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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분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무자식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8-08-27 17:49:30
아래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글을 보면서 글을 올립니다.
결혼 10년, 무자식이나 아이들을 좋아하는 아짐입니다.
꼭 내 아이가 아니여도, 다른 아이들도 너무나 이뻐하는 뭐 그런 아짐 이라고 해두죠.
불임이라는 걸 알기 전에는 결혼을 하면 당연히 아이를 갖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선택의 순간이 되어지니(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 결혼과 아이가 당연한 연결고리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이것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친구를 만들기도 쉽지 않고, 가끔은 심심해서 몸부림을 칠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음 심심할 시간이 없으시지 않나요?)
결혼 10년 그 가까이에 삼십대중반을 넘어 후반이신분들 어떻게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중에 저와 비슷한 처지에 계신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서 글을 올립니다.
아참, 전 아이가 없지만 나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삼십 후반의 철없는 아짐입니다^^
IP : 59.6.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뭐
    '08.8.27 5:53 PM (59.18.xxx.160)

    아이가 있어도 별로 할일이 없어요.
    제가 좀 무심한 엄마?라서 그런지... 6학년 딸래미 하나 있는데 알아서 다~ 하는 편이라서..
    이제 좀 컸다고 주말에 바람쐬러 가자고 해도 혼자 집에 있겠다고하니... 애 있어도 없는듯 하네요.
    두분이서 재밌게 사세요. 저도 부부중심의 가정이 되어야 한다는 주의라서..ㅋㅋ
    자식있다고 노년에 외롭지 않은거 절대 아니거든요.

  • 2.
    '08.8.27 5:54 PM (119.197.xxx.202)

    평일에는 맞벌이라 각자 생활에 충실, 저녁엔 밥 먹은 후 공원으로 산책 및 운동.
    주말에는 가능하면 여행다니기 입니다. 뭐 여행을 위해 근무를 열심히(?) 합니다.
    저도 아이가 없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 3. ..
    '08.8.27 6:01 PM (118.32.xxx.96)

    좋아하는걸 뭐 배워보시는것은 어떤가요??
    요리를 좋아하시면 자격증도 따보시고.. 미싱좋아하시면 그런걸 배워보시고..
    그림이나 악기나 운동을 좋아하시면 운동을..

    저는 좀 늦게 결혼했는데요.. 미혼 때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결혼해서 문화센터도 다니고 그랬거든요..

    원래 혼자노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남편 출근시키고.. 미술관가서 미술도 보고.. 혼자 돌아다니기도 하고... 혼자 영화도 보고...
    임신중이긴하지만.. 아직은 그러고 살고 있습니다..
    다음주 출산이라.. 마지막 몸부림 중입니다..

    집에 있으면 마냥 퍼져있는 스타일이라...
    책 한권 들고가서 커피숍에서 서너시간 죽치고 앉아서 읽다가 오기도 하고...

    어떤 날은 집에서 하루종일 자기도 하구요..

    저는 프리랜서라.. 일주일에 1~2번은 회사 나가서 일도 하고 그랬습니다..

  • 4. ㅎㅎ
    '08.8.27 6:07 PM (221.143.xxx.186)

    전 반대로 아이가 생기면 제 시간을 송두리째 빼앗길것 같아 걱정입니다

  • 5. ..
    '08.8.27 6:10 PM (211.187.xxx.247)

    제 글보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나마 맞벌이가 좀 낫지 싶은데... 주말에 몰아서 쉬고 시장보고 해서
    시간여유가 많이 없는편인데 일 없이는 너무 지루하지요? 친구도 매일보는 것도 아니고 취미생활도
    매일하는것도 아니고요..그래도 매일하는 직장이나 학원이나 봉사활동 문화센터 뭐이런거는
    평일에 빡빡하게 만들어야 주말에 쉬든가 여행가도 꿀맛같아요. 그건 아이가 있으나 없으나
    어릴때는 엄마손이 필요하나 좀크면 어차피 혼자 아님 부부가 겪어야 하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잠깐 병원다닐때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을때 거의 시체였어요..생각하면 먹먹해요.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할수있는거 저도 찾고 있는중 이랍니다. 주말농장도 생각했었어요...
    그나마 경제적으로 둘이벌고 아이없으니 저축많이 하는편이라 위안삼고 나름 행복한편이라고
    위안삼으면 살고 있는척합니다.남눈에 어떨진 몰라도....비슷한분들 있으니 만나고 싶네요....

  • 6. 여행다닙니다.
    '08.8.27 6:16 PM (222.111.xxx.207)

    결혼12년차 무자녀입니다..
    처음에 미루다 이제는 안생기네여...슬픕니다..가슴시리고..

    하지만 둘이 여행과 쇼핑을 겸해서 3일이상의 휴일만 생기면 갑니다..
    이제 그냥저냥 둘이 재밌게 자리잡고 있는것 갔네여^&^

  • 7.
    '08.8.27 6:16 PM (122.26.xxx.189)

    봉사활동만 해도 시간 모자르게 살 수 있어요. 취미생활도 마찬가지구요. 공부하셔도 되고..
    결혼 10년차면 뭐 결혼하자마자 아이 가지셨으면 어차피 지금쯤 애는 아침 일찍 학교가서 학원돌다 집에 올텐데요.
    아이가 없어서 심심하신 건 절대 아니라는 것! 알차게 생활하세요 :)

  • 8. 저는
    '08.8.27 6:21 PM (61.108.xxx.219)

    주중에는 맞벌이라 바쁘고.. 늦게 퇴근하니 평일에는 아예 집에서는 저녁밥을 못먹네요
    주말에는 청소 등 집안일을 남편과 같이 하고
    장보기, 쇼핑하기, 가끔은 영화를 보거나 미술관에 가거나, 도서관에 같이 갑니다
    일요일에는 그림 배우러 다니고.. 친구들 만나고.. 주말이 더 바쁘네요.. 남편과 항상 같이 움직이고요

  • 9. ...
    '08.8.27 6:30 PM (116.39.xxx.113)

    저는 결혼 4년차이지만 30 중반에서 후반으로 사알짝 넘어가고 있구요. 결혼 초 임신중 좋지 않은 병이 생겨 아이 포기하고 병의 원인이 임신이라 해서 아이 포기하고 둘만 살기로 한 케이스인데요.
    아직 철이 없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이 없어서 심신하다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고 오히려 반대로 신랑이랑 둘이 노니 더 좋고 재미난거 같구요.
    평일엔 지역 여성회관이나 문화센터 다니면서 요리나 홈패션, 외국어 배우고 운동하느라 직장 다니는 남편보다 더 바쁜척 하기도 하구요.주말엔 신랑과 등산이나 영화, 주말농장에 가거나 해서 바쁘고요.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 전혀 심심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 10. 무자식
    '08.8.27 6:48 PM (59.6.xxx.203)

    우와~리플 너무나 빨리 달리는것에 놀랍니다^^ 감사하구요, 취미활동 하고 있지요, 근데 아마도 뭔가 보람찬 일이라던가, 아님 생산적인 일이 하고 싶은 모양이예요. 마음은 굴뚝인데 자신은 없구...그래서 다른 분들은 뭐하시면서 지내나 궁금했어요, 비슷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 정말 뵙고 싶네용

  • 11. 애 하나
    '08.8.27 7:36 PM (61.104.xxx.144)

    웬지 부럽네요!

  • 12. ,,,,
    '08.8.27 8:04 PM (220.70.xxx.114)

    지금 애없이 13년 사는데요.
    병원 다니느라 허비한(지금 입장에선..) 그 시간들이 참 아까워요.
    안 생길줄 알았다면 진작 포기하고 하고픈거 하고 살걸...
    사람일이 어찌 알겠습니까?
    하긴 그때 그렇게 안해 봤으면 지금 다른 후회하고 있겠죠.

  • 13. ...
    '08.8.27 8:14 PM (125.132.xxx.73)

    아이가 둘이어도 요즘은 혼자 노는 것을 즐기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생활에 바쁘고 남편은 사업상 바쁘고 덩그라니 강아지 두마리랑
    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 14. 맞아요
    '08.8.27 9:04 PM (220.75.xxx.247)

    저도 무자식 13년...
    이젠 맘이 편해요.
    간혹 엄마가 태몽꿨다고 소식 없냐 물으셔
    지금이라도 애기를 낳으면 어떨까 생각해보면
    영~~ 자신이 없네요.
    젊은 날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애기인데요...
    진작 포기하고 병원다닌 시간, 돈으로 공부를 했음
    지금쯤 뭔가 돼 있을텐데
    그시간이 맘 아프고 간혹 쓸쓸하지만
    남편이랑 사이가 좋으니 견딜만합니다.
    혼자놀기는 인터넷, 책읽기로 소일하는데
    올 가을엔 뭐 취미가 될만한 일을 찾아보려구요

  • 15. 화초
    '08.8.27 10:27 PM (211.61.xxx.188)

    취미가 될만한일....

    화초를 길러보세요.

    베란다에 화분을 하나씩 늘려가면서 꽃을 키우면 하루해가 짧답니다.

    눈으로 보아서 이쁘고, 투자한(?)본전 그대로 늘어나가고...

    오래된 아파트단지를 돌아보면 내다버린 빈화분들 정말 많아요.

    비싸지 않은 작은 화초들 하나씩 사면서 쑥쑥 자라는 식물들 보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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