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합의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잠정안

[구름이]

방금 미국정부와 의회간의 7000억 구제금융에 대한 잠정 합의안이 나왔네요.

원래 7000억중 2500억 우선 지원, 1000억 차후 지원 그리고 3500억은 추후 의회승인후 지원이라는
안을 민주당이 내었는데,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반대하엿지요.
결국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7000억불 중 일부는 정부가 직접 부실채권을 구입하고
일부는 투자사들이 부실채권을 유지하고 정부의 보증보험을 사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군요.
후자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지금까지 주장하던 안입니다.

5년 이내에 정부가 구입한 부실채권의 손실을 금융산업에서 메워주기로 되어 있고
또 이들 회사들의 주식도 정부가 일부 보유하는 것으로 합니다.
물론 이들 회사들의 경영층에 대한 연봉제한도 포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부채로 인한 손실을 어떻게 메워주는가에 대해서는 명백하지 않다고 합니다.

장정안은 내일 월요일 하원의 표결을 거쳐 상원으로 보내지고 상원의 표결을 거치게 되면
효력을 발휘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상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따라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우리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환율의 급등을 일시적으로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전문가들도 여전히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내일 지난 한달 미국의 대부분 실물경제 지표들이 나오는 날이어서 결과가 또 주목됩니다.

http://biz.yahoo.com/ap/080928/financial_meltdown.html

Tentative accord reached on bailing out bankers
Sunday September 28, 7:32 am ET  
Vote could come Monday on tentative $700 billion deal to bail out Wall Street bankers

[정]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라는 점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 중에도 반대파가 적지 않다고 하더군요.
선거를 앞둔 민주당 의원들 중에도 반대하는 사람이 꽤 되고요.

결국 통과는 되겠지만
찬성표의 비율이 낮으면 추진력에는 다소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인의 시각으론]

당연 사회주의적 노선을 걷는다고 반대하겠죠...미국적 자본주의는 이젠 서서히 막을 내리는 것같음. 갠적으로 유럽식 사회주의가 우월한 시스템이라 검증된 느낌...더불어 이제 미국은 팍스아메리카는 커녕 쇠락의 가속을 밟았다는 생각...

[아직]

통과 안됐는데, 한국 언론들은 됐다는 식으로 보도하던데...하여튼 한국 언론들 문제야...

통과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