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회 안 가서 불행하다는 이웃 아줌마

작성일 : 2008-08-28 16:04:05
이웃의 한 아줌마 이야기입니다.
그 아줌마는 매주 수요일 동네 공원 정자에서 아이들을 모아 선교활동을 합니다.
그러나보다 했었죠.

근데 어느날 우리집 아들(초2)친구가 엘리베이트에서
울 아들한테 그러대요.
그 아줌마가 친구 5명 데려오면 교회에서 텐도 주기로 약속했다고.
10명 데려오면 조종헬기 준다고...
그래서 그 아이보고 넌 교회 다니니?
그랬더니 자기도 친구 손에 이끌려 갔다고.....

그러나보다 했죠.
우연히 그 아줌마를 어떤 계기로 알게 되어서
인사정도는 하고 다녔는데
어느날 길에서 그러더군요.

우리 아이를 교회로 보내달라고...
그래서 저흰 불교 믿어서요...
그랬더니
그 분 말씀..

교회 안 나오면 불행해요
아이가 행복해야죠~~~
그리고는 제가 이성을 잃고
그 다음엔 그 분이 이성을 잃었습니다.

길에서 말싸움이 난거죠.
결국 그 분 논리는
우리집이 너무 불행하다는 겁니다.
자기집은 너무 행복하고...

그 논리는 어디서 왔을까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그분 교회의 목사님 입에서 나온 논리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떤 친구 남편이 그러대요.
자긴 다른 나라 기독교는 믿을 수 있대요.
하지만 한국 기독교는 절대 못 믿는다고..
왜 그러냐 했더니
........................니다.

한마디로 개념상실이라고 하대요.

어쨌든 그 후로
정자 모임이 없어졌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누군가가 관리소에 항의했다고 하대요.

참.. 뭐라고 해야할지...
개탄스럽습니다.
IP : 125.187.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8.28 4:07 PM (147.46.xxx.168)

    개탄스럽습니다. 정말.
    교회가 아니라 미신의 경지에 이르런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교회 정말 문제 많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광신이 더 늘어가는것도 문제고요.

  • 2. gondre
    '08.8.28 4:13 PM (220.70.xxx.114)

    얼마전 근처 교회에서 나왔었습니다.
    교회 다니라고..
    저 없을때도 저희 시머어니한테 어쩌구 저쩌구..
    평소 낯을 많이가려서 낯이 설면 말을 잘 안하는데
    그 교회에서 나오신분 한테 대놓고 뭐라 했네요.
    교회다니라는 이유로 우리집 오지마랏!!
    난 교회에 관심없으니 다신 오지마랏!!
    이후론 우리집엔 안오네요.
    언제나 우리집 악역은 저랍니다. ㅜㅜ

  • 3. .
    '08.8.28 4:25 PM (121.166.xxx.176)

    어제 기독교 방송에서 그 말 많은 약장수 목사가 아주 유창하게 떠드는데 아줌마 팬들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그 큰 순복음 교회가 꽉 찼더군요. 내용인즉 믿지도 않는 사람들이 '감히' 믿는 사람들을 뭐라 하고 싫어라 한다고. 미워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들을 미워한다나요. 그런데 예로 든 이야기들이 얼마나 유치한지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알아듣겠지만 한쪽귀는 아예 막아버린 사람들 귀에는 전혀 안들릴 듯. 일반인이 술을 먹고 헤롱거리면 세상사람들은 '그래 얼마나 힘들면 그러겠니.'하면서 동정을 보내는데 자기들도 인간인데 술먹고 길바닥에 널부러져 있으면 '너는 교회 믿는다며 왜 그러니'하며 힐난한답니다. 한국교회와 개신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그런 일 때문에 자신들을 싫어라 한다니.. 참 생각도 편한대로 생각하는 인간들입니다. 그 편협성과 배타성이 싫다고 그렇게 사람들이 이야기 하건만..

  • 4. 은실비
    '08.8.28 4:40 PM (122.57.xxx.36)

    광기를 번뜩이는 선교라는 미명으로하는 영업 같습니다.
    정신질환자들 모임 같기도 하구요.
    즉, 광기어린 사람들의 영업확장인 셈이지요.
    이미 종교의 탈을 벗어난 한국의 기독교가 어디로 갈지도 참 흥미거리입니다.

  • 5. 에혀~
    '08.8.28 4:41 PM (116.123.xxx.156)

    그 아줌마 맞는 말 했네요.
    원글님은 불행합니다.
    그런 이웃을 두고 사니 말이예요.

  • 6. 쯧쯔...
    '08.8.28 4:41 PM (125.178.xxx.80)

    우째 저럴까요.....;;;;;;
    저렇게 막무가내로 들이미는 교회, 정말 싫습니다.

  • 7. dd
    '08.8.28 6:09 PM (121.131.xxx.61)

    우리나라 기독교 왜이리 되어가는 걸까요?
    저도 기독교지만 요즘 기독교라 말하고 다니는 것도 부끄럽고..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주위분들중에 교회다니신다고 하면.. 겁부터 납니다. 휴...

  • 8. 광팔아
    '08.8.28 7:30 PM (123.99.xxx.25)

    신자가 아니고 환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844 아이들 좋아하는 조미김 어떤 걸 먹이나요? 16 조미김 2008/08/28 1,064
227843 가전제품 고장나면.. 1 다솜나래 2008/08/28 179
227842 추석에 삼양 사랑 실천 방법..^^ 11 김동하 2008/08/28 540
227841 횟집도 물고기 무게를 많이 속이나봐요.. 2 소슬 2008/08/28 310
227840 아..오늘 무한도전도 찍네요.. 7 귤맘 2008/08/28 1,190
227839 살 안찌고 포만감 충만한 음식이 뭘까요? 22 살이 찐다 2008/08/28 4,034
227838 대구 수성구쪽 <모텔>추천 해주세요...^^ 4 ^^ 2008/08/28 860
227837 식기세척기 유용할까요? 12 도움 2008/08/28 730
227836 개업선물...! 2 the 2008/08/28 252
227835 보일러가 고장이라는데요. 2 뭐 이런.... 2008/08/28 232
227834 이사 다니는거 좋으신분... 27 이사 2008/08/28 2,314
227833 오랫만에 손석희 백분토론참여선수대진표 알려드립니다 33 파리(82).. 2008/08/28 1,442
227832 이런 남동생 4 누나 2008/08/28 811
227831 식기세척기에 세제대신 소다+식초 써도 될까요? 2 설거지 2008/08/28 435
227830 “독립투쟁이 전설로 묻혀서 되겠나, 그래서 나섰다” 2 이상한 나라.. 2008/08/28 318
227829 속초의 삼식이매운탕 식당 알려주세요 삼식이매운탕.. 2008/08/28 231
227828 며느리로 산다는게2 6 며느리 2008/08/28 1,176
227827 이명박 찍은 사람 다 어디갔나? 11 7 구름 2008/08/28 597
227826 미국에 사시는 분들, 카페트 청소는 어떻게 하세요? 2 카페트 2008/08/28 672
227825 학부모님들께 여쭤봅니다. 17 ㅠ.ㅠ 2008/08/28 1,445
227824 부탁해요 우유 2008/08/28 130
227823 어린이집은 몇살부터 보내고, 언제까지 보내시나요? 4 어린이집 2008/08/28 490
227822 초등학교1학년 자녀를 두신 직장맘... 5 예비 직장맘.. 2008/08/28 568
227821 컴퓨터 화면 2 모니터 2008/08/28 235
227820 전세를 언제 구할까..(추석전?) 10 아웅 2008/08/28 632
227819 노처녀 누나있음 부담스럽나요? 17 불안 2008/08/28 1,669
227818 먹어도될가요? 2 궁금 2008/08/28 313
227817 초등 1학년인데 기탄연산 2학년과정F 단계 4 선행해가도 .. 2008/08/28 533
227816 (펀글)'추적60분' 여학생 '생리혈 검사' 파문 18 이런일이 2008/08/28 1,274
227815 제 국민 지문정보 내주려는 외교부 1 별걸다주네 2008/08/28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