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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두고 어린남자가 자꾸 ㅜㅜ

사랑이 뭔지 조회수 : 5,411
작성일 : 2008-09-05 08:54:10
저 남편이랑 크게 문제 없습니다.

살갑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이가 나쁘고 그런것도 아닙니다.

서로 존중해주고 관계도 1달에 두세번은 합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갑자기 제 주위에 나이가 저보다 좀  어린 남자가 가까이에 사는데 (미혼입니다 ㅡㅡ)

이 친구의 외모나 풋풋함 그리고 귀염성이 저의 이상형이였더라고요.

끌리는 마음 주체 못하고 요즘 너무 가까와졌어요.

5시 40분이면 어김 없이 집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에 베란다에서 몰래 훔쳐보기도 하고..

긴 속눈썹 해맑은 피부..

그리고 어쩌면 말도 그렇게 멋있고 귀엽게 하는지...

가끔 어려서(?)그런지 철 모르는 행동을 많이 하지만..

무조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싸주게 되구요..

남편한텐 빡빡하고 잔소리 많이 하는 내가 이러면 안되는것 알면서 ㅠㅠ

제가 남편한테 이정도 사랑의 표현을 한다면 아마 기절 할지도 모르겠네요 ㅡㅡ;;

이 사람한테는 모든게 관대해지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요 ㅠㅠ


이 사람의 정체는 ㅠㅠ









제 5살난 아들입니다 ^^

죄송해요..다들 평범하다고 할수 있는 제 아들이지만, 고슴도치 어미라 여기다 제 귀엽고 잘생(?)긴 저만의 연인

인 우리 아들래미..^^;;

오늘따라 유치원 차시간에 못일어나고 자는 모습이 괜시리 애처로워 썰렁글 하나 올리도 갑니다..

저 낙씨글 썻다고 돌던지지 말아주세요=3=3=3=3=3(후다닥)
IP : 59.7.xxx.3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
    '08.9.5 9:01 AM (64.59.xxx.24)

    전 10살된 아들에게서 남자의 냄새가...
    뽀뽀라도 할라치면 뻑이 갑니다.흐흐흐

  • 2. ㅍㅎㅎ
    '08.9.5 9:10 AM (218.39.xxx.172)

    님글 읽음서..어머~어쩌나..이러심 안되는데...함서 읽었네요....ㅋㅋ

    얼마나 멋진 총각이길래...했는데...님의 아드님..

    맞습니다..저도 자고 있는 저의 아들 쳐다보고 있음..넘 사랑스러워요..

    울 신랑왈...내도 신경좀 써도~~~~나 가출한대이~~~~~이럼니다...

    그래도 내 눈에...아들내미만 보인다는거~~~~~^^

  • 3. 저는
    '08.9.5 9:16 AM (211.58.xxx.160)

    남편을 두고 어린여자가......

  • 4. ......
    '08.9.5 9:18 AM (96.224.xxx.129)

    윗님, 으허허허허허허~~~~~~~~~~~~~ ^^

  • 5. 완죤
    '08.9.5 9:24 AM (125.187.xxx.16)

    낚여써~~~~ ㅎㅎㅎㅎ.. 읽으면서 그럴수도 있쥐... 조케따... 그랬어요...ㅎㅎㅎㅎ

  • 6. 유리성
    '08.9.5 9:25 AM (121.133.xxx.137)

    푸하하하....재밌다...
    가슴속이 시원해지는 글이네요..

  • 7. 나원 ..
    '08.9.5 9:30 AM (121.145.xxx.173)

    아니되옵니다. 진정하소서 쓸 준비하고 글 읽다가...
    뜬금 없는 고슴도치 사랑 출현. ㅋ ㅋ
    이제 20살된 진짜 멋진 총각 울 집에도 하나 있는데..
    행복하세요

  • 8. 뭡니까?
    '08.9.5 9:31 AM (222.113.xxx.88)

    읽어내려가며 어머머!! 하며 읽었는데요...ㅎㅎㅎ

  • 9. 연하
    '08.9.5 9:35 AM (122.39.xxx.71)

    저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글 봤었는데요..
    ㅋㅋ 빨리 삭제하소서..ㅋㅋ
    좀 있으면 올가미 찍는 시어머니 댓글 올라옵니다....

  • 10. phua
    '08.9.5 9:36 AM (218.52.xxx.102)

    82 게시판이 뒤집어 지는 사건이 터진 줄 알았답니다,
    15줄까지 읽었을 때,,,
    지금 많이 예뻐해 주셔요, 턱에 거뭇거뭇 수염 나기 시작할 때
    다시 글 올려 주세용~~~ 무척 다를거라 확신하는 아짐,,,,

  • 11. ㅎㅎㅎ
    '08.9.5 9:38 AM (121.165.xxx.105)

    어머어머.. 어떻해.. 하고 읽고있었는데...
    헉~~~ 이런 반전이...

    아침부터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

  • 12. ㅋㅋ
    '08.9.5 9:44 AM (163.152.xxx.46)

    저는 한 놈도 아닌 두 놈을 동시에 양다리 걸쳐가면서...이래도 되는 건지요..
    개념찬 시어머니 모드로 가기전에 충분히 사랑 줘야죠.. 그래야 지도 다른 사람 사랑하는 법을 알겠찌요.
    그전까지는 미련없이 쪽쪽~ 입니다.

  • 13. 긴허리짧은치마
    '08.9.5 9:52 AM (124.54.xxx.148)

    다섯시 사십분에서 눈치챘어요.ㅎㅎㅎ

  • 14. ㅠㅠ
    '08.9.5 9:54 AM (221.143.xxx.150)

    그천사같은 아이가 금새 다른여자 찾아갈것 생각하면,,,
    저도 남의 아들 그리해왔으니억울할것은 없지만
    그래서 좀 마음에 안차도 남편에게 집중하려구요 ㅎㅎ

  • 15. 명언
    '08.9.5 10:10 AM (220.70.xxx.54)

    이런 명언이 있지요.
    어머니가 평생을 받쳐 아들을 남자로 만들어 놓으면
    20분 만에 아들은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된다.

  • 16. ..
    '08.9.5 10:20 AM (118.172.xxx.109)

    저도 남편을 두고 어린 여자가....22222

    아침부터 웃고 갑니다... ㅎㅎ

  • 17. ㅋㅋ
    '08.9.5 10:32 AM (211.51.xxx.2)

    저도 공감.. 요녀석 요즘 엄마가 집에 가면 반갑다고 격하게 뽀뽀를 해주는데
    가끔 뜻하지 않게 입으로 들어오기도...-_-;;; 위생상 안되겠지만...
    너무 황홀해서 그냥 받아들입니다 ㅋㅋㅋ

  • 18. 푸하하..
    '08.9.5 10:46 AM (210.97.xxx.12)

    저도 어머어머..이걸 어째..하면서 읽다가

    아랫부분에서 공감 100%

    저는 여섯살 울 아들래미가 울더군요. 아빠를 원망하면서..

    "내가 엄마랑 결혼하려고 했는데.. 우아앙~~ 왜 아빠가 먼저 결혼해쩌어~~~"

    전 이렇게 사랑받고 삽니다.ㅎㅎㅎ

  • 19. ....
    '08.9.5 11:49 AM (211.117.xxx.112)

    전 어린 남자가 자꾸 저한테 들이대요.
    저보다 서른 살이나 어린데, 자꾸 사랑한다고 하고 기습뽀뽀도 하고 마구 끌어안고...
    더 큰 문제는 저도 이 남자가 좋다는 거예요. 남편보다 더....
    저 어쩌면 좋아요.

  • 20. 제대로 낚였네~
    '08.9.5 12:00 PM (58.226.xxx.119)

    퍽~! 퍽!!~~ 퍽!!!~~~
    (돌 던지는 소리랍니다~^^;;)

  • 21. 아휴...
    '08.9.5 12:07 PM (58.140.xxx.38)

    저는 매일 시간마다 껴안고 나의 아이스크리임~~~ 생크리임~~꿀물~~~하고 불러주면서 뽀뽀를 일분간합니다. 아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요총각 없었으면 지금 내가 얼마나 외로울지 모른답니다.
    원글님 기분 충분히 알지요. 흠흠.

  • 22. 뭥미
    '08.9.5 12:35 PM (118.217.xxx.82)

    10살딸땜에 설레는 난 뭐여~?

  • 23. 글쎄 머~
    '08.9.5 1:06 PM (125.187.xxx.189)

    한 열 서너 살 까지는 설레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그러겠죠.
    그런데 그 시기가 지나면 권태기도 그런 권태기가 없습니다.
    왠수 되는거 하루 아침이어요.
    서로 죽도록 싸우고 있으면
    언제적에 내다 버린 본서방이 슬~ 슬 위로도 해 주고 그럽디다 ㅋ

  • 24. 만선이네요~
    '08.9.5 2:14 PM (61.66.xxx.98)

    파닥파닥~~~

  • 25. 수박꾼
    '08.9.5 3:37 PM (210.101.xxx.100)

    돌 던질뻔 했짢아요..ㅎㅎ잠시나마 짜릿~~ㅎㅎ

  • 26. 제 남편은
    '08.9.5 3:44 PM (211.192.xxx.23)

    저를 두고 어린 여자한테 아주 ...

  • 27. 원글
    '08.9.5 4:14 PM (59.7.xxx.35)

    요즘 어떤분이 자게에서 소개해준 미드(외국 미니시리즈)에 꽂혀서 5시 40분이 아니라 더 일찍 아들

    을 데리고 와야 하는데도(저희 유치원은 이번 학기때는 오전반 차량 노선이 없어졌어요 ㅠㅠ)미드 보

    느라 5시 40분 차로 오게 합니다 ㅡㅡ;;

    반가와서 폴짝 거리며 제 품이 뛰어드는 녀석 생각하면 빨리 지금 이순간에도 데리러 가야 하는데도

    시즌 3편을 다운 받으려고 준비중에 잠시 들어와봣어요..

    제 글보다도 댓글이 너무 재미있고 귀여우셔서들..ㅋㅋㅋ

    덕분에 미안한 마음에 들어왔다가..(우리 아들한테)기분이 좋아졌어요^^

    아 데리러 갈꺼냐고요??

    미드 더 보려고 더 놀다 오라고 전화했습니다..

    아들아..진정 너를 사랑하지만..

    엄마는 너 말고도 가끔 꽂히는것들이 있단다..^^

    여러분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우리 아이들 늘 사랑한단 말 많이 하시고 많이 많이 안아주자고요~~~

  • 28. 음메좋아
    '08.9.5 5:16 PM (203.233.xxx.1)

    난둘이나되어요^^ㅋㅋ

  • 29. 깨비농장
    '08.9.5 5:27 PM (221.158.xxx.153)

    진짜루 낚시글같은디요 ㅎㅎㅎㅎ

  • 30. 지니Mo
    '08.9.5 7:05 PM (116.47.xxx.115)

    느즈막히 낚겨서 파닥거리다 갑니다~^^

  • 31. ..
    '08.9.5 7:54 PM (218.51.xxx.57)

    이해가 가요...ㅎㅎ
    저도 6살 남아있는데 비슷한 심정이네요

  • 32. ggg
    '08.9.5 8:18 PM (89.12.xxx.41)

    푸하하하하~~~~~~
    너무함다~ 흰피부에 속눈썹... 헉~ 그런 남자가 있나 했어요... ㅎㅎㅎㅎㅎ

  • 33. 아하,,
    '08.9.5 11:29 PM (119.201.xxx.6)

    미래의저의행복한모습이되길,,빌어봅니다,,^^ㅋㅋㅋㅋ

  • 34. 딸있는 엄마는
    '08.9.6 12:57 AM (204.181.xxx.151)

    그 느낌 몰라요...^^

  • 35. 윗님^^
    '08.9.6 2:52 AM (218.233.xxx.119)

    딸있는 저...원글님의 그 느낌이 팍팍 오는데요^^
    첫번째는 낚였고, 두번째 읽을때는 맞아맞아 우리딸 어릴 때 그랬었지 그러면서 읽었는디~~~
    긴 속눈썹 해맑은 피부..
    그리고 어쩌면 말도 그렇게 멋있고 귀엽게 하는지...
    가끔 어려서(?)그런지 철 모르는 행동을 많이 하지만..
    무조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싸주게 되구요..
    <==요렇던 울 딸이 지금은 초등고학년, 나름 사춘기라고 어찌나 변덕이 심한지 아휴~ 그때가 그리워요~

  • 36. ㅠ.ㅠ
    '08.9.6 8:10 AM (58.76.xxx.10)

    그랬던 아들이 장가가니
    며느리가 잘해주지 못한다고 느끼니가.. ㅠ.ㅠ

  • 37. ㅠ.ㅠ
    '08.9.6 8:28 AM (121.131.xxx.251)

    올가미찍는 시어머니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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