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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정말 외모는 상관 없나요?

결혼 조회수 : 9,200
작성일 : 2008-09-03 01:54:01
아직 결혼 못한 처녀입니다. 나이가 30이 다되가는데도 아직 철이 안들었는지 능력이나 집안 학벌 보다는 외모하고 성격이 들어오더라구요. 즉 준수한 얼굴에 착한 남자가 좋아요.
그렇다고 미남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뭐랄까 깔끔한 인상이면 되요. 알렉스나 유재석씨 같은.. (이것도 욕심이 많은 가요?)


이번에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의사인데 얼굴은 잘생기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 전 관심이 안생기더라구요. (속물인가봐요.)

그래도 주변에서 만나는 보라고 하지만 전 그냥 관두려고 하는데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 이야기가 외모는 3주를 못넘긴다고 오래 사귀면 얼굴이 안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그런가 궁금하네요. 결혼하신 분들 외모는 정말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요?
IP : 211.217.xxx.250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8.9.3 1:58 AM (222.98.xxx.131)

    중요한요소인거 같은데요?
    결혼8년차..

  • 2. 일단...
    '08.9.3 2:01 AM (211.108.xxx.50)

    만나 보세요.
    그냥 만나는 남자일 때는 외모가 중요하지만,
    내 남자라고 팍~ 꽂히면 그때부터는 중요하지 않아요.
    전 외모빼고 다 되는 남자랑 사는데요,
    아마 그 외모란 조건때문에 놓쳤으면 땅을 쳤을 거에요.
    지금도 가끔 아쉽지만, 사람이 워낙 좋아서... ^^;;

  • 3. ,
    '08.9.3 2:10 AM (80.143.xxx.148)

    처자의 마음 이해가 가오. 나도 뭇 처녀들이 그렇듯 이왕이면 잘 생긴 남자였고 특히 좋아하는 타입의 얼굴도 있었다오. 근데 믿거나 말거나지만 나는 그닥 예쁘게 안 생겻는데, 아 그래도 남들은 고현정 삘이 난다고 하오, 결혼하기전 만났거나 사귄 남자들은 다 하나같이 인물값하게 생겼다는 소리 들을 만큼 내지는 배우해도 되겠다는 소리 들을 만큼 생겼던 사람들이라오.
    그러니 어떤 줄 아시오? 아무 말 안하고 있으면 그 남자들 참 여럿 처자 넘어가게 멋있게 뵈는데
    사귀고 알게 되면 다 똑같다오. 재채기도 하고 인상 챙그리면 밉고 다 똑같다오.
    이런 걸 하도 많이 봐서 적어도 멋지게 생긴 남자가 뭔가 말하는 거나 생각하는 것도 좀 다를거라는 생각은 전혀 없다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결혼한 남편도 참, 심지어 신부 화장 하러 간 미용실에서조차 너무 잘 생겼다고 돈 안받을테니 얼굴에 악간 신부에 어울리게 화장 좀 해주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잘 생긴 남자였다오. 탈렌트 이세창과요.
    헌데 지금 어떠냐, 아, 참, 나이들면 인간의 얼굴은 다 가기서 거기요. 아무리 잘 생긴 남자도 다 늙게 돼있고 또 늙으면 살도 찌고 살찌면 배도 나오고 그리 된다오. 장동건은 그저 그게 멋있게 있는게
    직업인 사람일 뿐이오.
    얼굴 얼굴 하지만 속이 알차야 함은 세월이 갈수록 말할 필요도 없소.
    뭐 항간에도 그래도 2 세를 위해서는 한쪽이라도 잘 생겨야 한다지만 그것도 다 소용없소.
    경우에 따라서는 2세가 하필 안 생긴 쪽을 닮아서 나올수도 있으니 말이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얼굴보다는 속이 알찬 남자, 인간성 제대로 돼있고 책임감 있는 남자
    현시국을 그래도 좀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남자라면 그야말로 얼굴이 장동건 아니라도
    행복을 보장해줄 것임을 믿는 바이오. 그리고 남자는 특히 못생긴 남자는 여자와는 달리
    나이가 들수록 돈도 좀 있고 하면 오히려 괜찮아지는 경우가 더 많소. 이상 내 허접한 경험담이었소.

  • 4. 아쉽
    '08.9.3 2:13 AM (59.12.xxx.19)

    던데요..전...^^:
    저희 남편...일류대..키도 크고 직장도 좋고 고과 좋아서 연봉도 세고..성격도 좋고..시댁도 머 걍 그냥저냥 개안은데요...얼굴이 좀 ...딸려요..막 못생긴건 아니고 좀 독특하게 생겼어요..첨엔 젊고 옷잘입고 그래서 잘 모르겠더니..요샌 외모도 신경 안쓰고 나이먹으니..좀더 독특해져서...가끔 아쉬운 생각이 들고요..젤 아쉬운건...울 남편 너무 닮은 고명딸! 저는 나름 미인소리 듣거든요....흑..
    그래도 얼굴만 잘생기고 다른건 아닌 사람보다야 훨 낫겠죠.//배부른소린건 알지만 가끔 딸 볼때마다 살짝 아쉬운건 사실이예요//

  • 5. ...
    '08.9.3 2:17 AM (61.41.xxx.226)

    저희 어머니 왈,
    불 끄면 남자 다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사람 얼굴 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간과하기 어려운 중요한 요소 이지만, 아주 칼 자국 몇개 있고 혐오감을 주지 않는다면.. 그리고 지내시다 보면.. 그 얼굴에 익숙해지실 거예요

    저희 아버지가 야수라면, 저희 어머니는 미녀+동안 이시거든요.
    사람들이 처음에 남편이라고 소개하면 다들 놀라며.. 어떻게 사냐고 할 정도로 무서운 인상 이세요.
    인상 한 번 쓰시면 동네 애들 다 울 정도 이지만.. 인상 안 쓰시고 피부관리 열심히 받으셨더니 주름도 별로 없고.. 저희 어머니가 대머리는 싫다고 했더니 대대로 머리숱없고 머리카락두께얇은 집안에서 유일하게 저희 아버지만 대머리 아니세요. 그래서 이젠 본인 나이로 봐주십니다. ㅎ
    성격 온유하고 인자하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 있으면 열심히 도우시고
    저희 아버지가 취직시켜 주신 분들이 아직도 철마다 반찬 해주시고 인사 오십니다.
    (사정 딱한 아주머니들 -제가 들어도 정말 딱한;;- 아버지 직장(대학병원).. 식당에 일단 취직 시켜드린 후 위탁 급식으로 바뀌면서 일자리가 위태롭기 직전 좋은 보직(정직원)으로 많이 빼드렸거든요. 정말 외강내유의 표본 이시지요;;;;

    엄마 말로는 사람이 나이들면 자기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 처음에 아빠 보고 못 믿었는데
    사람 얼굴이 변하는 거 보면서 느낀다 하시더군요 (저희 엄마도 외모 빼고 모든 걸 갖춘 남자와 사십니다 ㅎ)

    저 역시 어린 시절 나름 꽃미남들 만나다가 지금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콩깍지가 씌웠는지.. 눈이 낮아진 건지.. 익숙해진 건지.. 어느쪽인지 잘 모르겠으나 지내다 보니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뻐 보여요. ^-^;;;;; 속 썩이는 일이 가끔 생기지만 - 귀가 시간 때문에 - 그래도 나름 만족합니다. ㅎㅎ

  • 6. 엥..
    '08.9.3 2:27 AM (211.192.xxx.23)

    알렉스는 몰라도 유재석이요...
    전혀 잘 생기지도 않았고 착하지도 않을것 같은데요,,실제로는,,
    노력하는건 인정하겟는데 엄청 신경질 내고 까탈스러울것 같아요...

  • 7. .
    '08.9.3 2:30 AM (61.66.xxx.98)

    외모에 관한 평가는 다 주관적인거니까
    일단 만나나 보세요.

    제눈에 안경이란 말이 괜히 있겠어요?

  • 8. ..
    '08.9.3 2:32 AM (121.116.xxx.241)

    마주 앉아서 밥 먹을때
    구역질 안 날 정도라면야~

  • 9. 하하하
    '08.9.3 2:50 AM (218.145.xxx.70)

    성격 뭐 그럭저럭 개안코 학벌 좋고 돈도 웬만큼 벌 것 같은...
    나에게 꽂힌 남자...
    외모가 너무 아니올시다여서 도저히 바라보고 싶지 않았던 저,
    윗 댓글에서 괜히 위안 받아 봅니다.

    마주 앉아 밥 먹기가 너무너무 고역이었어요~.
    아주 못생긴 것도 아니시고 아무리 봐도 비호감비호감비호감...
    밥 먹는데 지저분한 얘기 하시고 ㅠㅠ

  • 10. 저는
    '08.9.3 3:02 AM (210.123.xxx.99)

    점 두개님 완전 공감이요.

    내가 모든 것을 다 갖출 수 없듯이 남자도 그런데, 남자의 조건 중에 가장 먼저 포기할 수 있는 게 외모인 것 같아요. 물론 마지노선은 있겠지만, 그 마지노선이 다른 조건에 비해 굉장히 낮은 조건이라는 거죠.

    제 경우에는 학교가 저와 비슷하고,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능력 있고, 종교 없고, 등등의 제가 원하는 조건을 찾다 보니 외모는 전혀 따지지 않게 되던데요. 지금도 전혀 후회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지금은 원글님이 외모 별로인 의사를 싫다 하시지만, 나이 조금만 더 들어가면 원글님 직업에 상관없이 의사 소개팅 안 들어옵니다. 여자가 사짜라도 나이 먹으면 같은 사짜 남자도 싫어하구요, 여자가 직업 별로면서 나이까지 많으면 사짜 남자가 만나려고 들지 않거든요.

  • 11. 딴생각
    '08.9.3 3:35 AM (116.43.xxx.84)

    얼굴은 전혀 안보고 의사라는 간판만 중요시하는것
    그것이 어쩌면 더 속물일지도 모릅니다.

  • 12. //
    '08.9.3 3:50 AM (124.61.xxx.207)

    얼굴중요해요.정말....
    하지만, 못생겼다 잘생겼다를 떠나서 한눈에 확들어오는 인상이랄까 외모가 있어요.
    처음봐도 꼭 어디서 본것같고 딱눈에 들어오는......
    2세를 생각해서라도 외모는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옥동자랑은 죽어도 못살것 같아요..(옥동자 팬분들지송 ㅎㅎ)

  • 13. ㅎㅎ
    '08.9.3 4:22 AM (218.237.xxx.221)

    본인이 그렇게 배우자의 외모를 우선시 한다면
    당연히 결혼 후에도 신경쓰이고 아쉬울거예요.
    바라시는 잘 생긴 분 만나 결혼하셔야 행복하실 것 같네요. ^^

  • 14. 94포차
    '08.9.3 4:30 AM (61.37.xxx.146)

    남자야...대머리만아니면...돈좀들여서 스타일좀 살려주면 보기괜찮아집니다.
    제가 님이라면 일단 만나는보겠습니다만...
    결혼이야 당연히 외모보담 인간됨됨이죠....

  • 15. 연예인중
    '08.9.3 7:13 AM (61.34.xxx.67)

    에 옥동자랑 오지헌씨 같은 분만 아니면 전 다 괜찮은것 같아요.
    제가 저희언니 친구 얘기를 할께요.
    님처럼 의사를 만났는데 외모가 참 맘에 안들었데요.
    그런데 이 남자가 여자 앉을 자리에 손수건을 깔아 주더니 앉으라 해 놓고도 자기의 미래계획을 얘기하더랍니다. 그런 모습에 신뢰감이 생겨 결혼했는데 성격 무던하고 의사라 돈 잘 벌어 그 언닌 지금 팔자가 늘어졌답니다.

  • 16. 결혼함..
    '08.9.3 7:29 AM (61.104.xxx.29)

    외모가 너무 맘에 안들어 선보고 찼던 남자랑 2년후에 결혼한 여자입니다.. *^^*
    결혼해서 스타일링을 좀 했더니 남들이 훔쳐갈까 노심초사하며 산답니다.. *^^* 본바탕이 왠만하기만 하면 그다지 문제 안됩니다. (여기서 왠만하기란 눈,귀 각 2개 코,입 각 1개

  • 17. 외모..
    '08.9.3 7:30 AM (116.120.xxx.197)

    잘생기고 못생기고는 개인적인 견해차도 있지 않을까요?
    친구분은 못생겼다고 말해도 님은 괜찮아 보일수도 있고..
    (제눈에 안경이라고 하자나요. 남들과의 시각차가 있을꺼 같은데요..)
    만나봐서 님 생각에 영 아니겠다 싶음 아니지만, 윗분 말씀대로 그냥저냥 보고있을 정도만 된다면...

  • 18. 흠...
    '08.9.3 7:46 AM (121.172.xxx.30)

    어쨋든 이남자다 싶으면 옥동자도 조인성처럼 보이던걸요^^
    아직도 우리 신랑 몰래 과자 먹는거 보면 초딩같이 귀여우니..
    보기 나름인거 같기도 해요..

  • 19. 매력이 중요하죠
    '08.9.3 8:37 AM (59.11.xxx.168)

    제 경험상.... 잘생긴 외모가 중요한건 아니구요...

    본인 맘에 드는 스타일이여야 합니다.

    저희 큰언니는 외모를 좀 따집니다...
    예전에 제가 못생긴 남자애를 만났었는데 큰언니가 그래도 잘생겨야지 살아갈때 좋다...
    그랬는데 전 큰언니를 이해 못했어요.(속으로 나이는 나보다 5살이나 많으면서 얼굴을 그렇게 따지나)

    그러다 제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처음만났을때부터 싫었어요... 근데 몇번 만나니깐 사람 착하고,집도 잘 살고, 나한테 잘해주고... 그래서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어떤 이유때문에 결혼이 틀어졌어요. 그 남자분은 저를 다시 잡을려고 애원을 했지만 제 마음은 냉정했답니다. 저에게 큰상처를 줬기 때문에 제 마음한켠은 아프지만 절대 돌아서지 않더군요. 3개월 정도 지난 뒤 둘째언니가 묻더군요. 후회 안되냐구... 제 대답은 응 언니! 그 오빠한테는 미안하지만 후회 안한다고.... 둘째언니 왈 " 그래, 너가 그사람을 사랑 안했구나! 너가 사랑했다면 그런 문제쯤은 너가 혼자 안고 결혼했을거라고..." 그말이 진짜 맞았어요. 전 그사람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나한테 잘해주고 돈도 적당히 벌고... 집안도 나름 괜찮고... 제 나이가 결혼 적령기를 넘어서.... 그사람을 선택 했던거요. 언제고 큰 문제가 생기면 전 쉽게 이혼 생각하고 도망가려고 했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전 조건은 평범한 어떤 사람을 만났어요.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전 제가 남자를 사랑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사랑이라는 말이 저절로 제 입가에 나오고
    그렇게 생긴 사람은 성격이 나쁠거라 생각했는데( 제 눈에 안경) 성격도 반듯하고... 지금 결혼해서 살아가는데 순간 순간에도 제가 좋아하는 부분(외모)이 보여서 가슴 한켠이 아직 두근 거리기도 합니다. 살아가며 힘든 순간에도 같이 헤쳐나갈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외모가 중요하다는 큰언니의 말이 정말 철없는 소리한다고 생가했는데... 날 생각해줘서 한말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외모가 다는 아닙니다. 기왕이면 본인 맘에 드는 스타일의 남성을 만나는게 좋다는거예요!

  • 20. 지나가다
    '08.9.3 9:04 AM (115.41.xxx.183)

    남자는 능력이 우선이겠지요
    하지만 외모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사람인가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신적,육체적 모두 포함된 말입니다.
    남자의 외적 능력은 보통 직업이나 회사의 직급등으로 판단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한지는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동을 좋아하는지 그것도 본인이 하는 것을 알면 좋을 것입니다.
    미국은 대통령이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으면 당선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역대미국대통령들이 모두 스포츠를 좋아하더군요...

  • 21. 지나가다
    '08.9.3 9:05 AM (115.41.xxx.183)

    참 스포츠를 따지는 것은 기본적인 정신이 페어플레이라는 것입니다....그래서 중요하답니다.

  • 22. 외무준수의 기준?
    '08.9.3 9:06 AM (220.75.xxx.226)

    외모준수의 기준은 주관적인겁니다.
    94포차님 말대로 남자들도 잘 꾸미면 깔끔하고 준수해보이고 똑같은 얼굴이라도 옷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제 남편도 인물이 영~~ 황인 사람인데, 이 사람 깔끔한 정장 입으면 평범해보이는데 후질그래한 츄리닝 입으면 진짜 백수 건달같아 보입니다.
    일단 만나 보세요.
    잘생겼다 못생겼다 이전에 내 맘에 편하고 괜찮은 사람이 있고, 외모 깔끔해도 태도나 말투가 인물 깍아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결혼할때 친구들이 뒤에서 쑥덕 거렸답니다 "**이 왜 저런 남자랑 결혼해? 너무 안어울려" 이랬답니다.
    전 다른사람들 시선이 중요하지 않았어요. 남편이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으니까요.
    평소 제가 아들래미 데리고 외출하면 이쁘다라고 말해주던 사람들이 아빠와 아이 단둘이 외출하는거 보고 쬐금은 놀라요.
    울 남편 얼굴보고 솔직한 말은 못하고 아이가 아빠도 닮았네요 소리 한마디 해줍니다.
    뭐 전 상관없어요. 남편에 비해 제가 외모가 쬐금 되니(죄송, 상대적으로요) 아이들은 다행히 엄마,아빠 이쁜점만 닮아 태어나 어디가면 이쁘다 소리 많이 듣습니다.
    남편은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식들 꼭 데리고 다니며 자랑하는 팔불출 수준이죠.
    전 남편에게 대접받고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살고요.
    물론 외모도 멋진 남자에게 대접받고 존중받고 사랑받으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외모보다는 마음이 행동이 이쁘고 성실한 사람을 고르세요.

  • 23. 제가 딱
    '08.9.3 9:16 AM (219.254.xxx.124)

    님하고 같은 생각이였어요. 외모와 성격...능력학벌 다 버리고 이사람을 택했지요.결혼14년차입니다.
    아직까지 절 실망시키지않고 대만족입니다. 넘 잘해주고 아직까지 한결같고 그렇습니다. 사람이 진실되고 외모가호감가는스탈이라 누구나 이사람을 좋아합니다. 참!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는게 좀싫으네요.처음본 사람도 고민상담을 요청해 오는데 이건 좀 아닌듯 싶어요. 그외엔 아직까지도 설레이고 보고싶고 그럽니다.

  • 24. ㅋㅋ...
    '08.9.3 9:22 AM (116.36.xxx.193)

    그래도 어느정도는 내가 보기에 무난해야 하지않을까요..?
    외모 보다도 인상이라는게 있잖아요
    딱 보기에 야비해 보인다거나 졸렬해 보이는 인상이 아닌다음에야
    적당히 적정수준에서 조절해서 마음을 열어볼수 있을거같애요
    사실 내 자신도 그리 썩 연예인급 외모는 아니니까요..(혹시 연예인급 미모시라면 죄송...)
    다만, 2세에게 좀 영향이 있는거같애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 25. 첨 본 순간
    '08.9.3 9:24 AM (211.223.xxx.223)

    헉...... 웬 제비족에 곰탱이? 무스로 넘긴 머리 제 생각으로는 도저히 입는 사람이 있을수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던 연두색 양복을 입고 웬 배가 그리도 나왓는지......
    이게 바로 제 옆지기 첫 인상이랍니다 ㅎㅎㅎㅎ
    만난지 70여일 후에 결혼 했답니다
    첫 인상이 무지 나뻐서 포기하고 차나 한잔 마시고 빨리 가야지 햇는데
    말하는것이 첨 만난 사람같지 않았어요
    옷이랑 머리는 후배가 해준거라며 담날 부터는 공장에서 입는 작업복 점퍼차림이엿는데
    그래도 내식구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것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죠
    친정 식구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언니들이 그러더군요
    저 사람은 웬지 오랬동안 알아온 사람같다고 ...하나도 어색하지 않더라고....
    다 인연은 있으니 그냥 편한 맘으로 만나보세요
    나이에 연연해 하지 마시구요
    참고로 내 친구는 42살에 결혼 하엿습니다
    지 말로 지지리도 못생긴 남자에게 필이 꽂혀서.....

  • 26. 둘이
    '08.9.3 9:50 AM (220.75.xxx.247)

    같이 있거나 집에 있을땐 잘모르는데요
    밖에서 약속에서 저기 남편이 서 있을때
    사람들 틈에 있는 걸 멀리서 보게될때
    아~~
    허걱입니다.

  • 27. 그렘린
    '08.9.3 9:56 AM (218.239.xxx.108)

    아..윗님 넘 잼있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두 남편인데 허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8. 저도
    '08.9.3 9:56 AM (152.99.xxx.12)

    소싯적에 얼굴 뜯어 먹고 살거라.. 외치고 다녔던 아짐입니다만..
    ㅋ,
    말하자면 얼굴보다는 키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29. ...
    '08.9.3 10:11 AM (58.102.xxx.86)

    저 소개팅할때 울 신랑...
    직업밖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괜찮다는 소리듣고 만나기로 했는데
    나중에 사진보니...완전 아저씨에 솔직히 그얼굴은 만나지 않고 싶더라구요.
    근데 만나보니 첫인상이 확 낫고.
    사귀다 보니 완전 콩깍지 씌여서 목메달고 살고있어요^^;
    신랑은 본인왈..촌스러운 얼굴이지요^^

    콩깍지라는거 확실히 있구요.
    저도..남자는 얼굴보단 키와 몸매가 더 ...ㅋㅋ

  • 30. 남자는 아무래도
    '08.9.3 10:15 AM (222.239.xxx.106)

    여자보다는 좀 떨어지게 생겨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야 마누라 귀한 줄도 알고,
    뭣보다 아기를 낳아서 예쁘면 마누라덕, 못나면 남편탓 할 수 있어요^^;
    이상은..
    객관적으로 봐도 저보다 훠~얼씬 이쁘게 생긴 남자와 결혼했다가
    저닮은 자식들때문에 속썪고 사는 아줌마 왈!

  • 31. 제 경우
    '08.9.3 10:45 AM (122.36.xxx.132)

    신랑 외모보고.. 울집에서 결혼 반대했습니다.심지어 친구들도^^;;;;// 그전까진 180이하는 안된다에.. 몸매.얼굴 다 따져가며 만나왔었어요.친구들이 -너 눈 너무 높다-할정도로//그런데 이 남자 첨엔 어쩔수없는 상태에서 친구로 만났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자상함,배려심,자신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추진력에.... 콩깍지가 씌이더군요... 살수록 너무 좋고.. 만족스러워요^_^(연애3년 결혼7년차) 아직까지 둘 다 콩깍지 쓰여 삽니다.... 그래도 제가 외모에 좀 신경써 줬더니.. 총각때 -옹박-이었던 별명이...-박바마(오바마닮았다고)-로 변했네요... 그나마 좀 업글된거죠?^^

  • 32. 외모중요!
    '08.9.3 10:45 AM (61.104.xxx.110)

    외모 중요합니다!(결혼 25년차 아짐)
    결혼하면 외모 상관 없다는 사람, 이해가 안 가네요.
    매일매일 봐야됩니다.
    외모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영화배우처럼 잘 생겨야 된다는게 아니라 내 눈에 사랑스럽게 보여야 된다는 말입니다!

  • 33. ^^
    '08.9.3 10:49 AM (128.134.xxx.85)

    외모 중요하죠. 절대기준의 미남여부를 떠나
    호감이 가는 얼굴이어야해요..

    양귀자씨 글중에 친구가 선을 본 얘기가 있는데,
    그 친구가 선본 남자가 맘에 들 참에
    그 남자가 친구에게 택시를 잡아주려고
    길에 내려서서 택시에 손을 흔들어대는데..
    그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고 우스워서
    그남자를 다시는 만나지 않게 됬다는.. 그런 글이 있어요.

    이게 우습지만,
    전 이해가 가요.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꼭 이성적으로만 되는게 아니니까요..
    옆모습이 너무 싫거나
    뒷통수가 못되보이거나
    그러면 안되는게 사랑이라고...
    그러니 사람은 참 오묘하죠..^^

  • 34. ....
    '08.9.3 11:16 AM (203.229.xxx.253)

    같이 마주보고 평생 밥먹어야하는데 외모 따져야지 않나요.
    조각미남은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견해차이만큼 봐줄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할듯.....
    외모가 별로라면 그걸 커버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장미빛 미래가 있을때 고민 좀 해볼 거 같네요.

  • 35. 얼굴은
    '08.9.3 11:27 AM (59.14.xxx.63)

    몰라도 키크고 등빨 좋은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저희 신랑이랑 결혼했어요...
    연애할때, 카페에서 밥먹고 저희 신랑 계산하고, 전 화장실 갔다가 나왔거든요..
    카페 문 입구 쪽에서 뒷모습으로 서 있던 저희 신랑 보고 가슴이 콩닥콩닥..ㅎㅎ
    키가 181이라서 양복입으면 정말 멋지거든요..^^ 그 뒷모습 보고 결혼했는데,
    아직도 가끔 신랑 보면 셀레입니다..ㅋㅋ 결혼 9년차예요..^^
    그런데 또 가끔은 키 조금 작더라도 돈 잘버는 남자랑 결혼할 걸..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ㅎㅎ
    저 웃기죠? ^^

  • 36. 느낌
    '08.9.3 11:30 AM (220.75.xxx.32)

    사실 외모보다는 다들 바라는게 느낌아닌가요?
    얼굴이 그렇게 훌륭하지 않아도 옷을 잘입어서 스타일 날수도 있고...또 다른데서 센스가 있을수도 있어요...정말 진짜 같이 걸어가면 남들이 뒤돌아 볼정도의 외모 아니라면....조금만 가꾸면 멋지게 될수 도 있을듯.....서로 만나서 얘기하면서 의외로 좋은 점을 발견할수도 있고...직업도 좋고..안만날 이유없을것 같은데요..만나자마자 바로 결혼할것도 아니고...ㅋㅋ

  • 37. ㅋㅋ
    '08.9.3 12:23 PM (211.49.xxx.175)

    저는 좀 이쁘다는 소리 쬐끔 듣고 살구요..다행히 아이들도 저 닮았답니다.
    동네엄마들이 우리 셋만 맨날보다 남편얼굴 알게 되면 저한테 한마디 합니다..
    "아이들이 엄마 닮아 참 다행이네요~~"

    근데 왜 저는 우리 남편이 못 생겼다는 걸 전혀 못 느끼고 살아요..
    나름 괜찮은데...ㅎㅎ
    연애할때는 좀 못생겼다는 생각은 들더이다..

  • 38. ^^
    '08.9.3 12:27 PM (211.244.xxx.208)

    그 외모란게 객관적으로 잘생기고 못생기고가 아니예요.

    내 눈에 꽂혀야지요.
    내 눈에 사랑스러워 보일정도면 됩니다.

    단! 우리엄마처럼 눈 높다면 좀 문제십니다.
    울 엄마 낼 모레 환갑이신데, 울 아빠 엄~~~~청 잘생기셨는데.
    (젊어을때 사진보면 이병헌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을 정도로...지금 환갑이 너믕셔도 배에 왕자가 있을정도로 ㅋㅋ)
    근데 울 엄마 평생을 아빠 잘생긴거 모르고 살았답니다.
    그러다가 가끔 길거리에 못생긴 아저씨가 지나가거나 tv에 못생긴 사람이 나오면
    저런 사람이랑 어떻게 사냐?? 이런 말씀 툭 던디십니다.
    그리곤 가끔..니 아빠가 잘생기긴 했나보다 ㅋㅋㅋ

    이 정도로 눈이 높으시진 않으시죠? ^^;;;
    만나보시고 필이 통하면 그뿐입니다 ^^

  • 39. 내생각
    '08.9.3 12:46 PM (118.37.xxx.184)

    외모 왕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당.
    저는 남편 얼굴볼때마다 짜증나 죽겠어요.
    특히 잘때보면 정말 뭐 저렇게 생긴 사람이 다있나...싶은게..
    얼굴만 좀 말끔해도
    미운짓을 해도 화가 덜 날 것 같아요. ㅎ

  • 40.
    '08.9.3 1:13 PM (220.77.xxx.36)

    둘만 있을때는 중요하지 않고 신경도 안쓰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라면 정말 외모가 주는 플러스요인이나 마이너스 요인도 무시 못하는것 같아요.
    제 신랑도 호감형인 편인데, 동호회나 주변사람들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인상이 좋아 친해지고 싶다는 분도 계시고, 원래 사람됨보다 (사람됨도 좋아요^^) 더 후하게 쳐서 보고, 대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저도 가끔 화났다가도 신랑 반듯한 얼굴과 착한 눈동자 보면 막 흔들릴때도 있어요..^^

  • 41. ㅎㅎㅎ
    '08.9.3 1:29 PM (222.98.xxx.175)

    원글님이 따지시는 좋은 기준을 가진 남자들도 여자의 외모와 특히 나이!! 를 본답니다.
    원글님 서른 넘으면 소개팅이고 선이고 뜸해질테니 얼른 얼른 만나라도 보세요.
    인물은 예식장에서 30분만 필요하다는거 곧 아시게 될겁니다.

  • 42. ....
    '08.9.3 1:33 PM (58.143.xxx.73)

    저희 신랑 꽃미남소리도 듣고 나이어린 아는 동생들도 형부 진짜 잘생겼어요~
    이런말 많이 듣고 삽니다. 하지만 정말 인물 먹고 사는거 아니라는 말 와닿습니다.
    다음에 또다시 결혼할 기회가 된다면 사람성품과 능력보고 결혼할랍니다.

  • 43. 중요해요
    '08.9.3 1:50 PM (121.181.xxx.182)

    중요 해요.. 아이 낳아보니 ..
    살아보면 외모가 안중요하죠.. 외모보단 능력.. 돈.. 중요하다는걸 아실거예요//
    그러나 아이를 낳아보니 알겠더이다..
    아빠가 못나면 아이도 그나물에 그밥...
    내남편 못생긴건 용서해도 아이 못생기면 맘이 아프죠~

  • 44. ㅋㅋㅋ
    '08.9.3 1:57 PM (125.242.xxx.210)

    첨에 남편 만났을때는 외모에 허걱했죠
    사실 저도 이쁜 편은 아니지만...
    딱 3번만 만나보자해서 결혼까지 하고..

    근데요 난 외모 필요없던데...
    지금은 울 남편 외모가 아니라 다른 요소들이 이뻐서 이젠 얼굴도 이뻐서
    자주 어루만져줘요

  • 45. 나름중요
    '08.9.3 1:57 PM (121.165.xxx.21)

    외모따윈 중요하지않아. 라고 생각하던 사람중 하나였는데
    어쩌다보니 그럭저럭 준수한 외모의 남자와 살게되었답니다.
    결혼하고 애낳고 보니...애를 꼭 닮은 아들내미때문에
    아, 이래서 외모가 중요하구나 깨달았답니다 ^^

  • 46. ..
    '08.9.3 2:04 PM (222.238.xxx.82)

    결혼하고나서 외모가 중요한건가요? 라뇨?
    평생 얼굴 보고 살 사람인데.. 외모 가 중요하죠.
    그러나.. 완벽한 외모를 원하지 않는한
    그것은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소망이 아니던가요?
    욕심 아닙니다.

  • 47.
    '08.9.3 2:24 PM (124.49.xxx.16)

    인물없는 의사랑 살고있는 아짐입니당
    제가 미혼친구들에게 늘 부르짖는말
    얼굴소용없다..인물뜯어먹고사는거 아니다..사람을 봐라.
    진실한 사람..성격을 봐라.....

    저도 남편 만나고 초반에 인물로 많이 고민했습니다 ㅋ
    지금 보니....준수한 외모는 아닙니다만 추남은 아니구요
    그냥 인물이 좀 없다 ㅋ 이 정도 수준이네요 ㅋ 키 큰남자 원했는데 키도 70초반이구요
    키가 작아 옷발이 안 받으니 이 점 많이 아쉽네요..

    인물 좋으면 자식외모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겠으나..그 나머진 그닥 별 필요없네요

    모든걸 다 가질 순 없으니 외모는 포기하고 결혼했는데
    살아보니 첨에 제가 생각했던것처럼 못난 사람이 아니었어요
    근데 그때 당신 얼마나 못나보이던지.....

    외모는 준수하지 못한대신..월급이나 사람 됨됨이 나머지 모든것이 너무 준수하네요 ㅋ

  • 48. 수박꾼
    '08.9.3 2:49 PM (210.101.xxx.100)

    키 182에 유도까지 한 몸매 좋고 얼굴 그럭저럭 봐줄만한 남자 4년 만났습니다.
    얼굴 잘생기니...인물값하고...먹고 있던 식량도 뻇어 갑디다..ㅡㅡ;;;
    맘고생은 또 어찌나 시키든지..

    지금은 나만 사랑해주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착한 사람 만나서..넘 행복해요~
    얼굴은 첫인상일뿐이예요..

  • 49. 그렇게사셔요
    '08.9.3 3:02 PM (211.244.xxx.157)

    누가 말리남유... 얼굴 밝히면 잘생긴 사람이랑 결혼하면 되져...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인것을...

  • 50. 뭐..기본은
    '08.9.3 4:02 PM (116.43.xxx.6)

    되야 안되겠나 싶었어요..저희 남편은 좀 잘생겼습니다..
    키가 작아 흠이지요.167센티..제가 160이니 저한테는 그리 작지는 않지만,,
    구두하나 신으면 같은키..ㅎㅎ
    6년 되었는데.
    가끔 그 잘생긴 얼굴 쓰다듬고,,이뻐 해줄 때가 있어요..
    물론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너무 성실하니까 이뻐해 줄수가 있겠죠..
    근데..만약에 안 성실하고 못생기기 까지 했다면 같이 못살것 같애요..^^

  • 51. ....
    '08.9.3 4:13 PM (211.108.xxx.100)

    얼굴이라기 보담은 인상이 중요한거고
    그리고 남자는 대머리가 아니면서 키가 큰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52. 전..
    '08.9.3 4:17 PM (116.37.xxx.210)

    36에 29의 신랑과 2년의 열애끝에 결혼했습니다.
    일때문에 알게된 사이였고 처음에 좋아하다는 고백을 들었을때도 제 이상형과 오만년 떨어진 타입이라 풋~하고 웃어넘겼었지요.심지어 권투선수 닮았다고 막말도..;;
    나름 높은 안목을 자랑했더랬지요..이전 남친들도 외모나 모나,..빠지는 사람 없었구요...
    내가 싫증내서 끝냈었던..;;;모 영원한 싱글을 외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람...만날수록 너무 진국이더라구요..
    정말 인연이 따로 있는듯..나중엔 외모보다 맘씀씀이에 끌려서 정말 사랑하게 되었구요..
    사랑하게 되니 이뻐보이데요..ㅋ~
    자석처럼 이끌려 결혼하고 잘살고 있습니다.
    나이도 나이지만 학력차이,가정형편등...
    조건 안맞는 결혼이라고 저희집에서 반대 많이 하셨지요..
    직업도 그렇고..;;; 하지만 딸래미고집 못꺽는건 잘아시니..허락하셨구요.
    그래도 지금은 누구보다 신랑을 예뻐하십니다.
    성실하고 착하다고..볼수록 대견하다고..
    1년차지만 아직까지 제 선택에 후회는 없네요..~

  • 53. ...
    '08.9.3 5:31 PM (125.177.xxx.11)

    옥동자랑 오지헌도 이쁜 마누라 만나 잘 사는데요

    우선 만나서 거부감이 없어야죠 저도 선 많이 봣지만 객관적으로 잘 생긴 편이고 직업도 좋은데 딱히 끌리거나 만나고 싶지 않더군요

    지금 남편은 솔직히 직업 빼곤 다 별로엿지만 편해서 결혼했고요

    그리고 의사면 못생겼어도 만나보세요 만나서 손해볼거 없고 소개 해 주는 사람 성의도 있는데

  • 54. 7년차
    '08.9.3 5:41 PM (211.196.xxx.160)

    그야 뭐....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제 경우는, 외모가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 계란형 얼굴이나 반듯한 이목구비도 너무너무 예쁘고
    긴 팔다리 쭉 뻗고 자고 있으면 아 저 사랑스러운 기럭지ㅠㅠ하고 감동하고
    남편 빼닮은 아들녀석 보면 안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그렇다고 돈을 못 버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안 좋은 것도 아니구요.
    저는 아무래도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습니다...(돌날아오기 전에 도망~)

  • 55.
    '08.9.3 5:50 PM (121.141.xxx.252)

    내 눈에만 괜찮으면 됩니다. (아무리 못생겼어도 내눈에 괜찮다면야...)
    주관적문제같아요.

    일단 만나보는게 제일 중요해요. (만나보면 정말 아니면 아니다 할테니까요)


    2세의 외모는 오로지 하늘의 운에 따르기 때문에 (못생긴 상대방 닮아버린 경우도 봤어요)
    키? 양쪽 집안식구들 키평균을 봐야 알겠죠.

    성격좋은것도 정말 중요한데 문제는 이 성격파악이 제일 힘든거죠. (인줄알았더니 아니더라부터)



    그런데 준수한 얼굴에 착한 남자 만나기가 ............................ 쉽지않습니다 그려...

  • 56. 딱하셔요
    '08.9.3 7:01 PM (122.35.xxx.52)

    외모가 아니라 인상이죠. 말도 안되는 비열한 족제비인상보고 잘생겼다그럼 곤란하고...포근하고
    선한인상을 추남이라고 하면 안되고 뭐 그런거 아닌가요?
    잘생겨도 어둡고 시선이 불안한 사람이 있어요. 어릴때 가정환경이 불우했다던가 아버지가 엄한겨우
    그렇던데 -- 암튼 님은요. 아예 얼굴도 안보고 안만난다고하니 딱해요.
    딱 봤더니 넘 아니다 싶음 어쩔수 없지만 보지도 않고--

    대학때 복학생몰려오는 첫해에 진짜 물이 심각히 나뻐서 뭐 저런 뚱땡이 아저씨들만 있냐싶었거든요
    다음학기에 다른학번 복학생이 또 돌아오는데..한해차이로 초미남이 넘 많더라구요.
    미스코리아가 누나라던 과선배는 보기만해도 가슴이 왈랑 --
    짝사랑같은 마음에 가슴 설레게 하는 선배들이 꽤있었는데 한 두어달 지나서 다들 친해지고
    나서는요. 그 잘생긴 선배가 저한테 말걸면 " 아우 진짜 **선배 쫌 조용히좀해 왜케 말많어"
    하면서 개무시-- 별로 아니라던 사람중에선 오히려 진국들이 많아서 맨날 그 선배들이랑
    술마시러다니고 친해지고 싶어 안달했네요.

    도서관 로비에 있음 여자많은 과(어문쪽) 애들이 잘난 선배들 보면서 " 어머 오빠 모하세요"
    하며 으쓱대며 말걸더라구요(나 킹카안다 요런식으로) 그런데 같은과인 저랑 친구들은
    킹카 웃기고 있네.. 속도모르면서 얼굴보고 저러냐 하면서 비웃었다는

    사람 진짜 겉만보고몰라요. ㅋㅋㅋ

  • 57. 여기에
    '08.9.3 8:33 PM (211.192.xxx.23)

    옥동자랑 오지현 부인 들어오시면 어쩌려구 그런 막말을 ㅎㅎㅎ
    안그래도 옥동자씨 부인은 악플많이 시달리셨다는데 ...

  • 58. 그니까
    '08.9.3 8:37 PM (220.86.xxx.135)

    제 눈에 안경 아닙니까 ?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기생 오라비 스타일은 싫던데 ..
    요즘 흔히 말하는 꽃미남도 싫고 ..
    뭐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도 있고 .. 그러니까 ..
    저도 뭐 외모는 그다지 .. 그냥 깔끔한 외모면 좋더라구요 ( 이 기준이 다 다르다는게 문제지요 )

  • 59. 솔직히
    '08.9.3 8:37 PM (59.16.xxx.7)

    외모라는것이 평생 가나요...
    또...좋아하는 스탈이라는 것이 평생 같지 않을 수 있잖아요...
    전...제 남편은 잘 생긴 스탈은 아니구 신체적이 조건이 매우 뛰어나고...
    인상이 참 좋아서...또..물론 콩깍지때문인지...그 땐 괜찮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글쎄요...요즘은 휘성이나...이정같이 키 좀 작고...그런 남성적인 포스가 팍팍 느껴지는 스탈이 좋던데....
    결혼해서 살아보니...모든 것은 갖출 수는 없지만...
    인품과 적절한 경제력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 60. .
    '08.9.3 9:31 PM (119.64.xxx.39)

    얼굴에서는 그 사람의 정신이 들어있습니다.
    다만 그걸 볼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그래서 사람을 볼 줄 아느냐 !! 모르느냐는 말이 있는거겠죠.

    제가 아는 어떤 남자분이 겉은 참 그지없이 탤런트같은 얼굴인데, 울 시어머님도 잘났다고 칭찬하시고...
    그런데 분위기가 음습해보이는것이 정직한 얼굴은 아니더라구요.
    바람꽤나 필 듯한 ...
    물론 그 아내되는 여자는, 남자분 얼굴에 혹해서 자기가 목매달고 결혼했는데
    역시나,, 제 예상대로 복잡한 여자관계..

    제가 남자는 좀 볼줄 아는데, 그때마다 남편을 비롯하여 주변사람들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첫인상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나 여자관계까지 알아맞추거든요.

    얼굴 잘생긴거?? 다~~ 소용없습니다.
    그 속에 담긴 성품을 봐야죠.
    이런 말도 원글님에게는 어느집 개가 짖는 소리쯤으로 들리겠지만 말입니다.

  • 61. 언제나
    '08.9.3 9:46 PM (219.255.xxx.254)

    진흙속의 진주를 찾아야 합니다.
    남들이 봤을때도 반짝반짝하는 다이아몬드면 이사람 저사람이 눈독 들여서 평생 속썩고 살 수 도 있어요. 남들은 진가를 모르는 나만의 진주를 찾으세요. 나 혼자만 몰래 알고 남들한테는 절대 비밀.ㅋㅋ

  • 62. 쪼기
    '08.9.3 10:16 PM (117.53.xxx.69)

    어떤분이 밖에 나가 군중속의 남편...허걱 하셨는데
    예를 들어 (말씀하신분 얘기 아니고) 능력있는데 숏다리고 스타일 쫌 안되면 본인이 알아서 군중속에 안 섞이게 남자들은 뒤게 나름 폼을 잡습니다
    지가 알거던요 그래서 자동차에 열올리고 멋지게 보여질 수 있는 비싼 레스토랑 같은데 열심히 물색하는거죠
    예나 지금이나 남자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되어야 하죠
    그리고 외모도 보세요
    잘생긴 남자가 의외로 여자관계가 심플한 경우가 많답니다

  • 63. 스타일이 되는..
    '08.9.3 10:40 PM (124.146.xxx.58)

    남자는 스타일 이 중요하지 않나 싶어여..생긴건 영 아니더라도 멀끔하니 자기 스타일에 맞게 코디하거나 깔끔이 하고다니면 얼굴은 정말 혐오감만 주지 않으면 될거같은데여,,
    잘생겨도 자신감없이 어정쩡한 사람보다는 얼굴이좀 안되도 자신감넘치고 카리스마있는게 더 멋져 보이자나여...
    제가 키도 좀큰편이고 이미지가 나쁘게말하면 차갑고 성깔있어보이는 타입이거든여..
    그래서 남자도 키도좀 있고 좀 생기고 카리스마있었으면...했지만,,ㅋㅋ
    지금 울신랑 키는 173정도에 얼굴도 동글동글하니..어깨가 떡벌어진 다부진 체형에..
    카리스마는 커녕 애교철철 넘치는 남자이니다..
    얼굴도 귀여운 스탈이라 동갑인데도 제가 누나냐 소리나 듣구여,,
    코도 콧대가 없어서..제가 수술을 권하기까지 한답니다..
    근데 저희는 너무나 행복하거든여,,
    그코는 복코가 되고,,작으키는 넓은어깨로 커버가 되고..
    카리스마있는성격 보다는 같이살기엔 애교만점 남자가 좋더라구여,,ㅋㅋ
    4년째 살고있지만..먼저 퇴근하면 설겆이에..청소..저 잠들때까지 발마사지..
    시댁에가서도 과일깍아입어넣어 주는 우리 신랑..
    전 누이 하나 없더라도 사랑하며 살것 같은데여...^^

  • 64. 전 반대경우..
    '08.9.3 11:00 PM (203.235.xxx.123)

    제가 좀 많이 못생겼죠. 좀 뚱뚱하고요...
    그래도 결혼전에는 엄마나 아빠가 절 공주처럼 대접해주셔서 전혀 그런사실을 느끼지도 못하고 자라다가 대학갔는데 완전 폭탄취급이었죠ㅠ.ㅠ
    그래서 울 남편이랑 연애하는데 남편 주위에서 반대하는 분위기...저 못생겼다구요..ㅠ.ㅠ.

    그래도 제 남편은 제가 세상에서 젤 귀엽대요(사실 예쁘지는 않다고 자기도 인정하는 분위기..ㅠ.ㅠ)
    제가 세상에서 젤 귀여워서 다른 남가자 채갈까봐 항상 전전긍긍했다고...(뷁..남들은 하나도 신경안쓰는구만...)
    저요 그래서요 밖에 나가서도 외모로 기죽지는 않네요. 세상에서 저를 귀엽고 예쁘다고 해주는 둘이 있으니까요...제 남편이랑 제 아들요....
    님도 콩깍지가 씌이면 외모 잘 안보일수도 있어요. 만나보기전까지는 모르는 거예요. 다 싫어도 웃는 모습이 맘에들면 그거 하나만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살다보면 또 가볍게여긴 다른점때문에 싸우기도 하지만 항상 맨 처음 나를 뿅가게만든 그 점때문에 살기도 하지요.)

  • 65. 음...
    '08.9.4 1:20 AM (61.78.xxx.181)

    솔직히....
    알렉스나 유재석
    잘 생겼다기보단 느낌이 좋은거 아닌가요??
    잘생기건 못생기건
    그 사람에게서 풍겨나오는 느낌...
    그런거 있어요...
    이런걸 매력이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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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404 저 좀 꼭 말려주세요,네? 31 꼭후회 2008/09/02 3,610
229403 40대가장의 슬픔.. 8 답답한 부인.. 2008/09/02 1,637
229402 시댁 어른 앞에서 남편을 지칭할때 뭐라고 해야할지.. 8 궁금 2008/09/02 769
229401 원래 사장은 일을 안하나요? 3 stress.. 2008/09/02 843
229400 자기 부모님과 여행이 싫다는 남편 이해가 안 가요~ 3 부인 2008/09/02 543
229399 울 가족 말고는 제 차 안 태우고 싶어요 3 차차차 2008/09/02 856
229398 이 옷 봐주시겠어요? 10 골라주세요 2008/09/02 1,145
229397 아토피와 초유.. 2 버블공주 2008/09/02 270
229396 우유가 몸에 안좋다고 하는 내용의 책(일본저자) 제목이 뭔가요? 3 밀크 2008/09/02 408
229395 식탐이 많은 사람보면 어떤 생각드시나요? 11 학부모 2008/09/02 1,751
229394 자살하면 자식들한테 안좋을까요? 48 살고싶지 않.. 2008/09/02 6,365
229393 한쪽 발바닥만 딱딱하고 굳어져요 무슨 병인가요? 3 왜?? 2008/09/02 613
229392 보험료가 개인통장으로 빠져나가는건 무슨 경우일까요?? 2 의아한일.... 2008/09/02 464
229391 진짜 무서워요,,,,,,,, 5 정말 2008/09/02 1,297
229390 내가 정말 부러워하는 사람 2종류 6 센스꽝 2008/09/02 1,573
229389 울아이를 떼리는 아이맘과 어찌 해야 하는지? 6 궁금2.. 2008/09/02 569
229388 구기동이나 평창동 살기 어떤가요? 이사 고민 중 6 친구 따라 .. 2008/09/02 2,377
229387 일본 총리 후보예정자가 극우파라니... 3 아이고 2008/09/02 236
229386 <권태로운창>님 구속영장 반대 서명 안하신분 17 서명 2008/09/02 375
229385 중랑구나 광진구분들께 여쭙니다 9 아파트문의 2008/09/02 566
229384 bad samaritans 4 에버그린 2008/09/02 496
229383 이상한 혹은 못된 남편 4 2008/09/02 1,038
229382 밝음을 든 네티즌들이 핍박받고 있는 슬픈 현시국을 접하며... 7 한국호랑이 2008/09/02 357
229381 꿀로 반찬 만드는 분 계세요. 13 꿀이 넘 많.. 2008/09/02 1,197
229380 농심 너구리만 33년동안 먹었다는거 조작 같습니다. 12 너구리조작 2008/09/02 1,183
229379 윤선생영어나 튼튼영어 교재만 구입해서... 5 골치야 2008/09/02 796
229378 이명박 국민과의 대화 어디서 하나요 6 thans... 2008/09/02 323
229377 벌써 다음주면 추석이네요 주절주절.... 1 전투준비완료.. 2008/09/02 334
229376 돌팔이를 만난 건 아닐까 ?? MB씨 2008/09/02 201
229375 중고생 선배맘들께 여쭤요. 6 초5맘 2008/09/02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