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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이란 말이 싫어요 라는 글을 보고

종교와 정치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08-09-06 10:23:48
참고로 저는 무교입니다.
저도 한때는 아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신성한 종교의 이름을 개독이라는
단어로 까지 표현하는 것은 너무한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기독교, 정확히는 개신교에 대해 우호적인 마음인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싫어합니다.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온나라가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뒤끓을때였지요.
그쪽으로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요 의식도 그리 있는것도 아니고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하며 기본만 지탱해나기에도 버겁던 저같은 사람도 뭐랄까 동조?참여?했던 시절.
저와는 다르게 나이트, 디스코택과 주점을 즐기던 교양과목 시험 시작하자 10분도 안되어서
답지내고 나가던 날라리?건달?스러운 동기들도 돌을 들었던 그 시절.

그 와중에 침묵하던 아니 조용히 뒷통수를 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누군지 아십니까?
요즘 개독이라 일컬어지는 개신교 모임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유행이었는지 아님 지금도
남아있는지 대학 기독교 어쩌고 하는 써클인지 뭔지하는 모임.

그들은 그 시절,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고 그들만의 세계에서 살더군요.
참 싫었습니다. 저도 뭐 특별히 하는 것은 없었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개신교를 싫어한다는 티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애들이 커서 개신교를 종교로 가지게
되더라도 받아들여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정권 들어와서 맹활약?을 펼치는 개신교와 개신교인을 보며 얼마전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들, 개신교를 믿으면 엄마와 연을 끊자 라고요.

이십여년전, 자신들의 이익에 입각해서 철저히 정치를 현실을 외면하던 그들, 지금에 와서는
제가 보기에 거의 미친듯 그 탐욕을 부리며 이 나라를 흔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있었다고요? 예,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환이 나쁜 놈 아니라는 중도 있었고
군부독재는 끝을 내야한다는 목사님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은 너무 멀리 있어 보지 못합니다.
제 주변에서 보게 되는 개신교인들 보며 느끼며 생각하는 겁니다.
시대를 철저히 외면하던 그들, 정치와 종교를 그리도 냉정하게 분리시키던 그들이
지금은 너무나 시대에 편승하며 아니 이 나라를 휘두르며 정치가 정치가 아닌, 대한민국이 종교국가인듯한
생각이 들게끔 평범한 개신교인들이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개독교란 단어? 아무 거부감없습니다. 아니 더한 단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제가 애들에게 개신교는 안된다고 강요하게 만든 것,
비겁한 말이지만 개신교인들, 당신들의 책임입니다.

당신들의 이십여년전의 침묵과 오늘날의 광분이 사람들을 돌아서게 만든겁니다.
다 그런 건 아니라는 말, 의미없습니다. 흙탕물안에 앉아서 나는 진주요 라는 말과 같습니다.
IP : 59.22.xxx.20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죽고 나살자
    '08.9.6 10:25 AM (218.54.xxx.254)

    저도 개독인 사람들하고는 말도 하기 싫어요...그리고 주위에서 본 대부분의 교회라는곳에 나가는 사람들 '개독'맞더라고요.

  • 2. ..
    '08.9.6 10:26 AM (125.139.xxx.92)

    제직장의 중간 관리자~이중성격, 거짓말, 자기 드러내기, 직원들 이간질 대장입니다.
    목사 사모입니다. 사모라고 얼마나 거들먹거리는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모습 보면서~
    또 끼리끼리 지들끼리 뭉쳐 다 해먹으려고 하는 꼬라지 보면서 우웩입니다

  • 3. 종교와 정치
    '08.9.6 10:27 AM (59.22.xxx.201)

    전에 영어회화 배울때 보통의 대화, 이른바 small talk에서 말해서는 안되는 주제가
    정치와 종교라더군요. 어쩌면 피해야하는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 나라를 위해서
    개신교가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 눈꼽만큼이라도 남아있어 적어봤습니다.

  • 4. 노을빵
    '08.9.6 10:36 AM (211.173.xxx.198)

    요즘 개신교신자들이 많이 가게들을 하고 있는지...전에는 무관심이었다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떡하니 걸려있는 성경문구등등.... 손님들하고 교회 어쩌고 맨날 집사 어쩌구~~
    한번은 " 교회다니시나봐요" 한마디 했다가 잡혀서 몇시간째 전도당할뻔 했습니다.
    자기가 교회를 다니면서부터 모든게 잘되고, 돈이 저절로 벌린다나요.
    이넘의 가게들은 절대 가기 싫습니다.
    안그래도 안좋은 개신교에 대한 선입관이 이넘의 정권으로 인해, 징글징글하게 싫어졌습니다.
    더구나, 제주변에 명바기를 찍은사람들은 다 개신교신자구요

    제가 그나마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는곳이
    82입니다. 이곳에서 전혀다른 종교인들을 보기때문에 ...
    아 이런신자도 있구나 느끼는거지 안그럼, 모두다 개독들인줄 알았을테니까요
    82쿡의 개념있는 개신교신자분들이 더욱 대단해보입니다. 썩은연못에 핀 연꽃같은 존재들로 보여요

  • 5. T.T..
    '08.9.6 10:39 AM (125.137.xxx.245)

    개신교인입니다. 죄송합니다..주변 교인을 깨우기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6. 개독타파
    '08.9.6 10:39 AM (125.241.xxx.82)

    뭐 안 그런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자기 종교만 최고고
    남의 종교는 인정하지 않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는 편협함..
    정말 싫습니다.

    저도 나중에 제 자식들 배우자로 개독믿거나,
    개독교 집안 데려오면 결사반대입니다.

  • 7. 개신교인들은
    '08.9.6 10:47 AM (222.238.xxx.230)

    아무리 봐도 다단계 판매원들 같습니다
    길거리에서 사탕과 같이 나눠주는 작은 전단지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에게 교회를 다녀야 천당갈 수 있다는 견소리
    대형 교회 목사들의 드러분 짓거리들
    유명인들의 시상식 인삿말에 1순위가 하나님 아버지 감사하단 소리죠
    항상 느껴왔던 개독교의 만행들이 지금은 쏟아져 나오기에
    더 욕이 나옵니다
    제가 만약 개독인이라면 절대 억울하니 분하니 소리 못할 겁니다
    당신 종교인들을 둘러 보시죠 제대로 된 사람이 얼마나 있나
    썩은내가 너무나 근처가기가 싫을 정도

  • 8. 저도...
    '08.9.6 10:52 AM (211.187.xxx.197)

    저도 그렇습니다. 아들만 둘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연애를 하던 어떤 아이를 데려오든 너희들 눈을 믿는다고 항상 얘기하지만, 하나 조건이 생겼습니다.
    절대 개독교는 안된다고...다행히 저희가 캬톨릭이라 아이들도 같은 종교를 믿는 여성들을 만날려 하겠지만 그래도 사람일은 모르니...좌간 개독교 여자 데려오면 절대 안된다고했어요..엄마의 말을 존중하니 아들들을 믿지만 외국에서 공부하니 타민족 배우자..개독교여성을 만날 확률이 높지만...좌간, 개독 여성들은 괜찮은 남편감 둘을 인연의 범위에서 잃은 거지요..^^
    저도 제가 이런 종교적 편견을 갖게 될지 정말 몰랐습니다...ㅠ.ㅠ

  • 9. 저는
    '08.9.6 10:53 AM (211.207.xxx.106)

    불교입니다

    얼마전까지도 아이들이 커서 기독교를 선택하면 반대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인간에게 종교의 의미는 같다고 여기거든요

    근데 우리아이들이 지금의 개신교 사상에 물든다는 생각을 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 10. .....
    '08.9.6 10:54 AM (122.34.xxx.86)

    위에 개신교인들이 가게를 많이 한다고 하신 글 보고 생각난건데...
    저희 시어머님이 독실한 개신교신자세요. 저는 그 엄청난 압박에도 뻔뻔하게 교회에 정나미 떨어져서 안나가는 간큰 며느리에요
    가만히 보면 자영업 하시는분들은 꿍꿍이를 가지고 교회에 나오시는분이 많더군요
    저희 시어머니도 같은 교회다니는 교인이라고 하면 앞뒤 안가리고 그사람걸 팔아주거든요...떡집이나 보험이나....하다못해 순대국 한그릇을 사먹어도요
    제가 너무 매정한 사람인지 몰라도 전에도 교회사람이 파는 물건 사자고 하시는걸 거절했었어요
    혹 물건이 마음에 안들거나 문제가 생겨도 교회사람한테 따질수도 없는거고 그런 부담안고 물건 사고싶지 않다고요....
    외국에 한인교회에 나가봐도 교회란 그냥 사교의 장일 뿐이죠...요즘 다들 소망교회에 줄을 대려고 하는것 보면 진정한 믿음이란 뒷전 아닌가 싶어요

  • 11.
    '08.9.6 10:56 AM (125.186.xxx.143)

    역시 개독들은.. 그들이 일부라 말하는 목사들의 잘못을 반성하기보단, 비난하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는군요ㅋㅋㅋ

  • 12. .....
    '08.9.6 11:01 AM (122.34.xxx.86)

    그리고...저희 시어머니나 시누이나 보면 저희 애들 교회에 데리고 가려고 늘 전전긍긍 이거든요
    하나님품에서 커야 바르게 큰다구요...이건 다른종교를 믿거나 무교인 분들이 보면 기분나쁠 이야기 아닌가요?
    저희 친정 사촌들 봐도 아무도 개신교 안믿지만 비뚤게 자란 사람 하나도 없거든요
    아이들 일수록 더더욱 교회안에서 키워야 한다는 그네들의 주장이 참 무섭게 느껴져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세뇌시키는것 같아서요...그래서 모태신앙이란게 싫더라구요

  • 13. 구름
    '08.9.6 11:04 AM (147.47.xxx.131)

    대학다닐때 그랫지요. CCC 라고 김준곤 목사가 장악하고 있었지요.
    학생사회에서도 저들끼리 각자가 잘하면 돼. 그러면서 독재를 하건 말건....
    그래도 흥사단, YMCA 등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모든 기독교도들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 14. 개독들
    '08.9.6 11:29 AM (220.122.xxx.155)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사교단체라고 볼 수 있죠.
    교회안에서도 주류, 비주류를 나누는 아주 우스운 단체라고 합니다.
    모태신앙인 제가 교회 끊은지 2년 됐읍니다.
    물론 교회만 끊었습니다.

  • 15. 얼마전
    '08.9.6 11:31 AM (221.151.xxx.201)

    불교집회때 행진중에 어떤 아줌마 등장하더니만,
    하나님이 어쩌고 저쩌고 로 시작을 하더니만,
    욕을 바리바리 하면서 너네들 지옥간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그래서 욕먹는거에요. 어쩜 그리도 배타적인지.

  • 16. 제 생각은
    '08.9.6 11:42 AM (219.248.xxx.202)

    이 정부의 원죄는 기독교도가 많다는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특유의 배타적 습성이 정치에도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엊그제 한겨레에 지금까지 대통령과 정치와의 상관관계가 실렸었습니다.
    그 표가 모든걸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카톨릭이었던 김대중 시절이 가장
    평화로운 시기였더군요. 그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민주화 역사에서 보면 더욱 확연하구요.
    저는 어렸을때 성당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여즉 무교입니다. 종교의 기능에 대해 회의적인.........

  • 17. 광팔아
    '08.9.6 11:47 AM (123.99.xxx.25)

    뇌염 예방주사 원료가.
    뇌염의 성분으로 먼저 면역체계로 만들어 예방 한다지 않습니까.
    개신교 자체에서 면역체계를 만들어야 됩니다.
    개신교 아니다. 기도교다 하는 인간들도 있던데요.
    완전 어부지리입니다. 지들 원조도 모르고 높은 곳만 쳐다보는 경박함.
    시내 가보면 애들 데리고 확성기에 볼륨 높이고 고함지르고.
    지하철내에서 아주 발광을 하고 하지마라하면 사탄이라 하고
    애들 몇 데리고 오면 닌텐도 사준다하고.
    장사지 뭔 믿음입니까.
    장똘뱅이는 그나마 먹고 살기 위해서 군중을 모으고 소리지른다 하지만 이거는....

  • 18. 저도
    '08.9.6 12:17 PM (125.187.xxx.16)

    일부 기독인들이 싫었었는데 이젠 아닙니다. 이 정부 들어서고 나서부턴 일요일 아침에 교회 앞 도로를 점령한 버스들 용서가 안됩니다. 다 싫은 나머지 입에서 저절로 개독이라는 단어가 나도 모르게 튀어나옵니다. 자기 종교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무지가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매우 닮아 보입니다. 그래서 전 싫어할 겁니다. 아들한테도 철저히 교육시킵니다. 세상엔 종교가 많다. 다 독같다. 하지만 남의 종교가 나쁘다고 하는 종교는 아주 나쁜 종교다...

  • 19. 개신교는
    '08.9.6 12:25 PM (125.246.xxx.130)

    종교단체라기 보다는 탐욕스런 기업 같은 이미지에요.
    여윳돈 있어 땅사고 싶은 사람은 교회부지를 어디에 미리 사두나를 보고
    따라 하면 된대요. 교회부지가 있는 곳은 대부분 곧 개발된다죠?
    그만큼 잇속 챙기는 데는 짱이랍니다.

  • 20. 저는
    '08.9.6 12:27 PM (210.123.xxx.99)

    어릴 적에 기독교 믿었는데, 이제 불교 믿어볼까 하고 심각하게 고려 중입니다.

  • 21. 흐..
    '08.9.6 12:33 PM (121.171.xxx.129)

    저도 기독교 출신이지만 제일 이해못하고 싫은게 좋은일, 기쁜일에는 형제자매요. 나쁜일, 불행한 일에는 일부 개독교라는 말을 쓰면서 외면한다는 겁니다. 그거 정말 이분법적이고 이기적인 사고죠. 싫든 좋든 자기 형제자매면 책임질줄 알아야지. 지들 필요할때 갖다붙였다 띠었다 환멸을 느낍니다. 그걸 많이 보다보니 스스로 기독교를 버리게 되더군요.

  • 22.
    '08.9.6 12:41 PM (220.94.xxx.231)

    저에게 종교를 갖는 다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게 기독교에요~
    제개인적 생각으로 종교를 믿는다는건 최대한 그 종교의 교리대로 살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기에
    차라리 무교를 선택(?) 했네요~~~ 기독교의 많은 모순들을 이해하기가 힘들더군요~
    살다보면 가끔 힘들거나 누구에게 의지하고 싶은 나약한맘이 들때도 있지만
    내 스스로를 다잡는 노력을 하며 살아요~~
    많은 종교단체들이 굶주리고 배고픈이들에게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걸로 아는데
    전 그저 그 개개인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 23. ㅋㅋㅋ
    '08.9.6 1:22 PM (125.180.xxx.13)

    여러분들이 쓰신글 저도 독같이 느끼는 1인...
    다단계집단같은 이기심으로 똘돌뭉친 사교단체 저도 환멸을 느낌니다

  • 24. 이제는
    '08.9.6 1:34 PM (125.178.xxx.15)

    지구상에서 퇴출되어야하는 종교죠
    도대체 상생을 모르는 종교잖아요

  • 25. 자영업
    '08.9.6 1:49 PM (121.168.xxx.10)

    이나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직업군들은 필수적으로 교회 다녀야 하는 건 상식 아닌가요?
    요새 믿음으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요?
    다 자기들 한 번 잘 살아보겠다고 나가는 거 아니예요?
    인맥 넓히려고, 지인들이 궁해서, 사업에 도움되라고...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사람 얼마나 되나요?
    모태신앙에 20년동안이나 전도하는 내 친구, 아주 착하고 믿음 강하지만 이번 선거 때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듯 이명박 찍어야지 하대요.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순수한 믿음으로 사는 내 친구도 이 지경인데 더 이상 말해 뭐하겠어요.

  • 26. 위선
    '08.9.6 3:08 PM (122.34.xxx.54)

    제가느끼는것만 그런줄 알았는데
    기독교인들은 어딜가나그런가보네요

    정말 교양있어보이고 남의 어려운일과 고통에 안타까워하며(조금은오버스럽게)
    이세상의 좋은말은 모두 그들의 언어인양 바르고 아름다운 말씀들만 하십니다.
    그러다가 실질적으로 그들의 도움과 적은양이라도 재산적가치의 무엇이 희생될때
    역시 교양있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로 매듭을 짓고 조용히 꽁무니를 빼는 위선자들이라는 것 번번이 느끼고 살았습니다.

    조금 다른얘기지만
    제가 강사였을때 페이문제로 학원을 그만두느냐 페이요구로 담판을 짓느냐
    가깝게 지나는 동료에게 매일 얘기하고 원장흉을 주구장창 봐왔더랬지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페이문제에 그닥 열을 내지 않더라구요
    우연히 알게된 사실 .혼자서만 원장과 이야기를 끝낸거였습니다.
    저한테는 마치 아무일 없었던듯 입씻고

    그 동료집안 전체가 독실한 기독교집안이었어요
    그 가족이 내는 십일조가 만만치않아서 교회에서 자기네들을 엄청챙긴다고 하던

    다시생각하니까정말 열받고 재수없네요
    그외에도 그쪽 인간들과 얽힌일들이 몇번더있어서
    정말 욕나와요
    교양있는척 미소 짓다가 뒤통수치는것
    그것이 그들의 특기

  • 27. 청라
    '08.9.6 3:43 PM (218.150.xxx.41)

    인구 3~4만쯤되는 마을에...
    밤 창밖을 보면...
    휘황한 모텔 몇개와....
    공포 영화의 악마 눈 빛 색깔과 같은 십자가가....
    어두운 하늘을 온통 차지하고...마을 구석구석 멀리까지 켜있습니다..

    무섭습니다....국회에서 기도하던(고승덕과 어떤 여자가 두손을 뻗치고 있는) 사진 처럼...
    너무 무섭습니다...

  • 28. ^^
    '08.9.6 4:12 PM (59.6.xxx.84)

    저희 가게는 많이들 찾아오십니다. 전도하는 신자들이...
    아무말 않고 웃기만 하고 있지만. 진짜 어떨땐.
    무섭습니다. 너무 사람을 질리게 하고...
    다단계하는 사람들보다 더 질겨요.
    제친구때문에 다단계하는 사람들 쫌 알거던요.
    근데 이 사람들보다 더한 거 같아요.

  • 29. .
    '08.9.6 6:36 PM (119.64.xxx.39)

    40년 넘게 살아온 인생중에 숱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중 제정신인 기독교인은 딱 2명 봤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개독교신자들...

  • 30.
    '08.9.6 7:20 PM (219.248.xxx.173)

    종교가 권위를 잃으면 정신이 피폐해진다, 종교는 정신에 묻은 때를 씻어내고 사회적 정화기능을 수행한다, 때문에 종교가 권위를 유지하는 힘은 세속과 다른 규율속에 청빈을 유지함으로서 나온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종교가 이런 청빈함을 잃고, 세속화되었다고 믿는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보였다면 그것은 바로 종교의 탓이다, 성직자가 사회적 어른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종교가 정신적 규범이 되지 못하면서 단지 종교기관이라는 이유로, 성직자라는 이유만으로 존경을 강요 할 수 없다, 과거 역사에서 우리나라 종교인들의 역할은 적지 않았다, 불교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켰고, 기독교는 일제치하에서 민족정신을 교육하며 그 가혹한 시기를 슬기롭게 버티게 기여했으며 카톨릭은 80년대 시대정신의 표상이었다.



    한데 지금 이 순간 종교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종교인이건 아니건 다 같이 고민해 보아야할 숙제임이 틀림없다.
    [출처] 영남일보 칼럼|작성자 시골의사

  • 31. 무엇보다
    '08.9.6 10:37 PM (59.13.xxx.235)

    개독이 젤 싫은게 정말 하얀도화지같은 상태의 애들을 꼬이는거랑,
    절대 하느님을 안믿으면 아무리 선하게 살고 선행을 많이 한 사람일지라도 지들이 말하는 천국엔 못간다고 단언하고 종교를 드러내놓고서 강요하는 점이예요.

    치사하고도 유치하게 애들을 물질로 꼬여내 교회로 유도할려고 하는 행태에 아주 혀가 내둘려요.
    부모도 강요하지 않는 종교를 지들이 뭔데 하느님 안믿으면 지옥간단식으로 겁줘서 꼬이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갑니다.
    애들때부터 길들여서 지속적으로 속된말로 장사할 상대를 만들려는 수작아니고 뭔가요.

    이글을 쓰면서도 짜증이 밀려오네요.

  • 32. 어쩌면
    '08.9.7 2:37 PM (221.146.xxx.134)

    자신의 종교의 한계를 너무나 잘아서 아닐까요?
    물질로 안 꼬이면 누가 그 종교에 발을 넣겠습니까?

    어린애들을 물질로 꼬이자
    어른들은 협박으로 위협해서 꼬이자...사찰 불지르고 불매하고 망신주고 하는 행동으로
    그것 말고는 포교가 안된다는 걸 그들도 아는 거지요.

  • 33. 어떻게 하다보니
    '08.9.8 11:39 AM (125.176.xxx.10)

    알고 있는 개신교도가 100 여명 됩니다. 목사 및 사모들도 포함해서요.

    그 중 사람으로 생각 하는 이는 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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