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만들기..

[날씨짱]

주부 경력 10년차인데 여전히 식혜 만들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요번에 도전 해 볼려고 식혜,설탕을

샀는데 보온 밥통을 이용해 쉽게 할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양가 부모님께 갖다 드린다고

큰 소리 뻥뻥쳤는데 실패할까 걱정도 되네요... 도와 주세요..

[...]

키톡에 "29112 번" 참고 하세요.
자세히 잘 올려 주셨네요.

[인천 아줌마]

제가 하는 방법이에요. 엿기름을 한 서너번 빨아 내서 그 물을 앙금을 거릅니다. 한 서너 시간 그냥 두면 앙금이 가라 앉지요. 식혜밥은 보통 밥보다 좀 고슬하게 짓습니다. 전기 밥솥에 엿기름물 윗물만 따라 넣으시고 거기다 식혜밥을 넣어요. 제 경험상 식혜밥이 많아야 맛이 좋던 걸요. 엿기름물 따라 넣을때 앙금까지 넣으시면 식혜가 탁해지지요. 아까워도 버리세요.그리구 보온으로 놓고 한 네 다섯시간 지나면 밥알이 하나씩 뜨기 시작해요. 열 댓개 떳을 때 밥 알을 하나 건져서 손으로 비벼 보세요. 미끌거리지 않으면 다 된거예요. 그럼 큰 냄비로 옮겨서 팔팔 끓이고 좀 끓은 다음 알맞은 맛으로 설타을 넣지요. 저는 생강 한 쪽을 같이 넣어요. 그럼 맛이 훨씬 낫던걸요. 한 번 해 보면 쉬워요. 맛 있게 담그시고 추석 잘 지내세요.

[날씨짱]

생강 넣는건 처음 들어보네요...맛있다니 넣고 해볼께요.. 엿기름 서너번 빠는건 손으로
바락 바락 문데라는 소리인가요... 꼭 성공할께요...고맙습니다..

[제가 하는 방법]

우선 엿질금을 사는데,
항상 국산보리100% 라고 쓰여진걸 사다가
보통(4~500g)정도 되거든요
큰 들통에 물을 5L부어서 30분정도 두엇다가
손으로 조물 거려서 다시 30분정도 둡니다

야채 씻어 건지는 스텐 바구니를 넣고
그안에 고이는 물을 받아서
미리 해놓은 밥에 다가 2L정도 넣고 보온을 눌러주고
들통에는 다시 그만큼의 물을 더 부어두고요

이렇게 해두면 6시간 정도 뒤에는 밥알이 뜹니다

밥알이 동동 뜨는 식혜를 원하시면
절반정도의 밥알을 미리 건져서 물에씻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들통에 있는 엿질금 물과 섞어서
30분정도 팔팔 끓여주면서
거품을 걷어내고,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주심 됩니다

(저는 엿질금을 거르는게 너무 번거로워서 그냥 스텐소쿠리에다 받쳐서 쓰는데 너무 편해요)

[식혜주머니]

*식혜가루는 농협것이 좋아요.
시장에 가면 식혜주머니 라고..있어요. 한개 천원정도,,
재래시장엔 길에서 팔기도하더군요.(주로 여기서 사죠)

그 주머니에 담아 물에 담가 두었다 주물럭 주물럭~ 야무지게 하고 꼭 짜서 그 물은 가라앉히고
찌꺼기는 그대로 털어 버리면 되니 다른 스텐망 ..동원 안해도 되고 넘 편해요.

참 그 주머니 빨아 말려 다시,다시 쓰는것 아시죠

[........]

저는 가라앉는게 진국인줄 알고 박박 긁어 넣었는데

아닌가 보네요

[oo]

저도 식헤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댓글보고 만들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