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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장판 깔고 쓰시는 분 계세요?

엄마 그만 좀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08-08-25 13:02:01
얼마전에 친정 어머니가 이사하시면서 집 수리를 하셨거든요.

거실창을 격자무늬 창으로 바꾸면서 인테리어 하시는 분이 베란다까지 거실에 깔은 장판을 깔아 놓으면 확장한 느낌도 있고 훨씬 넓어 보인다고 하여 엄마가 그러자고 해서 장판 깔았어요.

결과적으로 격자창과 잘 어울리면서 훨씬 넓어보이더라구요.

근데 몇일 전 비가 많이 왔을때 베란다 샷시 틈으로 비가 아무래도 들어오잖아요. 근데 엄마는 그걸 바닥에서 물이 올라오는 거라고 타일을 깔지 않고 바로 장판을 깔아서 그런 거라면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거에요.

원하는 건 다시 타일 깔고 그 위에 장판 깔아서 장판 싫증나면 벗기고 타일로 쓰겠다는 거죠.

솔직히 엄마지만 이렇게 막무가내로 우기고 사람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친정 엄마라 그나마 다행인데 시어머니가 이랬다면 엄청난 고부갈등 생길 거에요. 이것 말고도 많거든요;;;

혹시 장판 깔고 쓰시는 분들 어떠세요? 비가 몇일 동안 많이 오면 아무래도 눅눅하고 그럴텐데 곰팡이 같은 것 생기기도 하나요? 이제라도 타일로 다시 시공을 해야할 지... 엄마가 고민할 일인데 하도 일하고 있는 저한테 전화하고 뭐라 하셔서 좀 여쭤봅니다.

오죽하면 인테리어 하시는 분이 엄마 전화를 안받으신데요. 제 전화는 받으시는데... 별 거 아닌 걸 큰일 난 것 처럼 빨리 오라고 해서는 못 좀 박아 달라고 하거나 뭐 그런다네요. (저희집에 아빠는 없고 아들이 있는데 뭐 엄마가 워낙 곱게 키워놔서 그런 거 할 줄 모르거든요. 한심 그 자체죠)

질문에서는 벗어났지만 정말 친정 엄마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심이에요. 오히려 시댁은 참 좋으신데, 엄마는 조그만 일에도 전전긍긍하면서 저한테만 그러십니다. 아들은 귀하기만 하시고 무슨 작은 일이라도 생기면 저만 찾으시죠. 더 속상한 건 요샌 사위도 저처럼 막 부려먹으시려는 게 보여서요. 이 부분은 제가 정말 딱 끊으려고 주의하고 있습니다만;;;

제 얼굴에 침 뱉기였습니다~
IP : 61.82.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5 1:10 PM (211.193.xxx.146)

    장판까는거야 철거하기도 쉬우니 어머니 편하신대로 하시라고 하세요
    단지 베란다 샤시가 완벽하지않을땐 물이 고여 들어옵니다
    장판밑에 물이 닿으면 썪기도 하고 냄새나지요
    바닥에 타일을 먼저 시공하시고 장판을 깔고 사용하시다가 싫증나면 장판걷어내고 타일을 사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글로보아 베란다 바닥이 예전 오래된 아파트라 타일이 아니고 시멘트인듯한데 어머니 말씀대로 일단 타일부터 시공하시라 권해드립니다
    시멘트바닥에, 거기다 샤시틈으로 물이라도 베어들어오는 곳 같으면 곰팡이 분명히 생깁니다

  • 2. 그건
    '08.8.25 1:13 PM (121.129.xxx.201)

    베란다 창틈에 실리콘 처리된 부분에서 비가 스며드는건데요
    시공한지 몇년된면 실리콘이 말라서 갈라집니다. 다시 쏴야 되죠.

    이제와서 타일로 다시 깔아 봤자 비오면 새는것은 여전할거구요
    인테리어집에 실리콘 꼼꼼히 쏴달라고 하세요.

    엄마문제..
    자게에 이런문제 많이 올라오죠. 어쩔수 없잖아요 엄만데..

    고칠수도 없고 정면대결할 수도 없어요. 사안별로 살짝살짝 피하는 수 밖에..

  • 3. 샤시라고 다
    '08.8.25 1:15 PM (58.140.xxx.3)

    물이 들어오지 않아요. 샤시나, 베란다의 방수공사가 잘 안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저희집도 베란다가 마루깔려있는데 창문 열어놓아서 비가 들이치지 않는한 물 안들어와요.
    친정 인테리어집에 베란다 방수공사를 맞겨보세요.

  • 4. 엄마 그만 좀
    '08.8.25 1:39 PM (61.82.xxx.201)

    댓글 고맙습니다~
    관리실 불러서 실리콘 다시 쐈다고 하는데 그래도 엄마 원하시는 대로 다시 타일 시공하고 장판 깔아야겠죠. 아마 샷시가 너무 오래된 거라서 그래도 비는 샐 것 같아요.
    자게에서 이런 글 볼때 이게 제 일일줄 몰랐는데 결혼 이후 엄마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많아집니다. 시댁에서 그런 것 보다는 나은 거라 생각하면서 살지만 저도 살짝살짝 피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네요. 고칠 수 없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 5. 인천한라봉
    '08.8.25 1:56 PM (211.179.xxx.43)

    그리구 베란다 장판깔고 그 장판 경계도 실리콘으로 쏴주더라구요..

  • 6. ...
    '08.8.25 4:12 PM (128.134.xxx.85)

    겨울에 결로현상 때문에도 물이 맺혀요.
    타일 하시는게 나을듯..

  • 7. 고칠수는
    '08.8.25 4:26 PM (211.192.xxx.23)

    없어도 안 받아주면 안 건드립니다,
    그걸 일일이 받아주고 해결해주시는것도 별로 ..
    나증에 며느리 들어오면 어쩌시려구요?
    남동생 위해서라도 선을 긋는건 그으시고 남동생이 해야할 부분은 시키세요,
    요즘 아가씨들 시어머니 성격있으시고 남편이 귀남이면 많이들 도망갑니다 ,그려...

  • 8. 엄마가
    '08.8.25 4:38 PM (61.82.xxx.201)

    원글입니다.
    엄마가 집 사고 이사하시면서 하도 저한테 이거 저거 힘들게 하셔서 제가 지쳤나봐요.
    참 잘 챙겨주시고 잘해주시다가도 윗분 말씀처럼 제가 잘 받아드리면 도가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부모 자식간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게 슬프지만 정말 그럴 필요성을 느낍니다.

    참, 제가 결혼할 때 가장 기피한 스타일이 제 동생 같은 스타일이었어요. ㅎㅎ
    전 시어머님 존경합니다. 아들 정말 잘~ 키워주셔서요. 아휴..제 동생은 정말...

  • 9. **
    '08.8.26 12:25 PM (219.250.xxx.43)

    거실과 같은 높이로 시멘트를 돋우고 그위에 미끄럽지 않은 타일을 시공하면 안되나요? 그러면 베란다에서 맨발로 다닐수도 있고. 저흰 수리하면서 그렇게 했는데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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