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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을 꺾으세요..정말..

며느리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08-09-29 15:27:42
시댁이 부산이예요..

저흰 서울 살구요.

어머니 용돈 보내드리면 빠듯해서 언제 전세금대출좀 줄여보나 우울한 보통 새댁입니다.....

내년이 홀시어머니 환갑이세요..

한달에 십만원씩 모으고 있어요..

내년에 2백만원 만들어서 그냥 용돈드리고 저희식구,형님식구 모여 식사만 할려구요..

혼자계셔서 여행보내드리기도 그렇고 용돈 제일 좋아하셔서요..

올해 서울 사시는 시외숙모님께서 칠순이셔서 잔치안하시고 직계가족만 식사하신다는데 저희 시어머님께서도 초대받으셨어요..

저희도 서울 사니 모셔다드리면서 같이 참석했지요..

시외삼촌님 자식이 여섯이예요.. 다들 장성해서 막내까지 결혼했으니 손주들까지 식구들이 많겠죠?

거기에 저희부부 둘이랑 어머님만 참석했네요..

식사값만 거의 2백이 나왔다더라구요...

직계가족들 모이는 자리인데 사실 저희부부는 맞벌이라 그다지 어울리지도 못한 친척이거든요..

밥값많이 나왔다고 하도 뭐라들하셔서 괜히 미안한 맘에 용돈드리고 따로 식대까지 챙겨드렸구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님... 그 자리서

이번 내 생일도 여기서 하자..그러시네요... 다들 그래 그러면 되겠네 그러시고.. 흑흑..

당장 이번달입니다... 한달이 빠듯한 살림살이에

방금 어머님 날짜맞춰서 올라오신다는 전화받고 우울해죽겠어요..

올해 생신 이렇게 해드리면 내년 환갑은 또 어떻게 해드려야할지..

부산사시는 형님 한분 계신데 1/n은 절대 없어요.. 보태주시는것도 없구요..

모두 우리 부담인데 카드 다 잘라버리고 비상용으로 하나 남겨놓은 카드.. 시댁식구들 식사대로 한도긋게 생겻네요..

알뜰살뜰 모으다가 이런일 한번 터지면 의욕이 다 없어져요..
IP : 121.170.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9 3:33 PM (59.19.xxx.60)

    참 철없는 시엄니시네요

  • 2. 원글님도
    '08.9.29 3:33 PM (218.147.xxx.115)

    힘들면서 -까지 감내하면서 하기 시작하면 끝이없어요.
    적당히 맞추세요.
    남편분이랑 잘 상의하시고요.
    빚내서 생일잔치 해야 합니까?
    요즘 생일이라고 친척들 다 불러서 하는 경우도 거의 없어요.
    하다못해 환갑도 요즘은 안챙기잖아요. 식구들끼리 조촐히 하죠.

    자꾸 속으로만 앓고 겉으론 표현하지 않으면 늘 똑같은 상황이 발생되는 거에요.
    며느리들 스스로 힘들면서도 해놓고서 나중에되면 힘들어 죽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만들지 말자고요.
    당연히 쉽지 않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쉽지 않을 뿐이지 안돼는 건 아니니까
    지금부터라도 좀 바꾸세요.

  • 3. 위에
    '08.9.29 3:47 PM (211.114.xxx.233)

    원글님도 말씀 동감인데요
    올해 생일엔 그냥 원글님댁과 형님댁 그리고 어머님 모시고 식사 하시는걸로 하시고 친척들 모이는건 내년으로 미루자 말씀해 보시지요..
    님이 힘들다 말씀을 안하시니 모르시나봐요 시어머니께서...

  • 4. 며느리
    '08.9.29 3:53 PM (121.170.xxx.166)

    아까 통화하면서 그렇게 말씀드렸거든요... 근데 다 이야기 해놨는데 또 우째 그러냐고 내년 환갑 안해도 올해는 오빠네랑 밥 먹을란다...그러시네요.. 두말없게 말씀을 딱 자르셔서요..
    근데 또 내년되면 그게 아니니 말이지요...
    아래 생일까먹은 며느님.. 부럽습니다..
    저희 엄니도 제 형편 고려좀 해주시는
    그마음만 일각만 제게 닿는다면 제가 딴맘안먹고 성의껏 잘해드릴것 같애요..
    자꾸 비뚤어지게 만드세요..

  • 5. 저기
    '08.9.29 4:37 PM (116.125.xxx.124)

    죄송한데요...^^;;;;
    원글님도 딱 잘라서 이러이러해서 돈도 부족하고 형님네도 보태지않으니 힘들다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어머님이 앓아누우시든... 미운털이 박히든...
    남편하고 문제가 생기든(물론 먼저 단도리하심이 좋지만..^^)...내 형편에 맞게 사심이..옳지싶어서요

    울며겨자먹기로 어른인데 어쩔수없었다고 하시면....옆의 다른 열심히 싸우는(?^^;) 며늘님들께
    배신을 때리는 일 이라는..쓸데없는 소리도 드리면서..... ^^;;;;

    야무지게 할말하면서 형편것 하시지요....?

  • 6. ..
    '08.9.29 4:59 PM (211.229.xxx.53)

    어머니 돈 모아놓으신거 있으신가보죠..호호호..저희는 20만원???드릴테니 보태세요..호호호
    하심이...

  • 7. ...
    '08.9.29 6:46 PM (121.131.xxx.141)

    미운털 박히셔야 겠네요..원글닙 집대출금도 아니고..전세대출금도 아직 못갚으셨으면서요..
    우리 시댁이랑 매우 비슷하셨네요. 서울서 맞벌이를 하면 지방 사시는 분들은 떼돈을 버는 줄 아시죠. 그리고 점점 원하는대로 해드리다가는...나중에 정말 사돈에 팔촌까지 와서 돈을 요구하십니다.
    예순이시면 아직 젊으세요. 원글님 미래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지금은 현금을 모아, 빨리 집장만을 하셔야 할 때입니다. 애 낳고도 맞벌이 계속 하실예정이시라 해두요. (그리고 애 낳고 맞벌이를 하면..그건 애가돈을 버는 거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아이의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하고 엄마가 필요한 시기에 엄마가 돈을 벌러 나가,,결국 그 빈자리를 누군가 대신해야 하는 거지요..아무래도 아이도 힘들구요) 장담하네요..밑빠진 독에 물붙기고 나중에 애가 태어나 애한테 돈들어가느라 시모한테 돈 못드리면 시댁에서 엄청 서운해하시면서 분란이 일어날 것이 뻔합니다.

  • 8. 내 친구
    '08.9.29 7:56 PM (121.152.xxx.146)

    아들 몇달째 수입 없고 며느리가 알바하며 근근히 생활비 충당하는데
    다른 형제들 모두 외면, 억지로 떠밀려서 모시게 된 홀시어머니는
    친구들 모임에서 해외여행 가는데 자기 안 보내준다고 삐쳐서 며칠간 말도 안함.

    며느리는 안방에서 교차로 신문에 줄 그어가며 알바거리 찾는데
    시어머니는 문화센터 수강료다, 생일이어서 친구들에게 한 턱 내야된다며 현관 앞에서 돈달라고 채근..
    결국 이혼했어요. 이대로 살다간 이 집 식구 먹여살리다가 끝나겠다며.

    혹시 남편분 조차 시어머니 편이라면...대차대조표 내놓고 조목조목 따져가며 남편부터 잡아야됩니다. 정신 번쩍 들게.
    그리고나서 남편이 책임지고 자기 어머니 입단속하게 하세요.
    '우리 부부 같이 사는거 계속 보고 싶거든 그런 말 꺼내지도 말라'고요.

  • 9.
    '08.9.30 10:26 AM (123.213.xxx.185)

    제가 보기엔 원글님네가 복권당첨되지 않는 한, 이번이든, 다음이든 언젠가 한번 미운털 박히셔야 하는건 시간 문제인걸요. 어차피 시어머님 욕심과 아들네 경제사정이 맞질 않으니까요. 저라면 차라리 일찍 박히고 맙니다. 내 가정이 살고 봐야하잖아요.
    그런데 남편분은 뭐라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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