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확중 몸에좋은건 알아가지고 드더지의..

[시골에서]

어제 부텀 밤 고구마를 수확햇는데 덩쿨을 걷고 비닐을 걷고 열심히 호미로 땅을 팠는데 어라 왠 두둑에 구멍이 숭숭숭..터널 투성이 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 걱정되는 마음으로 열심히 흙을 헤쳐 보니 아니나 다를까 고구마 몸뚱이가 갈가먹은 자국 투성이 ..좋은 건 다 드셧더군요. 어느 덩쿨은 아예 껍질만 있고 큰건 다먹고 작은 것만 몇개 ...두둑을 10미터 넘게 캐도 5kg 도 안되네요..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유기농으로 짓다보니 지렁이가 많아 두더지도 많습니다. 고구마 심은 땅은 거름을 안하니까 지렁이가 덜 잇겠지만 ..지렁이나 잡아 먹지 고구마가 더맛있나?   유기농 몸에 좋은건 알아 가지고..그냥 이렇게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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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넉넉한 마음씀에 미소가 나네요 ^^

[시골에서]

저희 남편은 유기농 지을려면 도? 닦아야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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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도 유기농이 있었네요.
에휴.. 두더지가 호사합니다 그려.

[저희도]

어제 밤고구마를 수확했는데 많이 심지를 않았지만 6명이 5시간정도 투자 했네요..근데 고구마는 약을 안치는걸로 알고 있는데..저희 어머님 한번도 약 안치시고 수확 하시던데요...그래서 고구마는 약 안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윗글을 보니 고구마도 약을 치나 하는 의문이 드네요..아님 우리도 유기농,,

[ㅎㅎㅎ]

고것두 입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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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시댁으로 고구마 캐러 갑니다^^
저희 시댁에서도 호박고구마 심으시는데,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 고구마 캘 시기가 되면 아이들 데리고 가서 캡니다.
그러면 여지없이 두더지들이 파놓은 구멍들과 온갖 쏫아져 나오는 벌레들, 지렁이...
저희는 두더지가 먹던것도 도려내고 먹어요^^
고구마, 깻,콩에는 농약 아예 안한다고들 하시던데..
그냥 심어도 잘 나는 것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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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골 사는데 고구마밭에 제초제 엄청 치더군요.
농약,제초제,비료 뭐가 더 나쁜건지 잘모르겠지만
그집건 안사게 됩니다.
다 똑같더라도 제가 치는거 안본 집거 사요.ㅠㅠ

[시골에서]

당근 밭에 갔다 와 보니 댓글이 많내요. 유기농에 대해서 오해가 있으신분이 있으신것 같아 농약 안하고 비료 안주고 농사 지었다고 유기농이라고 하시면 곤란합니다.유기농이란 땅및 그땅에서 재배된 농산물 등등 인증심사를 거친 농산물에 대해서만 붙일수 있는 이름이구요. 농약 안하고 비료안준 인증 안받고 재배하신 농산물은 무공해농산물이라고 해야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