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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절망 IMF학번. IMF 경험담이 듣고 싶어요.

crime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08-10-15 15:01:26

아래는 IMF 세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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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눈물만은 참았다… 살기위해 얼마나 발버둥 쳤던가… 이젠 눈물마저 말랐다

네 집중 한 집 적자… 또 실직·폐업 '악몽'… "10년前보다 힘들어"

수십 층 빌딩 외벽을 밧줄 하나에 의지해 오르내리며 방사선으로 철골구조 안전검사 일을 하는 강모(34세)씨는 요즘 불면증이 도졌다. 4개월 만에 또다시 실업자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이다. 1998년 그는 금속업체를 다니다 실직을 당했다. 아버지 빚 때문에 저축을 다 날렸고, 신용카드 돌려 막기로 버티다 신용불량자가 됐다. 주는 대로 받겠다고 해도 신불자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배가 고파 헌혈만 60번을 했고, 73kg이던 체중은 47kg으로 줄었다. 2004년 밀폐용기 제조회사에 간신히 들어갔지만 매출감소로 2년 뒤 다시 거리로 나와야 했다. "지금 제 월급이 200만원인데, 제가 올린 매출은 130만원 밖에 안됩니다. 이 회사에서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1997년 외환위기 직전만해도 안정된 은행원이었던 김모(52세)씨는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IMF 퇴출'의 칼바람을 맞은 김씨는 퇴직금 등 2억5,000만원으로 한식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2년여 만에 정리해야 했다. 남은 건 보증금과 권리금 8,000만원. 다시 치킨점을 차렸지만 조류독감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나마 건진 3,000만원에 대출을 보태 6,000만원으로 재개한 업종은 막걸리 전문점. 그러나 최근 불황으로 폐업을 하고 부인은 파출부, 자신은 택시기사를 하며 간신히 생계를 꾸리고 있다.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불황이 저소득 서민들을 또다시 악몽 같은 'IMF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이들에게는 지금이 10년 전보다 오히려 더 힘들다. 또다시 실직과 폐업의 허허벌판에 내몰린다면 이제는 정말 일어설 기력조차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버는 것보다 쓸 곳이 더 많은 적자가구는 이미 6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적자가구비율은 네 집 중 한 집 꼴인 28.1%에 달했다. 벌이가 급등한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못사는 하위 20% 가구는 매달 버는 것에다 38%는 빚으로 더 메워야 생계가 유지된다. 그러나 저소득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불황은 아직 서막에 불과하다. 수출이 줄고 자금줄이 막힌 기업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되면, 중산층이 본격적으로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저소득 서민들은 기댈 곳이 없다.

누구보다 칼날 위에 선 사람들은 10년 전 눈물을 머금고 직장을 나와 창업으로 살길을 찾았지만, 결국 영세 자영업자로 전락한 수많은 IMF 퇴직자들. 10년 전에는 퇴직금이라는 재기의 밑천이라도 있었지만, 이제 자영업에서조차 퇴출되면 곧바로 빈곤층이다. 이들의 빈곤층화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폐업한 음식점만 전국 3만609곳, 휴업한 음식점은 8만9,144곳에 달했다.

참혹한 취업난과 구조조정의 살벌함을 겪고 이제야 겨우 얄팍한 기반의 끝 자락을 잡은 IMF 직후 졸업 세대 역시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미 30대 중반인 이들을 받아줄 일자리도 없을 뿐더러, 이들 스스로 이제 더 이상 버텨낼 의욕조차 없다.



불황의 그림자는 빈곤가족 전체를 한계적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생활고에 몰린 기혼여성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면서 여성경제활동인구는 지난 8월 기준으로 1년 사이 5만5,000명이 늘었고, 서울의 결식아동은 4만 명을 넘어섰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이번 경제침체로 빈곤층이 더 늘어나고, 기존 빈곤층은 극빈곤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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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당시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부모님 두분모두 공무원이셨고 지방 소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나라가 얼마나 어려웠었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MB정권 들어서고 나라가 위기에 처한 지금 IMF당시의 기사를 보니 무서움이 커져갑니다.

IMF를 겪으시고 기억이 생생한 분들..

그때의 경험담이 듣고 싶습니다.
IP : 118.33.xxx.1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쟈
    '08.10.15 3:08 PM (122.32.xxx.21)

    (제가 충격적으로 읽은 생생 경험담입니다. 저도 직장인이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구요, 당시 고생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http://dvdprime.connect.kr/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fwo...

  • 2. 그리고
    '08.10.15 3:12 PM (122.32.xxx.21)

    IMF는 축복이었다고 말한(아래링크) 현 경제수장 강만수는 당시 바겐세일해서 부를 축적한듯..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315407&g_menu=022600
    이래도 그들을 믿고 싶으신지요.

  • 3. ㅠ.ㅠ
    '08.10.15 3:15 PM (203.250.xxx.43)

    사실 전 IMF때도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오히려 당시 외국계 펀드들이 몰려들어오고 글로벌 스탠다드니 뭐니 급속도로 제가 하는 일의 수요가 늘어나던 때라 더 좋아지면 좋아졌었죠...하지만 당시 풍경에 대해 지우려해도 지울 수 없는 기억이 몇 가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IMF 터지기 직전 제가 일하던 회사는 양재역 앞에 있었습니다...17층 짜리 알짜배기 건물이었는데...건물주가 좀 욕심을 부렸나봐요..IMF 터지기 몇달전에 건물 옆 부지 (이것도 그 아저씨 땅)에서 장사 잘되던 외국계 외식업체 내쫓고 자기가 또 건물올릴려고 막 땅파기 시작했다가 금융위기 터지며 결국 알짜배기 17층 건물도 날려먹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저희 회사는 그래서 서울역 앞에 다른 건물로 옮겼습니다.. 당시 서울역 지하도는 그야말로 노숙자들로 천지였습니다. 아침이면 수위아저씨가 밤새 노숙자들이 회사 건물앞에 싸질러논 똥오줌, 토사물 물청소 하시며 C8C8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제일 기억에 생생한건...어느날 아침 7시정도 좀 일찍 출근을 하는데.....잠자고 있는 노숙자들이 떼로 누워있는데....가족이었나봐요...엄마 아빠는 은박지 돗자리를 덮고 있고 그 가운데 한 5-6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기가....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먹고 있었습니다...아니..먹고 있던게 아니라 살이랑 껍질은 이미 전날밤인지 다 먹었고..남은 뼉다귀를 빨고 있었습니다...전 그날 하루종일 속으로 펑펑 울면서 지냈습니다.. 그 이후 다시는 그런 아이들이 이 나라에 있으면 안되겠다 열심히 살았습니다...열심히 일하고 기부도 좀 하고 투표도 열심히 하고 학교때도 천생 날라리로 살던 놈이 사회현상에 대해 공부도 좀 하고...

  • 4. crime
    '08.10.15 3:15 PM (118.33.xxx.168)

    위에 만수 기사 읽고 저도 모르게 10년만에 욕을했습니다-_-;; 이런 개xx ㅠ_ㅠ

  • 5. ..
    '08.10.15 3:22 PM (211.187.xxx.92)

    ㅠ.ㅠ님~
    거거 어딘지 알겠네요. TGI 양재점이었잖아요. 거기가 장사가 정말 엄!!~청나게 잘됐었는데
    건물주가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해서 신문에도 나고 그랬었죠.
    제가 결혼전 그 근방에 살았는데 TGI옆에 미국 가수 케니로저스 사진 그려진 닭고기요리 팔던 곳도 있었는데
    거기 사장님이 성시경 큰아버지였죠.홀에서 열심히 하셨는데 거기도 IMF때 망하고 성신제 피자 다시 여신걸로 알고 있어요.
    하여튼 그 건물주 얘긴 정말 첨 듣네요. 당시에도 좀 넘하다고 말들 많았었는데...

  • 6. .
    '08.10.15 3:23 PM (211.218.xxx.135)

    저도 IMF세대랍니다. 94학번. 운 좋게 졸업하고 직장 다녔었는데 출퇴근 길에 정말 노숙자 많았어요. 회사가 을지로 입구여서 늘 을지로 지하도로 다녔었는데 아침에도 신문지 덮고 주무시는 분들 자주 뵜었구요. 수요일 오후엔가 당시 쁘렝땅 백화점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식사를 무료로 나눠 드렸었는데 그런날은 지하도로 다니질 못할 정도로 냄새 많이 났었답니다.

    당시 선배들은 IMF전의 호시절에 대해 자주 이야기 했었고, 회사 분위기도 한동안 무거웠었지요.

    한 몇년동안 그때를 잊고 있었나봅니다. 다시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요.

  • 7. 그때
    '08.10.15 3:30 PM (125.187.xxx.238)

    전 대학교 3학년 올라가기 전, 동생은 수능점수 받아들었을 때였는데
    원서쓸 때 국립대, 교대의 인기가 엄청났었습니다.
    학교다니면서 장학금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대학생 둘 있는 집은 군대를 보내거나
    교대로 휴학시키는 방식으로 경제부담을 줄이려 노력했었습니다.
    후배 중 하나는 아버지가 정리해고 당하시는 바람에 하숙비를 낼 상황이 되지 않아서
    나중에 동아리방이랑 친구하숙집에 돌아가며 기거를 하더군요.
    그나마 경제사정이 좀 나았던 선배들이 밥도 사먹이고요...

    당시 은행 몇 군데가 넘어갈 때 사람들이 신용금고에 맡겨둔 돈 찾는다며
    문열기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던 걸 본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IMF 터진 직후에는 기업에 채용을 늘리라는 압박이 은근슬쩍 많아서 괜찮았는데
    오히려 1~2년 이후가 취업하기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IT관련 업체에 빠진 선배들 면면을 보면 그때 졸업하신 분이 굉장히 많은 편이죠.

    사실 부모님 울타리덕에 크게 어렵게 보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긴축재정하느라
    학생식당 싼밥으로 점심을 때우거나 하숙집밥으로 견뎠던 경험은 있습니다. ^^
    학교 자판기 업자가 커피값 50원 올리겠다고 했다가 학생회에서 난리났던 기억도...

  • 8. 78년생..
    '08.10.15 3:44 PM (118.216.xxx.149)

    빠른78이이에요. 96년 상고 졸업하고 취직해서 1년좀넘게 회사다니다가 IMF터지기 딱 한달전
    그만두고 다른데 알아보려했는데...그만두고 한달쉬니 갑자기 IMF터졌습니다.
    당시 21살여서 넘 어린나이라 나라돌아가는 꼴을 잘 몰랐을수도 있지만 정말 뉴스고 뭐고
    위기라는 단어 한번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그랬다면 월급 따박따박 나오던 직장 그만뒀을리 없죠..

    암튼 그후 거의 3년정도 취직못했어요. 아무리 알아봐도 취직은안되고...그나마 월급도 60만원주면
    많이주는상황(경리업무)55만원 준다는곳도 많았고...그런데마저 정말 취직하기힘들었습니다.
    전 지금도 이야기합니다 IMF가 나를 철들게했다고...정말 정말 돈이없었죠..집안도 어려웠고...

    기억나는것중하나가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라면을 마당 평상위에 아무렇게나 뒹구르게 올려
    놓은걸보고 얼마나 먹고싶었는지...(정말 라면사먹을 돈도 없었답니다)
    회사다닐땐 툭하면 다니던 커피숍같은곳도 장사가 안되니 가격을 천원으로 낮춰서 팔기도하고..

    그러다 간신히 취직이 되었을때 첫날 출근하며 다짐했던말이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그만두지
    않겠다...였구요. 3~4년 지난뒤에 취직했는데도 당시 초봉60만원에 상여금 40%받고 다녔습니다.
    60만원받으면 차비빼고 10만원 정도만 쓰고 나머진 저금할수있을정도로 짠순이가 되었다죠..

    또 생각나는 일화(?)는 취직한곳이 병원이었는데...토욜날 슈퍼에 뭐 사러갔다가 갑자기 오렌지쥬스
    가 넘 먹고싶은거에요. 근데..쥬스 한병에 못해도 3천원 정도 하기에...속으로 병원에 쥬스가 있으니
    월욜날 가서 먹자...하고 토욜부터 월욜아침까지 참았던 기억도나네요.

    지금은 씀씀이가 많이 커졌지만 그때 얼마나 몸서리쳐지게 힘들었었는지 아직도 그때의 습관
    많이남아서 죽어도 못고치는 짠순이짓 지금도 하는게 몇가지 있어요.
    쓸데없는데 돈썼다 생각들면 밤새 잠못자고...(사소하게 적은금액 천원단위도그래요ㅠ.ㅠ)

    제인생에서 젤 힘들고 젤 슬펐던 기억이 IMF입니다.ㅠ.ㅠ

  • 9. 78년생..
    '08.10.15 3:47 PM (118.216.xxx.149)

    아...커피자판기 같은곳 돈환불해주는 구멍 뒤지고 다닌적도 있어요ㅡㅡ;;;
    간혹 100원이나 50원 줏은적도 있구요ㅡㅡ;;
    IMF 끝나고 삐삐 사용하는사람 더이상 찾아보기힘들때까지 저혼자 삐삐 가지고 다니다가
    친구가 자기가 무이자 할부로 돈빌려줄테니 한달에 만원씩 네달동안 사만원 갚으라해서
    그러마 하며 간신히 구입한게 모토*라 4만원짜리 인형장난감같은 핸폰였네요..
    첫달 풀로채워서 쓴 요금은 13,000원이었구요.

  • 10. 공무원
    '08.10.15 3:52 PM (203.142.xxx.230)

    인기 그때부터 하늘을 찔렀죠! 지금도 그런가??

  • 11. ...
    '08.10.15 4:02 PM (203.229.xxx.253)

    정말...생각하기도 싫어요.. 공기업으로 선배들 잘풀려 나가 그다음..우리 차례였는데..딱 IMF터져. 계약직도 생기고. 취업은 택도 없고.... 그나마 그때 취업한것도 다행이였죠.. 그당시 윗상사분들.. 퇴직금얼마냐 언제 퇴직해야하냐.. 명퇴바람이 심하게 불었답니다.. 차라리 돈 많이 줄때 나오자..해서 그만두신분들 많았었어요.. 에혀..

  • 12. 우리
    '08.10.15 4:29 PM (222.109.xxx.159)

    큰아이 1살때 IMF 겪었어요... 우리 신랑 무료급식 길거리에서 하고 맨날 노동부에 가서 직장
    알아보고 몇천원 있었던적도 있고... 그때 생각하면 참담하네요...

  • 13. 전 77
    '08.10.15 4:48 PM (211.226.xxx.86)

    거래처 사장님이 거래처 부도로 연쇄도산하고 보증서셨던 사장님 부친이 충격으로 돌아가셨어요.
    장례를 치르자마자 사장님이 사모님, 3살, 5~6살 된 아이 둘 데리고 동반자살하셨어요.
    전 한참 후에 알았는데요, 그닥 알고 지낸 분도 아닌데 하루 종일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tv에서 본건데,
    명문대학생이 부친 사업 도산과 모친 와병으로 수술비를 벌려고 신장 하나를 팔았답니다.
    그런데 그 장기매매조직이 적발되서 그 학생도 기소된 상태였고..
    그 학생은 신장 떼내는 수술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채 아물지도 않은 몸으로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고 있었어요.

    이게 제일 기억에 남구요...
    직접 겪지 않고 사연만 들었어도 저한텐 정말 큰 상처였어요.

  • 14.
    '08.10.15 4:54 PM (122.17.xxx.154)

    97학번인데 98년도에 휴학한 아이들 꽤 많았고 안돌아온 애들 많았지요.
    그 때가 어학연수 종종가던 시기였는데 어학연수라고 핑게대고 휴학한 아이들 가운데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등록금이 없어 휴학한 아이들도 많았어요.
    제 친구 하나도 미대 다니다가 등록금이 없어 휴학하고 입시미술학원에서 일했는데
    등록금 모아 학교 가니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 결국 졸업 안하고 관뒀구요.
    저희 작은집도 정말 오손도손 분위기 좋은 중산층의 대표가정으로 보였었는데
    (겨울이면 아빠랑 아들이 주말에 스키타러 가고 그러던...)
    중견업체에 다니시던 작은 아버지가 업체 도산으로 퇴직금도 못받고 나와서
    착실히 대출 갚아가던 강남 노른자땅 아파트도 날라가고 아들은 휴학하고 아르바이트..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집안에 그늘이 생기는 게 눈으로 보이더군요.
    아버지 형제분들이 도와 지금은 자리 잡았지만...걱정되네요. 불황에 매출이 많이 줄 업종이라..

  • 15. 대학
    '08.10.15 4:58 PM (121.125.xxx.185)

    졸업해서 학원강사하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다음해 회사 취직해서 신나서 직장생활하고 있었는데, 1년만에 회사가 없어져 버렸어요.
    무역업하던 회사였는데, 그때 환율 2,000원까지 가고 그랬었거든요.
    98년에 다시 실업자되어, 고용보험에서 하는 실업자 교육과정 받으러 다니고
    여기저기 직장구하러 다니고 했네요.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던 때라 생계를 걱정할 처지는 아니었는데
    정신적 고통이 컸어요.
    가장이셨던 분들은 엄청 힘드셨을거예요.

  • 16. 윤리적소비
    '08.10.15 5:27 PM (210.124.xxx.12)

    제가 기억하는 가장 슬픈얘긴데요
    그때 신문에 자식에게 짐되기 싫다고 자살한 노부부 얘기가 간간히 신문에 실렸었습니다.

  • 17. 대출금리
    '08.10.15 5:59 PM (121.140.xxx.178)

    당시 대출금을 못 내서 경매들어가는 땅을 부모님이 구입하셨었는데 땅주인이 고맙다고 몇번이나 인사를 했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 사람이 부담하던 대출금리가 26%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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