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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너무 보고 싶어요

조카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08-09-01 17:43:22
남동생이 결혼해 조카가 벌써 말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름휴가때 조카옷도 선물했어요. 사실 그 핑계로 조카 얼굴이라도 볼려고 샀는데.... 저도 일을 해서요

주말에 남동생한테 전화하니 .... 일이 있는지...그래서 택배로 보냈어요. 고맙다고 올케한테 전화도 왔지만..

이제는 제법 컸다는데....같은 서울에 사는데....소심한성격에 가슴앓이 합니다.

일요일 어제는 마침 남편도 지방에 내려가 혼자 있어서 큰맘 먹고 ...전화하면 혹 안받으면 상처 받을까

문자로 뭐하고 있냐고 남동생한테 문자 만들어 놓고 취소 하고 또하고 만들고 취소하고 거짓말 안하고 한 11번은

한거 같네요..안절부절....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착한 남동생 올케지만 ....괜히 시누이라 눈치가 보여요

특히 여기 시누이 싫다 계획없는 방문싫다 하시분들이 너무 많아서 점점 소심해 지네요.

예쁜조카 핸드폰에 찍어논 사진만 매일 열어 봅니다. 전 아이가 없어요...그래서가 아니라 조카가 너무 보고싶어

가슴이 아픕니다.   좀전에 조카랑 비슷한 또래 아이를 봤어요. 얼마나 귀여운지...울조카도 굉장히 통통해요

양배추인형 같아요....오늘 점심시간때 지나가다 마트에서 아기비옷을 샀어요...예뻐서요.  

오늘비도 오니까  샀는데 장화도 사고 싶었는데 점원이 사이즈 물어 보길래 ..전화해서 올케한테 물어보라는데

그냥 비옷만 샀어요.....  저 한심하지요? 그냥 추석때 못보더라도 엄마한테 전해주면 되지요뭐.

나중에 좀더 커서 고모가 이거저거 사준거라고 이야기 하겠지요? 올케가....  낯가림을 해서 잘안기지도 않아요




IP : 211.187.xxx.2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 5:48 PM (58.140.xxx.109)

    그럼 계획없이 하지마시고
    동생내외에게 영화라도 보고와라 내가 2~3시간 데리고 놀께 그럼 안되나요?
    울 언니는 그럼 엄청 좋아하던데...

  • 2. ....
    '08.9.1 5:49 PM (211.104.xxx.215)

    동생더러 밥사준다고 온가족 데리고 나오라고 하면되죠...^^ 아이보는데 꼭 동생집에서 볼 필욘 없잖아요...

  • 3. 좋은 고모
    '08.9.1 5:50 PM (125.178.xxx.31)

    ㅎㅎㅎ
    이렇게 좋은 고모가 있다니...그 양배추 인형 닮은 조카가 부럽네요.
    사람이 자주 부대껴야 정든다고
    민폐라 생각지 말고 들리세요.
    그리고 사실 그대로 조카가 눈에 어른거려 샀다고 하세요
    우리 아덜들도 원글님 같은 고모 있었으면 좋겠어요.
    음...부러워라~

  • 4. 어머
    '08.9.1 5:52 PM (123.254.xxx.57)

    맘이 참 예쁜 분이네요. 얼렁 애기 낳으세요.
    근데 조카 예뻐하던 분들은 애기 낳아도 여전히 조카 예뻐해주더라고요.
    우리 시누이도 조카들에게 지극정성이예요.
    조카들하고 자기는 같은 성씨라고 어찌나 유세(?)를 떠는지,
    다른 성씨인 며느리들은 좀 따된 기분이지만
    내새끼 예뻐하니까, 어떠한 언행을 해도 별로 시누이욕 안하게 되네요.
    올케가 은근히 시누이자랑하고 다닐걸요^^
    심지어 남편이 미워도 시누이 봐서 참아요. ㅋㅋ

  • 5. 한줌
    '08.9.1 5:52 PM (59.2.xxx.220)

    앗.~제 얘긴줄 알았어요~^^
    전 아직 미혼이구요..다행인지 남동생네랑 같이 살고 있어서 정말 보면 볼수록 너무 이쁜 울조카 매일 보며 살아요~
    같이 산지 1년정도 됐는데요..첨에 불편했는데 올케가 언니 ~하면서 잘 따르고 저도 올케가 그냥 제 동생 같아요...제가 맏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아..정말 제조카 저두 너무 너무 이쁘고 ..보면 왜 이렇게 안쓰러운지..
    이렇게 어린애가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까...
    누가 그러는데..말띠하고 개띠하고 합이 들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제가 말띠구 제 조카 06 년도에 태어난 개띠거든요~ㅎㅎ..끼워맞추기일지도 모르지만요...
    원글님 맘 정말 너무 이해해요...저두 월급타면 제 옷은 안사도 조카옷은 내복이라도 하나씩 꼭 산답니다..
    어디서 그렇게 이쁜게 나왔는지...^^
    조카만 보면 좋아 죽겠어요..^^
    원글님 ~그러지마시구 가끔씩이라도 놀러가세요~^^
    올케랑 남동생도 좋아하실거에요~^^

  • 6. ㅋㅋ
    '08.9.1 5:55 PM (152.99.xxx.137)

    양배추인형닮은 조카..
    넘귀엽겠어요.. >_<

  • 7. 시누님
    '08.9.1 5:55 PM (211.192.xxx.23)

    마음 알면 아무리 못된 올케라도 고마워할것 같은데,,원글님 올케는 못된 올케도 아닌것 같구요 ㅎㅎㅎ
    주말에 외식하고 영화보고 오라고,,애기 봐준다고 하세요,,그럼 안 고마워할 부부 없을텐데요,,
    보낼때 애기옷도 싸주시면 얼마나 고맙겠어요..

  • 8.
    '08.9.1 5:56 PM (125.186.xxx.143)

    음..저희고모..지방에서 교장 선생님이세요..주말마다 집에 가시는데, 근처사시는 작은집 조카들을 봐주러 가시더라구요.. 우리고모가 정말 점잖고 좋으신분이거든요. 엄마가 이모들보다 고모를 더 신뢰할 정도로... 근데 우리작은엄마는..쉬고싶은데 온다고 투덜댔나보더라구요.ㅡㅡ;;그래두 그렇지..사람성의를 무시하는건 좀 그래요

  • 9.
    '08.9.1 5:57 PM (122.26.xxx.189)

    좀 지나면 낯가림 덜해지거든요. 그럴 때 주말에 서너시간이라도 아이 봐준다고 둘이 데이트하라고 하면
    올케 정말 좋아할꺼에요. 고모한테 맡기는 거니 안심도 되고 간만에 둘이 오붓하게 시간도 보내구요.
    자기 아이 이쁘다는데 그런 시누 마다할 올케가 어디있나요 ^^
    아이에 관한 거 (먹는거라던지 습관 등등) 올케 방식만 100% 따라주신다면 올케도 많이 고마워할꺼에요.

  • 10. ...
    '08.9.1 6:02 PM (210.181.xxx.240)

    좀 야박하지만 뭘 자꾸 사주면 됩니다 ㅋ
    제 친구가 시누이 별로 안좋아했는데 자기 자식 너무 이뻐하고 옷도 잘 사주고 장난감도 사주고 하니까 사이가 급 좋아지더라구요
    자기 자식 이뻐하는데 누가 싫어할까요

  • 11. ^^
    '08.9.1 6:03 PM (116.123.xxx.245)

    저도 계획 없는 방문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집이나 식당으로 식사초대 해주는 시누이
    애 보느라 힘들텐데 편하게 맡기라는 시누이
    올케 주말에 낮잠이라도 푹 자라고
    남편만 애 데리고 놀다 가라고 하는 시누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12. ...
    '08.9.1 6:11 PM (122.32.xxx.89)

    근데 맘씀이..어찌 그리 좋으신지...
    이렇게 좋은 고모 만난것도 정말 복인것 같네요..
    조카도 올케도...

    근데 윗분들 말씀대로...
    정말 특별난 경우 아니고선...
    아이가 좀 큰 뒤에 내가 애 봐줄테니 둘이서 영화 보고 오라던지 밥 먹고 오라던지 등등해서 애 봐준다고 하면...
    정말 좋아 해요..
    아기 엄마들....
    저는 시누도 그렇고 시엄니도 그렇고..
    애를 좋아 하는 성격들이 아니다 보니 애 4때 까지 정말 혼자서 끼고 있거든요..
    한번씩 이렇게 좋은 고모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저요..
    영화 못본지 억만년은 된것 같다는...

  • 13. 요요
    '08.9.1 6:15 PM (124.53.xxx.187)

    조카도 보고싶으시면 놀러가도 되냐구 연락해보세요.. 편한 시간 편한날 알려달라구 해서 맛난거 사들구 가시면 되지요~ 애기엄마들 치구 집에 애기이뻐하는 손님 놀러와서 애기랑 놀아주는거 싫어하는 사람 없던걸요.. 엄마랑만 있음 애도 지루하구 호기심충족(?)이 안되어서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거같아요.. 가끔 새로운 사람 와서 신나게 놀아주면 애기도 좋고 엄마두 좋구..ㅎㅎㅎ

  • 14. 양평댁
    '08.9.1 6:17 PM (59.9.xxx.19)

    저도 님같은 시누이 한 분 계셨으면 좋겠어요^^;;;;

  • 15. 저요..
    '08.9.1 6:38 PM (211.255.xxx.38)

    님같은 시누이 있었음 좋겠어요..ㅠㅠ
    울 도련님은 어찌나 무심하신지.. 그래도 애 안고 계란후라이 하고 있으니 애 본다고 데려가시는데 아..이제야 철 드시는구나 했답니다..ㅠㅠ
    윗분들 말씀대로 저녁먹자..라든지 애기 봐줄테니까 영화 보러가~ 하시면 어떨까요?
    사실 애기 안 키워본 사람이 애기 봐준다고 하면 좀 불안하긴 하지만 애기 잘 시간 끼어서 한두시간 정도면 괜찮더라고요,,,

  • 16. 히히~~
    '08.9.1 6:39 PM (58.143.xxx.112)

    어구~~ 저랑 같은 처지네요.
    전 차가 없어서 못가고 매일 핸폰하고 싸이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놀러오라고 해도 동생이 워낙에 바쁜데다 올케는 서울서 운전을 해보지 않아 혼자서 조카 둘
    데리고 오는 게 만만치 않아요.

    그냥 전화해서 솔직히 말씀하세요.
    조카가 너무 보고싶은데 같이 식사나 하자고 발걸음 트시면 고모의 그런 마음
    올케가 이해해 주실거예요.
    그리고 올케한테 사진 찍어서 싸이에 올리라고 부탁 하셔서
    저처럼 두고두고 보세요. ^^

  • 17. 첫정
    '08.9.2 9:37 AM (211.115.xxx.133)

    제 친구는 애기 낳고 이쁜줄 모르고 엄벙덤벙사는데
    처녀 여동생들은 애기(조카) 이뻐서 어쩔줄 몰랐어요
    맨날 조카 사진 들고 직장가서
    아줌마들 사이에 끼여 조카 자랑하고
    지금 무슨 이쁜짓한다고 자랑하고 막 난리였대요
    퇴근해 집에 가면
    조카 볼 생각에 (친정엄마가 애기돌봄)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는군요

  • 18. ^^
    '08.9.2 11:25 AM (121.139.xxx.176)

    저라면 아기 옷 때떄마다 사주고 비옷사주는 고모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도대체 왜 내동생들이랑 우리 형님은 우리 아이를 그리 이뻐해주지 않는지 ㅋㅋㅋ
    윗님 말씀처럼 애봐줄테니 영화보러 오라는둥 하고 꼬셔보세요
    자주 보면 잘 갈텐데
    에구에구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 19. ^^2
    '08.9.2 12:48 PM (128.134.xxx.85)

    맞아요~ 저라도 원글님같은 고모는 환영입니당^^
    애 봐준다고 하시고 꼬셔보세요~
    그나저나 원글님도 곧 예쁜 아기 가지시기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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