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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조카
방안에 냉장고와 침대 신발장만 있는 아마 4평이 채 안되보이지만, 만만치 않게 비쌉니다.
공동취사장과 공동으로 쓰는 드럼세탁기 전자렌지 공동샤워 이정도예요..
첨엔 저희집이 홍제라 자주 가서 챙겨야겠다 싶은데, 3호선 홍제에서 교대까지 선릉까지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은
지 밥에 반찬에 과일 간식 조금씩 싸 가는것도 한번 갔다 오면 너무 지치는거예요.
더 속상한건 챙겨간 반찬 꺼내 먹는것도 귀찮아 하는 우리 조카,,, 맨날 힘들다고만 합니다. 그리고 전자렌지
사용하는것 극도로 조심스러워해요.건강상이라나요 남자애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빨래도 가서 해주고 그럼 옥상에 말려서 햇빛을 쬐야한다는 둥 ...며칠만에 가면 애써서 싸다 준 반찬 다 버리고 못먹어서 버리는게 아닌
그냥 버립니다. 속상해요... 맨날 엄마한테 때되면 전화해배고프다 합니다. 그 빌딩 1층에도 분식집있고 천지에
다 밥집인데 사 먹는것도 귀찮고 나가는것도 귀찮다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우리집 식구 다 몰라라 하고 조카만
매달릴수도 없고, 언니랑 자녀 키우는 방식 이야기하다 보면, 그냥 화만 나요.
몇년전 TV에서 아침마다 간단한 식사 배달하는 것을 봤는데, 잘 모르겠어서 여러분께 도움을 구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꼭 댓글 부탁드려요. 아 제발 올핸 우리 조카 학교 성공했음 좋겠어요. 지도 힘들고...
1. 흠...
'08.9.19 9:26 AM (121.183.xxx.118)언니 아들인 모양이네요.
저 같으면 국물도 없습니다(애가 배가 불렀네요. 그런 형편 안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_
그리고 재수하면 대부분 전해보다 성적 더 떨어집니다(제가 본 애들)
그리고 원글의 조카처럼 하면.......
굳이 챙기지 마세요. 챙겨주지 욕듣습니다.
내 식구 하나라도 더 챙길겁니다. 저는.2. 냅두세요
'08.9.19 9:42 AM (211.53.xxx.253)재수생이면 어느정도 사리 분별은 되야 하는데
정말 철이 없네요..
그냥 두세요... 없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안챙겨먹으면서 그런 배부른 소리..
맞벌이 부모밑에서 초등생도 혼자 챙겨먹는 아이 많습니다.
그나마 더 나쁜 환경도 많구요..
지나치게 보살펴 주는일 아이에게도 결코 좋지 않습니다.
그냥 두세요..3. 재수경험
'08.9.19 10:09 AM (58.184.xxx.254)배달시켜주는 데는 모르겠구요.
재수한 제 경험을 보자면... 워낙에 심통이 많이 나요. 모든 것에...
제가 수능 1세대인데, 지금쯤이면 불안할 때라서 괜히 더 그러지요.
힘들더라도 잘 해주시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 고마움 몰라도
5-6년 지나 철들면 알거에요. ^^
전 한달동안 아무와도 말 안하고, 바닥만 쳐다보고 다니기도 했어요.
나이 스물이면 다 큰거같아도... 안그래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 그래도 성심껏 잘 해주세요.
그래야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가 없으실거에요.
이렇게 고민하시는 걸 보니 좋은 이모님이신거같아요.
힘내시고요. 마지막 스퍼트!!
참, 전 재수해서 성공했어요. 제 남동생도요. 힘내세요!4. 등짝을
'08.9.19 2:31 PM (211.40.xxx.58)한대 딱 때려 주고 싶지만
내 새끼 아닌 관계로 패스
전 모른척 합니다.
제 애도 고3입니다
제가 일하는 관계로
거의 모든일 지가 알아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