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앞집그녀를 읽고..공감.ㅋㅋ

상대적박탈감..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08-08-27 13:20:09
전.. 사전설명을 하자면...키는 168에 아주 날씬도 아니고 66정도.. 외모는 아가씨일땐 스튜어디스st-> 진퉁은 아니고 짝퉁 정도? ㅋㅋㅋㅋ 아나운서 헤어스타일 . 결혼하고도 대기업 짝퉁 비서 ( 사장급은 아니므로 )

학벌은 중하. (전문대졸 -_-;;) 남편도 허우대는 멀쩡 벌이는 션찮음. 사짜 아니고 자영업사짜..ㅋ

네 이정도입니다..

결혼해서 관악구에 살았죠..ㅎ 거기분위기는... 흠. 이런말 좀 뭐하지만. 제가 상위급에 속한다고 생각했어요.

몇년전이지만.. 32평 내집에 차에 코스트코(부의상징처럼 ㅠㅠㅠ) 백화점 자주방문 해외여행도 일년에

한두번..부끄럽지만.~ 명품도 (샤넬,에르메스 이런건 아니었지만.. ) 앞집아줌마도 그냥 전업주부이시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다가 간혼 부딪히면 전 백화점쇼핑백+ 명품가방+정장 - 약간 으쓱

아줌마도 좋겠다..나도 멋지게 하고 직장다니고 싶다~ 하셨구요.. 주변 아줌마들도 새댁 좋은회사 다니나봐..

이런 추임새 멘트들..

그런데 몇년후 임신하고 여의도쪽으로 이사를 했죠.

근데... 아파트들은 후졌지만... 다들 정말 사짜들. 의사부부 변호사.. 외모도 강남필? 애기때문에 간혹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면 학벌들도 빵빵하고 남편들도 그리 멋지진 않았지만.. 위치 특성상 pd나 방송계. 해외 유학하다

만났다는.. 시댁도 다들 잘살더라구요..(이런건 애기 봐주는 아주머니들이 정보를 줌.ㅎㅎ)

주말에도 호텔 레스토랑 그냥 앞에 분식집 가듯 가고.. 돌도 안된 애기 데리고 시댁이 미국이라 미국다녀왔다는

이야기들(전 미국은 한번도 못가봄.)

나락으로 추락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이터 잘 안나갑니다 흑흑.

제가 가진 가방은 그냥 가방이지 명품이라고 보기도 뭐한.. 명품이 뭐가 중하냐 내면이 중하다~!!고들 하시지만.

또한 그것때문에 불행하지는 않지만..ㅎㅎ

참 어느동네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죠. 강남은 쪽팔려서 집이 생겨도 못살겠다.. ㅎㅎ
IP : 203.244.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08.8.27 1:29 PM (221.143.xxx.150)

    이젠 나이 더 먹으니 방학때면 애데리고 뉴욕서 한달 캐나다서 한달
    아니면 한 1년나갔다 온다고 이사람 저사람 떠나가고,,,
    비교하자면 한도 끝도 없죠
    그냥 제가 중간정도 되는 여기가 편한데
    어쩌다보니 동네사람만 만나는게 아니라 어쩔수가 없네요
    한동안 겪다가 지금은 거의 초월상태입니다 ㅋㅋㅋ

  • 2. 궁금이
    '08.8.27 1:33 PM (211.201.xxx.131)

    요즘 정말 미국 자주 드나들고 명품 정도는 심심찮게 들어주시고
    차도 소나타 정도 타 주시고 날씬하고 이쁜 젊은 엄마들이 많더라구요
    남편직업은 의사 박사 교수에다 어찌나 자상하고 잘생겼는지
    시댁 친정 다 잘살고 학벌좋고 화목하고 제눈에는 완벽한 사람들이 참 많아요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대체 몇명인지 몰라요
    명품은 커녕 맨날 궁상맞아 보이는 내가 외계인 같이 느껴질때가 많더라구요
    나도 이번생에 착한일 많이 해서 다음생에는 저런 복많은 사람으로 태어나야지 기도합니다 ㅋㅋ

  • 3. 강남서민
    '08.8.27 1:56 PM (220.75.xxx.176)

    잘 살아서 돈 척척 쓰는 사람들 부럽긴하죠.
    전 강남에 사는 서민이라 이 동네에서 뜨고 싶을때가 많아요.
    상대적 박탈감.. 이거 극복해가면서 산다는거 쉽지 않아요.
    시부모님들이 강남 토박이라(그야말로 강남 개발할때부터 사셨어요)신혼때부터 여기에 살게 됐는데, 소득이나 수준은 걍 평범한 서민이라 이 동네 분위기는 못 쫓아 갑니다.
    전 이사 가고 싶은데 주변에선 말리네요. 남들은 못들어와서 안달인데 왜 나가냐고
    경제력에 따라 수준 맞는 동네 사는게 맘 편할겁니다.

  • 4. 글세요
    '08.8.27 6:41 PM (61.108.xxx.219)

    저도 여의도 사는데.. 여의도 사람들은 내놓고 자랑 안하거든요
    있을만큼 있는 사람들도 조용히 사시고.. 옷도 유행이 지난옷 그냥들 입으시고..
    별루 있는체 안하는 보수적인 분들이 많은데요
    요즘 유학다녀온 사람들은 흔히 볼수 있고, 해외여행도 많이들 가시잖아요
    원글님 약간 자격지심 있으신듯.. 그냥 주변에 신경끄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본인 외모 세련되 보이시고.. 기죽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487 앞집그녀를 읽고..공감.ㅋㅋ 4 상대적박탈감.. 2008/08/27 1,568
227486 워킹맘의 모유수유 4 워킹맘 2008/08/27 309
227485 남자아이 대차게 키우는법? 5 초보맘 2008/08/27 775
227484 돌 지난 아기가 맨밥 이외에 반찬을 안먹어요. 2 ... 2008/08/27 718
227483 혹시 모유수유하면서 우울감 느끼시는 분 안 계세요? 16 꿀아가 2008/08/27 875
227482 지금 시청앞 광장 상황 11 은달 2008/08/27 796
227481 수신료 거부하고 싶어서.. 3 병신시중 2008/08/27 418
227480 주상복합아파트-사무실로 용도변경가능? 1 ... 2008/08/27 430
227479 다들 경제형편은 어떠세여?? 35 쿠쿠 2008/08/27 4,350
227478 5세남아가 자꾸 고환이 불편하대요 1 애기엄마 2008/08/27 357
227477 전세권설정하려는데요..꼭 좀 알려주세요~ 2 ... 2008/08/27 241
227476 호텔 뷔페 추천해 주세요~ 7 추석 선물 2008/08/27 1,045
227475 스텐후라이팬사용이 쉽나요? 16 마쿠즈 2008/08/27 1,188
227474 작은글씨가 잘 안보이네요 4 노화진행중 2008/08/27 435
227473 KBS 사장 첫 출근길 '부상자 속출' 이라네요. 힘내주세요 ㅠ.ㅠ 4 KBS 화이.. 2008/08/27 435
227472 우리 부부 계속 살 수 있을지 139 성격파탄 새.. 2008/08/27 10,336
227471 압력밥솥에 밥하면서 가지찌기..가능할까요? 5 rmq 2008/08/27 546
227470 옷을 살까요 그릇을 살까요? 11 지르기 2008/08/27 905
227469 통화목록 어느기간만큼 뗄 수 있나요? 2 RNB 2008/08/27 381
227468 쪼그만 유아원목의자 어디서 사야 하나요? 4 딸둘맘 2008/08/27 273
227467 중소기업 환율폭등 직원 해고에 문 닫을 상황 1 쥐바기강만수.. 2008/08/27 353
227466 도와주세요 2 irene 2008/08/27 230
227465 미국산 쇠고기가 선물로 들어온다면? 12 명절 앞두고.. 2008/08/27 676
227464 독한년소리 들었던 한가지 경험. ㅋㅋ 15 2008/08/27 5,537
227463 (분당에서일산)다들 말리는데... 11 궁금 2008/08/27 1,172
227462 에덴의 동쪽 작가가 야망의 세월 작가네요. 11 TV 2008/08/27 1,288
227461 왕따 당하는 아이 이유가 있겠죠?? 8 걱정되는 엄.. 2008/08/27 1,342
227460 도우미 쓰시는 분 손걸레질 해주시나요? 14 도우미 2008/08/27 1,108
227459 로봇이 힘들게해요 4 아이사랑 2008/08/27 405
227458 아이 둘 키우면서 영어공부..? 3 .. 2008/08/27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