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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댁에 이민간다고 거짓말하기로 했어요.

.... 조회수 : 9,955
작성일 : 2008-09-18 15:52:50
맨날 돈  해내라는 시어머니 등쌀에 돌아가시기 일보직전입니다.

한달에 100만원씩 보내드리고, 시어머니 빚 수억 갚아드리고,

지금 사는 집마저 저희가 다 해드리고..

그런데도 또 뭐가 부족하신지. 심사가 또 뒤틀리신건지.

추석때 찾아뵈었더니..

저희 보고서 아는 척도 안하고 부엌으로 들어가시더군요.

시댁까지 5시간 넘게 걸리는데...

참 시집와서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을 정도로 속상했어요.

명절날 아침부터..

줄줄이 시작되더군요.

당장 차를 사내라. 내 나이에 차도 없이 지내는 사람이 어딨냐. 내 친구들은 다 차 가지고 다닌다.
(무슨 어린애가 떼 쓰는거 같죠? 내 친구들은 다 부자니까 나도 해줘라고..)

이 집은 우풍이 쎄서 겨울 못난다. 집을 더 좋은데로 옮겨달라.
(저희 집보다 더 넓고 방 2개 혼자 쓰세요. 그 집으로 이사 가기 전엔 더 좋은집 사셨나...그것도 아닙니다.
빚으로 다 날려먹어서 저희가 어렵게 구해드렸는데...당장 이사시켜달랍니다)

채소를 보낼때는 그렇게 보내는거 아니다. 손질도 안해서 보내면 어쩌냐.
(저희가 텃밭 가꿔요. 텃밭에서 나는 채소들을 잔뜩 보내드렸는데, 손질하지 않고 보냈다고 투정이시네요. 채소에 물 닿으면 금방 시들어서 그리 한건데)

채소 보낼때 전화도 안하는게 어딨냐..며늘아..너 가 잘했냐? 잘못했냐? 전화안한고 보낸거 잘했냐 못했냐?
빨리 대답해라
(전화 안하고 채소보냈다고 완전 죄인됐습니다)

내가 아들 키우느라 내 팔자 완전 망가졌다(그나마 아들덕에 살고 있는데도)

농담으로 신랑이 아들복은 왜 있잖아요.

하니까 완전 분위기 살벌하게 변합니다.



뭐 이외에도 줄줄줄..

어디다가 적어놓고 얘기하시는줄 알았네요.

안그래도 이번에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 그거 말하면서 이민간다고 할 예정이예요.

2~3년 뒤엔 이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짜피 갈거 조금 일찍 떠난다고 말하기로 했습니다.

이러고선 아들이 자기 버리고 떠났다고 온 동네방네 난리가 나겠지요.

정말 살다살다 이런꼴은 처음 봅니다.

저희 남편 진짜 효자인데...

시어머니가 그야말로 복을 걷어차고 사네요.

신랑 입에서 인연 끊고 살겠다.

엄마랑 와이프 중에서 나는 와이프 선택하고 살겠다..

그런 효자 입에서 저런말 나올정도면요.

왠간만 하셨어도..

정말 효도하고 살았을텐데요.

조만간 시아버지 제사인데..

남편 혼자 내려가서 이민 간다고 얘기할꺼라네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정말 저희도 상처 너무 받았지만...

많이 속상하네요
IP : 122.203.xxx.19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08.9.18 3:56 PM (218.48.xxx.224)

    저도 약간 비슷한 상황..
    저도 이민 간다 했음 좋겠네요. .
    휴..

  • 2. 세상에
    '08.9.18 3:57 PM (211.114.xxx.233)

    여기서 막무가내 시어머니 얘기 많이 읽어 봤지만 보다보다 이런 막무가내는 처음이네요
    원글님 그동안 어떻게 다 참고 사셨는지 참 대단 하십니다
    오죽했으면 이민간다고 하기로 했을까 그 심정 십분 이해가 됩니다 그려...
    원글님 말대로 정말 그 시엄니 복을 차버리시네요
    에혀~~그러게 어지간히 하시지

  • 3. ㅜ.ㅜ
    '08.9.18 3:58 PM (211.170.xxx.98)

    원글님도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자식인 남편분도 참.. 답답하시겠어요.
    이 참에 완전히 인연을 끊으세요..
    어머니는 정상이 아니신 분 같네요... 아휴..

  • 4. 같이
    '08.9.18 3:58 PM (116.125.xxx.124)

    간다고 하지않으실까....싶네요 --;;;;
    시어머님 ... 말하시는폼이..... ^^;;;;

  • 5. 고구마아지매
    '08.9.18 3:59 PM (121.153.xxx.34)

    정말 힘드시겠어요.요즘같은 시대에 100 만원씩 보내는 것도 쉽지않은 일인데..사람은 잘해줄 수록 더 야단인 경우도 많지요. 울친정 같은 경우는 정반대인데..ㅎ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꼬박꼬박 다 받아먹고도 고맙다고 하기는 커녕..되려 더 해주려니..하고 야단인데..그러면서도 시어머니는 뒷전이고 친정엄마만 살피는데..완전히..딴세상이네요.. 그래도 시어머니께 그렇게 잘해드리니 나중에 복 받으실겁니다..본인이 못받으면 자식이라도 받는다고 하잖아요..용기를 내세요..그리고 마음속에 미움간직하면..스트레스 받아서 본인만 손해여요... 화풀고 지내세요..

  • 6. ...
    '08.9.18 4:03 PM (211.187.xxx.200)

    거품 물고 쓰러질 것 같은 예감이...

  • 7. 혹시
    '08.9.18 4:04 PM (125.178.xxx.31)

    유산 받은것 있나요?

    아는집도 비슷한 경우인데
    그 집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재산을 아들에게 많이, 마눌에게 약간
    남겼는데 (시엄니 돌아가시면 또 상속세 내야하니 미리 아들에게 많이 상속했었네요)
    시엄니 입장에선 내돈까지 미리 가져갔으니 내놔라 라는 취지였네요.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 8. 원글이
    '08.9.18 4:06 PM (122.203.xxx.194)

    유산은 커녕 결혼할떄 반지한개 받은적 없어요. 그야말로 땡전한푼 받은거 없답니다.
    저희 친정 엄마가 친할머니한테 엄청 잘하고 사셨어요.
    평생 보고 온게 있어서 그런지 인연을 끊고 살아도 마음이 편치는 않을거 같아요.
    새로운 식구와 어떻게 이렇게 지내야만 하는건지 정말 속상합니다

  • 9. 무서워요.
    '08.9.18 4:07 PM (121.166.xxx.50)

    조만간 광풍이 몰아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맘 단단히 먹으십시요.

  • 10. 힘든 시엄니..
    '08.9.18 4:13 PM (58.76.xxx.10)

    날 죽이고 가던지
    데리고 가던지...

    아님 나죽어 버릴꺼다...

    절대로 이민 안된다

    할꺼 같은데요 ㅠ.ㅠ

  • 11. 원글이
    '08.9.18 4:15 PM (122.203.xxx.194)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해도 남편의 생각은 변함없어요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저희가 그동안 말한마디 제대로 안하고 살았거든요.
    저희 남편 같은 사람이 등돌리니 더 무섭네요.
    백날 난리쳐도 이번엔 남편이 눈하나 깜짝 안할거 같아요.
    심지어 남편은 최악의 상황까지도 생각하더군요.
    그러나 더이상 이렇게는 못산다..참을 만큼 참았다고 하네요

  • 12. 너무하다~
    '08.9.18 4:17 PM (211.35.xxx.146)

    해도 해도 정말 너무하네요.
    그런데 이민간다고 해결이 될까요?
    지금 문제는 같이 살자가 아니라 돈내놔라 식이잖아요.
    단순히 안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것 같네요.
    이민안가도 안보고 살수는 있잖아요.
    같이 간다거나 차를 주고 가라거나 살림살이 달라거나 하면 어쩐대요~

  • 13. 원글이
    '08.9.18 4:18 PM (122.203.xxx.194)

    지금 드리고 있는 생활비도 다음달 부터는 끊기로 했어요.
    아직 젊으세요.
    환갑도 안되셨어요.
    얼마든지 일해서 먹고 사실수 있다고 생각해요.

  • 14.
    '08.9.18 4:22 PM (220.77.xxx.29)

    이민 가려면 몇억은 해놓고 가라, 나도 먹고살게. 이럴것 같은 분위긴데요?
    정말 저런 시어머니가 있나요?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왠만한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보다
    더하네요.

  • 15.
    '08.9.18 4:24 PM (125.246.xxx.130)

    이민간다 하시지 말고,,,외국 주재원으로 발령났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한 4-5년 걸릴 것 같다고...안가면 회사를 퇴사해야 해서 어쩔 수 없노라고요.
    그리고는 언제쯤 갈 것 같다 날잡아 놓고...연락 끊는거지요.
    그 방법이 더 먹히지 않을까 싶네요. 버리고 이민간다는 말도 못할 것이고.

  • 16. 원글이
    '08.9.18 4:25 PM (122.203.xxx.194)

    심지어 추석 다음 날이 남편 생일인데...그것마저도 모르더군요.
    하긴 결혼해서 단 한번도 생일 챙겨주신적 없어요.
    뭐 대단한걸 해달라는것도 아니고..엄마한테 생일 축하한다 그 한마디 못듣는 남편이 정말 불쌍하네요.

  • 17. 원글님,
    '08.9.18 4:26 PM (59.27.xxx.133)

    맘 단단히 먹어야 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에효~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죠...
    모쪼록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저도 이민가고 싶어요....222222

  • 18. ...
    '08.9.18 4:28 PM (211.35.xxx.146)

    이민간다고 말씀드릴정도라면 그냥 이사하시고 전번 다 바꾸시고 잠수 몇년 타세요.
    그러다가 몇년 후 연락드려서 안본다고 하면 말고 그동안 미안했다 하면 보고(좀 심한가?)

  • 19.
    '08.9.18 4:36 PM (121.169.xxx.101)

    위 점 세개님 말씀 추천합니다~
    이민간다 하면 지금 더 깽판?치실 것 같은데요.
    이기적이고 경우없는 사람은 오지게 당해봐야 정신 차립니다.
    그나저나 저런 분이 어머니라니 남편분 안 됐네요. 위로해 드리세요..

  • 20. ***
    '08.9.18 4:42 PM (116.36.xxx.138)

    윗님 등본뒤져서 쳐들어오면 어떻해요?...

  • 21.
    '08.9.18 4:42 PM (116.123.xxx.245)

    이민 왔습니다 라고 통보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고집쟁이 신랑과 살다보니 터득한 건데
    꼭 해야할 일이라면 의논도 하지 말고
    결정 후에 통보하는 게 제일 잡음이 덜 나는 방법이더라구요.

  • 22. 저두
    '08.9.18 4:44 PM (218.103.xxx.196)

    윗분 말씀 동감해요
    어차피 생활비 끊고 이민간다고 하실꺼나
    그냥 소식 끊고 사는 거랑 다를바 없지 않나요
    어차피 이민간다 말한다고 송별회 해주실거도 아니고
    오히려 더 분란의 광풍만 불지 싶은데
    연락처 다 바꾸고 이사하고 나서 이민이나 주재원 나간다고 통보하는 식으로 하셔야할것 같은데요.
    저런 분 정말 당해봐야 압니다
    실제로 제 지인이 아들도 손 발 다들고 미혼인 시동생 집 조금 넓히게 도와주고
    어머니 그리 보내고 이민갔습니다.
    그 시어머니도 차 사달라 떼쓰고 만삭 며느리 맞벌이로 퇴근하면 돌보던 큰 아이도 내쳐두고
    며느리가 저녁상 차려주기 기다리던 시모거든요.

  • 23. 경험
    '08.9.18 4:46 PM (125.178.xxx.31)

    잠수타도 아들 며느리 재산 추적 다 들어오더군요.

    우리도 시부랑 안보고 산지 몇 년입니다.
    시모랑 시부는 이혼하셨고
    시모랑 시부 각각 50만원씩 생활비 드리는데
    (다른 자식은 아들 아니라고 안냅니다. 딸이 출가외인인데 왜 돈 내냐? 이런식입니다.)
    (역시 물려받은 재산 콩 한쪽도 없고 가끔 몇 백씩 목돈도 드렸습니다.)

    요즘 형편이 너무 안좋아
    생활비 저번 달 한 달 안드렸더니
    시부 사는곳 사회복지센타에서 자식 며느리 몽땅
    금융재산 조사했더군요.

    참 웃기는건
    어머님도 돈 없어 못드렸는데
    어머님은 그 동안 아들이 준 돈으로
    1-2억이 넘게 모아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 이돈 중 상당 부분 딸들이 가져갔는데)...
    달라도 너무 달라요.

    부모봉양이 선택이 아니고 의무라서
    좀 기분 나쁜 우편물 받으실 것입니다.

  • 24. 경험
    '08.9.18 4:56 PM (125.178.xxx.31)

    제 생각에는
    최저 생활비 50만원은 매월 자동이체 시키면서
    잠수함 타시는 것이 좋을듯 싶어요.

    나중에 남편 대외적으로 망신 당할 수도 있어요.

  • 25. 후기를
    '08.9.18 4:59 PM (222.238.xxx.132)

    꼭 듣고 싶군요.
    부탁드립니다.

  • 26. 저 윗 분 댓글처럼
    '08.9.18 5:11 PM (210.103.xxx.29)

    등본 발급 받으면 금방 들통날 일인데요??????

  • 27. 화이팅!
    '08.9.18 5:27 PM (125.178.xxx.12)

    마음 단단히 잡수시고 남편분 말리지 마세요.
    세상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일도 많구요.
    생각보다 못된 사람도 참 많더군요.
    좋게 대해주면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적반하장으로 끝간데까지 뻔뻔해지는 못된 인간들이요...
    한번쯤 매운맛을 보여줘야 조금이나마 정신차립니다.

  • 28. 부활민주
    '08.9.18 5:31 PM (58.121.xxx.168)

    저렇게 막무가내인 사람은 커서도 문제예요,
    요즘 애들 막무가내인 애들 많잖아요,


    애들 잘 키웁시다.

  • 29. 하니맘
    '08.9.18 5:36 PM (123.98.xxx.177)

    시어머니 참 희한한 분이시네요. 자기 복을 자기가 차버린 형국이니. 님 가정에 마침내 평화가 찾아오길 꼭 바랄께요.

  • 30. ...
    '08.9.18 5:50 PM (125.177.xxx.11)

    절대 미리 말하지 마세요
    아마도 올라와서 님 집에 눌러앉을겁니다
    이사 가서 못찾도록 한다음 말하시고요

    혹시라도 수소문해서 찾을까 걱정이네요

    아예 처음부터 받아주질 말아야 하는데 너무 잘해 줘서 그래요

  • 31. 미니민이
    '08.9.18 5:52 PM (58.227.xxx.97)

    제 생각은 이민갈때 가더라도

    아직 국내에 있는이상 이민간다고 거짓말 하시는건 좀...

    만약에 하나라도 말실수로 인해서 탈로가 나면 시어머님성격상 후폭풍은 어쩌구요...

    그냥 서서히 피하시면서 이민가실때 이민간다고 해도 늦지 않으심이...

  • 32. 글쎄
    '08.9.18 6:39 PM (116.125.xxx.124)

    저정도의 각오를 하신거라면...후폭풍이니 뭐니.... 신경안쓰실듯....

    아자~ 용기드리고...^^

    저도 신랑이 (시)엄마가 혹시 계모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어서...무지 불쌍했거든요...^^;;;;
    저도 후기 부탁드려요.......

  • 33. 네,,,
    '08.9.18 6:53 PM (119.201.xxx.6)

    솔직히이민간다고 말할것도 없이,,그냥 연락 끊어버리세요,,
    핸드폰 번호바꾸고 이사 가시구요,,,,
    암튼 잘되시길 빌게요,,

  • 34. 나의
    '08.9.18 7:51 PM (218.51.xxx.238)

    중매로 결혼한 친구경우가 생각이 나서 댓글 다네요.

    시부모땀시 결국 세간살이 나한테 다 맡기고,
    야밤 옷가방 한개만 달랑 들고 도주 하다시피,
    밤비행기로 한국 떠났다가 (이민은 아니지만, 해외지사로 지원하여서)
    4년만에 다시 한국에 와서,
    지금 10여년을 저렇듯 살고 있는 시모와 시동생들.

    제가 죽을 맛이지요.

    친구신랑 가끔 술마시면서 운답니다.
    그런 부모땀시,
    마누라한테 보기 민망하고,
    그런 자신이 서럽다고...

    신랑은 완전 일등신랑인데..

    결국은 가장 중요한 것은,
    며느리가 강하면 저렇게 못합니다.

    독하고 모질지 못한 친구,
    시모가 돌아가실때까지 저러고 살지 싶어요.

  • 35. 왜 참고 살아요?
    '08.9.18 8:06 PM (211.59.xxx.220)

    여짓껏 다 해주놓고..
    이제와서 안되겠으니 고만한다??
    잘하다가 안하려고 계획안을 내 놓았는데... 효자 남편이 동의 했나요??
    님이야 신랑이 하자는데루 하시면 되지 싶은데..
    과연 그 아드님이 어찌 나오는지 지켜보시지요...

  • 36. 놀랍다고 밖에,,
    '08.9.18 9:23 PM (58.225.xxx.217)

    정말 사람은 여러 종류 로군요,,

  • 37. 별이엄마
    '08.9.19 12:49 AM (118.32.xxx.172)

    정말 속 상하시겠네요.
    정말 드라마에서나 볼것같은 대단하신 분인것같네요.
    미리 말씀드리는건 좋은 방법이 아닐것같은데요.
    당신요구사항을 물밀듯이 쏟아부을것같은 분위기?
    남편분의 생각이 확고부동하시다면 ,모든 준비를 다해놓고 떠나기 전날밤에
    통보가 더 낫지 않을까요?
    약간의 극약처방이 필요한듯 싶네요.
    아직 나이로도 그러실 때는 아닌것 같은데...
    얼마간의 시간을 두고 떨어져 있어 보는것도 한 방법일것같아요.
    힘내세요.
    정말 사람사는곳은 요지경이 맞네요.

  • 38. .
    '08.9.19 12:51 AM (58.227.xxx.189)

    이민간다 하셔도 위에 몇분 말씀 처럼 생활비 조로 얼마씩은 자동이체 해 놓으셔야 할 거예요. 자식이 부모 봉양 안하면 부모가 소송 낼 수 있고 회사 월급에 가압류 들어올 수 있어요. 예전에 어떤 글에서 자기가 이렇다면서 쓴 글을 본 것 같아요

  • 39. 저런,,,,
    '08.9.19 6:41 AM (125.208.xxx.112)

    시어른은 얼른 돌아가시는 것이 자식들을 도와주는 길인거 같네요..
    아이고 머리아퍼..
    저런 사람이 있네요.

  • 40. ...
    '08.9.19 8:37 AM (210.94.xxx.89)

    얼마전에 시부 칠순이라 가족 모두 ..아이들까지 7명이서.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가는 경비 모두 저희가 처리했구요.
    근데..아버님 왈. 아들이란 새끼가 3등석(economic) 예약 했다고,
    뭐 이런놈의 아들이 다 있나 생각했대요. 당신은 평생 1. 2 등석만 타셨다며. 엄청 분괴하셨어요.
    지금은 한푼도 없으신 노인이신데. 빚만 5억정도 있으세요..
    우리를 맨날 들들 볶아요.
    십만원 이십만원으로 꼬장 꼬장 살지 말아라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라 하시며,
    저희가 돈 갖고 전전긍긍하는 꼴 못보시네요.

    암튼..이런 일 당하고 나니
    시부모 얼른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부모자식간에도 지켜야할 도리가 있는거 같아요.
    누구 하나든 그 선을 넘기면,
    가족이란 관계도 무너지는게 요즘이죠.

    저도 맘이 참 아프네요..

    이민가고싶기도 하고.

  • 41. 에효;;
    '08.9.19 8:51 AM (122.47.xxx.98)

    제 생각엔 그냥 일단 터뜨리세요..뒤집어 엎든 뭘한든 한판 떠야지..
    이민을 가도 가고 잠수를 타도 탈수 있을 것 같네요..
    60도 안되셨으면 아직 자존심도 있을거고 부끄러운줄도 알겠죠
    언젠가는 한번 터질일 그냥 대판한번 하심이..그래야 연을 끊든 뭐든 할수 있을것 같아요..
    아들내외가 이정도로 잘하시는데..어머님이랑 한판한다고 원글님께 뭐라할 사람
    아무도 없을것같아요..화이팅

  • 42. 머리아포
    '08.9.19 9:25 AM (222.234.xxx.200)

    자식이 강렬하게 나와야 된다는 생각...나이도 아직 한창 젊은데....앞으로 수십년간 어찌 당할려고..아예 맘 단단히 먹고 결단 내세요 그 태도 안고쳐질걸요 그리고 원글님도 단호한 태도 보이시고..바락바락 쥐잡듯이 대하세요 찍소리 못하게.. 한심한 인간은 인간 취급도 하지 말아야....열불터져..어휴~

  • 43. .
    '08.9.19 9:50 AM (116.37.xxx.130)

    회사에 찾아오시면 어쩌죠? 집이랑 회사랑 찾아올까봐 겁나네요.
    그냥 솔직히 얘기하고 이젠 안된다고 얘기하시면 어떨지 조심스럽게 적습니다.

  • 44. ...
    '08.9.19 10:27 AM (122.40.xxx.5)

    빨리 이민을 가시던가 담판을 짓던가 하시지요.
    거짓으로 이민간다 하거나 생활비 끊어버리면 사태가 더 나빠질듯...
    법적으로 부모부양의 의무가 있는데 시어머니 성격이라면 어떻게든 받아내고 망신줄거에요.
    또 최저 생활비는 부모니까(?) 드리긴 해야하구요.
    같은 하늘아래 살면 들통나는거 시간문제일수도 있구요.
    앞으로 매월 얼마 생활비 드리고 더는 할수없다 못박으시고,
    찾아 뵙지 말고 침묵을 지키세요.

  • 45. 굳세어라
    '08.9.19 10:33 AM (124.49.xxx.8)

    저같음 뭐 이미 끝장낼을것 같은데... 정말 원글님은 좋은분들일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 46. ...님
    '08.9.19 10:36 AM (202.30.xxx.243)

    1등석 가격이 1천 몇백만원 인줄 알고 있는데

    가족 7명 비행기값만도 얼만가요?

    정신 못차리는 노인네 군요

  • 47. carmen
    '08.9.19 1:44 PM (125.188.xxx.86)

    이런 말씀드려서 좀 죄송하지만 나라간의 관계나 인간 사이의 관계나 외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리 말씀드리자면 어느 정도 길들이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님의 시모는 좀 길이 잘 못 들여진 경우라고 봅니다. 너무 잘 해드리니까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니까 아주 물로 본 겁니다 .아들 하나 낳아 놓은 것이 세상에서 제일 큰 유세인거죠. 그 분께서 돌아가실려면 얼마나 가다려야 할 지 모르지만 그 때 까지는 너무 힘들죠. 지금이라도 맘 단단히 잡숫고 태클 걸 것은 과감히 걸고 해서 다시 길들여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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