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에 갔습니다.
그냥 병풍역할하려고 국회로 갔는데 국회의사당 계단앞에 뭔가 피켓들고있는게 보여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뙤약볕에 서서 기자회견 듣다가 너무 뜨거워서 그늘에서 잠시 앉아있었는데 저희있는 주변에 아이들이 내내 뛰어놀다가 다 모이는 분위기라 카메라들이 집중이 되어서 다시 멀찍이 카메라맨들이 위치해있는 뒤쪽, 그러니까 기자회견하는 정면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제얼굴이 카메라와 그다지 친하지않아서요 ㅠ ㅠ
거기 서서 노란뱃지들 지나가시면 '유모차엄마들 위험한 사람들아니에요' '유모차엄마들을 지켜주세요' 뻔뻔스럽게 말씀드리다가 그만.....철새라고 하는 충남의 정치인이시죠.
누가 그분 붙잡고 이야기하시길래 나쁜 시력으로 그냥 휘리릭 달려갔더니 그분 역시 정치인답게 갑자기 손을 쓰윽 내미셔서 악수를 하면서 얼굴을 보니 그분이시네요.
쩌비...그사람이래도 힘이 되어달라고 이말씀, 저말씀드리는데 제가 순간 정치인이 되어버린듯한 께림직한 기분이라니.....
요즘 자게의 유행어..지지리 복도 없지..
결과적으로는 그분 무소속이고 정치계의 '왕따'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뻘짓한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석형맘님은 지금쯤엔 집에 들어가셨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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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나도 정치인이 되어버린 기분이란..
....... 조회수 : 398
작성일 : 2008-09-29 18:30:29
IP : 211.208.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헤라디어
'08.9.29 6:35 PM (125.208.xxx.190)아유.. 거기 가셨군요. 고맙습니다.
그러게요. 은석형맘님 요즘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2. ^^;;
'08.9.29 6:53 PM (211.208.xxx.65)오늘 국회의사당 들어가보니 잔디도 멋있고 무엇보다도 조용하고 아이들 놀기에도 적당해보였습니다.
이런곳을 왜 진작 몰랐는지.
다음에 82번개하면 국회의사당에서 모이는것도 괜찮을듯싶습니다.
오늘 은석형맘님 앞에 서셔서 말씀하시는데 햇볕이 정면에서 비추는데 나중에 여쭈니 썬크림도 안바르고 나오셨다네요.
은석형맘님 막내 지형이가 오늘 빨간색티를 입고나와서 카메라 포커스들이 자주 맞춰지는것처럼 보였어요.
여의도오시는것도 많이 힘드셨다는데 집에는 잘 돌아가셨을런지..3. .....
'08.9.29 8:25 PM (211.187.xxx.197)잠시 박복하셨네요.
오늘 잠시 박복하셨던 게 나중에 천가지 만가지 복으로 돌아올 거예요. ^^ 222222222222224. ...
'08.9.29 8:54 PM (116.39.xxx.70)국회의사당 뒷쪽에 동물들도 키웁니다.. 꽤 이쁘게 해놨습니다... 넓은 잔디도 많구요..
5. phua
'08.9.29 10:05 PM (218.52.xxx.102)제가 박복을 주동한 사람입니다, 흑흑흑
주동한 사람도 만가지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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