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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의 일화...

.... 조회수 : 9,483
작성일 : 2008-10-16 11:05:39
지인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강남 서초구에 사는 30대후반의 애엄마인데
딸이 (현재 초5학년) 있다 합니다.

그런데 그애 밤 10시까지 학원으로 뺑뺑이 시키고
살찔까봐 치킨,과자 이런거 전혀 못먹게 하고..
엄청스리 들볶았나 보네요...


그러던 어느날...
그 애엄마가 애 방청소 하다가
애 일기장을 봤댑니다..

학교에 제출하는 일기장이 아니고..
지 비밀일기인데..

서랍 깁숙히 숨겨놓았는데..
그날은 깜빡 잊고 책상에 흘리고 갔는데..

일기장에
마리오네트 인형을 그려놓고
"난 이 인형이다..."
그러고 위에 조종하는 사람은
"우리엄마" 이렇게 써놓았더랩니다...

그 엄마가 너무 충격받아서..
몇일 혼자서 고민하셨대요...

그러고 학원도 1가지 줄이고 아이한테
먹는 음식 그래도 좀 먹게하고 그랬나봅니다..

아이를 내몰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려주는 일화였습니다..
IP : 59.5.xxx.11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부터
    '08.10.16 11:16 AM (125.141.xxx.246)

    종종 들었던 얘기 아닌가요?? 극성 엄마들한테 시달리는 아이들..
    친정엄마 친구분 중에 진짜 애들 들들 볶은 극성엄마가 계셨는데(그 분은 목동 아줌마), 딸이 중학교 때 일기에다 '엄마가 빨리 죽고 아빠랑 동생들이랑만 살면 좋겠다' 이렇게 써서 보란듯이 펼쳐 놓고 학교 갔더래요. 그 아줌마 완전 충격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향 못고치고...
    그래도 그 언니 이대 가고 아들들은 설대, 연대 보냈으니 그 아줌마는 만족해하던데...--;;

  • 2. 제 주변에도
    '08.10.16 11:33 AM (220.75.xxx.225)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 흔합니다.

  • 3. ㅎㅎㅎ
    '08.10.16 11:41 AM (58.120.xxx.245)

    강남아니라 전국에 널렷죠
    이런정도론 충겨도안받아요
    애가 뭘 아냐?? 나중에 엄마에게 감사하다록 할거다 그러지요
    아니면 철이 안나서 앞집 뒷집 애들 이것보다 더하는것 몰라서그런다 그럴거구요
    이런경우보다 왜 공부 열심히 안하냐고 성적이 이거냐고 엄마가 혼내키는데
    고개 푹숙이고 눈도 안마주치고 혼나는 1시간 내내
    미친 * 그렇게 좋으면 저나 공부하지...저는얼마나 잘햇다고 나한테 저 지*이야
    내내 그말만 속으로 주절거렷대요

  • 4. 글쎄요.
    '08.10.16 11:52 AM (58.140.xxx.233)

    그렇게 들들 볶아댔으니 그나마 좋은 학교 들어갔지요. 그렇지않음. 지깟것들이 어찌 넘볼수나 있답니까.
    십대때 몰아부치는 부모님 땜에 돌아버렸는데...그리고 원망이 하늘에 닿을정도 엿지만,,,,서른 넘기고 사회에 나와보니. 그렇게라도 가르치신게 나 잘되라는 거였다는걸 알았습니다.
    그 수많은 돈 투자한거 지금도 뽑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학력땜에 기죽어본 일 없고, 직업찾다가 서러울일 없구요. 공부는 아이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게 맞는 말 입니다. 그 돈 어디 안가더군요.

    서른 넘겨서는 감사합니다. 절 합니다. 그 맘을 부모님도 알고 계셨더군요. 날 힘들게해서 원망했던거, 그러다가 고맙다는 맘 생겼다는거.

    원글님이 무슨 뜻으로 적으셨는지는 압니다만,,,,십대때는 때려서라도 공부시키고 봐야한다는걸 제가 겪으니 알겠더군요.

  • 5. ....
    '08.10.16 11:59 AM (211.209.xxx.150)

    글쎄요 님은 그래도 그런 부모밑에 부모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셨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답니다.

    모든 걸 결과만 보고...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얼마 전 제 사는 동네 중 2 여학생이 그것도 특목고 준비하다가.. 성적 조금 떨어졌다가
    투신해서 죽었는데...

    그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돈없어 투자 못한 부모는 그럼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나요?

    댓글이 전부는 아니지만... 쓰여있는 글만으로는 살짝 반감듭니다.

  • 6. caffreys
    '08.10.16 12:08 PM (203.237.xxx.223)

    얼마나 들볶았느냐와 성적은 비례하나봐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잘 모르겠어요.
    내버려두면 저것이 뭐가 되나 싶고
    좀 들볶으면 그나마 좀 나아지고.....

  • 7. caffreys
    '08.10.16 12:11 PM (203.237.xxx.223)

    그런데 아이도 그 부분은(들볶으면 좀 나아진다는) 아이도 동의하는 듯해요.
    어제 지각해서 담임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그 얘기를 했어요.

    나 : "너 또 전화오게 만들래?"
    "아주 따꼼하게 혼내주라구 했어"
    아이 : "그랬더니 뭐라셔?"
    나 : 그냥 더 사랑해주고 이뻐해 주라고 하더라.
    아이 : 캬캬캬
    나 : 그게 말 되는 소리냐? 정말 그래?
    아이 : 당연 말 안되지.. 들볶여야 일찍가지 킬킬킬

  • 8. ..
    '08.10.16 12:21 PM (211.172.xxx.122)

    나중에 자기가 공부 못하고 나서
    그때 때려서라도 가르치지 않았다고 엄마 원망한다고 해서 고민입니다
    각서 받아도 소용 없겠지요
    이래저래 원망만 받는 부모 노릇 안하고 싶습니다

  • 9. 한심 ...
    '08.10.16 12:27 PM (203.229.xxx.160)

    글쎄요님... 그것이 글세요님사고방식과 맞았을 뿐입니다...
    부모가 몰아치는 것이 글쎄요님과 똑같은 부류의 타입이었으니가 가능한것이었겠죠...
    당시에는 돌아버릴것 같았다는것은 당연한거고요....어린나이였으니까....
    원칙적으로 글쎄요님과 글쎄요부모님과 인생추구사고방식이 딱
    잘 맞아 떨어진거네요
    나중에 자기가 공부 못하고 나서 그때 때려서라도 가르치지 않았다고 엄마 원망하셨을거 같네요..
    그게 "내경험이 세상이 다 맞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생각의 사고라면
    저라도 차라리 공부시켜서 세상 살게 하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방식의 삶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일도 목사님 같은 분도 세상에 없을 거고...원렌 버펫같은 사람도 없을 거고..
    빌게이츠 같은 사람도 없을 거네요....

  • 10. 강남에만?
    '08.10.16 12:57 PM (122.37.xxx.197)

    우리 이웃도 많아요..

  • 11. ㅎㅎㅎ님의 경우는
    '08.10.16 1:00 PM (119.69.xxx.105)

    애가 성적뿐 아니라 인성도 형편없는 아이였네요.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욕을 하는걸 정당화시킵니까?

  • 12.
    '08.10.16 1:07 PM (125.186.xxx.135)

    글쎄요님 ㅎㅎ그렇게해서 잘 풀린애들 만큼 망친 아이들도 많답니다. 사촌동생 하나도, 할아버지도 대학총장, 부모며 친척들도, 교수..전문직..그러다보니 이모가 애를 잡으니, 못견디고 고등학교를 그만뒀다죠--..친척들이 다들 이해하고, 안스러워했어요.--

  • 13. ㅎㅎㅎ인데요
    '08.10.16 1:12 PM (58.120.xxx.245)

    그애가 잘했다는게아니라 그만큼 극단적으로 풀리는 경우가 있다는 거지요
    학원가보세요
    학원샘들도 90%는 학원배만 불려준다 그래요
    달달볶는게필요한 아이도 있고 적절한 방치가 나은 애도있고
    어떻게하든 아무 소용없는 애도 있어요
    반대로 부모가 어찌하든 잘될 애도 있구요
    엄마만 혼자 난리일뿐 결과는 정반대로 무섭게 난다는걸 이야기하고 싶은게 요점이지
    엄마가 욕먹을만 하다가 아니예요

  • 14. 답답
    '08.10.16 1:23 PM (202.136.xxx.5)

    공부 안시키면 좋은 엄마인가요?
    공부 시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와 아의의 상호관계가 어던지에따라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것도 차이가 나는거죠..
    인성교육이나 아이와 교감 전혀 없이 몰아붙이는 것이 문제지 공부시키는 그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은 안해요..
    내 아이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한거죠..

  • 15. 저도 답답
    '08.10.16 3:45 PM (121.130.xxx.29)

    공부와 성적에만 목매는 것이 좋은 엄마일까요?

    아이에 대한 관심은 공부와 그 결과물인 성적에만 있다면 아이에 대한 제대로 된 관심이 아니겠죠.
    자녀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공부가 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16. ...
    '08.10.16 4:16 PM (211.108.xxx.79)

    우리 아이 일곱살이에요. 저는 아이 공부 제 주변 다른 엄마들에 비해 많이 안 시키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아이가 하루에 약 30분 정도 하는 숙제들은 있어요. 영어,한글 ,수학 그런 걸로요. 그리고 태권도 등 운동을 포함해서 하루에 한 개정도 사교육도 있고요.
    근데 우리 애가 얼마전에 그래요. 자신이 엄마 장난감 같다고 왜? 그랬더니 엄마가 하라는 거 해야 한다고 참고로 전 자칭타칭 별로 안 무서운 엄마에요... 들들 볶지도 않고 아이와 타협하고 어느정도 주변 환경에 맞춰서 시키는 정도인데 아이에겐 스트레슨 가봐요.
    원글에 강남 엄마가 얼마나 극성인 사람인지 몰라도 요즘 시대가 그렇지 않나요.
    전 7살 아이에게 벌써 들어서 그런지 그다지 충격도 아니고 그 엄마되는 분도 그래도 그 일기보고 학원도 줄이셨다니 그리 들들 볶는 분 아니신 듯 하네요.

  • 17. 들은얘기
    '08.10.16 4:20 PM (121.173.xxx.3)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알바했던 친구 얘기...그렇게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돌리는 애들은 학원오면 집중안하고 멍하게 시간만 때우고 간답니다...
    초등학교 교사이신 분 말씀도...그런 아이들이 학교 수업시간에도 멍하게 있다고...

    어느정도는 시켜야 할 수도 있지만...과한게 문제가 아닐까

  • 18. -_-
    '08.10.16 4:33 PM (203.239.xxx.10)

    이런글 밑에도 들들 볶아야 한다는 분들에게는 정말 항복.
    저분의 딸로 안 태어난 것에 감사를.

  • 19. 강남에서
    '08.10.16 5:06 PM (211.192.xxx.23)

    저정도면 아주 준수합니다,서울 어느 동네에서 5학년이 10시까지 학원 안 다니나요?
    매일 그러지야 않겠지만 영어학원은 보통 저 시간까지 합니다,,,
    그리고 인스턴트 안 먹이면 좋은 엄마구만,,,학원 가라고 맨날 편의점에서 김밥에 라면에 치킨먹는 애들 얼마나 많은데요??

  • 20. ..
    '08.10.16 5:07 PM (121.129.xxx.49)

    부모의 할일 중 하나가 아이를 공부시키는 거라는 것은 맞다고 봐요.그러나 그 방법이 달달볶는 거라는 건 아니지요. 좋은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싶도록 유도해 주는 부모지요.

  • 21. 근데요...
    '08.10.16 5:13 PM (121.131.xxx.127)

    제 딸은
    공부를 퍽 잘합니다(돌 던지지 마세요)
    지금 고2에요

    엄마에게도 정말 잘합니다
    고맙지요

    그런데 언젠가
    원망을 하더군요
    엄마, 나 어릴때
    좀 더 공부 많이 하라고 시키지
    아니면
    중학교 때라도 더 잘하라고 야단도 치고 그러지 그랬어
    그랬으면
    더 잘했을지도 모르는데

    가끔 중3 남동생 보면서
    제게 잔소리 합니다.
    더 잘하라고 자꾸 하라고요

    정말이지 잘 모르겠어요.....

  • 22. 어떻게 해도
    '08.10.16 5:44 PM (58.148.xxx.136)

    애들은 부모를 원망하기도 하고 고마워하기도 합니다.
    그런말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원칙을 세우고 소신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무관심보다는 들들 볶는게 낫고 또 그보다는 주의깊게 아이를 관찰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의 적성을 발견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좋겠죠.
    참고로 제가 무척 낙천적인 성격인데도 공부때문에 자살충동 여러번 느꼈었습니다.
    제가 기질적으로 우울한 성향이 강했다면 아마 지금쯤 이세상에 없었겠죠.
    결과적으로 좋은 대학에 갔고 엄마가 나를 공부시켜준것 감사하지만
    성적 그 자체보다는 내가 적성을 발견하도록 관심가져주고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냄으로 삶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성격으로 키워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려 노력하고 있구요.

  • 23.
    '08.10.16 8:53 PM (125.141.xxx.63)

    몰아붙이지 않는 부모님 밑에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컸어도
    괜찮은 학력에 괜찮은 직업을 갖고 삽니다.
    모르죠. 부모님이 어릴 적부터 공부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해주셨으면 더 성공했을지.

    그래도 전 내 인생 내 맘대로 살게 해주셔서 참 좋다 싶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군요.

  • 24. 암담
    '08.10.16 10:05 PM (122.43.xxx.169)

    참 암담합니다.
    글쎄요님 덧글도 그렇고 다른 덧글도 그렇고..
    아직 우리 아이가 어려서 제가 천진난만한 건가요?
    아주 가끔 몇몇 친구들이 부모가 어릴 때 좀 볶아줬으면 더 좋은 대학 갈 수 있었고
    더 좋은 직장 구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푸념을 늘어놓을 때가 있습니다.

    경제동물로서 잘먹고 잘사는 데 초점을 맞추면 그게 더 좋을 수가 잇겠지요..
    경쟁사회에..남보다 더 좋은 직장, 좋은 대학 얼마나 뽀대납니까?

    그런데..
    자신의 의지로 아니라 제3자에 의해서 그렇게 들들 볶여
    행여나 남보다 좋은 대학 다니고 좋은 직장 구해 돈잘벌고 사는 것....

    그게 과연 잘 사는 건가요?...
    사랑하고 협동하고 전통적인 가치를 지키며 사는 것...
    '돈'을 떠나 참 행복....

    가능할까요?


    제가 너무 맘편한 소리를 지껄이는 건가요?

  • 25. 몇살부터 인격체로
    '08.10.16 10:32 PM (125.135.xxx.150)

    대해야하나요?
    전 저자신을 돌아다보면서 아이들에게 강요하지않았답니다
    물론 여긴 아주 시골이기도 하구요 '
    아이들이 행복해하는것을 해주고 싶은것이 부모아닌가요?
    좋은 직장 좋은집 ~~이 모든것은 상대적인가요?
    초가삼간이라도 자신이 편하면 좋은집아닌가요?
    너가 행복하면 좋겠다고 어릴때부터 꾸준히 말하고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결정을 하면 정말 아니다 싶을때 말곤 인정했습니다
    결정도 자신이 했으니 책임도 자신의 몫이죠
    사실 무엇이 행복일까요????

    아들이 몇년전에 재수하다가 하는말
    어머니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우리집이 이상한집같아요
    왜? 부모님이 우리집같이 하는집 없어요 ㅎㅎ
    그래서 싫어? 아니요~~~

    어릴때부터 극성인 부모에게서 자라도 지하기 싫으면 안하잖아요
    뭘 하고 싶은지 한번뿐인 인생인데
    연습도 없는 인생인데 ..
    하고싶은것 하면서 자기책임으로 살면 좋겠는데 ..
    그럼 안될까요?

  • 26. 저는..
    '08.10.16 11:59 PM (125.176.xxx.136)

    저희 엄마는 공부하라 소리 전혀 안하셨구요. 맨날 자라고만 하셨어요

    전 죽어라 공부를 하질않고.. 대충 이정도면 됐다싶게만 해서 한때는 전교 3등안에 들었으나
    결국 이대의 좀 좋은과 를 나왔슴다..

    만약 엄마가 좀 저를 볶았더라면 서울대 갈수있었을거같아요

    적당히 극성인게 젤 좋은듯..

  • 27. 제 자식을
    '08.10.17 12:40 AM (125.131.xxx.54)

    잘 알아야겠죠..
    엄마가 극성을 부려야 겨우겨우 공부할 애 같으면 들볶아서 시켜야 될거고
    일찍 철들어서 자기가 공부를 왜 해야되는지 알면 좀 놔둬도 될거고..
    성공할 사람들은 나중에라도 성공합니다
    대학 나와보니 인생이 학벌순도 아니었구요
    쩝....

  • 28. 유치원생도 알아요
    '08.10.17 8:10 AM (210.94.xxx.89)

    초딩이 아니라 유치원생도 요새는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표현을 못할뿐)
    그래서 집에서 엄마가 통제 엄격하게 하는 애들 보니깐
    밖에 나와서 유치원이나 친구가 과자주면 정말 정신없이 허겁지겁 먹더군요.

  • 29. ^^
    '08.10.17 8:28 AM (219.254.xxx.58)

    공부는 머리도 있어야 하고, 궁둥이도 무거워야 해내는거 같습니다.
    자기가 할려는 의지가 있어야 극성을 부려서라도 더 시킬수 있는거고
    공부 빼고는 다 괜찮다 하면 일찌감치 재능 있는 방향으로 트는거라 봅니다.
    엄마의 극성이 먹히는 아이가 있고, 오히려 더 빗나가는 아이도 있으니깐여.
    제자식을 님 말씀대로 아이에 대한 판단이 가장 먼저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 30. ^^
    '08.10.17 9:44 AM (210.94.xxx.89)

    저 엄마가 그렇게 극성엄마인지는 모르겠어요.
    전 4살 딸아이가 있는데. 치킨이나 과자 이런거. 꼭 살찔까봐가 아니라..몸에 좋지 않아 못먹게하고.
    그런거 먹은 날이면(시어머니가 자꾸 줘요) 심히 우울해지거든요.
    엄마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이 맞지 않아서. 생긴 일이지.
    강남 극성 엄마의 일화라고 보긴 좀 그렇네요.

  • 31. 윗님말씀처럼
    '08.10.17 9:44 AM (116.126.xxx.216)

    궁둥이 무거움이 머리보다 중요한것 같고요..

    여우과보다 은근과 끈기의 곰과들.. 성실한 친구들..이
    공부하는데 유리한것 같아요.

  • 32. ...
    '08.10.17 10:02 AM (121.152.xxx.163)

    자식을 잘 파악하고 하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저는 시골서 자라다 도시로 나와서 공부하고 최고학부박사 하고 미국도 갔다오고 전문직으로 사는데요.
    적당한때 대도시로 이사시켜주고 채찍질해준 엄마한테 너무 감사해요.
    아빠는 좋은게 좋다 맨날 애들 고생시킨다고 반대했거든요. 시골서 1등하면 되지 하고.
    거기서 계속 자랐으면 지방 국립대밖에 못갔을 거예요.
    어느정도 교육열은 있어야 한다고 봐요. 아이는 사실 마냥 편하고 노는게 좋거든요.
    우리나라같이 학벌이 심한 나라에서 살아남으려면 드문 대기만성형을 희망하는거 보다는 어느정도는 볶아서 기본은 갖추어 주는게 좋죠.

    울 친척도 좀 놀다가 서울대 못가고 고대 갔는데 아직도 아쉬워합니다. 부모님이 좀더 자기를 엄하게 해줬더라면..아님 재수를 한번만 허락해줬더라면... 물론 자신이 못난 탓이 크지만 부모가 어느정도 멘토역할을 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 33. 000
    '08.10.17 10:21 AM (211.214.xxx.157)

    6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여기선 아주 초보엄마이겠지요?? 연령차가 다양해서인지 이곳은 같은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는 까페보다 광범위하게 생각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요즘 아이들 사교육을 시키면서 정작 중요한 인성교육은 멀어져 가는 것 같아요...얼마전 동네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는데,오케스트라 바로 밑에서 조명 가지고 장난치는 아이들과,왔다갔다 정신없이 뛰노는 아이들 제지시키는 부모 한명 없더군요..제 아인 옆에서 꼼짝마로 음악듣고 있는데,얘도 어린애라 금방 시선이 아이들로 향하더라구요....성적이 엄마 성적표다...저도 언젠간 이 말에 공감하며 열심이겠지만,어릴때부터 지켜야할 기본 도리를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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