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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정말 싫은 이유

이방인 조회수 : 964
작성일 : 2008-08-26 01:48:16
일년에 두번 있는 명절...

열시간도 더 넘게 고속도로에서 시달려도,
제사음식 준비하느라 몸살이 나도,
미묘한 동서간의 신경전도,
다 괜찮습니다.

일 년에 두번이니까요...
참을 수 있어요.

그런데, 명절이 정말 싫은건....

시댁에만 가면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들고, 내가 시댁에서,
(나보다 한참 어린 시동생보다도) 가장 서열이 낮은
존재인거 같은 기분.
왠지 모르게 서럽고, 우울해지는 이 기분이 너무 싫어요.

나도 우리집(친정)에선 공주대접받으며 살아왔는데,
어디 나가도 꿀리지 않는데,
밝고 명랑한 면도 많은 나인데..

시댁에만 가면 전혀 다른 내가 되어있네요

IP : 125.187.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8.26 2:18 AM (59.14.xxx.63)

    저희 할머니가 저희 신랑에게 볼때마다 하시는 말씀 있으세요...
    우리 **, 우리 집에선 금쪽같은 자식이네...잘해주게...
    이러고 말씀하세요...그 말만 들으면 왜그리 서러운지...ㅠㅠ

    우리 세대에선, 제발 이 질긴 악습의 고리를 끊고싶어요...
    며느리에게만 희생과 굴종을 강요하는 이 분위기 말이죠...ㅠㅠ

  • 2. 힘내세요
    '08.8.26 2:20 AM (121.139.xxx.98)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했던가요.
    하지만 시집에만 가면 즐길 수 없게 자꾸 잡아 앉히더라는....
    이번 명절에는 어깨 쫙 피시고 밝고 명랑한 공주처럼 힘 주어보세요.
    비록 앞치마 두루고 설겆이하고는 있어도 목소리 한톤 올리세요.
    한참 어린 시동생도 시종처럼 쫙~ 내려보시구요.

  • 3. ...
    '08.8.26 7:07 AM (116.39.xxx.69)

    왜 시동생이나 시누이보다 낮습니까?
    서열이 님이 윗사람입니다. 까불지 말라고 하십시요.
    시누이나 시동생이 님보다 나이가 많아도 아랫것들입니다.

  • 4. ..
    '08.8.26 7:46 AM (118.32.xxx.96)

    저는 진짜 서열상이나 나이상이나 젤 아랫사람입니다..
    하지만 님은 진짜 아랫사람이 있는거잖아요..
    윗사람이 당당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시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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