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아무 상관없는 사촌언니도 간첩사건은 웃긴가봐요.

[참]

정치에 아무 관심없이...
조미료에도 민감하지 않게
무던하게 사는 옆단지 사촌언니는... (인터넷도 아니함~)

오늘 놀러갔더니
왠 간첩얘기로 시끄럽냐고 하더니...

근데 왜 올림픽 끝나고냐며
미더운 말투로 소식을 전하더군요.

mb야...
이젠 아무도 니말 안 믿나보다.

[거짓말같은세상]

저는 전날 오세철교수님 국보법 위반으로 잡혀간거 보면서
내일은 간첩사건 나오는거 아니나고 장난삼아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까
정말 어이없는거 있죠?

제가 똑똑한건 아닌 것 같고
이놈의 정부가 멍청한 것 같아요;;

[동그라미]

그거 양념이지요,
아마 양념처럼 종종 써먹을 겁니다.

[따스한 빛]

그 양념 이잰 안통하지 않을까요.
요새 다 왤빙 바람에 합성조미료도 안 넣먹는 상황인데...

[근데...]

대다수의 국민들이 우리처럼 이런 반응일까요? 그게 궁금하고..아님 어쩌나 걱정되고...그러네요.

[ㅋㅋ]

이제 남은건 땅굴이래요~ ㅎㅎ

[이제..]

남은 건 땅굴이라는 윗님 댓글이 너무 웃겨요.
저는 간첩선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것두 태안쪽 어디에서 들어오면 딱이겠다 하구요. ㅎㅎㅎ

[동그라미]

땅굴요? 그건 명바기가 더 잘 팔걸요?
명바기가 그쪽 전문이잖아요.

[빨간문어]

내일자 조작일보에서 머라고 쓸라나......완전 소설쓰겠죠?

[...]

조작일보..타이틀..

안전불감증 국민.. 안보교육 필수

[.]

다음엔 간첩사건이라고 우스개로 말할 때와는 달리
진짜 뉴스로 보도되고 보니,
2008년 대한민국이 절망스럽고 거기에 사는 우리가 절망스럽고 모든 게 절망스럽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촛불집회]

촛불집회 중에서 한사람 엮어야지요
그래야 스토리가 맞습니다

교수 - 탈북자 - 촛불집회 - 해외유학생

내가 시나리오 하나 쓸까?

[동그라미]

그 시나리오, 벌써 누군가 완성해서
며칠 후면 발표할 걸요?

[옥수수]

맞아요. 수사해보니 촛불과도 비밀리에 내통했더라나 뭐라나 지금쯤 이런 발표도 터져줘야죠?

[미모의 여간첩???]

완전 국민들 관심을 낚기위한 몸부림 같아요..웃김 ㅋㅋㅋ
여긴 한나랑 텃밭인데요 분위기 안좋은 건 확실해요...
놀이터에 할아버지 네분이 모여 말씀 나누시는데..
한분은 열성적으로 명박 옹호하고 한분은 아니다라고 하고 두분은 듣고만 계시든데요..^^

[에고고...]

우리가 2008년에 이런 얘기를 나누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

[단골메뉴]

뻔하죠.
몇년간 음지에서 활약하던 대규모 간첩단 사건
혹은
(위에 쓰신 것처럼) 땅굴 하나 파고
무장공비 사건 하나 만들고 (요건 가짜 HID 가 맡겠죠?)
그걸로도 약빨이 안 먹히면 비행기폭파.
그걸로도 국민들이 안 속으면 북한에서 인위적인 홍수 일으킬거라면서 댐 하나 만들겠죠. 아니면 아예 휴전선에 운하를 파던가...

[흐..]

솔직히 지금 진행되는 걸로 봐서는 조만간 이렇게 자유롭게 말하는것도 힘들어질것 같다는 두려움도 있어요. 방송 장악도 끝났다는 소리를 들으니 더욱 그렇구요...제발 방송국 내부 사원들이 다 단결해서 명박 정부에 저항하고 제대로 방송의지도 가졌으면 좋겠는데...

[한사랑]

저도 이틀전 문득 이 정부가 간첩사건 터트리겠다 생각이 들더만 역시나더군요.
아까 뉴스를 보니 간첩 증거물들이 이리 허접할수가,,웃음이 나오더군요.
북한cd,핸폰,북한약품등등,,,자신을 철저하게 위장해야할 간첩이 강연중 북한쪽에 동조하는 말을해 몇차례 경고까지 받았다니
이번엔 갑자기 급조했는지 넘 엉성했어요. 코메디 같아요.ㅋㅋㅋㅋ

[그 옛날]

몇 십년 전의 스토리 또 써 먹네요. 우리 남편이나 눈이 동그래서 보지...오교수님 이야기 할 때 조작의 시작이구나 했더니...소설을 만드네요. 누구 하나 병신 만드는 것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구름]

그러게요. 정말 어이없지요.

[그 간첩]

미모의 여인도 아니던데....
미모의 여인이라고 나오네요.
저보다 나이도 어리던데....사진은 10년은 더 많아 보여요

[찰떡]

경상도만 믿어주면 될텐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그렇죠 경상도 분들?
어쩌다 마주친 간첩 미워 미워 미워 랍니다 ^^

[구리구리]

경상도 아짐, 삐집니다.
우리 시댁 동네가 아무리 골수 한나라당 동네라지만
진작에 돌아섰습니다.
몇 달 전부터 '그 죽일 놈'으로 호칭이 바뀌었죠.
거기다 소 키우는 집 많고, 초파일엔 다들 절에 가시는 분들이라구요!!

[거참]

익히 알고있고 왜 그러는지도 알지만,
툭하면 경상도 걸고 넘어지시는 분들 있을때마다 짜증스럽네요.

싸잡아 말하는 것,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