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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과학고 글에 덧붙여

과고준비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08-10-03 21:14:08
아래 과학고 글의 댓글 중 어느분이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원글님 덕분에 저도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여쭙니다.
제 아이는 초등 6학년인데 여직까지 아무런 사교육도 없이 공부해왔던 아이입니다.
학교성적과 생활은 모범적이고 열심히 하는 그런 아이였는데

아이스스로 지난여름부터 과학고 가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실험하고 연구하고 토론하는 것들이 자기가 꿈꾸던 공부라며
직업자체도 "평생 공부를 하겠다"식으로 바뀌어있어요.

아이가 하겠다고 하니 도와줄 요량으로
중계동 학원가를 다 돌아다녔지만
"선행이 되었는지" "어느 학원을 다녔었는지"에 막혀
어느 학원도 등록을 못한 상태입니다.

여느레벨에는 들어갈 수 있겠지만 아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해나가려면 최상위반이어야 한다는데
그 반 아이들은 벌써 수학 8나 심화를 하고 있다는군요.
저희 아이는 6나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 얘기들을 아이에게 해줬지만 아이는 "내가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니야?"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구요..
그래서 요즘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아이가 가고자 하는 과학고에 붙던 떨어지던..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붙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엄마인 저는 아이가 가고자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도와주는게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사교육 기관에 막혀 이러고 있으니..참 답답합니다.
경험하신 분들, 도움 좀 주세요....
IP : 211.177.xxx.1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8.10.3 9:19 PM (211.187.xxx.197)

    일단 가시겠다고 하면 현재 입시 흐름에 충실해얄 밖에요. 우선은 그 최상급반 아이들의 진도를 따라잡아야겠죠. 과외가 젤 나을거예요. 그리고 시험을 치세요. 따라잡는 것은 과외가 낫지만, 그런 대형학원은 과고 최신 정보, 경향에 빠삭하고 네트워킹도 있다하니 그런 반에 들어가 트레이닝을 받아야할거예요.

  • 2. 참고하셔요
    '08.10.3 9:23 PM (61.66.xxx.98)

    자게에도 검색해보니 과학고에 관한 글들이 꽤 되네요.
    최근 글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4&sn=off&...

  • 3. 과고는
    '08.10.3 9:32 PM (221.153.xxx.246)

    중학교때 각종 경시대회 수상경력이 중요합니다.
    중학교때 내신과는 상관없고 선행이 많이되어있어야해요.
    적어도 미분 적분까지 다 해야합니다.

    과학도 고등학교 과정까지 선행이 되어있어야하구요.
    근데 제 주위에보니까 과고는 합격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과고에가서
    그야말로 수학, 과학 에 뛰어난 아이들이 모인곳이라
    그곳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는것 같아요.

    과고가는 아이들은 수학적인 감각이 어느정도 되어야 버틸수 있는것 같아요.
    노력만으로 따라잡기에는 좀 힘들다고하더군요...

    우선은 선행(수학, 과학 다 )이 되어야하고 kMO금상정도는 받아야 유리합니다....

  • 4. 22
    '08.10.3 9:50 PM (121.161.xxx.76)

    제아이도 중1에 과고가겠다고 해서 학원가니까 안받아주더라구요
    선행이 안되어 있다고
    제가 학원에가서 3일을 매달려 조건부로 그 반에 넣어주더군요
    15일을 시켜보고 될 아이 같으면 받아주겠다고...
    엄청 설움 많이 받았어요
    과고준비엄마들 모임에 끼워주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직장다녀서 아는 엄마도 없었고..
    우리애 울며불며 학원다니며 매일 밤세 공부하더라구요
    학원에서 안쫒겨날려고
    너무 속상해서 저는 애붙잡고 울고 그랬어요
    엄마가 몰라서 미리 못시켰다는 생각에
    남편은 다 때려치우라고 부부싸움하고...
    우여곡절 끝에 학원 다니면서 6개월후 중등부 경시대회 나갔는데 2년 전부터 준비한 애들보다 운좋아서 우리 애가 더 좋은 상 타니까 학원과 엄마들의 태도가 달라지더라구요
    씁쓸한 세태입니다.
    결국 과학고 갔어요

    6학년이면 안늦은거거든요
    학원이 유세부리는 거예요. 엄마들이 새학생 받는것도 싫어하고...
    자꾸가서 상담해보고 사정해보고 고개숙이세요. 애가 하고 싶다는데

  • 5. ..
    '08.10.3 9:59 PM (121.127.xxx.5)

    음냐.. 울 조카가 과고 출신인데요..
    학원 딱 한군데 다녔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종합반 하나 다녔어요. 3학년이 되니 경시대회반이라 해서 업글하던데 거긴 학원료가 두배더군요.
    중학교때 전교 1-2위 하던 애고 경시대회는 수학선생님과 과학선생님이 서로 데려가려고 했어요.

    과고 가서는 여름방학때 학교에서 가는 어학연수 외에는 방학때도 1주일 정도 휴가받아 오듯이 집에 오고 고2때 보니 생물 수업을 영어로 하더군요. 명절에 와서 숙제 하는데 영어로 된 생물 책...ㄷㄷㄷㄷㄷ

    들어보니 과학고 다니면서도 따로 학원 다니는 애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조카는 따로 학원은 안 다녔지만 2학년 마치고 졸업했고 성적도 상위권이었어요.

  • 6. 과고 출신
    '08.10.3 10:11 PM (211.205.xxx.96)

    현재 과학고가 어떤 방식으로 학생을 뽑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때는 각 학교에서 자체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때 고등학교 부분의 선행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물론 선행을 한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만 미적분 이런것은 좀 오바이고, 입학 시험에 전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중3때까지의 내용을 철저하게 심화하는 것이 필요하지, 입학자체에 선행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과학고 준비하는 아이들의 학원은 선행을 한 다음에 심화하는 방식으로 여러번 돌리는 것 같은데 이 경우에도 중학교 내용을 좀더 빨리 배우고 심화로 들어가는 것이지 고등학교 내용을 미리 당기는 것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정석을 몇번 풀어봤네 이러고 오는 애들이 있는데, 입학시험에서 많이 낙방합니다. 과학고는 중학생을 뽑는것이지 어중간한 고등학생 뽑는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선행이라는 것은 심화훈련을 시간을 들여서 여러번 하기 위한 것일 뿐이지, 중3마칠때까지 중3까지의 내용을 심화하여 완료하면 되는것이에요. 초6인데 이미 늦었네 이럴 것 아닙니다. 다만 학원에서 지금 그런식으로 선행하고 있으면 당장 거기 맞춰서 가기가 어려우니 남들 하는대로 같이 준비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편 과학고 입시가, 선행 때문이 아니라 심화 때문에 보통 사교육 전혀 없이 준비하기는 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선행'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학원에서 해주는 심화훈련을 같이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냥 학원 장단에 맞춰서 가주는 게 쉽게 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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