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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있는건지
3개월 정도 그러고 다니더니 어울려다니던 아이들과도 갈등이 있었는지 거의 연락안하는 상태고 학교도 그만뒀
고 돈도 없고 나이가 어려 달리 취직할곳도 마땅찮으니 머물고 있는것 같아요
아이 아빠가 계시지만 아빠는 회사사택에 사는지라 아이를 못데려가구요
여고생이예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잔소리가 많은 분이세요(70대중반) 그나마 아이가 현재는 집에라도 붙어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라 했는데 그래도 아침마다 오전 12시까지 안일어나고 어질러놓고 안치우고 그또래의 보통애들처럼
살고있질 않으니 어머님도 볼수록 화가 나시나봐요
거의 날마다 아이랑 다투시고 아이는 그런날이면 제게 전화해서 넋두리를 하곤 하지요
하지만 제 입장에선 아이말을 들으면 아이말이 옳은듯하고 어머님입장에선 어머님이 이해도 가니 제가 중간에서
어찌해얄지 모르겠구요. 그렇다고 관심을 딱 끊기도 쉽지않구요
손위시누는 시누이대로 제게 전화해서 그래도 아이가 저를 제일 잘 따르니 저보고 아이를 잘좀 다독여주라고 하
네요.
어쨋던 시어머니나 시누이는 제가 아이를 잘 다독여주고 저희집에도 자주 데려오고 했으면 하고 많이 바라시는
것 같아요
저도 얼마전까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제게도 저희아이들이 있어요 초4아들이랑 일곱살 딸인데 모두가 언니누나를 좋아하긴 해요
하지만 저도 사람이다보니 지금은 밖에서 나쁜경험은 죄다 하고온 그 아이를 저희 애들과 가깝게 지내게 하는게
괜찮을지 걱정이 됩니다.
나쁜 생각인 줄은 알지만 그런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답답해 하는 그 아이를 보면서도 선뜻 저희집에 놀러오라는
소리가 잘 안나오네요
너무 이기적인가요? 지금도 갈등하고 있어요
시어머님이나 시누이가 제일 바라는것도 제가 저희집에 데려다가 며칠이라도 좀 보살펴주고 하는걸 바라시는거
같은데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는 할머니댁에서 본인은 전혀 노력하지 않고 할머니가 뭐라하시면 그저 또 나가야할까(가출) 그런걸 많이
생각하고 있는것만 같아요
1. ..
'08.10.1 9:24 AM (116.125.xxx.153)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아이들은 이런저런 나쁜 짓도 할 수가 있고
그러다가 때되어 자기가 돌아옵니다. 대부분.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는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 들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자기 아이라면 정말 목숨걸고 아이와 싸워서 바꿔놓겠지만
그럴만한 여건도 못되고 ...시댁식구들이 서운하지 않을 정도로만 하세요.
님의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별로 걱정할 필요 없을 듯.
사촌 형제들 이런애 저런애 있어도 나중에 잘 설명해 주면 될겁니다.2. ::::::
'08.10.1 9:37 AM (221.149.xxx.232)그렇게 고민 하시지 말고 애정결핍 상태에 나이에 비해 습관이 바로 잡히지 않은 경우와 불만이 가득한 상태일테니
소아정신과의 진찰을 받고 상담진료 받아보는게 더 빠르고 더 쉽게 조카의 자세교정을 바로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3. 부활민주
'08.10.1 9:38 AM (58.121.xxx.168)전, 반대입니다.
할머니와 지지고 볶고 사는 게 그 아이가 인내해야할 몫이고.,
님은 3자 입니다.
원글님은 정말 착하세요,.
누가 그런 말썽꾸러기에게 맘을 열겠어요,
저도 주변사람에게 섬세할 정도로
배려를 많이 하는 편인데,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자기가 감내해야할 몫이 있습니다.
원글님은 원글님 아이를 잘 돌보시고,
조카에게는 숙모역할 만 해주세요.
제가 야박한가요?4. 절대반대
'08.10.1 9:50 AM (218.39.xxx.237)이기적이지도 않고, 야박하지도 않으세요. 당연한걸요~
처음에 시어머님, 시누이 말대로 며칠씩 데리고 있다 간다쳐도 그게 습관이 되고
어느날인가부터는 당연히 님이 맡아 키우는걸로 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합니다.
시어머님께는 손녀딸, 시누이에게는 조카 -> 피가 섞여 더 애틋하겠지요.
원글님은 3자입니다. 냉정해지세요.
약간의 관심만 보여주시면 되고, 절대 님의 손타게 만들지 마세요.
초등아이와 7살이면 두 아이 뒷바라지 하기도 정신없다고 하세요5. 그냥
'08.10.1 10:12 AM (121.152.xxx.146)최소한의 '숙모 도리'를 유지하세요.
아이와 갈등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직접 부딪혀가며 싸우든 달래든 서로 소통할 일이지, 어찌 제3자인 님에게 자꾸 떠넘기려 하는지..제가 보기엔 그분들이 오히려 이기적입니다.
그분들이 '가끔씩 집에 데려가고~뭐도 조금 해주고~'하는 건 숙모가 아니라 보호자,책임자가 되어 '이제 부터 네가 책임지고 저 아이를 새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는 의미입니다.
님이 떠맏게 되는 순간 그분들은 할머니, 고모의 의무를 포기한 채 이 문제의 방관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그러면서 자기들이 필요할 때는 핏줄된 자의 자격을 들먹이며 님에게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라 주문하고 코치하려 들거예요. 결국 님이 책임지면서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거.
님은 그렇게 '또 하나의 며느리 도리'를 하느라 지쳐가고
그동안 님의 아이는 그만큼 방치될테고,
게다가 님이 조카를 데리고 있다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보장할 수도 없고,
언제까지 그래야하는지 기약도 없고..
만에 하나 조카가 과거의 유혹에 다시 빠지기라도 한다면...누구에게 화살이 돌아갈지 뻔하지 않나요?6. 저도 반대
'08.10.1 10:15 AM (58.142.xxx.88)아이를 잠시 데리고 있는다는거 아닙니다.
가족분들의 분위기는 원글님이 그 아이를 키워줬으면 하는 것 같아요.
조카도 데리고 키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도 원글님은 고민하시잖아요. 데리고 있다보면 그런 생각 반드시 듭니다.
그 아이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정작 본인의 아이들에게 신경이 덜 가는게 안타깝고..
아빠도 있고 할머니도 있어요.
전화 통화만 하시던지 그냥 자주 만나시던지 그것만 하세요.
평생 내자식으로 키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반대입니다.
사실 님이 데리고 있지 않아도 그것으로 인해 님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아빠도 두고 있는데요, 뭐.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길게 생각해 보세요.
자식으로 받아들이고 키울게 아아니라면
다정한 숙모로만 남아주세요.7. .....
'08.10.1 12:18 PM (99.229.xxx.122)혹시 얼마전에 같은 문제로 글 올리신 분 아니신가요?
아직도 그문제로 고민하시는 것 보니 마음이 여리신가보네요.
님 이기적인 것 아닙니다.
님이 마음이 여리니까 시댁에서
님께 조카를 슬쩍 떠맡기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님도 생활이 있는데 그렇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조카를 두손들고 환영 할 수는 없겠지요.
당장 아이들이 걱정 되잖아요.
너무 무거운 마음 가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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