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연예인에 대해 글을 써봅니다.

[저도]

연예인에 대해 글을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최진실을 처음 본 건 고등학교 때 였어요. 같은 반 친구 한명은 그 때 요정처럼 나타난 최진실에게 깊~이 빠져서 살짝 화장도 하고 그녀를 닮아가려고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대학교를 입학한 첫 해, 신촌역에서 학교 정문을 향해 걸어가는데 당시 독수리다방 옆에 있던 햄버거 체인점(웬디스였던가...?)앞에서 사람들이 몰려있더군요. 질투 1회 촬영이었어요. 최수종과 최진실을 직접 가까이 본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최진실이 출연한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제 기억에 가장 인상깊게 남은 것은 박신양과 함께 찍은 '편지'였어요(혹시 슬픈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세요. 추천합니다). 창가에서 남편인 박신양을 향해 짓던 귀여운 표정이, 정말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나 사랑스러웠죠.

사람들에게 사생활로든, 연기자로서든 많은 욕을 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저는 그녀가 참 연기를 잘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해요.
사진이나 기타 영상자료들로나마 그녀가 오래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

어머나, 연대앞 웬디스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니 님 반가워요.
학교 다니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저도]

신입생 때, 웬디스에서 선배한테 선데이 아이스크림 얻어 먹던 기억이....
과외 아르바이트 땡땡이 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