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조카

이모의한계 조회수 : 533
작성일 : 2008-09-19 09:22:40
재수생 우리 조카가 집이 경기도라 미술학원 근처인 선릉에 오피스텔에 묵고 있습니다.
방안에 냉장고와 침대 신발장만 있는 아마 4평이 채 안되보이지만, 만만치 않게 비쌉니다.
공동취사장과 공동으로 쓰는 드럼세탁기 전자렌지  공동샤워  이정도예요..

첨엔 저희집이 홍제라  자주 가서 챙겨야겠다 싶은데,  3호선 홍제에서 교대까지 선릉까지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은
지 밥에 반찬에 과일 간식 조금씩 싸 가는것도  한번 갔다 오면 너무 지치는거예요.  

더 속상한건  챙겨간 반찬 꺼내 먹는것도 귀찮아 하는 우리 조카,,, 맨날 힘들다고만 합니다.  그리고 전자렌지
사용하는것 극도로 조심스러워해요.건강상이라나요  남자애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빨래도 가서 해주고  그럼 옥상에 말려서  햇빛을 쬐야한다는 둥 ...며칠만에 가면 애써서 싸다 준 반찬 다 버리고  못먹어서 버리는게 아닌

그냥 버립니다.  속상해요... 맨날 엄마한테 때되면 전화해배고프다 합니다.  그 빌딩 1층에도 분식집있고 천지에  
다 밥집인데 사 먹는것도 귀찮고 나가는것도 귀찮다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우리집 식구 다 몰라라 하고 조카만
매달릴수도 없고,  언니랑 자녀 키우는 방식 이야기하다 보면,  그냥 화만 나요.  

몇년전 TV에서 아침마다 간단한 식사 배달하는 것을 봤는데, 잘 모르겠어서 여러분께 도움을 구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꼭 댓글 부탁드려요.    아 제발 올핸  우리 조카 학교 성공했음 좋겠어요. 지도 힘들고...  
IP : 59.5.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8.9.19 9:26 AM (121.183.xxx.118)

    언니 아들인 모양이네요.
    저 같으면 국물도 없습니다(애가 배가 불렀네요. 그런 형편 안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_

    그리고 재수하면 대부분 전해보다 성적 더 떨어집니다(제가 본 애들)
    그리고 원글의 조카처럼 하면.......

    굳이 챙기지 마세요. 챙겨주지 욕듣습니다.
    내 식구 하나라도 더 챙길겁니다. 저는.

  • 2. 냅두세요
    '08.9.19 9:42 AM (211.53.xxx.253)

    재수생이면 어느정도 사리 분별은 되야 하는데
    정말 철이 없네요..
    그냥 두세요... 없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안챙겨먹으면서 그런 배부른 소리..
    맞벌이 부모밑에서 초등생도 혼자 챙겨먹는 아이 많습니다.
    그나마 더 나쁜 환경도 많구요..

    지나치게 보살펴 주는일 아이에게도 결코 좋지 않습니다.
    그냥 두세요..

  • 3. 재수경험
    '08.9.19 10:09 AM (58.184.xxx.254)

    배달시켜주는 데는 모르겠구요.
    재수한 제 경험을 보자면... 워낙에 심통이 많이 나요. 모든 것에...
    제가 수능 1세대인데, 지금쯤이면 불안할 때라서 괜히 더 그러지요.
    힘들더라도 잘 해주시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 고마움 몰라도
    5-6년 지나 철들면 알거에요. ^^
    전 한달동안 아무와도 말 안하고, 바닥만 쳐다보고 다니기도 했어요.
    나이 스물이면 다 큰거같아도... 안그래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 그래도 성심껏 잘 해주세요.
    그래야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가 없으실거에요.
    이렇게 고민하시는 걸 보니 좋은 이모님이신거같아요.
    힘내시고요. 마지막 스퍼트!!

    참, 전 재수해서 성공했어요. 제 남동생도요. 힘내세요!

  • 4. 등짝을
    '08.9.19 2:31 PM (211.40.xxx.58)

    한대 딱 때려 주고 싶지만
    내 새끼 아닌 관계로 패스
    전 모른척 합니다.

    제 애도 고3입니다
    제가 일하는 관계로
    거의 모든일 지가 알아서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379 건강보험 추천해 주세요. 3 피그마리온 2008/09/19 270
233378 경주여행정보 좀 부탁드려요. 가족여행.. 14 여행 2008/09/19 882
233377 쇼핑 물건 많이 볼수 있는 사이트? 1 쇼핑 2008/09/18 385
233376 5세 아이 책 추천 좀 해주세요~ 7 음매 2008/09/18 329
233375 펌)일반인도 병원·약국 개설 가능…서비스업 규제 대대적 완화 9 2008/09/18 425
233374 공군참모총장이 짤렸어요....... 17 결국...ㅠ.. 2008/09/18 1,457
233373 내뒷통수 친 10년지기 31 .... 2008/09/18 4,977
233372 어린나이에 주식으로 큰돈벌고... 지금은 많이 힘드네요. 6 투자에대한단.. 2008/09/18 2,302
233371 뱀이 무서워서 3 엄마가 2008/09/18 434
233370 초고속인터넷.. 2 뭉게구름 2008/09/18 255
233369 이곳 댓글 보구서 동양종금에 넣었는데, 우체국이라구요?? 7 ^^ 2008/09/18 957
233368 너구리,제안입니다 10 아리랑너구리.. 2008/09/18 852
233367 위글 아리랑너구리 쒸레기통(단!분리수거)/ 새우실님.. 2 듣보잡 2008/09/18 414
233366 앞니빠진 5세아이 보철할까요? 8 음매 2008/09/18 404
233365 대통령에게 배우는 군대 안 가는 법 대 공개! ...펌>> 1 홍이 2008/09/18 268
233364 ** 라이프 펀드메니저가 월봉 2,000 이라는데.. 5 ^^ 2008/09/18 558
233363 분당-폐가전 수거일 3 지방사람 2008/09/18 263
233362 내 며느리는 첩이얏!!! 4 황금복돼지 2008/09/18 1,478
233361 멜라민이 함유된 과자,초콜렛이 우리나라에 수입됬다는데 메이더인차냐.. 2008/09/18 1,074
233360 학교에서 다친거 항의 할까 말까 고민 중 17 학부모 2008/09/18 907
233359 (급질)아기 낳고 2년인데요...아직도......... 2 ... 2008/09/18 720
233358 6,7호선 라인 아파트 6 워킹맘 2008/09/18 630
233357 네스프레소 머신 2 커피 2008/09/18 541
233356 2,3년된 생매실즙이 있어요 3 처치곤란 2008/09/18 703
233355 우리 시어머니..(1) 1 .. 2008/09/18 798
233354 추천~~ ㅎㅎ 2008/09/18 140
233353 신기한 카페 지*맘의 맘*홀* ... 16 ^^; 2008/09/18 3,478
233352 사랑하는 시엄마 자랑요 4 출산 막달 2008/09/18 805
233351 우리 아이 담임을 바꾸던가 반을 바꿔달라고 하렵니다...펌>> 13 홍이 2008/09/18 996
233350 요즘 새차 많이 보나요? 4 새차 2008/09/18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