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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을 생각중인데요..

..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08-09-12 12:50:22
성당을 가는걸 계속 고민중인데요.
여기서 성당으로 검색해보면,
성당가서 교리공부 해야하는게 무척 많은가봐요.
그것땜에 좀 더 망설여져서 물어봅니다.

원래는 무늬만 기독교이긴한데,
교회 안나간지 너무 오래되었구요.
성당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안식도 찾고싶고..해서 가고싶은데,
공부 많이 해야한다고 막 그러니까..(인터넷검색,지인들...)
많이 힘든가요?..
IP : 210.102.xxx.1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2 12:55 PM (125.132.xxx.175)

    별로 안힘들어요.
    그냥 예배당처럼 일단 가면 신자가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뭐 힘들다 그런소리가 나오는건데요.
    교리공부라 해서 뭐 거창하게 하는거 아니예요.
    전반적인 가톨릭에 대한 것과 기도문 몇개 외우고.. 뭐 이정도.
    단지 세례받는데 보통 6개월 정도 꾸준히 나가고 미사도 참례해야 하고 하기 때문에
    그게 힘들다는 거지 공부자체는 뭐... ^^

  • 2. 많이
    '08.9.12 12:57 PM (222.234.xxx.241)

    힘들지 않아요^^
    신자가 되기위한 기본 교리나 기도문외우기정도예요.
    과정이 시간이 좀 걸리는거고 시험봐서 점수매기는 것도아니고
    떨어뜨리는 것도 아니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다 거치시는 과정이에요~~

  • 3. 교리공부라고 해봤자
    '08.9.12 12:58 PM (211.112.xxx.33)

    기도문 몇가지랑 교회상식 이야기 해주세요.
    가볍게 문화센터 가는 기분으로 다니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타 종교에 비해 성사받는 절차가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요.

    크게 힘들거나 어렵다거나 그런거 없어요.

    미사 다니신다면 거기 주로 쓰이는 기도문 배우고 그래요.(기억이 가물가물.. 영세받은지 10년정도 된지라^^;)

    기도문 몇개 외우는게 좀 귀찮을 수 있는데요. 미사에 나가시면 매번 해야해서 몇번 다니시면 자연스럽게 입에 붙어요.

    신부님께서 영세 안주신다고 가끔 겁(?)을 주시는데 주로 기도문 외웠나 정도 체크하시거든요.

    걱정마시고 편하게 다니세요^^

    성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4. 아꼬
    '08.9.12 1:18 PM (221.140.xxx.106)

    교리받는 시간이 가장 은혜로운 시간이었어요. 전 연로하신 수녀님이 하셨었는데 카톨릭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쉽게 이해도 시켜주고 좋으신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앗어요.
    시간은 길지만 큰 애 놀리고 작은 애 유모차에 태우거나 업고 들었던 그 수업이 주던 따뜻한 평화는 잊기가 어려운데요. 오죽하면 교리만 다시 들을 수 잇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카톡릭은 신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참고 인내하신 성인분들의 인성이 함께 있어 맹목적인 전도보다는 스스로하는 신앙이라는 측면이 강한 것 같아요.
    꼭 교리도 받으시고 안식도 찾으시는 시간 되시길 바래요.

  • 5. 저도
    '08.9.12 1:20 PM (124.0.xxx.202)

    성당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마침 원글보니 궁금한 점 물어볼려구요.
    고해성사란 어떻게 하는 건가요? 누구에게 ? 일주일에 한번씩 주일날 하는건지? 잘 모르니 생각할때 부담스러울 것 같았고. 교회 같은곳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일성수라고 하여 일요일에 한번만 가도 되는 것 같던데 제 주위 성당다니는분은 거의 일주일에 3일 이상 성당에 가더라구요. 또 어떤 분은 일요일날 가는대신 토요일날 가면 된다면서 토요일날 가는 것도 보았는데, 교회처럼 예배가 일요일로 정해서 하는게 아니고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관심이 있어서요... 종교를 갖는다면 성당에 나가려고 합니다.

  • 6. 저도 생각만 하다
    '08.9.12 1:24 PM (116.33.xxx.149)

    얼마전 동네 성당 검색해서 전화로 문의해보니
    9월말 정도에 예비신도교리가 예정되어 있다해서
    추석 지내고 성당 찾아가 등록하려구요.
    그럼 교리시작전 연락주신다해서요.

    마음만 먹은지가 몇년인데..실행에 옮기기 참 힘드네요..ㅎㅎ
    원글님도,눈찔끔 감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 7. 레지나
    '08.9.12 2:23 PM (220.149.xxx.215)

    전혀 안어려워요 ^^ 천주교가 어떤 종교인지, 전례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초적인 것들을 배우시는 거에요.
    저도 크고나서 성당다녀서 예비신자일때 조금 뻘쭘했는데 세례받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답니다.
    시작하셔요! 기도할게요~!

  • 8. 위에 저도님..
    '08.9.12 2:23 PM (211.112.xxx.33)

    고해성사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사함을 받는 것이거든요.

    천주교에서 큰 행사때 (부활절, 크리스마스)는 의무로 고해성사를 해야하고요(일명 '판공성사'라고 하죠)

    그 밖에는 스스로 주일을 걸렀을때나 기타 자신 스스로 잘못한 일이 있어서 필요할때 고해성사를 해요.
    보통 주일에 미사시간 전 30분씩 고해성사 시간이 있고요.
    성당 내 지정된 고백성사실에서 고백성사를 합니다.
    (명동성당에는 더 자주 고백성사를 할 수 있는 전용고해소가 있습니다.)

    듣는이는 물론 신부님이고요. 얼굴도 안보이는 칸막이에서 목소리만으로 이야기를 주고받고요.

    자신의 잘못을 다 고해하고 나면 신부님께서 필요한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해야하는 기도문을 정해주세요.

    그 기도를 다 마치고서야 비로소 고백성사가 완료된답니다.

    자신의 잘못을 신부님께서 아실 수는 없고요(뭐 성당활동 자주해서 아주 잘아는 사람의 경우는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겠지만 보통 수천명의 신자 잘못을 신부님께서 일일이 기억 못하신답니다.)

    아무래도 스스로 자기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갖고 나면 마음도 가벼워지고 조금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저는 고백성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 9. 이어서..
    '08.9.12 2:28 PM (211.112.xxx.33)

    보통은 일요일 새벽6시, 아침 9시, 교중미사라고 해서 10시나 11시쯤 또 있는데 교중미사가 가장 큰 미사고요.
    저녁미사 6시쯤(청년미사인 경우가 많죠), 초등미사 등등 분류가 있고요.

    토요일에는 특전미사라고 해서 일요일에 미사를 참여하기 힘든 신자들이 주로 참여합니다.

    이 많은 미사 일일이 참석하는게 아니고 이중 시간이 맞는 하나만 참여하면 되고요.

    평일에도 나가는 경우는 미사라기보단 보통 성당활동(레지오나 기타..활동)하시는 분께서 참여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평일 미사도 새벽6시, 아침 9시쯤 있고요. 이건 의무미사는 아니라 참여하고픈 사람만 가서 참여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 10. 네...
    '08.9.12 2:46 PM (124.0.xxx.202)

    도움됐구요. 그런데 또 궁금한점이 있어요. 미안...
    교회에서는 어느정도 신앙이 있으면 집사라고 부르던데, 성당에서도 그런 호칭을 어느 정도 다니면 부르나요? 그리고 예배를 미사드린다고 하나봐요? 미사 드릴때 집사라는 분들이 돌아가며 기도를 하나요? 교회에서는 그렇게 하는걸 보았거든요.

  • 11. 모니카
    '08.9.12 3:53 PM (218.159.xxx.43)

    가톨릭에서는 신앙의 정도로 특별히 주는 호칭은 없어요.
    신자는 모두가 평신도라고 하지요.
    다만 성당은 신부님의 소유도 누구의 소유도 아니에요.
    신부님들도 개신교 교회와는 달리 보통 한 3~5년에 한번 정도 인사이동을 하시지요.
    수녀님들도 마찬가지구요.
    성직자들에게는 한곳에 머물지 말고 언제든 모든걸 버리고 주님이 가라는 데로 떠나야 하는 소명이 있고요,
    성당은 신자들의(그 지역 공동체이지요) 소유인거지요.
    그래서 공동체 전체의 관리나 교육이나. 그밖의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는 사목회라는 것이 있어요.
    여기에는 분야별로 각 분과가 있어서 각 사업들을 지원하고 결정하는 일을 하는데
    여기 사목회의 일을 맡아 하시는 분들은 그 지역에, 또 그 성당에 주로 오래 다니셨거나
    덕망있으신 분들이 맡아하시더라구요.
    이 사목회도 감투가 아니라 봉사직입니다.
    그래서 성당 안에서는 미사 중이든 아니든 모두가 다 평신도입니다.

  • 12. 미사
    '08.9.12 5:14 PM (222.234.xxx.241)

    미사형식은 전세계 공통으로 이루어진답니다.
    신자들의 기도시간에는 그주 담당구역신자들이 하는데 기도문은 정해져있고 읽으면되구요...

  • 13. 루시아
    '08.9.13 12:03 AM (123.98.xxx.246)

    교리에 대한 마음의 부담은 있습니다. 저도 매주 수요일 저녁8시에 교리공부를 6개월했습니다.
    그시간이 처음엔 무척 길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지나가버렸습니다. 신앙을 갖게 되면 그 신앙에 대하여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무엇이든 선택을 하게되면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니게 됩니다. 그 책임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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