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질문 많은 남편

질문쟁이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08-09-25 22:15:41
친정에서도 드라마 보고 있으면 꼭 오빠나 아빠가
이것 저것 질문을 해대서 남자들은 질문이 많구나..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울 남편은 완전 정말 심하네요;;

드라마 보고 있으면 슬며시 와서는
"저 여자는 왜 저래?"
"쟤는 누구야?"
"저 둘이 왜 싸워?"
이 정도 질문 해대는 건 기본이요, 약과입니다.

둘이 같이 영화 보다가도 온갖 질문을 다 합니다.
"쟤는 왜 저래?"
"쟤가 배신한거야?"
등등등..
아니 같이 영화보는데 제가 어떻게 다 아냐구요 ㅠㅠ

대답 다 해주다가는 영화 놓칩니다-_-;

며칠 전에는 제가 정말 기다렸던
영화를 보는데 (드라마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질문을 너무 해대서 좀 짜증이 나서 대답을 몇 번 안했더니
급우울해지는 신랑...
결국 영화 잠시 멈추고서 온갖 애교 부려서 풀었다는;;

영화관에서 영화 안 보는 이유는 이것저것 질문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신랑..

오늘도 대답하다가 복장 터집니다 ㅠㅠ
여러분들 남편분들 중에도 이런 남자 있나요??
IP : 222.112.xxx.1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안석
    '08.9.25 10:20 PM (122.42.xxx.133)

    애교이거나 친해지려고 그러는 거 같습니다... 귀찮을 땐 대답을 뜸 들여가며 해 보세요..

  • 2. 남자들
    '08.9.25 10:22 PM (59.10.xxx.18)

    대부분이 다 그렇대요.
    전에 무슨 책에서 봤는데 여자들은 표정과 미세몸짓을 잘 읽기 때문에
    등장인물 관계파악을 굉장히 빨리 한대요. 앞내용을 몰라도 상황상 전후사정 추측도 쉽구요.
    근데 남자들은 그런 게 안 되고 직구로 던져주는 내용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게 느리다네요.
    똑같이 드라마시리즈 하나도 안 빼먹고 봐도 이해 못하는 게 남자라더라구요 허허

  • 3. 아니요.
    '08.9.25 10:23 PM (121.183.xxx.96)

    드라마나 영화 보는거 가지고는 질문 안해대는데요.
    드라마는 간간이 보는거니 그럴수 있지만,

    같이 영화를 보다가 질문을 하는건 이해부족 아닐까요??

    음..그냥 집안 살림에 대해서 질문 너무 많습니다. 이건 왜이래. 저건 왜 저래
    ...귀찮아서리....

  • 4. 드라마
    '08.9.25 10:27 PM (61.253.xxx.171)

    드라마는...........
    제가 그러네요.
    남편이랑 똑같이 처음 틀어서 보고 있는데 물어봐요...
    남편한테요....어차피 모를텐데 왜 물어볼까요? 저도 참 이상하네요....
    습관 일까요?? 아님 나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궁금한게 입으로 튀어나와 버릴까요?

  • 5. 저희는
    '08.9.25 10:27 PM (116.125.xxx.154)

    제가 질문해요.
    그러면 옆에 있던 남편 "지금까지 저거 안보고 뭐했냐?" 하면서 면박줘요.
    그래도 궁금한건 못참아요. 계속 물어봐요.
    이제부터 님 생각해서 좀...

  • 6. 원글이
    '08.9.25 10:33 PM (222.112.xxx.112)

    호안석님, 맞아요. 애교 같아요^^; 그래서 대답을 잘 해주려고 하는데
    첨보는 영화 내용도 자꾸 물어봐서 ㅠㅠ 답 늦게 해주면 또 삐지기 때문에 즉각즉각 대답해줘야해요^^;
    저한테도 짜증나는 습관 있겠지 하면서 되도록 짜증 안내고 대답 다 해주려고 노력해요.
    아닌게 아니라, 남편의 꿈이 AV룸 갖는 거라는..
    거기서라면 영화 보면서 실컷 질문할 수 있으니까 ㅋㅋ

  • 7. ...
    '08.9.25 10:42 PM (222.106.xxx.11)

    제남편은 애교가 아니라 저를 착취하려 질문하는것처럼 느껴져요 -.-
    저여자 이름 뭐야? 쟤는 왜저래? 저건 무슨뜻이야?
    이런것들은 기본이구요,,
    요요현상이란 오줌이 마렵다는 뜻이냐부터 시작해서
    웬갖 영단어까지.. 저 아주 미칩니다.

    어쩔때는 자기가 영작을 해서 물어봅니다. 대답해주면 막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자기가 지어낸건데 그걸 대답을 하냐고
    평소에도 아무렇게나 막 대답한거 아니냐고 저를 나무라기까지 합니다.
    아니 근데 자기가 지어낸 게, 우연하게도 이미 엄연히 있는 표현인걸 저더러 어쩌라구요.
    그래서 막 화내면서 사전찾아 보여줬더니 그제서야 잠잠..

    저는 그래서 남편이 두렵습니다. 하늘이 왜 파랗냐고 물어볼까봐..

  • 8. 그정도는
    '08.9.25 10:45 PM (221.139.xxx.141)

    약과에요... 우리신랑은 드라마 보다가 출연배우 가르키며 쟤가 어디 나왔던 앤가? 쟤 이름이 아무개인가? 하고 묻습니다 물론 다 전혀 안닮은 사람이름 붙여대기... 완전다르게 생겼는데 비슷하다고 헷갈린답니다...=.=;

  • 9.
    '08.9.25 11:03 PM (219.254.xxx.55)

    그래서 드라마 끊었어요.
    이젠 잊혀진 재방송까지 보네요.

  • 10.
    '08.9.25 11:12 PM (58.225.xxx.217)

    제가 그러는데 정말 몰라서,,,,,,,근데 요즘은 구사리 먹어서 어기 82로 옵니다
    신랑 혼자 봅니다,,

  • 11. ㅠㅠ
    '08.9.25 11:40 PM (122.32.xxx.149)

    우리 남편은 말을 잘 못알아들어요.
    쟤 뭐라 그런거야? 무슨소리야? 난청도 아닌데 왜 못알아 듣는건지..
    때때로 제대로 듣고도 무슨 소린지 이해를 잘 못하기도 해요. ㅠㅠ
    하긴.. 게다가 둘이 같이 첨보는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서 이것저것 저에게 물어보기도 하네요.
    제가 그걸 어찌 아냐구요~~

  • 12. .
    '08.9.25 11:42 PM (125.177.xxx.172)

    저는 '내가 작가야?' 라고 말해줍니다...

  • 13. 우하하하하
    '08.9.26 12:14 AM (121.165.xxx.105)

    저희 신랑도 그래요.. ^^
    대신.. 영화관에 가서 볼때는.. 절대로 안물어봐요.. ^^

    저희 신랑은 감정신이라던지.... 절제되어 있는 대사... 이런건 절대로 이해를 못해요.. ^^;;;;
    왜? 왜그래? 내내 질문을 달고 살죠.. ㅎㅎ
    그러게... 책좀 많이 읽지 그랬어.. T_T

    어쩔땐.. 제가 집중해서 보고 있을땐...
    그만물어봐~! 빽~ 소리 지르면.. 살짝 토라집니다..

    남자들 다 그런듯..

  • 14. ㅎㅎ
    '08.9.26 1:40 AM (61.66.xxx.98)

    원래 많은 남자들이 그런거군요.
    제 남편도 그래요.
    제겐 뻔히 보이는 갈등관계 그런걸 전혀 이해 못하고 물어볼 때가 많아요.
    그리고 진짜 엉뚱한 사람을 연결해서 같은 사람 아니냐고 할 때도 있구요.

    전 혹시 이남자가 지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도
    있을 정도였는데...원글님과 댓글 단 님들 글 보니 안심이 되네요..

  • 15. 제남편
    '08.9.26 9:11 AM (122.34.xxx.54)

    도 그러던데
    대략적으로 흐름이 잡히는 스토리가 있잖아요
    요즘 엑스파일 다시보고있는데, 이런거 같은데? 하면 눈을 휘둥그레 뜨고 어찌그걸 아냐고
    묻네요
    빤한걸...--;

  • 16. 느낌
    '08.9.26 10:29 AM (203.255.xxx.51)

    저는 미혼인데.. 엄마가 뭐 보고 계시면 제가 그래요. 근데 엄마는 집중해서 보고 싶으시니 대답 잘 안해주고요. 그럼 얼마나 서운한지 몰라요.

    저는 반대로... 옆에서 물어보면 막~ 말해주는 것 좋아합니다. ^^

    아마.. 제 경우에는 공감(?)하고 싶은 마음때문이구요. 왜냐~ 옆에서 같이 볼거니까... 근데 따지고보면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 스토리 알아가지요. 그런데 당연히 중간부터 봤을 때를 말하는 거구요, 처음부터 보는거는 안그래요~ 영화관에서도 절대 안그러구요 ㅋㅋ

  • 17. 아..
    '08.9.26 10:59 AM (119.198.xxx.124)

    남자들 다 그런거였군요 -_-;;;

    제 신랑 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 18. 에효
    '08.9.26 11:25 AM (210.180.xxx.126)

    저는 질문 좀 받고 살면 좋겠습니다.
    냉랭하고 근엄하고 입닫고 살아서 저사람이 화가났나? 또 뭘갖고 삐친걸까? 하고 불안한거 보다
    훠어얼 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389 이지연... 쫄라맨 2008/09/25 1,123
235388 사촌동생결혼 8 축의금 2008/09/25 672
235387 송옥순 씨 남편이 진짜.. 7 베토벤바이러.. 2008/09/25 10,705
235386 암사동에 전원주택이 어딜까요?? 5 전원주택 2008/09/25 1,170
235385 아이가 승부욕이 너무 없어요.. 3 초보학부모... 2008/09/25 473
235384 강남쪽 럭셔리모텔 릴렉스모텔 초가집(술집) 아시는 분~도움 좀~ 3 플리즈 2008/09/25 768
235383 정선희씨 관련글 그만 보고싶어요 18 알바단정 2008/09/25 1,575
235382 종부세 30% 줄고 근소세 28% 늘고 2 누가 뽑은겨.. 2008/09/25 384
235381 박명수랑 정선희가?? 27 금시초문 2008/09/25 12,975
235380 남편이 제게 한말 5 황당 2008/09/25 1,298
235379 큰아이가 작은아이를 때려요 4 도와주세요 2008/09/25 481
235378 죽전으로 이사갈 건데 정보가 다양한 죽전방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3 예비 죽전맘.. 2008/09/25 453
235377 영어학원 그만두고 인강하는건 어떨까요? 3 .. 2008/09/25 1,037
235376 상체살 빼기? 11 내살가져가 2008/09/25 1,065
235375 부산여행갑니다. 잘놀고먹는방법추천해주세요. 12 추천 2008/09/25 845
235374 시험때 안가도 학원비 내어야 하나요? 11 해피맘 2008/09/25 976
235373 회사명의 전세 아파트(질문수정) 4 급이사 2008/09/25 396
235372 오븐을 처음 사려고 하는데요 4 궁금이 2008/09/25 469
235371 저희 부부는 싸우면 각자 자기엄마가 담가준 김치먹었어요 15 김치 2008/09/25 1,677
235370 안산시 본오동 삽니다..저희동네에 여고생이 실종됬답니다. 11 안산 2008/09/25 2,279
235369 남편이 서방님께 보낸 메일에 속상해서 32 조언부탁드립.. 2008/09/25 5,874
235368 리더쉽강연 최종 발송명단입니다 신청하신분들 필독 민심은천심 2008/09/25 158
235367 리더쉽강연 최종 발송명단입니다 신청하신분들 필독 2 민심은천심 2008/09/25 195
235366 중3아이 진학... 조언부탁드립니다. 9 외고? 2008/09/25 915
235365 맛있는 원두커피 좀 소개해 주세요 10 원두커피 2008/09/25 1,103
235364 필라테스배울수있는곳 ... 2008/09/25 241
235363 손석희 백분 토론 대진표 올립니다.. 17 파리(82).. 2008/09/25 1,431
235362 코렐 스누피요? 2 코렐 2008/09/25 769
235361 오븐에서 소리가 나요;; 4 오븐사랑 2008/09/25 956
235360 독재타도] ▶ 종부세 30% 줄고 근로소득세 28% 늘고!!..펌>>> 4 홍이 2008/09/25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