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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나도 가방들기싫어

가방싫다구요 조회수 : 5,186
작성일 : 2008-10-22 21:07:18
먼저 제 성격이 좀 까칠하고 개인주의고 하여튼 그러네요
요즘 고민이 있는데 가방 들어달라는 친구들때문에 신경이 쓰여요
제가 결혼을 좀 빨리하여 아이가 이제 5살입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이제 결혼하여 아기들이 돌이거나 돌이전 아이들이 많아요
근데 문제는 친구들이 만날때마다 가방을 들어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마음에 들어줄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도 이제 좀 편하게 작은 손가방 하나 딸랑딸랑 들고 다니는 맛에 사는데 다시 무거운 숄더백에 기저귀 우우병 물티슈 등등들어있는 가방은 노땡큐입니다
한두번 친구들 가방을 들어주지만 그런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두시간도 아니고 아이쇼핑도 하고 이것저것하고나면 제 팔이 아주 빠질려고 합니다
이젠 정말 노 하고 싶어요
좋은마음에 친구사이에 해줄수 있는 일이라고 백번천번 생각은하지만 현실은 또 날 시험에 들게합니다
친구들아 나도 무거운 숄더백에서 벗어난지 4년뿐이야~ 나도 좀 생각해주라힝...
IP : 218.52.xxx.35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8.10.22 9:21 PM (61.66.xxx.98)

    곤란 하시겠네요.
    대놓고 '싫어!' 하실 수도 없고...
    예전에 원글님 가방 들어준 친구라면 기꺼이 들어주시고
    그렇지 않은 친구라면 만나는 횟수를 줄여보시던가요.

  • 2. 휴대용
    '08.10.22 9:38 PM (116.43.xxx.9)

    유모차도 안가지고 어떻게 그 긴시간을 나다닐수 있는지..
    대단한 체력들이시네요..
    고 휴대용 유모차 하나만 있어도 가방 그렇게 안 들어도 되는데...

  • 3. jk
    '08.10.22 9:41 PM (124.63.xxx.69)

    무거운 가방에 우유병 물티슈 기저귀가 있다는건
    같이 만나는 친구가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는거고

    그렇다면 당연히 옆에서 가방 들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친구가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것도 힘든데 가방까지 다 들어야 하나요?
    님은 가벼운 가방하나 달랑거리고 다니고?
    저같으면 친구가 요구하지 않아도 "가방 무겁겠다 나눠" 라고 말하겠습니다만..

    개인주의가 아니라 기본적인 배려가 부족하시군요.

  • 4. ???
    '08.10.22 9:51 PM (58.120.xxx.245)

    기저기가방메고 돌전 애기 쌩으로 안고 다니면서 몇시간 쇼핑한다구요??
    저로선 상상조차할수없는
    남편하고 나가도 그렇게는 힘들어서 못해요

  • 5. ...
    '08.10.22 9:53 PM (203.251.xxx.50)

    그 맘 이해해요.
    저도 언젠가 큰아이 음악회 데려 가느라
    남편한테 둘째놈 간신히 맡겨놓고 외출했죠.
    늘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던 녀석이 없으니까
    어찌나 홀가분하던지요.
    그런데 함께 간 아이 친구 엄마,
    슬그머니 자기 둘째를 저한테 떠맡기려 하더군요.
    '우리 애가 나보다 언니를 더 좋아해' 하면서 말이에요.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더군요.
    나도 간만에 편안하게 외출한 건데...

    친구분들한테 정중하게 얘기해 보세요.
    처음엔 좀 서운할 수 있지만 이해해 주지 않을까요?
    만약 서운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요.

  • 6. ㅠㅠ
    '08.10.22 9:57 PM (218.237.xxx.249)

    글쎄 저도...친구가 애까지 데리고 나온 상태면...가방은 들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 7. 헉..
    '08.10.22 10:11 PM (118.32.xxx.241)

    저 돌 안된 애기엄마입니다..
    친구들이 가방 들어줄 때 있지요.. 그치만 맘이 무겁습니다.. 차라리 몸이 무거운게 낫죠..
    내가 감당할 정도로 들고 다니죠..
    가방이 감당이 안되면 유모차를 빌리던지.. 애는 안고 유모차에 짐놓고 밀고만 다녀도 얼마나 수월한데요..

    들어준다고 하면 고맙다고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들어달라고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 8. 음매
    '08.10.22 10:19 PM (218.39.xxx.114)

    친구들 자주 만나시나요? 다들 애키우느라 바빠서 자주 만나기도 힘든데...만나면...서로 잘 챙겨주는 친구들이 더 가깝게 느껴져요. 하지만 본인이 싫다면 안하는게 맞겠죠~억지로 할 필요까지야...전 도움도 받고 도와도 주고 할겁니다...........................~

  • 9. ...
    '08.10.22 10:56 PM (220.86.xxx.185)

    아기데리고 나오면 당연히 아기짐이 있죠.

    당연히 유모차도 있어야 하겠죠?

    근데 왜 친구의 도움이 당연한 듯 생각하시는지 사못 궁금하네요.

    자기 아이 짐 챙겨온것까지 친구가 다 거들어줘야 배려심많은 친구인가요?

    물론 짐으로 허덕이는 친구를 못본채 하라는 건 아니지만 아이데려왔으니

    내가 짐을 들어야 한다는 좀 다른 말 같은데요.

    냉정해보일 수 있어도 내 짐 내가 들지 뭐하러 친구한테 맡기죠?

    유모차에 아이 앉히고 유모차 손잡이에 걸면 될건데요.

    아이와 다니는 게 힘들면 힘센 남편과 외출하는 기회를 늘릴 것이지 같은 여자인
    친구를 꼭 짐까지 들게 하면서 나와야 하는 것인가 참 의심됩니다.

    전 제가 제 아이랑 다니면서 힘들지 않을 정도에서 적당히 조절하고 정 안될 때에만
    잠깐 도와달라 했어요. 왜 나랑 같이 다녀서 다른 사람까지 힘들게 하나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그런 게 더 이기적이라고 봅니다만.

  • 10. ..
    '08.10.22 11:27 PM (220.126.xxx.186)

    유모차없이 안고있었낫보죠...
    유모차 끌기 차에서 내리고 펴기 귀찮아서 잘 안갖고 다니는 친구 있어요..
    그건 그렇고..
    친구가 아이를 안고있었고 가방이 있었다면 옆에 친구가.........................
    가방은 들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애 엄마가..애 안았지..가방 들었지..그러고 다니면 굉장히 힘들어보이잖아요.
    얼마전....계단 올라가는데

    한 젊은 애 엄마가 유모차에 아이 내려서 계단내려오는데 옆에 아주머니께서
    유모차 들어주시더군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친구인데....남도 배려해서 들어주는데..너무하시네요^^자주만나는것도 아닐텐데...

    정말 이기적인분들 많으시군요.

  • 11. 아기엄마
    '08.10.23 12:04 AM (125.186.xxx.74)

    저두 18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지만 밖에 나가 친구들 만나면서 친구들한테 가방들어달라고 한적은 한 번도 없네요. 친구가 아기를 안고 있으니 한 두번은 들어 줄 수 있겠지만 만날때마다 가방을 들어달라고하는건 좀 그렇네요. 유모차 태워서 가방 걸어서 다니면 되구.. 아기띠나 처네로 업어도 양손은 자유롭지 않나요. 아기 업구 크로스가방 하면 편하구요. 생각의 차이네요.

  • 12.
    '08.10.23 12:16 AM (71.248.xxx.91)

    아이 어느정도 키운 후에 친구 만나는게 편해요.

    내가 먼저 아이 키워 놓았다면 아직 어린 친구 아이가 부담스러울수 있고,
    내 아이가 친구들 아이보다 늦다면, 친구들이 내 아이 부담스러워 할수 있고요.

  • 13. 친구가 개념부족
    '08.10.23 12:17 AM (222.98.xxx.175)

    글세요...원글님이 개인주의가 아니고 원글님 친구분이 개념이 없는거죠.
    다른이에게 폐끼치지 않고, 자기가 감당할만큼 짐을 들고 감당할 시간만큼 외출을 해야할거 아닙니까?
    물론 무거운 아이와 짐을 같이 든 친구를 돕는게 맞지만 그 전에 그 친구분이 다른이에게 무거운 짐을 넘겨서는 안되는거 아닌가요?
    윗님 말씀대로 유모차는 왜 안가지고 다니며 무거운 짐은 차에 두고 내리던지 이도저도 안되면 짧은 시간내에 볼일을 보고 얼른 들어가야 되는거잖아요.
    그렇게 장시간 쇼핑을 하려면 남편을 데리고 가야하는거고요.
    왜 원글님에게 폐를 끼치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 14. ...
    '08.10.23 12:29 AM (121.138.xxx.68)

    전.. 잘 들어주다가도 가끔 내가 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유치원 엄마들이 모두 다 애하나인데 둘째 낳은 엄마가 있어요.
    같이 만나면 자연스럽게 작은 아이는 돌아가며 안아주고...같이 놀러도 가도..
    저도 둘째 낳고 싶은데 안생기는거거든요. 가끔 그럴 때면 좀 그렇긴 해요.
    그렇다고 야박하게 모른척 하기도 그렇고요. -.-a 기저귀 가방 들어주는 건 예사고..

  • 15. ..
    '08.10.23 7:48 AM (221.140.xxx.87)

    jk 님이 경우에 어긋나고 틀린 말을 할 때도 있군요. 그게 더 재밌어요. ㅎㅎ

  • 16. 똘똘지누
    '08.10.23 8:40 AM (203.142.xxx.240)

    보통은.. 친구가 들어주겠다고 하면. 짐이 많은 친구가. 오히려 괜찮다고..하고.

    제 친구들은 이런 분위기인데.. 원글님 친구들은 반대네요..

    영 들어주기 싫으면 어깨가 너무 아파서 침맞았다고 둘러되세요..

  • 17. 그냥
    '08.10.23 9:04 AM (123.213.xxx.185)

    원글님이 부담스러우시면, 그 친구들 아이 클 때까지 만나는 횟수 줄이시면 안되나요?

  • 18. 친구좋아.
    '08.10.23 10:11 AM (114.200.xxx.12)

    제가 먼저 일찍결혼하고 아이도 젤 먼저 낳아서 친구들이 배불러서도 애 낳고서도 가방을 들어주던데요..
    그리고 다음해에 친구들이 한명씩 한명씩 아이낳고 ,,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가방을 들어주게 되던데요.. 지금생각해보니 그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됬던게
    지금은 고맙게 느껴지네요..

  • 19. 무슨
    '08.10.23 10:29 AM (118.130.xxx.58)

    잠깐도 아니고 몇시간이나 ..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그러면 어떤 누가 좋아하나요?
    원글님을 욕하는 분들은.. 친구분 가방 맨날 그렇게 들어주시는지 궁금하네요..

    뭐든지.. 내가 해야할일을 남이 해주면 고마운거고, 안해주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예요..
    왜냐. 말그대로 내일이니까..

    내일을 남한테 맡기고 그걸 고맙다고 생각해야지.. 꼭 해줘야하는데 왜 안해주냐는 식으로 나오는건 정말 웃기는거죠.. 안그래요?

  • 20. 저도
    '08.10.23 10:32 AM (116.126.xxx.216)

    감당하기 힘든 기저귀가방에(기저귀가방이 무겁잖아요. 기저귀만들어있나요?
    여벌옷에 분유먹는애들은 분유통, 보온병, 젖병까지) 아이데리고선 친구에게
    민폐끼치게 되면서까지 외출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한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아주 어렸을적부터 데리고다니느라
    180도 눕힐수있는 카시트에, 완전히 눕혀지는 유모차를 갖고다녔지만
    누굴 동반해서 쇼핑나가기는 그렇더라구요.

    님마음, 이해해요.
    원래 비슷한 또래 아이들 있는 엄마끼리 친하게 되더라구요.

    말하기도 껄끄러운 거니..
    아이들이 조금 클때까지
    자연스럽게 또래친구엄마들과 친분을 쌓으시는것도 좋아요.

  • 21. ...
    '08.10.23 10:40 AM (211.210.xxx.62)

    친한 친구라면 들어달라기 전에 들어주는데요,
    솔직히 무겁고 정장차림에 어울리지도 않지만
    친구는 아이 안고 짐까지 들려면 얼마나 무겁겠어요.
    친한 친구 아니라면 돌된 아기 데리고 다니는 친구는 안만나요.

  • 22. -,-;
    '08.10.23 11:04 AM (221.139.xxx.171)

    한번도 친구에게 가방 들어달라고 한적 없음...
    그냥 친구가 힘들겠다 가방줘 하면 잠깐 맡겼다가 힘든데 좀 쉬고 가자 이러면서 음료수라도 사줌...
    애가 잘 걷기 전까지는 친구만날때 되도록 애없이 만나고 쇼핑할때는 유모차 빌릴 수 있는 곳만 가서함...

  • 23.
    '08.10.23 2:13 PM (220.75.xxx.125)

    어머.-_-남한테 폐끼치는사람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남의 배려가 어찌 당연한거죠? 힘들어보이면 들어주겠습니다만, 당연하다고생각한다면 들어주고싶지않을듯..내짐 내가드는게 당연한거지, 옆사람이 들어주지않는게 이기적인건가요?--;;

  • 24. 이제
    '08.10.23 2:29 PM (210.106.xxx.58)

    백화점서 만나서 꼭 유모차 빌려 쇼핑하세요. 코엑스나 이런데도 유모차 다 빌려주던데요.아기까지 데리고 다니는것도 힘든데 님은 무슨죄로 친구들 가방까지 들고 다녀야 하나요...

  • 25. 저도
    '08.10.23 2:49 PM (61.253.xxx.253)

    생각해보니 아기짐 많을땐 버스타고 다녀도 휴대용 유모차 가지고 다녔어요. 거기에 가방걸고..

    아니면 아주 가끔 아이 남편에게 맡기고 친구만나고..

    가방 들어달란적도없고 .. 친구가 잠깐은 들어줄수도 있겠지만 맡기는건 생각도 안했던거같아요.

    원글님 전혀 까칠한거 아니세요^^

    친구분들이 쫌 배려가 없는거 같아요 아님 모르거나..




    원글님

  • 26. ...
    '08.10.23 2:58 PM (58.102.xxx.133)

    그러네요..처음엔 원글님이 깍쟁이 같고...
    그럴거면 친구 만나지 말고 혼자 다니시라고 하고 싶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친구 기저귀가방 들어줄때는
    제가 나서서 들어줬지
    제친구가 먼저 들어달라고 한적은 한번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 27. 유모차없이
    '08.10.23 3:11 PM (218.51.xxx.18)

    만나는것 자체가 민폐입니다.

    아이두 힘들고
    엄마두 힘들고

    같이 만난 친구도 힘들고.


    그리구 제친구들은 제가 들어준다고 하면 괜찮다고 하는편이라서 가끔씩 제가 뺏을듯이 해서 들어주거든요. 그것도 몇번.
    항상 백팩으로 메고 다니던데.

    예의없는 친구네요.

  • 28. ...
    '08.10.23 3:15 PM (58.73.xxx.95)

    개인주의라고 하면 꼭 나쁘게만 생각하시는데
    전 그렇게 생각안해요
    저도 좀 그런경향이 있는편인데
    이런류의 사람들은 남에게 아주아주 후덕하게 대하진 않지만
    대신 남에게 피해 또한 잘 안줍니다.

    내가 스스로 친구를 배려해서 가방을 들어주겠다는것과
    만날때마다 당연하단듯 가방 좀 들어라고 먼저 부탁 아닌 강요하는건 천지차이죠
    저 또한 이제 막 두돌 된 아가엄마이지만
    이제껏 한번도 남편아닌 사람에게 저런 부탁 해본적 없어요
    아이 아무리 무겁게 업고 다녀도 내 짐은 내스스로!!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 29. 에효
    '08.10.23 3:18 PM (211.58.xxx.148)

    좀 들어주심 어때서...
    님이 맡긴적은 전혀 없으십니까??
    제 친구들은 서로 들어주겠노라 하든데,
    그런식이면 그냥 그 친구 만나지 마세요.
    구지 만나서 스트레스를 만드시고 그러세요.

  • 30. 왜..
    '08.10.23 4:03 PM (124.254.xxx.170)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먼저 들어주겠다고 하지 않으면 맞기기 좀 그렇지 않나요?
    캐리어든 유모차든 자기선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해 다녀야죠..
    옆에서 도와주면 고마운거고 아님 당연한거죠..
    원글님이 까칠한게 아니죠..
    저도 아이 어릴적엔 한손에 아이안고 요리도 했지만 이젠 몸이 낡아서 10kg안되는 아이 안아도 어깨가 불편합니다.. 아이 키우고 이미 진이 따 빠졌는데 남 생각하긴 버겁지요..

  • 31. 한두번도 아니라면.
    '08.10.23 4:05 PM (220.78.xxx.82)

    그것도 당연히 들어달라고 요구하면 싫을 듯 해요.근데 친구분들이 왜 다 유모차를 안미나요?
    아이들 또래가 서로 비슷해야 만나기도 편할 듯 하더라구요.너무 차이나면 화제도 좀 다르고..
    어느정도 아이 키우고 어른끼리 만나세요.솔직이 너무 어린 아기들 동반하고 만나면 이야기도
    집중안되고..어딜가도 눈치보이고 그렇잖아요.아기가 어느 정도 클때까지는 친구들 자주 못보게
    되던데요 전..유치원 가고 하면 오전 시간에 얼마든지 어른들끼리 만나니 편하구요..같은 또래
    있는 친구들을 만나시던지 몇년동안은 덜 만나는 쪽이 좋지 싶네요.

  • 32. ,,,
    '08.10.23 5:04 PM (125.186.xxx.136)

    저도 첫째 5살 둘째 15개월이나, 한번도 친구에게 들어달란적 없습니다.
    감당못할만큼의 짐이면 알아서 유모차에 걸든가, 집에 갑니다.
    친구가 나서서 도와주면 감사하지만, 가방들어달란말,. 신랑이라면 모를까 쉽게 안나오던데.. ^^
    무심결에도 말이죠.
    친구에게 유모차 가져와~ 라고 좋게 말씀해보세요. ^^

    원글님도 가만보니, 마음 좋아서 친구가방 늘~ 들어주다보니 살짝 속상해서 하소연하신것 같네요.
    ^^

  • 33. 근데요
    '08.10.23 5:20 PM (88.233.xxx.70)

    좀 까칠하고 개인주의고 그러신데도
    친구는 많으신가 봐요?

    그 친구들이야 줄창 그렇게 맡기는 게 아니라 한두 번이라고 하니
    크게 부담을 갖지 않는 거겠죠.

  • 34. 저도
    '08.10.23 5:41 PM (125.184.xxx.2)

    원글님 맘 이해하는 데요 .. 아이짐 든 가방 무거워요 거기다 원글님 가방까지 두개를 들고 돌아다닐려면 즐거운 기분이 들수 없죠?
    저도 원래 체력도 약하고 해서 무거운 걸 잘 못 드는 편인데 이런 적이 있었어요
    직장에서 산에 등산갈때 배낭을 메고 갔는데 (작은 배낭이었고 안에는 지갑이랑 물통, 가벼운 잠바 하나) 부담없고 좋았는데 같이 가신 상사가 내 배낭이 여유가 있어보인다고 입었던 그 큰 잠바를 덥다고 벗으며 내 가방에 좀 넣어달래요 허걱.. 가방은 뻥뻥해지고 무거운 잠바라 그런지 얼마나 무겁던지..
    말도 못하고.. 끙끙대며 ..

    그래서 자기짐 남한테 들어달라는거 부탁하는것도, 부탁받는 것도 엄청 싫으라 해요~

  • 35. 애셋 엄마..
    '08.10.23 6:40 PM (61.80.xxx.129)

    저는 애가 셋입니다..초1, 네살, 8개월..
    유모차 가지고 다닐상황되면,, 얼마든지 가지고 다닙니다.. 정말 편하거든요..
    하지만.. 유모차가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더 많습니다..
    백화점만 하더라도, 에스컬레이터에 유모차 못 싣게 하잖아요..(많은 엄마들이 싣기는 하지만, 유의사항에 보면 에스컬레이터에 유모차 못 싣게 합니다..).. 애기가 하나일때는 그냥 턱 얹어가는데, 애가 셋이다보니 오히려 더 위험한것 같아서 절대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안하죠..
    그러려니 한층을 이동하더라도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하고.. 그러려니 너무 번거롭고..
    그래서 어떨때는 그냥 애 앉고 다닙니다..

    친구들하고 같이 다녀도 절대로 가방 안 맡깁니다. 애들도 안 맡깁니다.
    그렇지만,, 친구가 가방들어준다고 하면 너무너무 고맙겠습니다.
    그렇다고 선뜻 맡기지는 않겠지만, 들어준다고 하는 그 마음이 너무너무 고마울것같습니다.

    원글님, 몇 시간 무거운 기저귀가방 들고다니시기 정말 짜증나겠지만..
    친구의 무게를 잠깐 덜어주신다 생각하시면 안되실런지요..

    친구란 영화에서 그런대사가 있었죠..
    "친구...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이"... 오래되서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슬픔도 아니고, 가방무게 좀 들어주시면 안되실런지..

    나중에 애들 다 키워놓고 다시만나서 큰소리 치세요..
    그때 어깨빠져 죽는줄 알았다고.. 그러니까 오늘 음식값은 니가 다 내라고..

  • 36. ...
    '08.10.23 6:53 PM (211.187.xxx.23)

    저는 기꺼이 들어줍니다. 제가 힘들어도 들어줘요. 뭐 쓰러질 정도만 아니라면...;;;
    근데 덥썩 맡기는 친구들 없어요. 몇번씩 거절하고 너무 고마워하구요.
    그러면서 또 제 가방은 덥썩 덥썩 잘들어줍니다. 됐다해도 말도 안듣고~

    뭐 옳고 그르다에 문제는 아니겠죠. 친구들 성향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거 아닐까 싶어요.
    말못하고 맘상해하시는 것보다 살짝 말씀하시는게 좋을듯해요.

  • 37. 저는 차라리
    '08.10.23 6:59 PM (119.196.xxx.17)

    가끔씩 아기를 안아 줄 것 같애요...

  • 38. jk
    '08.10.23 8:07 PM (124.63.xxx.69)

    참 세상 웃기죠?

    생판 모르는 남이라도 버스에서 임산부나 애엄마보면 자리 양보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친구 게다가 아이 데리고 만날 정도라면 분명히 친한 친구일텐데
    (애 엄마가 활동하기 더 불편한데 아주 친하지 않다면 만나기 힘들죠. 애 엄마가 힘들어서 못만나는거죠)
    친한 친구 가방은 못들어주겠다?

    잠시 어이가 가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를 어떻게 안아줍니까? 그 나이또래의 애는 엄마랑 조금만 떨어져도 우는데..
    가끔이라면 몰라도 애는 무조건 애엄마가 봐야죠.
    애 안아주신다는분 아마도 미혼이신듯..

  • 39. 절대
    '08.10.23 8:17 PM (117.53.xxx.28)

    저는 들어준다고 가져가는 가방도 필사적으로 뺏어 옵니다..
    원글님처럼 그 분들...이제 겨우 홀가분해진 분들이거든요..
    자주 다니는 사람이 저 포함해서 4명인데...1명은 저랑 비슷하게 두돌아기 있고 나머지 2명은 어린이집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아기를 너무 힘들게 키워서인지..그 두사람이 부럽고 그 홀가분함을 망치고 싶지 않더라구요..글고 어자피 제 짊인걸요..
    그 두분은 아기엄마랑 다니면서 가방도 안 받아주면 남들이 욕한다고 농담 비슷하게 하면서 가방 가져가는데...전 절대로 맞기지 않아요..그 분들 예쁜옷입고 작은가방 달랑달랑 들고 다니는데...
    저 같은 아기엄마랑 다녀주는것도 고마운데요..
    참 근데 마트라면 전 유모차 밀고 카트는 부탁드리네요..어쩔수가 없어서요..뭐 그 분도 어자피 카트는 필요하니...

  • 40. 저도
    '08.10.23 8:23 PM (121.131.xxx.94)

    친구나 언니들이 들어준다고 하면 몇번 사양하고, 그래도 굳이 들어주는 경우에는 고마우면서도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그래요...
    먼저 들어달라고 요구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네요.

    사실, 친구가 가방 들어주지 않으면 외출도 힘들다... 면 나오지 말아야지요..
    저는 완전 '감옥 생활'이라 그저 나올 수 있는 것만도 감지덕지하여...ㅋㅋ
    애 떠매고 무거운 가방 메고 다니는 건 기꺼이 감수하겠던데요...

  • 41. 게다가...
    '08.10.23 8:30 PM (121.131.xxx.94)

    제 경우엔 제가 아이가 있어 유모차를 끌고 다니다 보니
    아이 없는 친구들의 가방도 제 아이 유모차 손잡이에 걸라고 해서 같이 끌고 다녔습니다.
    ㅡ.ㅡ;;;;

    여하튼,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자리 양보해주시면 고마운 거고
    안 양보해주는 사람 욕할 수는 없듯이

    내 친구들도 가방 들어주면 고마운 거지
    안 들어준다고 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친구 사이에는요, 자기가 받은 것보다 자기가 주는 게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기가 약간 손해보는 것 같다... 는 느낌이 들 때가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자기 생각에 친구가 좀 손해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는...
    실제로 친구가 엄청 많이 손해보는 거지요...

  • 42. 아들둘
    '08.10.23 8:37 PM (124.56.xxx.39)

    저도 아기 엄마지만요, 주변에서 보면 정말 유난히 아이 데리고 나가면서 짐이 산더미인 사람이 있어요. 몇시간 외출이라면 그냥 우유병에 물 담고 낱개포장된 분유 들고, 휴대용으로 나오는 물티슈 작은거 하나, 위에 걸칠 잠바 하나 넣고 나가면 되는데요, 기저귀도 그저 한두개 넣으면 되고요.
    그러면 짐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런데 유난히 아이 데리고 나간다고 보온병에, 여벌옷도 한짐 되는거에, 커다란 수건 까지 챙겨 넣고 나가는 사람이 꼭 있어요. 나가보면 절대 쓸일도 없는데..
    그리고요, 또 아이 데리고 백화점 가면 당연히 유모차를 빌리거나 차에 유모차 싣고 가는게 맞는데, 옆에 동행 있으면 동행 믿고 꼭 안빌리는 사람 있어요.
    뭐 말은 그래요. 우리애는 유모차 싫어한데요. 또는 백화점 엘리베이터 오래 기다리는거 싫대요.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그런데 저는 대놓고 도움을 요청하는거 너무 싫어요.
    꼭 그런 사람이 있어요. 나는 이러이러하니까 당연히 나를 배려해 달라.. 그 심보가 미워요.
    누군 애 안키워 봤나요?

  • 43. -
    '08.10.23 8:40 PM (125.186.xxx.62)

    원글님이 왜 이기적인건가요?
    무조건 배려해줘야할 일과 그렇지 않아도 될 일, 서로 다르잖아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원글님 본인이 자의로 내키지 않으시면 굳이 해주시지 않아도 되는 일 같은데..
    친구가 안쓰러워보여 가방 들어주셨으면 그건 칭찬받고 고마움받아야할 일인거지,
    안들어줬다고해서, 들어주기 싫다고 해서, 욕먹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44. ..
    '08.10.23 8:55 PM (122.34.xxx.54)

    기분나쁘시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전 원글님이나 친구분들이나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 같아요

    저는 제친구가 아기가 어리고 제가 짐이없다면 몇시간이고 자진해서 들고 다닐거에요
    그런데 제친구들중에는 절대 자기가 먼저 들어달라는 친구는 없다는거죠

  • 45. 음냐...
    '08.10.23 9:03 PM (59.16.xxx.57)

    누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가를 떠나
    그냥 편하게 쇼핑하심이 어떠실지...
    그냥 주변에서 같이 쇼핑하실만한 애가 원에 다니는 친구분을 사귀시고
    친구분들과는 애를 따로 맡길 수 있는 주말에 만나심이....

  • 46.
    '08.10.25 3:05 AM (58.232.xxx.34)

    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는게 당연한건지 충격이에요.

    저도 아이가 어려서 짐이 한가방이지만, 전 절대 들어달라고 안해요. 제가 가방에 넣을수 있을 만큼만 넣어서 등에 메고 다닙니다. 남편도 아닌데 왜 내 아이 치닥거리를 친구에게 몇시간씩 부탁하나요? 잠깐 애 업을때 부탁하는것도 아니고.

    가방들어달라는 친구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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