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와 여자의인식차이??

금성에서온여자 조회수 : 570
작성일 : 2008-09-02 19:39:14
안녕하세요 82여러분 ..
저는 결혼한 지 8년 차 되는 주부입니다 동시에 직장인입니다
여섯살 세살 박이 아이들을 두었어요
부부가 맞벌이 하는경우 남자들이 많이 도와주나요?
저는 실은 낮에는 시어머님이 아이들을 봐주시고 제가 퇴근후에는 모든걸 도맡아 합니다
물론 아이들 봐주실 부모가있어서 사람들은 저를 부러워 합니다만
제가 하는일은 완죤 노가다입니다 하루종일 서서일하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 일종의 서비스 업종인데다가
1년 365일 명절빼곤 쉬는 날 없이 일하죠
저녁에 좀 쉬고싶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저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같이 놀아달라구요 열시반 열한시까지 애들 돌보다가 피곤에 지쳐 쓰러집니다

울 남편 회식을 즐기는 사람예요
회식이 없으면 나서서 만드는 부류 ~즐기고 와서는 이렇게말하죠
이놈이 회사 때려쳐야겠다 업무에 회식에 미치겠다고요 (울 시어머니도 회식을 업무의
연장으로 모든걸 인정해줍니다)
회식이 없는 날은 일찍 와서 저녁먹고 tv보다 쓰러져 자지요...
도와주는 거 없어요  
툐욜 일욜 집에 있으면 운동 못해서 몸이 너무 아프다합니다
운동좀 하고오고 운동 하면 노곤하잖아요 또 피곤해자다가 밤에는 혼자 일어나서 맥주마시며
비디오 보거나 다운받은 영화봐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계시니  애들 돌볼 의무가 없는거 같고
청소기 한번 돌린적 없고 분리수거 한번 해준적 없어요 그런거 시아버님이 해주세요. 화장실청소요?결혼후  지금까지두번 정도??

토욜 일욜 일하고 집에 들어와보면 누워 자고있는 남편 너무 화가나고
정말 폭발일보직전예요
뭐라고 불평한마디라도 하면  지가 더 난립니다
자기가 왜 도와준게 없녜요
전 할말이 없읍니다
자기는 열심히 집에서 도와주는데
내가 인정을 안해준다나요??

화장실 한번 청소해달라고 사정하면 깨끗한데 뭐하러 하냐고 그래요
집안일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차이로 의견은 절대 좁혀지질않네요
넘 힘들다고하면 그냥 하지말래요
시어른도 계시는데 결국은 내가 욕먹을 거고
결국에는 내 일이 되잖아요

남편은 저한테 불만많아여
자기 회사직원들 와이프들 아침 꼬박다 해주고 남편들을 하늘같이모시고
사랑해준다나요?
회식자리에서 술먹다보면 와이프들 모두 전화 하는데 나만 전화없고 무심하데요
어디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관심이 없대요

집안일 하나 해주지 않는 사람 뭐가 이뻐 잘보입니까


결혼 팔년 되니  이젠 말도 안통해요
하루에 오분 말하기도 힘든데 말도 안통하니
같이 사는거 자체가 괴로워요





IP : 58.142.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행선
    '08.9.2 9:43 PM (59.22.xxx.216)

    우리는 그들을 답답한 남자들 이라고 하는데
    그들은 당연 하다고 생각하지요.
    울집 남자는 제 생일날 저녁먹고 케잌 자르고 그러면 땡입니다.
    편지는 커녕 문자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문자 보낼 줄 모르지만 sms로 보낼려면 얼마든지 보낼 수 있거든요.
    늘 엄청 바쁘답니다. 일은 혼자서 다 하는지...
    나도 선물이란걸 좀 받아 보고 싶다고 하니
    생일 기억도 안해주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 배부른 소리한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그리고 회식하는 날 저는 남편이 안들어 오면 안잡니다. 제발 먼저 자 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너무 늦을 때 전화하면 집에와서 궁시렁거립니다.
    집에서 전화하면 쪽팔린다구요.
    저는 전업이지만 평일날 가끔 밀대 걸레질하는것과
    주말에 청소기 돌리는거 정도는 남편이 합니다.
    제가 시비 안 걸면 싸울 일은 없지만
    제가 시비 걸 일이 자꾸만 생깁니다.
    늙으면 두고 보자 속으로 칼을 갑니다.

  • 2. 제 친구가..
    '08.9.2 10:25 PM (125.135.xxx.199)

    남편이 너무 안도와준대요..
    암만 불평해도 소용도 없고..소귀에 경읽기??
    악에 받친 친구가
    그래 니 늙으면 두고 보자..했더니 뜨끔하더래요..ㅎㅎㅎㅎ

  • 3. 저도 심히 공감
    '08.9.3 8:09 AM (211.199.xxx.206)

    저 결혼 13년차예요. 저역시 맞벌이고 제가 몸이 약해 직장 다녀오면 픽픽 쓰러질정도인데도
    우리남편 퇴근후 손가락 까닥 안하고 뭘좀 부탁하면 온갖 불평불만 다하면서 하기때문에
    차라리 제가 부탁을 안해요. 해결책이 없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284 '세제개편안에 대한 언론사별 반응'에 대한 네이버의 대처 1 만세 2008/09/02 235
229283 샤워기형 비데 우리나라에도 있다네요 3 .. 2008/09/02 1,097
229282 추석에 혼자라면 뭐하실거예요? 8 야스넬 2008/09/02 942
229281 성희롱가해 사실 말했을 뿐인데, 선거법 위반이래요!! 청원 서명 부탁드려요!! 7 닻별 2008/09/02 302
229280 미국으로 로밍해간 핸펀인데.. 4 이와중에 2008/09/02 323
229279 아이 용돈 7 심란해요 2008/09/02 614
229278 관절염환자가 비만이면 4 관절염 2008/09/02 449
229277 우울하군요...ㅠㅠ 3 주가, 환율.. 2008/09/02 719
229276 초3 생길8,9쪽에 뭐가 있나요? 3 교과서 2008/09/02 190
229275 어제 구름님께 드렸던 질문이 좀 우스웠나봐요. 1 ... 2008/09/02 845
229274 아직도 레고가지고 노는 울아들놈 18 16살 2008/09/02 1,126
229273 네이트온 사용중에....완전 영화를 찍음..ㅡㅡ 8 명의도용사기.. 2008/09/02 762
229272 송파의 30평,강남의 25평 고민이예요.. 8 이사.. 2008/09/02 1,504
229271 [친일파척살] 또 다시 IMF는 오지 않습니다 4 꽃들에게 희.. 2008/09/02 1,051
229270 오늘 구청도 못가고 내가 한 일은? 5 가뿐한건가?.. 2008/09/02 417
229269 어제 시집과 남편이 이기적인 거 같아 속상하다 글올렸던 사람이예요... (경과 보고) 7 속상해 2008/09/02 1,349
229268 국민은행이 지주은행으로... 주식 2008/09/02 487
229267 코스트코서 파는 프로폴리스 어떤가요? 프로폴리스 2008/09/02 544
229266 연극문의 1 안녕하세요 2008/09/02 132
229265 수원 안과 추천해주세요 6 라식수술 2008/09/02 547
229264 우리 딸만 그런가요? 17 딸 엄마 2008/09/02 4,411
229263 실거주목적으로 산 집이 있는데.. 전세껴서요.. 팔아야 할까요???? 5 집 하나.... 2008/09/02 883
229262 다시 imf 처럼 된다면 어찌 되나요? 16 진짜 몰라서.. 2008/09/02 1,811
229261 차범퍼를 긁고 갔어요 ㅠㅜ 22 범퍼. 2008/09/02 1,931
229260 이유식...쌀가루 8 이유식 2008/09/02 473
229259 서대문 사거리에서 양평 코스코 가려면요? 4 양평 코스코.. 2008/09/02 243
229258 대출받을때 각서 쓰는거요ㅕ.. 알려주세요 1 대출받을때요.. 2008/09/02 180
229257 펀드..3년이상 묵혀둘꺼면...괜찮을까요?ㅠㅠ 7 펀드 2008/09/02 1,800
229256 저학년 부회장 엄마는 모하나요 2 궁금 2008/09/02 320
229255 개풀뜯는 소리 15 쓸까말까 2008/09/02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