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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 빌려주시나요

...급궁금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8-10-17 23:06:38
직장맘인데 현재 휴직중이예요.  

울 아들이 6살인데, 가끔 같은 유치원 다니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집에 놀려 오는데
책을 빌려 가려고 하네요.

전 헌책도 별로 안 좋아해서 부담되더라고 새책을 구입하는 편이고 좋다고 하는 책들은 거의 사 놓았어요.

저 같은 경우 책을 빌린적이 딱 한번 있는데, 책사기전에 직접 아이한테 읽혀 보려는 경우였어요.(새책이면 빌려달라고도 않했을텐데, 얻은책이라고 하더라구요)

좋은 책이 많다고 우리집을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는지 일주일씩 빌려가겠다고 할때...참 난감하대요.

전 다른집에가서 책은 미안해서 못 빌리겠던데...

빌려주기싫은것이 사실 저의 웅졸한 맘인지...다른분들은 그렇게 책을 빌려주고, 빌려보고 하시나요???

만약 거절하려면 어떻게 해야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지, 알려주세요....
IP : 218.234.xxx.4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첨부터
    '08.10.17 11:09 PM (72.136.xxx.2)

    딱 자르세요~ 집에와서 읽히는건 괜찮지만 빌려주는건 좀 힘들겠다고..
    저도 어른책은 몰라도 애 책은 안빌려줘요~
    애들은 머 쏟기도 많이 하고~여하튼 관리가 어려워서요~

    근데..빌려가는 분들이 나쁘거나 경우없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그런분들은 또 자기 아이들 책도 스스럼 없이 빌려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냥 소신의 차이니까 첨부터 얘기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 2. 책은
    '08.10.17 11:11 PM (121.183.xxx.96)

    가능하면 빌려주지 마세요.
    도서관에 가서 빌리라고 하세요.

    왜냐하면 책을 깨끗하게 보는 아이도 있고, 완전 10년묵은 헌책으로 만들어놓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엄마, 참 사람 좋고한데, 책을 제 아이에게 너무 잘 빌려주더라구요.
    그래서...저도 안빌려주기는 그렇고 해서...살살 빌려줬는데
    그집에 아이가 셋인데, 책을 완전 찢고 구기고(책 넘길때도 구기면서 넘기더라구요. 애들이)
    그래서 다음엔 책 깨끗하게 보고오라고 애들이나 그 엄마에게 몇번이나 얘기했는데도

    똑같더라구요. 그엄마는 책을 구기지 않고 넘겨야 하는지 몰랐데요.
    어쨋거나, 그 다음부터는 책임 험해져서..하고 안빌려줘요. 대신 제 아이도 책을 못빌려오지요 ..

    그냥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고, 변명이나 이유는 붙이지 마시고요.

  • 3. ..
    '08.10.17 11:13 PM (121.138.xxx.68)

    원래 책은 줄거 아니면 안빌려주는 거라 들었습니다.
    여태까지 저도 돌려받은 책 별로 없고 주는 책도 별로...
    아이책 경우는 전집 단위로 빌려가면 회수율이 그나마 높아지지만..
    그래도 좀 꺼림직하죠.

    기분 나쁘지 않게 하려면..
    님도 형님에게 빌려서 곧 밑에 조카에게 돌려줘야하는데..
    그 형님이 까다로와서 절대 빌려주면 안된다는 조건으로 받았다, 고 하세요. -.-

  • 4. ...
    '08.10.17 11:14 PM (121.138.xxx.68)

    그런데..솔직히 이유가 구구절절할수록 의심스럽고
    그냥 단칼에 가르시는게 더 깔끔하고 보기 좋아요. :)

  • 5. 별빛무지개
    '08.10.17 11:15 PM (59.7.xxx.145)

    인정없어 보여도 빌려가는 건 거절하심이 어떨까요 님의 아이가 볼려고 할 때 찾는 책이 없으면 리듬이 깨질것 같아요.동화책을 읽다가 내용과 연관된 자연관찰책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 6.
    '08.10.17 11:19 PM (71.248.xxx.91)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남의 책,물건,돈 아무렇지 않게 자기꺼 같이 빌려 가는 사람들,
    문제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하곤 서서이 왕래 줄이심이 답이지요.

  • 7. 당연히
    '08.10.17 11:35 PM (58.120.xxx.245)

    안빌려주죠
    단행본도 아니고 전질책은 셋트라서 비싸게 사는건데
    빌려달라는 사람이 얌체죠
    빌려다가 보라면 몰라도
    아예 안보고 살 요량이면 딱 잘라서
    웬래 책 빌려주지도 않고 빌려오지도 않는다고 그런 체질이면 돈주고 안사고 도서관서 빌려다
    봤겠지 싸늘히 말하시구요
    그래도 조금 돌려서 말할거면
    미안해 ..순번 정해놓고 차례차례 읽고 금방 또 읽게되서 누구 빌려주고 그럴수없다고
    애도 보고싶은 책 자주 찾으면 몇게비고 그런 곤란하다고 하시던지
    아니면 간결하게 어려울것 같은데 ............................. 요러시던지

  • 8. 예전에
    '08.10.17 11:52 PM (210.123.xxx.99)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읽은 글인데,

    거절을 할 때는 이유를 달지 말래요. 이러저러해서 거절을 하면, 상대방은 그 이러저러한 것에 대한 반박을 찾아낸다구요. 그래서 거절은 그냥 '싫어요'로 해야 한대요.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는 원래 책 안 빌려줘요'로 끝내세요.

  • 9. 농담처럼
    '08.10.17 11:53 PM (121.140.xxx.41)

    웃으면서 "난 돈이랑 책은 빌려주면 잠을 못자... 미안해 "

  • 10. .
    '08.10.17 11:59 PM (218.52.xxx.202)

    책 대여 해주는곳 많잖아요. 한달에 만 얼마 하던데요
    아이가 책이 생각날때마다 수시로 찾아본다고 안된다고 딱 잘라 말씀하세요
    내 아이도 조심스럽게 보는책인데 빌려줬다가 찢기거나 그럼 너무 속상하잖아요..
    한두번 빌려주다 보면 아주 습관됩니다
    고마운줄도 모르지요

  • 11. 후회해요
    '08.10.18 12:50 AM (210.205.xxx.182)

    나중에 후회해요 거절하는거 어렵고 난감하겠지만, 거절하는법 배우셔야해요

  • 12. 책이소중해
    '08.10.18 1:01 AM (116.40.xxx.143)

    책을 소중히 다루고 아끼는 분이신가봐요
    그럼 전집이고 가끔씩 들여다보기 때문에 빌려주기는 곤란하다고
    누구한테 무엇을 빌려줬는지 기억하고 챙기는 것도 자신이 없어서 여기서 읽으면 좋겠다하심이 좋겠네요

    저는 아이책들 잘 빌려주는 편인데,
    기억하고 챙기는 부분이 잘 안되기에 리스트 적을 수 있도록 인쇄해서 만들었었어요
    아이가 한때는 그걸로 자기방이 도서관인양 친구들한테 대출해주고 돌려받고 그러더군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제는 빌려간거 갖고오지 않으면 새로 빌려주지 않고 반납부터 하라고하구 그래요
    그게 서로 익숙해지면 또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게 되더라구요

  • 13. 처음이 어렵지요
    '08.10.18 4:28 AM (58.232.xxx.160)

    상대방도 사실 섭섭해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처음부터 확실히 하셔서 책은 빌려주고 받는게 아니라는걸
    인지시켜 주세요 상대방도 잠시 서운하고 앞으론 책빌리려고 하지 않을거예요

  • 14. 아꼬
    '08.10.18 8:35 AM (125.177.xxx.145)

    책을 빌려주는 게 그렇게 싫은 일인지 의아하네요.
    전 집에 책 많은 편인데 아이들 친구오면 제가 먼저 얘기합니다. 국가발전을 위해서 독서 많이 해야하니까 빌려가라고요. 농담이지만 같이 읽는 거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 안합니다.
    학교 가게되면 관심사들이 많아서 구비할 책들이 너무 많은데 그걸 다 사주기는어렵지요.
    물론 저는 삽니다-알라딘 플래티넘 회원- 소장가치가 없는 (메이플스토리같은) 책들은 우리애가 몇번까지 사면 다른 호수의 책과 바꿔서 보기도 합니다.
    빌려줄 때 책제목 적어놓고 빌려주면 되고 안주면 돌려달라고 전화하면 된다고 봅니다.
    못돌려 받는 책?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야박스러운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 15. ㅈㄴㄱㄷ
    '08.10.18 9:13 AM (76.103.xxx.232)

    저는 책 안빌려줘요.
    그 이유는 책 돌려받지 못하거나 엉망인 상태에서 돌려받으면 너무 싫으니까요.
    한번 읽고 장식용으로 꽂아두는 거라면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전 책을 두고두고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거든요.
    책을 다루는 태도가 다르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전 조심스레 깨끗하게 관리하는 책인데
    빌려줬더니 다른 사람이 읽다가 귀퉁이를 접어서 읽은 데를 표시한다던지,
    읽던 중 펼쳐서 뒤집어놓기도 하는 건 책 수명을 깎는 일이에요.
    돌려받고 지적을 해도 보상은 커녕 책 마구 관리하는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하죠.

    괜히 관계에 영향 미칠까도 그렇고 제 책을 위해서 전 안빌려줍니다.
    그리고 책 이외에도, 내 소유의 물건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관리하는 것이 맞죠.
    남들이 다 빌려준다고 해도 내가 나만의 이유로 싫을 수도 있는거지요.
    물론 반대로 남들이 다 안빌려줘도 나만의 이유로 난 싫지 않을 수도 있는거구요.
    빌려주는 여부는 자신의 소견대로 하면 되는겁니다..

    원글님, 앞으로 빌려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세요.
    못 돌려받는 경우가 있어서 놀러와서 읽는 것은 몰라도 빌려가는 것은 안된다고요.
    아니면 여기저기서 다들 빌려달라고 해서 누구 한사람의 부탁만 받기가 어려워서
    전부 다 거절한다고 그러시는 건 어떨지요.

  • 16. 이렇게 말하세요.
    '08.10.18 10:14 AM (218.51.xxx.18)

    나는 원래 남한테 책빌리는것도 빌려주는것도 싫어한다구.

  • 17. 상큼미시
    '08.10.18 11:16 AM (121.135.xxx.68)

    저도 다른집가서 아이책 괜찮은거 있으면 거기서 그집아이 우리아이 읽히고
    빌려달라고는 못해요
    왜냐면 저희집책 다른사람 빌려주기 싫거덩여...
    님 .. 책빌려주고 속으로 끙끙(?)앓을게 분명합니다 그러느니 잠시 나쁜사람 되시고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 18. 도서관도 아닌데..
    '08.10.18 10:42 PM (121.183.xxx.184)

    그런 엄마들 가끔 있더군요...우리딸이 가지고노는 장난감을 자기딸이 좋아한다면서 빌려달라고 하고 안가져다주고... 근데 책은 좀 그렇네요..어른들처럼 내용만 보고 갖다주는것이면 모를까 넘 얌채짓아닌가요? 돈을 받으세요....참 비양심적이네요...책값이 요새 얼만데 일주일씩 빌려간다는게 말이됩니까..그리고 그책이 온전하게 돌아오던가요/? 제가 다 열받네요

  • 19. 책벌레
    '08.10.18 11:02 PM (59.14.xxx.63)

    제가 절대로 책을 빌려보는 성격이 아니라서 저두 빌려주는거 너무 싫어해요...
    정말 관심있는 책은 서점가서 훑어보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그래도 괜찮으면 사는
    편이라, 책을 주위 사람에게 빌릴 일이 없네요...
    저희 집에도 책이 많은 편이지만, 동네 친한 친구 중에 정말 책 많은 집이 있어요...
    그 집만 가면 제 눈이 동그래져서 이 책, 저책 살펴보지요..하지만, 한번도 빌려달라 한 적없네요...
    정말 친한 사이인데도 말이예요...
    그냥 딱 잘라서 빌려주는거 싫어한다고 말씀하세요...
    원래 거절엔 이래저래 이유다는거 아니래요...저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그냥 웃으시면서 말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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