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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카드
시어머니 카드 얼마씩 쓰는지 며칠에 한번씩 확인합니다
한달에 많이 쓰는건 아니지만 20~30만원씩 쓰십니다
근데 상대적인 느낌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것도 열받습니다
남편이 계약직인데 내년에 계약이 연장될지안될지도모르고 대출금도 갚아야하고
저희는 친정에서 죄다 얻어다 먹고 마트도 이주에 한번 갑니다 그것도 5000원 미만으로 삽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확인하니깐 오늘 병원 가시고 병원비 3000원, 약값 5000원 쓰셨네요
어제는 할리스 가서 커피를 만원어치 사드셨구요
큰 돈은 아니라는거 알지만
저는 속상하고 화나네요
남편이 지금은 그럭저럭 버는 편이지만 고용불안정에 휩싸여있는지라 둘이서는 내년에 계약 안되면 시골가자 그러고 있거든요
저 옹졸한거 아는데 괜히 돈이 아깝네요
주시는거 없이 받으려고만 하고
한달에 몇십만원씩 교회에 갖다 바치고 일주일 내내 교회 사람들 만나서 밥사먹고 차사먹고 혼자 열불이 납니다
1. 평안그리고평화
'08.10.23 9:08 AM (58.121.xxx.168)사람이 숨을 자유로이 내쉬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난한 시어머니에
가난한 아들,
해답이 없습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세상물정 모르는 시어머니면
말짱 도루묵입니다.2. ...
'08.10.23 9:23 AM (211.210.xxx.62)맞아요.
재물이 넉넉하다면 모르겠지만
부족하거나 아예 바닥을 보일땐 내 인성마저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심지어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지요.
영.... 아니다 싶을땐 차라리 한달 용돈은 20으로 정해 놓고 카드는 몰수 하심이....3. 정작
'08.10.23 9:36 AM (222.109.xxx.93)카드값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면 어떻게 해요?? 카드 반드시 받고 차라리 용돈 정해 놓고
매달 드리세요..4. 나라도 천불이
'08.10.23 9:37 AM (122.34.xxx.192)한달 용돈은 20으로 정해 놓고 카드는 몰수 하심이222222222
5. 원글님
'08.10.23 12:25 PM (121.175.xxx.238)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노령연금을 받을 연세가 안되는지요?
말이 쉽지 한번 드린 카드 달라 하기도 그렇고 계속 시어머니 쓰시는
내역이 신경쓰일테고 정말 돈도 돈이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
윗님 말대로 마음 굳게 먹고 카드를 받으시고 용돈으로 드리세요..
근데 아들이 힘들게 사는데 20만원도 할머니 용돈으로는 너무 많으거 같은데..
다른 자식은 없나 봐요?....6. 용돈을
'08.10.23 1:09 PM (124.0.xxx.202)정해서 드리고, 카드는 없애는것이 어떨까요?
7. ㅜ.ㅜ
'08.10.23 1:23 PM (221.140.xxx.93)요즘 같은때에 커피값으로 만원을??? 저도 많이 옹졸한가봐요.
저희는 대출도 없고 내집도 지니고 있지만 커피값 만원은 그냥 아깝네요.8. 윗분 말씀대로
'08.10.27 12:41 PM (218.48.xxx.201)다달이 용돈을 정해서 드리는 게 좋겠어요
아무래도 카드로 받는 돈은
안 쓰면 손해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고...
내 품안에 들어온 돈이라야 내 돈같아서 아껴 쓰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