. 저도
    '08.10.23 2:01 PM (211.173.xxx.72)

    몇달전부터 고양이 기르는데요
    정말 고양이땜에 행복해요
    전에 애완동물 기르는 사람 이해 못했었는데
    우리 고양이 너무 이뻐요
    강아지보다 덜 부담스럽고 깨끗해서 완전 강추에요

  • 13. 축하
    '08.10.23 3:18 PM (117.20.xxx.27)

    드립니다.

    저도 세상에서 제일 이쁜 놈들 세놈들이랑 같이 살아요.

  • 14. 가르릉 골골
    '08.10.24 12:44 AM (124.49.xxx.204)

    골골 거리는 건 기분 좋다는 뜻이구요.
    모래판은 에스키모 이글루 형이 제일 좋구요. 그 앞에 마루까지 튀지 않도록 사막화 막아주는 뭔가를 설치하면 퍼팩트합니다.
    그런건 다음이나 네이버의 고양이 카페에 가입하시면 사진까지 친절히 나와있어요.
    평판형 스크레쳐와 노끈으로 버릇 들이시면 가구나 천에 스크레치 안내서 좋아요.
    또..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예방접종도 해 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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