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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교회에 빠지셨다는 분

ㅉㅉ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08-09-28 09:47:05
글을 읽고나니 예전 생각이 나서요.

친구중에 꽤 부유한 집안에서 큰 친구가 있습니다.

남 부러울거 없었죠.

근데 그친구 부모님께서 교회에 완전 올인 하셨습니다.

그 친구 결혼하구나서 거의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셨죠.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 터졌습니다.

형제 중에 사업을 하던 분 하나가 부도 위기에 몰렸더랍니다.

부랴부랴 돈 구하러 다녀보긴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답니다.

그래서 절박한 심정으로 부모님께서 교회를 찾으셨구요.

가서 통사정을 하셨답니다.

사정이 이러이러하니 전에 헌납한 재산일부를 좀 융통해주면 안돼겠냐구요.(달라는 것도 아니고 융통이요)

깨끗하게 거절 당하고, 망신만 톡톡히 당했답니다.

그후, 통보를 받으셨다는군요.

목사께서......

그렇게 신앙이 부족하면 이 교회 다닐 필요 없다구요......

결국 그 형제분 사업은 망하고,

부모님은 홧병으로 쓰러지시고......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죠.

어떤 종교가 되었건 가정을 등안시 할정도로 빠지는건 대단히 위험합니다.

전 무신론자고 종교에 대한 편견은 없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요즘은 아닙니다.

개신교를 보고있자면 저런 수준의 종교가 어떻게 인간의 정신세계를 지배할 수있는지

경악할 따름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분들은 그러시죠.

일부 몰지각한 목사들의 행각이라구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개신교가 정말 사회를 위한 공공의 종교가 되려한다면 왜 그 "일부"에 대해 침묵하나요?

제가 보기엔 자기만족을 우선시하고 타 교인에게 욕먹지 않으면 된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기심과 자기만족에서 벗어나 진실과 정의를 위해 행동하지 못한다면 그 종교는 동네 조기축구회

보다 못한 조직입니다.



IP : 118.32.xxx.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이
    '08.9.28 9:50 AM (147.47.xxx.131)

    동감입니다.

  • 2. 교회에 빠지게 되는
    '08.9.28 10:11 AM (122.34.xxx.13)

    안 그럼 지옥간다고 교회에서 대놓고 얘기한다네요.
    제 직장에 여자들이 거의 다 교회 열성인 분들인데
    퇴근하고 피곤한데도 또 교회에 주 3회 이상 가고 엄청나거든요.
    그래서 교회 열심히 다니는 이유가 뭔지 물어봤더니
    위에처럼 말해서 한동안 벙~ 쪘었죠.
    1. 지옥 안가려고.
    2. 더 열심히 다니면 사업이 잘 되니꺼 덤으로 더 좋고.
    이러더군요.
    태반이 명문대 출신인 사람들인지라
    저런 초딩도 아닌 유딩같은 발언에 놀라면서도
    아 저런 단순한 믿음이
    질기게 빠져드는 힘이구나. 깨달았죠.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그러니까 교회 다니기 힘들어요. 우리나라는.

  • 3. 인천한라봉
    '08.9.28 10:12 AM (211.179.xxx.43)

    그건 교회뿐아니라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일꺼에요..

    적당히 .. 이성을 찾아가면서.. 믿어야죠.

  • 4. 원래
    '08.9.28 11:07 AM (211.192.xxx.23)

    종교의 가장 일차적인 목적(?)이 자기만족 아닐까요??
    목사나 스님 신부님이야 그렇다쳐도 일개 개인에게 자기위안을 넘어선 뭔가를 너무 기대하는것도 무리라고 봅니다.
    어느 종교든 나 잘살고 복받게 해달라고 다니는겁니다..

  • 5. 최적화
    '08.9.28 11:36 AM (125.132.xxx.113)

    많은 사람들이 오늘 한국 교회의 천박함이 사악한 목회자들(이른바 '교계 지도자들'이라 불리는)
    탓인 양 말한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한국인들의 욕망에 최적화한 교회일 뿐이다.
    말하자면 한국교회는 돈이나 물질적인 풍요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람들에게
    최적화한 교회다
    -김규항 블로그에서-

    윗님은 유아기적 척박함의 종교관을 여과없이 보여주시네요ㅎㅎ.

  • 6. .
    '08.9.28 11:48 AM (119.203.xxx.118)

    사리분명하고 예절바르고 똑똑하다고 생각했던
    이웃집 그녀가(교회엔 정말 열심입니다.)
    믿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살아왔는지와 상관없이 믿으면 모든 죄가 사해진다는데
    오늘날 개신교의 부패와 MB의 도덕적이지 못한 부분들도
    당당한 백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싶더군요.

  • 7. ,,
    '08.9.28 12:10 PM (121.146.xxx.217)

    혼자 교회 다니는 동생, 시골집에서 고구마를 캐거나 농사철 일이 바쁠때 다른 형제 전부 모여 부모님 일손 돕는다 할때 지는 교회 가야된다고 빠짐.부모님 용돈은 드리지도 않으면서 교회 십일조는 꼬박꼬박, 천불납니다.

  • 8. 저는요...
    '08.9.28 12:17 PM (121.98.xxx.45)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믿지 않는 이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하게 되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서도, 너무나 열심인 기독교인들 정말 많죠.
    그런 사람들로 인해서 기독교가 더 욕을 먹는거구요.
    음지에서 소리없이 남을 위해 헌신하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분들도 많이 계신 걸로 알아요. 그런 분들이 세상으로 나와 사회의 중심된 역할을 하면 더없이 좋겠지만요...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인간의 모습은 바로 그런거죠.

    안타까와요...

  • 9. 윗분도
    '08.9.28 1:04 PM (89.84.xxx.80)

    지옥에 안가려고 선행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 10. 제가
    '08.9.28 3:20 PM (211.192.xxx.23)

    유아기적 척박한 종교관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저는 철저한 무교입니다)
    우리나라 종교관이 거기서 시작한다는 겁니다.'불교는 수양을 통해 부처가 되는게 목적인 종교인데 우리나라는 그저 복받고 잘살게 해달라,,기독교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러나 종교에 감화되면 교리대로 따르는 분들도 게시겠지요..
    그걸 넘어서면 욕 먹을 일 줄어들텐데 필부들에게 그런걸 다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글이엇습니다.
    목사,신부 ,스님들이야 좀 앞서가셔도 좋겠지요만 ㅎㅎㅎ

  • 11. 저는
    '08.9.28 3:22 PM (211.187.xxx.197)

    믿습니다. 개독의 이런 행태가 하느님을 진노케하고 결국 그 이유로 화를 당할거란걸...

  • 12. ㅌㅌㅌㅌ
    '08.9.28 3:37 PM (211.176.xxx.227)

    아이고....종교를 두고 욕하기 시작하면야 끝도없죠.
    적어도 기독교분들은 이런그들을 읽고도 불교 천주교를 가지고 깍아내리시지 않는걸보면서
    그래도 제대로된 분들도 있다 생각해봅니다.
    종교를 가지고 보기싫게 구는것이 어디 기독교뿐일까요?
    아...그럼 "님은 개독교세요?"라고 물으신다면 전 불교인입니다. 정확히말해 양가집 부모님이 불교신자라고 해두죠.. 글쎄요. 제가보기엔 불교인들도 진짜 썩어문들어져가고있지 않습니까?
    남의 종교에 대해서 비난하기시작하면... 입은 가볍고 말은 쉽습니다만 글쎄요 내 종교부터..
    그리고 내 부모부터 .. 내 가족부터 처신을 잘하게 하는것이 더 좋다고봅니다.
    어디..망해야할 종교가 하나뿐인가요? 솔직히 안그렇습니까?!

  • 13. 기독교의
    '08.9.28 5:24 PM (121.176.xxx.24)

    예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만들어진 신들과 다를바 없다고 하더군요.아무리 뒤져봐도 역사에 그 흔적을 찾을수 없대요. 그래서 역사전공자들 중에 기독교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참, 아고라서 어떤 다큐를 봤는데 예수 탄생신화는 이집트 신화와 거의 일치한다고.

  • 14. 기독교
    '08.9.28 6:32 PM (222.106.xxx.201)

    고고학자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랍니다 이유는 고고학 발굴이 되면 될수록 성경의 역사를 입증하는
    증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노아의 방주 잔해 발견과 대홍수를 증명하는 거대한 집단의 화석, 여리고성의 무너진 터 발견 예수의 빈무덤등등 예수 그리스도가 신화적 인물이고 성경이 허구라면 2천년이 넘도록 세계베스트셀러이며 성경을 통해 많은 사람이 변화될 수가 없다는 거죠. 역사상 수많은 인물과 저와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 증거이구요. 많은 기독교인들이 세상에 빛과 소금 역활을 잘 못한 점은 인정하지만 예수님은 실존하시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 15. 저도 기독교인
    '08.9.28 9:14 PM (222.106.xxx.145)

    네..맞습니다.
    기독교 많이 썩었어요.
    인간의 죄성이 있는데 어딘들 안썩겠나요.
    기독교인의 비리가 좀 더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드러나는 은혜..
    드러나는데 그치지 않고,
    심판받고 정결케 되는 것..
    물론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에게 더러운 부분 있으면
    하나님이 밝혀주시고,
    저도 자복하고 다시 깨끗해지길 바랍니다.

    기독교는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세상 곳곳에 창조주의 현존이 씌여져 있습니다.

  • 16. 고고학자
    '08.9.28 9:32 PM (125.188.xxx.39)

    고고학자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는 건 성경의 역사를 입증하는 증거들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의 급부도 있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입증하는 증거만을 채택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볼 수도 있는거죠. 그 대표적인 예가 사해문서에 대한 연구고요.

  • 17. 천문학자
    '08.9.28 10:25 PM (222.106.xxx.201)

    의 90프로도 크리스챤이랍니다. 천체와 은하계를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성경의 말씀이 진리임이 밝혀지니까 무신론자였던 천문학자들의 개종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기독교인 고고학자들도 첨부터 기독교인이 아니라 성경을 반론하기 위해 발굴하다가 너무나 정확한 증거들 앞에 스스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경우가 많다는 것 입니다. .

  • 18. 그리고...
    '08.9.28 10:32 PM (222.106.xxx.201)

    원글님 이 언급한 그 가정이요.. 고난 후에 어찌되었는지 그 결말은 아시는지요
    물론 그 교회 목사님의 결정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계명에 위배됩니다.. 그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선악간에 판단하실겁니다 그러나 풍비박산난 그 가정도 당신의 자녀를 고난을 통해 연단하신 이후에 다시금 회복시키실 줄 어찌 압니까?
    인생의 결말은 끝까지 지켜봐야 판가름 납니다. 재물을 잃었다고 전부를 잃은 건 아닙니다

  • 19. ...
    '08.9.29 8:46 AM (118.217.xxx.48)

    제 주변에서는 공부 제대로 한 사람치고 교회 나가는 사람 없다고 하는데...
    역사를 알 수록 그렇게 기독교란 종교의 실체를 더 잘 알게 되니까요...

    고고학자, 천문학자의 90%가 기독교인라는 말 믿지도 않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게 우리가 기독교를 믿어야 할 이유가 되나요?

    마치 다단계 하는 사람들이 누구 누구도 이거 한다고 하는 거와 무슨 차이인지...
    그럼 대한민국 대통령이 믿으니까 믿으라고 하시지~~~ ㅋ

  • 20. ...
    '08.9.29 3:19 PM (125.143.xxx.236)

    일단 돈을 요구하면 그 교회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목자가 양(성도)을 위하지 않고
    돈을 좋아한다면 양을 탈을 쓴 이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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