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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살기힘듭니다..

펑할게요.. 조회수 : 5,965
작성일 : 2008-08-27 17:47:50
소중한 댓글..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보시면 내용은 다 아실테니.....ㅠㅠ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속상한데..이리 한번 풀고 다시 맘 또 다 잡게 되네요...

IP : 203.229.xxx.2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27 5:56 PM (121.136.xxx.82)

    많이 힘드시겠어요. 돈벌이도 안하는데 어찌 신불자가 되었을까요?
    그냥...남편과 님이 바뀌었다 여기셨으면 합니다.
    남편 성격이 또 뭔가 하려 했다가는 오히려 더 손해만 끼칠 수도 있다 싶으니
    차라리 남편은 그냥 전업주부역할을 하고 님이 가장역할을 하는 것을
    받아들였으면 싶어요. 남펴이 뭔가 했으면 하는 기대를 버리면
    속상한 생각도 덜 들것이고 다른 뾰족한 수도 없으니 같은 현실에서
    마음을 달리 먹는게 최선일 듯 합니다. 힘내세요~

  • 2. 에공...
    '08.8.27 5:56 PM (122.37.xxx.45)

    경제력 정말 중요하고 그것처럼 미래가 든든한것도 없지요.
    그래도 남편분께서 다른장점이 많으시다면 참아보심이 어떠실런지요.
    남편분이 책임감을 좀더 느끼실수 있게 도움이 되주세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것도 괜찮네요.

  • 3. 저도
    '08.8.27 5:56 PM (70.67.xxx.12)

    저도 처음은 좋았는데 남편의 사업 부진으로 9년째... 님과 사정이 비슷하네요.
    얼마전 저도 너무 갑갑한 마음에 제 이야기를 풀어놓은 적이 있는데...
    그때 좀 더 기다리면 좋아질거라는 댓글 한줄 한줄이 너무 감사했어요.
    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요... 곧 좋은 일이 있을거여요..

  • 4. ..
    '08.8.27 5:58 PM (58.226.xxx.19)

    남편과 가장의 역할이 바뀐다는것.. 그게 얼마나 무거운 짐이며 스트레스인지는 당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르죠. 더구나 나의 의지나 남편과의 합의가 아닌 거의 일방적으로 떠맡다싶이할 경우 말이예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정말 어찌해야할까요...
    저도 그 시간을 어찌 보냈는지.. 지금 다시 돌아가라면 못 돌아가지 싶습니다...

  • 5. .. 이어서
    '08.8.27 5:58 PM (58.226.xxx.19)

    그래도 힘 내세요.. 정말 힘 내십시오..

  • 6. 펑할게요..
    '08.8.27 5:59 PM (203.229.xxx.225)

    님들...댓글 감사합니다.. 휴..그러기엔.. .제가 많이 버는 편이아니에요..
    차라리 그랬으면 속편하겠어요.. 제가 좀 많이 벌면....그래서 더 속상해요....
    그러다 보니 신랑도 밉고 .. 맨날 싸우게 되고..하하;; 우울증인가봐요..ㅠㅠ 정말.. 뭐 그렇게 사냐.. 이혼해라.. 솔직히 이런말 나올까 조마도 했고.. 틀린말도 아니기에...
    돈도 못볼고 가정나몰라 사는 사람 많다..하면서 혼자.. 위안하며 살았네요..
    .신랑이 빚을 엄청 졌고.. 그 빚을 갚다보니 저도 지금 위태위태하고.. 어케 버티고 살고 있네요.. 다만 지금..지칠뿐이구요..ㅠㅠ

  • 7. 에고
    '08.8.27 6:11 PM (121.136.xxx.82)

    정말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그 마음 이해가 됩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혼란하실 듯 하네요.
    그래도 착한 남편이다 싶다가도 또 현실앞에선 짜증나고 속상하고...
    직장생활을 힘들게 하는 만큼 뭔가 저축이 된다든지 하는 눈에 보이는 게 있어야 하는데
    밑빠진 독에 물붓는 듯 느껴지실테죠.
    그치만 어쩌겠어요. 하루 아침에 뒤바뀌지 않을 현실이니...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생각으로 서로 위로해가며 측은지심으로 살아가야지요.
    이렇게 한 번씩 속풀이 하시고 또 위로 받으시면서 마음 추스리시고...하시다보면
    어느새 빚도 없어지고 새 날이 올겁니다. 더디다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언제 다 갚나 불안해하지도 마시고...하루하루의 즐거움을 찾아 이겨내셨으면 해요.
    참...말은 쉽지요?

  • 8. 아무리
    '08.8.27 6:12 PM (123.215.xxx.151)

    착해도, 아무리 집안일 잘 해도,
    남자는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으면 가정전체가 힘들어요...
    남편이 전업주부역할 하신다해도
    원글님이 고소득 자영업자나 고소득 전문직이 아닌다음에는
    가정의 평안은 힘들거 같아요..
    너무 맘이 아프네요...
    기운내세요.. 그래도 참고 열심히 사시면 언젠가는 좋은 날 올거예요..
    사람일 정작 사람은 모른다는데,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 9. 빚때문에
    '08.8.27 6:12 PM (222.234.xxx.241)

    편법이긴하지만 저 아는 분의 경우는 형식상 이혼을 택하고
    현실적으론 같이 사는 경우도 봐왔는데
    그게 좋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빚까지 감당하셔야한다니 힘이 많이 드시겠어요.
    언젠가 힘들 때를 추억으로 얘기하실 수있게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 10. 차라리
    '08.8.27 6:12 PM (58.140.xxx.36)

    남편의 빚을 왜 부인이 갚아야 하지요. 부부끼리라도 서로 안되게 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닌가보네요.
    무늬만 이혼...은 안돼나요. 경제사정 땜에 이런부부 많다던데요. 그래도 같은 집 사니까 걸리나.....

    님같은 부부 많아요. 내 주위에도 있고,,,,남편 경제적으로 안될때 힘들지요. 그래도,,,살다보면 좋을날 올 거에요. 예순이 다 된 나이에 그나마 부인이 부동산쪽으로 능통해서 살만 해졌어요. 해외여챙도 하구요. 그래도 여전히 힘드는데,,,,부인의 손과 발의 가락 끝이 고생으로 인해서 다 갈라지고 뒤틀어졌어요. 부인은 끝까지 도움 안되는 남편 버리지 않았지요. 한사람 구제 했습니다.

  • 11. 며칠전
    '08.8.27 6:13 PM (58.102.xxx.181)

    420벌어서
    250저축하고 나니 돈에 쪼들려서 힘들다는 글을 보고
    비분강개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남편이 요즘 돈을 못벌어요
    제 월급으로 사는데
    어찌어찌 밥은 먹고 사나 미래가 없답니다.
    제 직장 여자분들 남편들은 의사에 대기업에 모두들 번쩍번쩍 하는데...
    상대적 박탈감 많이 느낀답니다.

    사교육 거의 안시키고 제가 동분서주 애들 공부봐주고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지요
    좀있으면 명절이네요.
    저 맏며느리 아니.. 종부입니다.

    추석지나면서 엄청난 출혈이 있겠군요.

    울 남편도 사람좋고 저 사랑해주고 가정적이고 다 좋아요.
    경제적 무능력만 빼면요.

    다행히 우린 빚은 없네요.
    울 남편 보면 안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차라리 이혼해서 혼자서 애 데리고 아둥바둥 사느니
    돈못버는 남편이라도 있는게 낫지 않나요?
    요즘은 남편이 학원차 운전이라도 했으면..
    한답니다.

  • 12. 집집마다..
    '08.8.27 6:17 PM (125.190.xxx.46)

    별 반 안 틀립니다.
    사람이 좋은 것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좋은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참 든든합니다.
    세 식구이라니 남편이 집에서 꼭 전업해야 할 일도 없네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벌어야 합니다.
    노는 거 보다 한 푼이라도 벌어라 하세요. 착하다니 말 듣겠네요.
    남편 눈을 낮추라고 하세요.
    직장 이런 거 말고.. 몸으로 버세요.
    배달..등 등 이런 곳엔 오히려 사람이 자주 바꿔 힘들어 합니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 애기하는 게 아닙니다. 다 지나 온 시간들 입니다.

  • 13. 에구
    '08.8.27 6:27 PM (61.108.xxx.219)

    경제적으로 힘들면.. 정신적으로도 각박해 질수 있어요
    힘내시고.. 어려운점을 그때그때 82에라도 풀어서 스트레스 덜받게 하심이..
    에구 힘들어서 어떡해요.. 무거운짐 나눠서 져드리고 싶네요

  • 14. 어쩌다~~
    '08.8.27 6:39 PM (220.75.xxx.176)

    어쩌다 있는 집까지 팔고 보험해약에 신불자까지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사기 당했다고 치고요.
    아직 젊으신것 같은데 남편분이 아무일이라도 하셨으면 좋겠네요.
    불신의 세상이다보니 요즘엔 성실한 사람들은 죽어라 힘들고 사기꾼들이 너무 잘 먹고 사는 세상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 15. 그래도
    '08.8.27 6:45 PM (61.99.xxx.139)

    경제력 빼곤 다 좋은 남편이라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저희 엄마는 경제력도 없고, 말도 안통하는 자상하지도 않고
    게으르고 책임감없는 아빠와 사셨지요.
    그런 아버지가 암까지 걸리셔서 병수발까지 드셨으니, 그 고통 이루 말로 다 못하죠.
    그래도 아버지 돌아가고 없으시니, 병든 남편이라도 없는것 보다야 있는게 낫다 하셨어요.
    지금도 이해는 잘 안가지만, 남편..애들 아버지 자리가 있는게 좋겠죠.
    경제력 빼고 다 좋은 남편분 만나 사시는것도 어쩌면 행복일 수 있으니, 힘내세요....

  • 16. --
    '08.8.27 6:48 PM (210.94.xxx.89)

    제 생각엔 이혼하시는게 어떨까요?
    저희 형부가 정말 돈을 안벌어왔습니다
    저희 언니 결혼해서 계속돈을 요구했구요.. 친정도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집잡혀서 돈 대주고, 다시 갚고 그렇게 했고...
    동생이랑 제가 돈을 벌기 시작해서도 계속 그렇고..

    차라리 형부랑 이혼하고 나니, 그래도 언니고 조카인데 하는 생각에 들어가는 돈이 그나마
    덜 아까왔어요
    그동안 신용카드 빚갚아주고, 장사한다기에 1,200만에 줬더니 두달만에 언니가 날려먹고
    갖가지 일들이 많았어요

    제가 10년정도 동안 집에 8천정도는 들어간거 같은데 그중 2천빼곤 다 언니한테 쏘옥 갔다하네요
    울 아부지가 기록을 무지 하시는 분이거든요..

    언니가 이번에 작은 조카 대학 입학금을 또 남동생한테 요구하는데 좀 화가나네요..

    사실 언니가 스무살에 결혼해서 (오지게 가난한집에서) 동생들한테 조금도 도움을 주지않았고
    20년넘게 이랬거든요
    그런데 고맙단 말도 못들어봤어요 ..그래서 저도 좀 섭섭한가봐요.
    저도 하루 세시간도 못자고 견디면서도 회사 다내서 번돈인데 (요즘은 많이 자지만)

    이혼하심 국가인지 지방자치단체인지 몇년간 숙소도 주고
    쌀이니 뭐 이런걸 줘요.. 근데 몇년동안만이더군요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능한 남편없이 애들 키우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애들이 착하다면요 (우리 조카들은 엇나가진 않았네요--::, 공부는 못하지만)

    울 형부는 무능한데다가, 도박에 한번은 패기까지 한 모양인데, 차마 맞은 얘긴 언니가 숨기고 있엇어요
    아빠가 치아 좀 한다고 돈 달라기에 제가 돈 드린걸 언니가 고대로 가져가서 자기 윗몸이랑 치료한적
    있었는데 ,그땐 언니가 좀 얄미웠거든요 젊은 사람이 참지 싶어서
    알고 보니 맞아서 안 좋은거였다기에 제가 지금이라도 그놈의 형부란놈을 개패듯이 패주고 싶은데
    ..

    그 시댁이란 집도 원래 우리집보다 나은집이었는제 지금 거의 망하다시피 해서
    조카둘은 언니랑 우리 가족들이 키웠습니다.
    단돈 만원도 받은적없고..저번에 조카들데리고 형부란 인간이 집안 행사에 한번 데려갔었다는데
    한달에 십만원은 보내겠다고 했다더니 감감 무소식

    자기도 겨우 먹고 산다고 한답니다...

    얼마전엔 울 엄마한테 전화해서 왜 이혼하라고 시켰냐고 술취해서 전화했다는데
    형부입장에서 우리 언니랑 이혼안하고 살아야 그나마 나은 삶이었겠지요

    그래도 우리 식구들 이혼당시에 제 남동생도 어리고, 저희 아빠는 남한테 싫은 소리못하는 양반이라
    그런 인간한테 욕도 거의 안했어요

    생각하니 울분이 터지는데... ㅠㅠ


    울 언니왈 한달에 월세 30만원만 갖다줘도 이혼안했답니다 ㅠㅠ
    스무살에 결혼해서 첫사랑이라...정말 그 난리인데도 십년을 살았습니다요 그래

  • 17. 엄마가장
    '08.8.28 10:51 AM (210.222.xxx.161)

    결혼하고 첫 1년 빼고 이제까지 제가 벌어 먹고 살고 있어요. 남편이 결혼 첫해 심상수술에 지금은 초기 신부전 판정을 받아 집에서 아이 키우고요. 돈벌러 한국온 외국인이 제 남편이랍니다. 사람 착하고 자상하고 정말 정말 좋아서 결혼했는데 아직 한국말도 잘 못하고 저렇게 집에서 아이랑만 지냅니다. 아이가 아니면 벌써 남편은 여기를 떠났을거예요. 하기는 아픈몸으로 의료보험도 없이 본국에서 할수 있는것도 없습니다. 남편이 허튼데 돈안쓰고 아이 사랑하고 자상하다는 점때문에 여기까지 끌고 왔네요. 제 소원이 아이 둘은 낳는거였는데 하나로 만족해야 할거 같아요. 저도 살아요. 용기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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