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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운 신랑...

온달공주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08-10-16 15:53:54
울 신랑...

요새 새벽에 별보고 출근하고 별보고 퇴근을 해요...

뭐 일때문만은 아니고..

신랑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전기기술사...

그게 좀 많이 어렵다네요...

그래서 원래...작년부터인가 시작해서 올 8월 시험을 목표로 준비를 했었는데...

올 봄에 아파서 한 4달을 놀았어요...병원에 입원퇴원 입원퇴원을 반복하느라...고생이 많았어요...

이제 몸 다 추스렸다고 공부 다시 시작하는데... 시작한지 2달 되어가네요...

아침에 출근을 5시 30분에 해요...회사까지 도착하면...6시 조금 넘는다는데...

회사근처에 동사무소에서 하는 도서관같은게 있나봐요...

거기서 공부좀 하고 출근시간 맞춰서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두어시간 다시 도서관가서 공부하고...집에오면 11시 30분에서 12시...

회사 근처에서 저녁을 사먹으라고 해도 워낙 돈을 잘 안쓰는 사람인것두 있지만...

맛이 없어서 못먹겠다네요...조미료 들어간 음식 먹으면 배가 아프다고...그러고..

워낙...과민성대장증후군같은게 있어서...밥 먹으면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하는 스탈...인데다가..

올 봄 아팠던게...항장외과 쪽이라...화장실에서 비데를 써야 하는데...그 근처엔 비데가

있는 화장실이 없나보드라구여...

암튼...저녁을 안먹구...(때론 김밥이나...뭐 그런걸루 때우기도 해요...) 12시가 다 되어 들어와...

뭘 먹고 자기도 그렇고...그렇다고 안먹고 자기엔 허전하고...그런가봐요...

아침엔 회사에서 아침 대용으로 빵과 커피같은게 나와서 괜찮다고는 하는데...

그것두 걸리고...

참 짠해요...어떻게 해서든...셤 봐서...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저리도 열심히 사는데... 이 잠만보...아줌마는...(제가 요새 몸이 무거워서 ^^;;;셋째 34주째거든요...)

신랑 출근도 퇴근도 모르는채 잠만 자네요...

아침에 곰곰히 생각하니...가슴이 좀 아프더라구여...

그래서 ....

아침에...그리구 밤에 뭐 챙겨줘야 할듯 한데...

아침엔 사과라도 하나 깎아서 줘도 될듯 하고...

밤에 허기진 배... 살짝이라도 채워줘야 할듯 한데...

뭐가 좋을까요??

부담안가고...산뜻하게 먹고... 가볍게...잘수 있는...그런거 없을까요/...

IP : 219.254.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08.10.16 3:58 PM (210.111.xxx.130)

    복분자를 한겨레 초록마을에서 사다 갈아서 마시게 해보세요.
    제 경우 주말부부이다보니 먹는 것도 시원찮아보여서 그런지 제게 잘 하는데 그걸 사서 갈아주더군요.
    난 괜찮다했지만 그 성의가 고마워 잘 들고 있거든요.
    출출할 때 먹으면 장에도 좋고 배도 약간 고프지도 않고 ...
    그런데 시중에서 사면 농약이 많다고 하던데요.
    참조바랍니다.
    부군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님도 셋째를 위하여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 ...
    '08.10.16 4:11 PM (203.229.xxx.253)

    복분자는 얼린생과로 얼마전 참거래농민장터에서 샀어요. 5kg 7만원 조금 안된 가격...
    냉동실 넣어놓고, 아침 저녁으로 우유에 꿀 넣고 갈아마시고 있는데 엄청 맛있어요.
    뻑뻑한 것이 빈 속에 가볍게 채운다 싶은 느낌이구요. 복분자맛나는 밀크쉐이크 먹는 기분..
    남편도 맛있으니까 잘 먹구..... 저는 평소에 과일 먹을 시간 없는데 이것도 과일이다 싶어서 잘 먹고 있구요.

  • 3. ...
    '08.10.16 4:13 PM (222.109.xxx.219)

    우리 신랑과 똑같은 별보기 운동 이네요.. 출근하는 뒷모습이 너무 않좋아요..
    저도 아침밥 차려주기 싫어 꽤 좀 부렸는데 이 글을 보니 많은 반성합니다..뭘 챙겨줄까
    궁리 중^^^^^

  • 4. 마와 우유
    '08.10.16 4:18 PM (220.121.xxx.150)

    우리집과 비슷하네요. 에공 우리 나라 남편들 고생이 정말 많지요. ^^;
    남편은 보통 평일에 밤 11시 반에서 12시정도에 퇴근을 해요.
    많이 피곤하겠지만 늘 웃어주는 사람이라 참 고맙구요.

    전 저녁에 마에 우유랑 꿀 넣고 갈아 줘요. 갈면서 저도 반잔정도 마시구요. 밤에 먹는게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지만.. 마랑 우유랑 넣으니 속은 든든해요. 속도 좋구요.

  • 5. ...
    '08.10.16 4:21 PM (222.109.xxx.219)

    우리 신랑이 우유를 못 먹는데 대체 할만한 것 있나요?? 한번도 안해 줬는데 마 넣고 해 봐야겠네요..

  • 6. 우유 ..
    '08.10.16 4:24 PM (61.252.xxx.101)

    싫어 하는 사람이라면 요쿠르트 해도 좋다고 하던데요.
    동생이 싫어해서 올케가 요쿠르트랑 마 넣어 해준다고...
    근데...동생이 첨에 싫어하더니...몸이 다르다고 잘 챙겨 먹는데요.
    그래서 저도 마를 알아보고 있는 중예요~

  • 7. .
    '08.10.16 5:20 PM (122.32.xxx.149)

    인삼 꿀에 재웠다가 우유에 갈아 주세요. 우유를 못 드시면 요구르트에 갈아도 되구요.
    맛도 있고 든든해서 한잔 마시면 몸이 좋아질거 같은 기분이 막 들어요.
    분야는 좀 다르지만 저희 남편도 기술사 공부해요. 공부하는거 너무 딱해서 이제 그만 하라고 말려도 말안듣네요.

  • 8. 마와 우유
    '08.10.17 12:06 AM (121.140.xxx.49)

    조금씩 맛보고 괜찮으면 드시도록 하세요.
    우리 남편 생마와 우유 갈아 주었다가 설* 좍좍...
    알레르기까지 나서 사람 잡을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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