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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궁금 조회수 : 485
작성일 : 2008-09-11 12:26:49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손녀는 장례식이 끝날때까지 계속 장례식장에 있어야 하나요?
할머니가 지방에서 돌아가셨는데 저희 아이들이 7살 2살이어서 맡아줄 사람도 없고 남편도 회사
출근해야해서 저는 그냥 하루만 있다가 서울로 돌아왔었거든요.
다 지난 일이지만 다른 가족들은 다 남아있었는데 저혼자 집에 온것이
너무 잘못한 거였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어봐요..


제가 잘못한 거였다면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제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제 입장도 들어주셔요.

친청엄마는 새엄마이신데 연세가 75에 몸이 뚱뚱하고 관절염이 있어 거동이 불편한 분이시고
저희 아빠는 큰 아들이지만 가난하고 평소엔 순하고 착하지만 술만 들어갔다하면 180도 변해서 술 주정을 심하게 부리는 지라..할머니를 모셨던 작은 아버지를 비롯해 다른 형제들이 무시하고 싫어하는 분이었구요..
그래서 저희 오빠가 아빠 역할을 다 맡아서 장손으로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있으며
다행이 새언니가 너무 착해서
20년 넘게 시아버지 술주정 다 받아주고..지금 형편도 그리 좋지 않은데 싫은 내색 안 하고 능력없는 시아버지와 새어머니 매달 생활비 대고 큰아들이 시아버지가 무능력한 관계로
집안 행사 이리저리 다 챙기고 있어요. 그런데 거기다가 여기저기 빚지고 오빠네 신세지는 제친언니인 시누 아이도 맡으며 뒷감당 해준 착한 언니라..제 맘은 장례식 챙기느냐고 힘든 언니한테 저희 아이들 까지 맡기면서 장례식 끝날때까지 몇박몇칠 있고 싶지 않았거든요..(제가 머물러 있으면 저희 아이들은 오빠네 집에서 먹고자고 하게 만들어야하는 상황이었음)
IP : 221.138.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9.11 12:30 PM (125.180.xxx.13)

    하루만 계셨을거면 이왕이면 장례식날 가시지 그러셨어요...
    이미 지나간일이고...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할머니 좋은곳에 가셧을겁니다 ^^

  • 2. .
    '08.9.11 12:33 PM (125.176.xxx.33)

    집안마다 다르고 경우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저희집에서는 아이가 있으면 모든걸 양해해준다고 해야할까...
    암튼 다 이해해주셨습니다.... 어른들이...

    그리 흠잡힐 행동은 아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3. 제가 보니..
    '08.9.11 12:37 PM (121.127.xxx.5)

    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신지가 5년정도 되어가나 보네요. 저는 친정이 종가라 엄마가 평생 할머니 모시고 살았어요. 당연히 저희도 할머니 밑에서 자랐죠. 저희 형제는 3일동안 꼬박 장례식장에 붙어서 손님접대며 음식준비, 뒷정리 같은 것 다 챙겼어요. 잠도 거기서 잤구요.

    하지만 사촌들은(미혼) 낮에 와서 뻔히 서 있다가 밤엔 가고 했죠. 가까운 지역이어서...
    애들때문에 올라오는 건 괜찮은데 출상날엔 가 보는게 좋았을거 같아요...신랑이라도 보내던가요.

    저는 장례식장에서 실컷 일하고 밤새고 하다가 출상에 집에서 준비할게 있어서 (밥, 나물, 국) 집에서 그걸 준비해서 갔는데 그 시간동안 장례식장 비웠다고 고모들이 헛소리 합디다.. 동생이 옆에서 바로 받아버렸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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