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민상담> 현명한 82님의 지혜를 빌려주세요.

고민중인엄마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08-10-21 23:39:55
제 아이는 초 2학년이구요.
요 몇일 그리고 앞으로 몇달은 남편일 도와서 낮시간에 집을 비워야 할일이 생겼습니다.
근데 오늘 6학년 아이 두명이 우리 아이를 불려서 가 보니 돈을 내 놓으라고 했다네요.
없다고 하니깐 뺨을 때렸고(맞은 자욱은 없네요...) 몇학년 몇반인지 물어봤고 다음에 500원을 가져와라
그렇지 않으면 오늘보다 더 맞는다고 겁을 줬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고민하는것은 제 아이가 걱정없이 학교생활을 하게 하려면 그 아이들을 잡아야하겠는데
어떻게하면 제 아이는 마음에 상처없이 효과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을가요?

남편 일이 요즘 어렵다 보니 제가 나가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낮에도 학원을 돌아다니다 할머니가 퇴근할때까진 집에 혼자 있어야하는 문제가 생겼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집에 있고 등하교를 시키면 문제는 해결(이것도 불완전한 해결일 뿐입니다... 6학년 아이가 제 아이
학년 반을 알고 있어서...)되지만...
그랬다가는 내 아이 학원도 못 보낼 형편이 될 듯 합니다.

제발 답답한 제 마음에 답을 주세요 ㅠㅠ
IP : 116.47.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8.10.21 11:45 PM (117.20.xxx.27)

    학교 다니는 자녀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우선 어릴때 돈같은거 뺏기면 커서도 그런 상처가
    남을거 같아요.

    제가 글쓴님이라면..우선 그 아이를 찾아서 그 아이집으로
    우리 아이를 데리고 찾아갈래요.
    그리곤 그 집 아이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러이러하다고..
    그러니까 사과를 하라고 말할거 같아요.

    너무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하지 말구요...

    정말 되바라진 아이가 아니라면..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할거에요.
    뭐 부모도 막나가는 부모면..이건 뭐 기름에 불 붓는 격이구요.

    그래도 직접 피의자에게 사과를 받아야 아이도 나중에
    심적으로 상처가 없을거 같아요.

  • 2. 고민중인엄마
    '08.10.21 11:48 PM (116.47.xxx.115)

    저도 사과를 받고 싶은데 우선 그아이가 누군지를 모릅니다.
    그 아이를 찾으려고 하는데 쉬운방법 제 아이를 6학년 교실마다 데리고 다니면서 누군지 확인
    하는방법일듯한데 이건 제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듯합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것입니다...
    저도 사과 받으려면 범인(?)을 잡아야하는데 그 잡는 방법점 같이 고민해주세요...

  • 3. 에고
    '08.10.21 11:50 PM (117.20.xxx.27)

    음 그렇군요.
    그럼 제 생각에 고 녀석들이 글쓴님 아이에게만 그러진
    않았을거 같구요.

    비슷한 학년의 저학년들도 괴롭혔을거 같은데..
    혹시나 엄마들 모임 아시거나 동네 엄마들 아시면
    넌지시 한번 물어보세요. 그런 녀석들이 있다던데
    혹시 누군지 아냐고..

    제가 생각나는건 이정도밖에 없네요..ㅜㅜ

  • 4. 걱정되시죠...
    '08.10.22 12:10 AM (211.172.xxx.130)

    아이의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세요
    넘 흥분하시지 말고
    상황을 차근히 설명하시고요
    이런 일들이 학교에서 종종 발생합니다
    담임선생님들 나름의 대처 방법이 있을 수 있고요
    돈을 주게되면 계속 반복이 될 수 도 있으니
    초전에 진압을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5. 아꼬
    '08.10.22 12:16 AM (125.177.xxx.145)

    상당히 어려운 문젠데요. 경험한 적이 없어 답을 드리기는 부족하지만 만약 아이의 담임선생님의 성향이 아이들의 언행과 교직생활에 적극적이신 분이라면 선생님께 여쭤보면 어떨까요. 어차피 돈을 달라는 아이도 아직은 학교의 울타리안에 있는 고학년이니 선생님의 조언이나 조치가 가장 빠를 듯하고 더불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아이가 더 힘을 낼 것 같은데요.
    힘내세요. 아이 키우다 보면 막다른 길에서 한번씩은 놀랄 일이 있더라구요. 아이 많이 다독여 주시고 위축되지 않도록 도와주셔야 겟어요. 어린아이가 얼마나 놀랬을까요. 안스럽네요.

  • 6.
    '08.10.22 12:22 AM (218.49.xxx.224)

    이런일은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저같으면 이렇게 한번 해볼거 같아요.

    아이가 불안해하고 엄마도 불안하니 애한테 일단 500원주고 다니게 합니다...
    언젠가 그애들이 님아이에게서 돈을 뺏겠지요...그럴때 순순히 줌으로 애가 맞지 않도록하시고
    그애들 옷입은거, 키,인상착의나 이름 (자기들끼리 부를테니까)을 기억하도록 하세요...

    그애들 집 부모가 어떤 환경의 사람인가 알아보시고 말이 통할것 같으면
    같은 부모된심정으로 잘얘기해서 해결하시고

    만약 형편이 어려운경우는 그부모에겐 얘기하지 마시고
    (그부모들도 포기한애들일수도 있고 자식의 비행을 들으면 적반하장으로 황당한 경우를 당할수도 있고.혹은 그부모들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을수 있죠) 그애들을 만나서 타이르시듯 말씀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부드럽게 그러나 약간은 위압감을 갖도록 운동잘하는 삼촌들이나 근육질의 좀 무섭게 생긴 친척들과 함께 맥도날드같은데 데리고 가서 맛있는거 사주면서 아이의 배경을 은근히 과시하시고 함부로 건들지 못하도록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일단은 그부모에게는 알리지 않음으로 그애들에겐 우선 안심도 시키고.....
    그러나 그애들 앞으로의 태도여하에 따라선 여차하면 언제라도 니네 엄마아빠에게 말할수있는 카드로 갖고 있는것이 좋을거 같네요..그런 아이들은 그런식으로 한번 분위기조성하고 용서해주면 일단 한풀 꺾이고 말것같은데요....

  • 7. 우선
    '08.10.22 12:42 AM (122.167.xxx.142)

    무엇보다 아이를 다독여주세요
    많이 겁먹었을 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있었는데 " 걱정마라 엄마 아빠가 널 잘 지켜줄께 "하면서
    한동안 밤에도 데라고 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가서 선생님과 의논했습니다
    다행히 아이 담임선생님이 책임지고 해결해주신다고 하셨고
    ( 전교생을 다 뒤져서라도 찾아내시겠다고 ...)
    그 아이들 알아내서 따끔하게 혼내주셨습니다

    그 뒤론 그런일 없었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 8. 아이에게
    '08.10.22 1:15 AM (220.75.xxx.156)

    아이가 혼자서 다니지 않게 단짝을 만들어주세요.
    제 경우엔 아이(초등2학년)에게 핸드폰을 채워줬습니다. 비상시에 연락하라고요.
    단축키 기능을 사용하면 비상시에 바로 연락 가능합니다.물론 원글님도 아이에게 자주 전화하세요.
    전 가끔 아이에게 전화 끊지 말고 계속 켠 상태로 아이에게 차에 타라 어쩌라 지시합니다. 주로 아이가 이동할때 그렇게 하고요.
    아이가 선생님을 만났다거나 안전한걸 확인한후에 전화를 끊습니다.
    작년 1학년때는 학원엘 갔는데 아무도 없고 문이 잠겼다고 울면서 전화한적도 있지요.
    그리고 카메라 찍는법도 알려주고 사진 찍는법도 연습시키고요.
    물론 핸드폰을 뺏기는 상황도 있을수 있기에 비싸지 않고 요금도 정액제인것으로 사줬습니다.
    윗분말대로 비상금을 주시고 혹시 또 뺏으려 들면 순수히 일단 주라고 하세요.
    아이가 어른으로부터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는걸 알아야 상대가 쉽게 건드리지 못합니다.

  • 9. 들은 이야기
    '08.10.22 6:08 AM (211.215.xxx.41)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전 아이들이 이런 경우를 당할 때 제일 안타깝습니다,

    사실 너무 조심스러워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마음 다잡으시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나서 아이가 편안하게 학교생활 하길 기도 드려요.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방법을 꼭 찾았으면 해요.

    님...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334 육고기 4 무식 2008/10/21 359
416333 강아지 인형 ,,구매해보신분 답변좀해주세요 1 사라 2008/10/21 337
416332 옷 코디 좀 도와주세요...플리즈! 8 뚱뚱녀.. 2008/10/21 1,003
416331 요즘 아침 몇시면 해 뜨나요? 4 dd 2008/10/21 572
416330 아시는 분 꼭 알려주세요 코코 2008/10/21 195
416329 코스트코 타이어 행사기간이? 7 타이어타이어.. 2008/10/21 1,091
416328 어디로 갔을까? 1 그많은 돈은.. 2008/10/21 305
416327 MB 어록 3 ㅇㅇ 2008/10/21 262
416326 전주 잘 아시는 분 3 알려주세요 2008/10/21 392
416325 집에서 만드는 유기농 쿠키를 판매한다면 사시겠어요? 9 쿠키 2008/10/21 1,353
416324 게장에 설탕 넣은거 먹음 배탈난다면서요 2 d 2008/10/21 728
416323 스토어S 물건 보고 웃겨서... 8 ㅋㅋㅋ 2008/10/21 2,011
416322 게푸야채다지기요.. 3 간만에 지름.. 2008/10/21 534
416321 카스테라가 자꾸 떡처럼 되네요--; 8 아정말 2008/10/21 1,463
416320 너무 무서워요 17 개의인생 2008/10/21 2,089
416319 mmf 옮겨야겠죠? 5 mmf 2008/10/21 956
416318 (기쁜소식) 언소주 구속되었던 두분 보석결정 6 조선폐간 2008/10/21 240
416317 지금 기륭같이 가실분 2 기륭 2008/10/21 260
416316 누군가의 소원~ 1 영심이 2008/10/21 146
416315 호감 아줌마 7계명...펌>>> 3 어느새 아.. 2008/10/21 1,531
416314 지금이시간에 진단서땔수있나요? 11 분한맘.. 2008/10/21 1,669
416313 은행 가는게 짜증 나... 2 ... 2008/10/21 828
416312 구두광 쉽게 내는 비결.. 4 나만의노하우.. 2008/10/21 857
416311 육아와 교육의 최종 목적은 대학? 9 ... 2008/10/21 852
416310 자고 일어나면 어깨죽지가 넘 아픈데... 2 어깨죽지 2008/10/21 616
416309 결혼이 이렇게 어려운건가여 70 혼자인나 2008/10/21 8,849
416308 전 어쩌지요? 3 무식2 2008/10/21 721
416307 펀드 해약하려 하는데요... 4 무식 2008/10/21 1,090
416306 캐나다 송금 도와주세요 1 송금 2008/10/21 344
416305 돈벌어서 저 주세요? 3 짱나는 형님.. 2008/10/21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