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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를 위하여
가로수 조회수 : 193
작성일 : 2008-10-05 19:44:27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보니 판단한 것이 비난한 것처럼 보여지고
의견을 이야기한 것이 험담을 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는군요
82 자게에서도 악플을 우려하는 많은 목소리가 있는데 자정능력이 있는 곳이니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잘 유지하며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비판이 악플과 혼동되어 사랑과 용서 감싸기만으로 글쓰기나 말하기가 이루어진다면
아마도 그것들은 생명력을 잃고 시들시들 해지고 말꺼예요
잘 말하고 잘 듣기만 해도 삶이 훨씬 가벼워질텐데요
책을 읽다가 적당한 구절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언젠가 엄마가 그랬지?
욕설은 아무리 하찮은 의미로라도 하지 말라고
네가 한 거친말들이 사라지지 않고 이지구위를 떠돌다가 나무에게도 냇물에게도 눈송이에게도
내려앉아 스며들지 아느냐고 말이야
우리는 그 나뭇잎이 길러낸 과일을 먹고 그물을 마시고 그럴지도 모른다고"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중에서
IP : 221.148.xxx.1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0.5 7:47 PM (61.41.xxx.33)사실 82는 악플이라기 보다는 사견 인 거 같아요.
포털의 진짜 악플들을 경험하지 못 하셔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진짜 악플은 욕도 참 잘하고 어디서 쓰는 말인가 놀라운 말들도 많더군요.
특히.. 지난 번 이배영 인가요? 역도 선수에게 악플달았다가
뭇매 받던 경기대 여학생.. 예쁜 여학생 이던데, 말은 어쩜 그렇게 놀랍게 하던지..
그거 보고 정말.. 놀랐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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