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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문제로 고민하고있는 딸..

부모님 조회수 : 502
작성일 : 2008-09-23 22:56:20


저희 부모님은 50대 초반의 누가봐도 평범한 부부이십니다.
1~2년 정도..?요즘따라는 사이가 더 많이 안좋아 지셨어요
두분다 일을 하시는데 , 퇴근시간도 비슷하세요. 그런데 들어오셔서는 씻고 말없이 티비만 보다가
들어가서 주무십니다.

오늘 엄마와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요즘 아빠 얼굴도 보고싶지 않다 하십니다
그리고.. 울면서 죽고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짐작해 보건데, 그리 넉넉치 않은 생활때문이신것 같아요
빚이 있습니다. 금액이 확실치는 않지만 적은 돈은 아닌것 같구요
구체적으로 말은 안하시지만 그냥 혼자.. 멀리 떨어져 있어보고싶다 하시네요

듣고 있으니 저도 조금 울컥 했고..
왜 따로 살지 않으냐 물었습니다
이혼했으면 좋겠냐고 말씀하셨고
저는 상관없다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드려야 마땅하지만
아직은 자리를 잡고 있는 단계라 큰돈은 떡하니 드릴수가 없네요

자려고 하는데.. 너무 속상해서.. 글하나 남겨봅니다..

그동안 너무 제가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아왔던것 같아요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살아가려고해요..


IP : 219.249.xxx.2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4 12:36 AM (220.117.xxx.22)

    ..원글님 많이 안타깝고 속상하시겠어요..
    경제적으로 보탬이 어려우시면 일단 어머니 마음을
    많이 헤아려드리고 정신적으로라도 힘이 되어 드리세요..
    그래도 어머니께서 원글님 같은 따님을 두셨으니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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