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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연락없이 불쑥(?) 집에와요

나름 새댁 조회수 : 6,613
작성일 : 2008-08-25 12:06:51
아직 신혼이긴 하지만 연애를 다년간 한 관계로 남매 같은 신혼 부부입니다
제가 먼저 출근하는 관계로


신랑이 출근하면서 아침 먹었다고 전화 보고,
오전 중 잠깐 메신저,
점심때 뭐 먹었냐고 잠깐 문자,
오후쯤 잠깐 메신저,
퇴근시 잠깐 메신저,
퇴근 후 어디쯤 이냐고, 같이 가자고 혹은 저녁 뭐 먹을까 잠깐 통화


서로 직장인이니 길게는 못해도 자주자주 문자나 메신저합니다.
기본적으로 신랑이 아주아주 다정한 편이구요.
문제는 서로 퇴근 시간이 다를때에요.
보통 바로 퇴근할때는 신랑이 퇴근이 더빨라
요리 잘하는 신랑이 밥해놓고 기다리고있고 저는 어디까지 왔다 뭐 필요한거있냐..
짧게 통화하구요.
문제는 신랑이 많이 늦는 날이에요.
초저녁에 어디엔 누구랑 만난다... 저녁 먼저 먹어라 하고 난 다음에
들어올때 전화없이 갑자기 들어와요.
아주 늦거나 하지 않고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긴한데
저는 혼자 오래 살아서 갑자기 누가 들어오면 괜히 안절부절합니다.


통화가 없거나 무심한 편도 아닌데도
늦는 날 불쑥 들이닥치는거 고쳐달라고 말해도 오히려 짜증을 내네요.
(물론 문 휙 따고 들어오는건 아니고 현관벨 누릅니다)
자기 집에 들어오는데 왜 전화를 하냐고...
일찍 들어오는 날은 오히려 뭐하자, 뭐먹자 꼭 전화하면서
늦게 들어노는 날 들이닥치는 심리는 무언지..
말이 잘 통하는 사이인데 이 문제는 고쳐지지가 않네요
전화 좀 하고와라... 왜해야하나... 싸움 잦구요


상황은 암튼 그렇구요.
궁금한건 다들 남편분들 전화하고 들어오시나요?
아님 저희 신랑처럼 그냥 벨만 누르시나요?
전화도 자주 하면서 굳이 늦게 들어오는날 전화 안하는 신랑...뭥미(-_-)



IP : 211.189.xxx.3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아가
    '08.8.25 12:09 PM (122.199.xxx.253)

    우리 신랑이랑도 조금 비슷..ㅋㅋ
    우리 신랑은 일부러.."지금 회사야~"
    이래놓고 5분후에 문 딩동~ㅋㅋ
    놀래켜주고 싶었다나요.._-_

  • 2. 쿠쿠리
    '08.8.25 12:11 PM (125.184.xxx.192)

    그냥 잠깐 아~ 놀라잖아~~ 하고 한소리 하고 잊어버려요.
    늦는줄 알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오면 '누구지?'하고 겁이 나긴 하죠.

  • 3. 새댁
    '08.8.25 12:12 PM (118.32.xxx.96)

    서로 적응하는 기간일겁니다..
    제 남편은 지하철역 내려서 전화하는 편인데..
    안할 때도 있어요.. 복도 걸어오는 소리 들리면 깜짝 놀래서 현관에 서있습니다..
    그럼 번호 누르고 들어와요..

    근데 저같아도 불쑥 들이닥치는거 고쳐달라고 말하면 기분 안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불쑥 들이닥친다"는 표현이.. 꼭 남한테 하는것 같아서.. 좀 서운할거 같네요..

  • 4. 저희랑 완전 반대
    '08.8.25 12:15 PM (147.6.xxx.176)

    네요.
    용건 없을땐 하루종일 서로 전화 안하다가 퇴근해서 집에 갈 때만 지금 출발한다고 전화합니다.
    남편은 거의 꼭 전화하는 편이고 저는 퇴근한다는 전화를 남편이 아닌 아이 맡겨둔 이모님께 한다는게 다르지만요.
    근데 같이 사는 식구가 갑자기 들이닥쳐도 그렇게 놀라시나요?
    조금 뜻밖일 수는 있어도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일까 싶기는 한데요.

  • 5. ...
    '08.8.25 12:17 PM (211.193.xxx.146)

    내집에 오는데 전화하고 보고해야 하나요?
    내집인데 내맘대로 편하게 아무때나 올수있는거 아닌가요?

  • 6.
    '08.8.25 12:18 PM (122.26.xxx.189)

    자기집에 현관벨 누르고 들어오는 걸 갑자기 불쑥 들이닥친다고 하심 섭섭할 거 같네요.
    문 따고 갑자기 들어와서 보고 놀라는 것도 아니고 벨 누르고 누군지 확인하는데 왜 놀래실까요
    그냥 전화 꼭 하고 들어오라고만 말씀하세요.
    자꾸 얘기해도 안들으면 그냥 포기하시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아닌이상 아무리 남편이라도 내 맘대로 100%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 7. 음냐..
    '08.8.25 12:20 PM (116.39.xxx.39)

    결혼초에는 전화 안하고 벨누르고 들어왔는데..
    결혼 6년차.. 아이가 있어서 인지., 요샌 걍 비번누르고 문따고 들어옵니당..
    저두 걍 그런가보다 하구요..
    아직 신혼이신지라 서로 맞춰가는 중일꺼예요..
    것 갖고 싸우시지는 마세요..
    전 살포시 남푠분도 이해가 되는걸요.. 내집인데 왜 전화해야 해??ㅎㅎ

  • 8. 어머
    '08.8.25 12:21 PM (59.5.xxx.126)

    저희는 각자 열쇠들고 다녀서 그냥 들어오는데요.
    벨을 왜 누르나요.
    저 같은 경우는 가방에서 열쇠꺼내기 싫어서 벨 눌러요

  • 9. ..
    '08.8.25 12:21 PM (211.229.xxx.53)

    어머나..원글님집에 신랑분이 얹혀사는거 아니잖아요.자기집에 들어가는데 왜 전화를 해야하죠?
    원글님은 신랑분이 먼저집에있을경우 꼭 들어가기전에 전화하고 들어가시나요?

  • 10. ㅎㅎㅎ
    '08.8.25 12:24 PM (221.143.xxx.150)

    부럽네요
    제 남편은 금방갈거야 하고 일생겨서 기다리다지치다보면 1시간은 더걸릴것 같아 전화오고
    그것도아니면 먼저 자 전화오고
    전 늦는다고 했다가 불쑥 들어오면 반갑던데...
    매일 일찍들어오는 분들은 늦는 날은 확실히 늦어줘야 좋은가봐요
    하긴 제친구도 남편 퇴근이 이르고 규칙적인데
    나늦어하는날 오랫만에 애들재우고 맘편히 10시드라마 좀 보려면 불쑥들어온다고 투덜대더군요
    암튼 내집인데 왔다갓다는 자유아니겟어요
    결혼했으면 그정도 공동생활의 불편함 정도는감수해야 할것 같아요
    원글님이 반대의경우라도 갑자기 일찍 가게생겻다고 미리 늘 통보하기는 웬지 싫은것 같아요
    내집 내발로 걸어가는거니

  • 11. 헐,,,
    '08.8.25 12:24 PM (119.201.xxx.6)

    가족이오는데,,, 전화해야하나여??음,,좀아닌듯,,,^^

  • 12. 남자들은
    '08.8.25 12:25 PM (123.215.xxx.126)

    잘 모르죠 ㅋ
    전화없이 불쑥 집에 들어오면 와이프들이 얼마나 깜짝하는지요..
    그렇다고 왜 연락도 없이 왔냐..할 수도 없으니 참..
    원글읽고 댓글쓰다가 실소가 나오네요^^;

  • 13. ㅋㅋ
    '08.8.25 12:33 PM (221.143.xxx.150)

    그러고보니 너무 퍼져있다싶은날은 제가먼저전화해보네요
    언제와?? 아주기다린다는듯
    사실은 오기직전 후다닥 정리하려고하는건데 ㅋㅋ

  • 14. 저희는
    '08.8.25 12:35 PM (124.49.xxx.239)

    늘 전화하고 오는데요...
    언제 오나... 궁금하지 않아서 좋아요.^^

  • 15. 저랑
    '08.8.25 12:35 PM (220.75.xxx.247)

    반대네요.
    우리남편은 집앞에서도 지금 들어가 하고 전화합니다.
    아니 곧 들어올걸 왜 전화 받기도 귀찮고 전화요금 나오는데 전화를 하는지...
    전 그냥 오라고 하는데...

  • 16. 미치겠다
    '08.8.25 12:41 PM (121.151.xxx.149)

    당신이 아무말없이 오니까 내가 놀라기도하고 지저분한집 보이는것도 그렇고 이제 올때는 문자라도한통 넣어달라고 좋게 말해보세요 그럼 해줄거에요 아님오는시간쯤에 전화해보시던지요

  • 17. ...
    '08.8.25 12:47 PM (221.151.xxx.167)

    내집에 들어가는데 전화하고 오라면 이상할것 같아요,,,
    저희 남편은 늦는경우엔 자고있는 절 깨울까봐 전화 안하고 그냥들어와요,,,


    원글님이 일정시간되면 먼저 전화 한통해보세요....
    "언제들어올꺼야?" 하고 말이에요...

    아님 "꿀물 타놓고 기다리게 들어올때 전화해줘"...라고 말이에요..^^

  • 18. .
    '08.8.25 12:50 PM (122.32.xxx.149)

    요즘 아파트에 험한일이 많아서 갑자기 불쑥 초인종 소리 들리고 그럼 무섭다고 하세요.

  • 19. ...
    '08.8.25 2:41 PM (218.157.xxx.194)

    이런 글을 보면, 아.........정말 세상엔 나와 사고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 많구나 하는걸 새삼 느껴요..(원글님~ 태클 거는거 전혀 아니에용~)

  • 20. ㅎㅎ
    '08.8.25 3:10 PM (125.133.xxx.208)

    들어간다고 전화하면 짜증나던데...
    우리신랑 "15분후에 집에 도착해"하고 전화오면
    "근데 뭐 어쩌라고 " ^^;

  • 21. ...
    '08.8.25 3:13 PM (210.107.xxx.156)

    저희신랑도 그냥 번호키누르고 들어와요...결혼 7년차이구요..신혼때부터 그랬어요..왜 전화를 하고 와야하는지 이해못하는 1인이네요..

  • 22. ..
    '08.8.25 3:22 PM (121.162.xxx.143)

    흠.....그래도 자기 집인데...불쑥 들어 오지 말라면 웬지...ㅠㅠ
    차라리 나두 자기 문따주고 싶으니까 초인종 눌러줘 이럼서 애교로 말씀 해보시지요.

  • 23. ...
    '08.8.25 3:37 PM (61.83.xxx.145)

    울 신랑도 그냥 번호 누르고 혼자서 문 따고 들어오는데요. 자기집 들어오면서 전화하고 벨 누르고 하면 좀 이상하다는 데 1인 추가 ^^
    우리 집에는 애들만 초인종 누르고 어른들은 걍 문 열고 들어와요.
    초인종 누르면 전기세 들까나 하는 생각에 -_-;;

  • 24. 전..
    '08.8.25 4:02 PM (222.232.xxx.230)

    원글님 이해불가요..
    남편분은 원글님이 마련한 집에 얹혀사는 객식구인가요???
    함께 먹고 자는 가족이잖아요.

    자기집에 자기가 들어오는데 "불쑥" "들이닥친다"는 표현이 왠지 많이 거슬리네요..

  • 25. carmen
    '08.8.25 4:11 PM (125.188.xxx.21)

    원글이나 밑에 달린 덧글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사람들은 생김새 만큼이나 생각하는 것도 천태만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지간에 아무 연락없이 집에 들어온다고 느닷없이" 들이닥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고 또 이분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도 있고 이 와는 반대로 부부지간에 내집 내가 들어오는데 사전통보가 왠말이냐는 분도 계시고 ....제 개인 생각은 일일이 다 미리 통보...이런식은 ...아마 머리가 일찍 빠질 것 같네요. 몰래 비밀행동이나 하고 있었다면 모를까 사전통보 없이 들어온다고 꺼릴게 뭐 있을까요.

  • 26.
    '08.8.25 4:23 PM (118.32.xxx.154)

    항상 퇴근할 때마다 퇴근한다고 전화하는게 싫은 1인.
    걍 오면 되지 왜? 퇴근한다고 전화하면서 아까운 전화비만 낭비하고, 귀찮게 전화받게 하냐구요~~
    전 울남편 욜씸히 전화하는게 싫은데...참, 세상은 요지경이네요...ㅋㅋㅋ

  • 27. ㅎㅎ
    '08.8.25 4:32 PM (203.247.xxx.172)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이 귀엽습니다ㅎㅎ

    그런데 저도 남편님이 친구들하고 들이 닥치는 건 줄 알았어요~

    저희 집은 서로 전화 없이 아무 때나 띡띡띡띡띠 문열고 다닌지가 무척 오래 되었습니다ㅎㅎ

  • 28. 저도 원글님이
    '08.8.25 5:07 PM (211.53.xxx.253)

    지나치신거 같네요..물론 방심했다가 놀랠수는 있지만
    내집에 들어오면서 사전에 전화해야한다는것도 우습지 않나요??
    익숙해지도록 하세요..
    열쇠로 여는것도 아니고 초인종 누르신다는데 그걸 뭐라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 29. ㅎㅎㅎ
    '08.8.25 5:14 PM (222.98.xxx.175)

    대낮에 들어오는건 어떠신지요.ㅎㅎㅎ
    저희 남편 회사가 아주 가까워요. 가끔 대낮에 문에 열쇠가 철컥철컥 돌아가는 소리들리면 전 완전히 소스라쳐요.
    꼭 누가 빈집인줄 알고 열어보는것 같잖아요?
    그래서 전 걸쇠를 걸어둡니다. 열쇠를 열어도 안 열리게요.ㅎㅎ

  • 30. 전 연락없이
    '08.8.25 5:30 PM (211.214.xxx.254)

    오면 더 반갑던데요...^^

    제가 남편을 좋아하긴 하나보네요..
    가끔은 몇 개월 사귀어 보지도 못하고 결혼해서
    내가 울 남편을 진짜 사랑해서 했나.. 하고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원글님 덕에 남편에 대한 감정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네요..

  • 31. 원글님이
    '08.8.25 5:40 PM (61.38.xxx.69)

    평범하지 않은 것은 확실해요.
    누가 자기 집에 가면서 전화하고 가나요?
    뭐 필요한 것 사갈 것 없냐고 물어볼 수는 있지만,
    들어오는 시간을 보고할 의무는 없죠.

    만약 저녁식사를 안하고 오면서
    바로 차려내라고 한다면
    연락 안하고 온게 죄가 될 수 있지요.

  • 32. 울신랑은
    '08.8.25 6:05 PM (121.88.xxx.78)

    가끔씩 전화해요.
    나 이제 출발해 또는 **역에 내렸어 등등...
    그 외 대부분은 그냥 열쇠로 문열고 들어오죠.
    미리 전화 줘서 시간 맞춰 저녁 준비하는게 좋을때도 있지만 가끔 이일 저일 바쁜데 전화오면 귀찮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냥 오지 전화는~~하면서요. ^^;
    저도 결혼 초엔 연락 좀 하지 했는데 이젠 뭐 오겠거니 하면서 저녁 준비해요.

  • 33. 원글님은
    '08.8.25 6:21 PM (118.37.xxx.85)

    결혼전 부모님과 사실때 외출했다 귀가하실때 꼭 사전연락하셨나요?
    집에 들어가노라고..
    전 가족끼리 귀가보고 하는것 자체가 적응 않되는걸요^^
    어디 장기 출장을 갔다 돌아오는 경우나, 일행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저나 신랑이나 그냥 열고 들어온답니다.

  • 34. 아이밍
    '08.8.25 6:28 PM (124.80.xxx.207)

    울 신랑은 밥 안먹고 올 땐 미리 연락하라고 해도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실제로 연락도 잘 안하고 오는 사람입니다..
    보통 저녁먹고 아주 늦게 퇴근해오는데
    가끔 그야말로 저녁도 안먹고 일찍 불쑥! 와서 밥 안먹었다고 하면 좀 황당하죠,,,
    그때부터 덜그럭덜그럭 저녁차리느라고 난리 부르스를 춰야해요,,,,,,
    그래서 요즘은 연락안하고 일찍 오면 걍 반찬 한두가지에 있는대로 차려줍니다 ㅎㅎㅎ

  • 35. 우리집
    '08.8.25 6:29 PM (218.237.xxx.181)

    남자는 평상시와 다름없을 때는 그냥 혼자 열쇠로 문열고 들어오고,
    평상시와 다르게 외근후 퇴근한다던가, 어딜 다녀온다던가, 회식을 한다던가 그러면
    오기 전에 꼭 문자 보내요.
    어딘데 출발한다, 곧 도착한다 이런 식으로요.

  • 36. ..
    '08.8.25 6:45 PM (211.110.xxx.231)

    자기 집 자기가 들어오는데 연락하고 와야 하나요?
    희안한 생각이네요...

  • 37. 불쑥
    '08.8.25 9:10 PM (119.64.xxx.39)

    들이닥친다고 적혀있어서,
    의처증 남편때문에 고민하는 글인줄 알았어요.
    진짜 황당합니다.
    자기집에 들어오는데, 그것도 초인종 누르면서,,그런데 불쑥오다니....
    그럼 예약하고 와야되나요??
    집이 어질러 있어서, 치워야 되고,,어쩌구 하는것도 더 웃기죠.
    나름 신혼이라면서, 대체 집안이 어떻길래~...
    그리고 어질러 있다고 해도,, 남인가요?
    내 집에 내가 들어온다는데,,.. 못들어오게하다니..
    너무 불편하면, 옆집에 방 얻어서 내보내세요. 헐~

  • 38. 음....
    '08.8.25 10:46 PM (211.204.xxx.84)

    저는 원글님과 전혀 다른 포인트에서 싫은 점들이 보이네요^^

    저같으면 뻔히 열쇠 있는데 (또는 번호키라면 번호 아는데) 알아서 열고 들어오지,
    왜 초인종은 누르냐고 한 소리 할 듯 한데요^^.
    솔직히 아무도 찾아올 사람 없는 신혼집에 갑자기 초인종 울리면 깜짝 놀라는 일 있죠..
    저같은 경우는 세탁소 아저씨 부르거나 배달 올 거 있는 게 아니면 슬쩍 화면만 보고 모르는 사람이면 아예 없는 척 하기 때문에..

    아니면 늦게 연락도 없이 들어와서 밥을 차려달라고 하면 좀 뭐라고 할 만 할 듯 해요.
    뭐, 사실 이것도 저희 남편이 이러면 저는 '차려드셔~' 한 마디 할 테니 사실 별 문제 안 되긴 해요^^.
    남편도 아예 기대도 안 하고, 아주 간혹 가다가 부탁할 때는 미리부터 전화해서 먹을 거 있냐고 물어보기 때문에..

    하긴 신혼 초에 남편이 그 초인종 누르면 내가 나오는 느낌이 좋다고 자꾸 눌러댔던 기억이 있네요..
    아주 그냥 딩동딩동딩동 눌러대서 옆집 미안해 죽는 줄 알았죠..
    안 열어 주고 버티는 등 천신 만고 끝에 알아서 문 따고 들어오고, 그럼 제가 쪼르르 달려가 안아주는 걸로 바꿨습니다.^^

  • 39. ...
    '08.8.25 11:02 PM (124.54.xxx.28)

    당연히 놀라죠. 요즘 세상이 험한데 집에 혼자 있고 아무도 올 사람이 없을 시간에 누가 초인종 누르거나 문고리 달각거리면 겁이 덜컥나요.
    그렇게 이야기하시고 전화나 문자라도 좀 해달라고..그러시면서 "예쁘게 하고 기다리려고 그래.."그러면서 애교좀 부리면서 이야기하심 신랑분 좀 덜 기분나쁘지 않으실까 해요.

  • 40. 그냥
    '08.8.26 12:36 AM (222.237.xxx.65)

    열쇠로 열고 들어옵니다. 저도 갑자기 일찍오면 순간 놀라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화하라고 할 생각은 못해봣네요.

  • 41. 늦게 들어오니
    '08.8.26 2:40 AM (119.196.xxx.100)

    미안해서 전화를 못하는 심리도 있는거 같애요.
    울 남푠은 이르건 늦건 밥을 먹었건 안 먹었건 전화없이 번호키 누르고와서
    아무때나 밥 달라고 합니다.그래서 냉장고에 찬밥은 필수!!
    아주 양호한 남편이니 짜증내지마세요 ^^*

  • 42. 정말
    '08.8.26 3:40 AM (119.70.xxx.11)

    사람 생각은 다 틀리네요.
    저도 결혼 8년차인데요, 제 신랑도 언제나 전화 하고 집에 오는데요.
    신랑이 밖에서 워낙 전화를 많이 하는편이기도 하지만 퇴근시간이 일정치 않을때가 많아서요,
    퇴근시간 즈음엔 꼭 전화하거든요. 늦으면 늦는다, 이제 끝나서 출발하면 출발한다 이렇게요.
    늦으면 늦으니깐 저랑 애들 저녁밥 먼저 먹는거고, 출발하면 집까지 딱 1시간거리니깐 저녁 준비 시작합니다.
    전화 안하고 가~~끔 그냥 벨 누르는데 그럼 저도 깜짝깜짝 놀래요. 요새 아파트도 워낙 무섭잖아요.
    그리고 전 집에 있을때도 번호키 이중락까지 다 잠궈놓고 그 쪽문만 열리게 하는것도 걸어놓고 있어서 밖에서 열지도 못해요;

    자기집에 들어오는데 왜 전화하고 들어와야되냐 라는 생각이 저에게는 더 이해할수 없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친정아빠도 꼭 전화를 하셨었네요. 그래서 다 그런줄 알았어요ㅎㅎ

  • 43. 저는...
    '08.8.26 10:47 AM (218.157.xxx.12)

    불쑥 오는게 더 반갑던데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 44. 저희신랑은
    '08.8.26 11:10 AM (61.81.xxx.123)

    전화도 안하고 오지만 벨도 안누릅니다.
    그냥 현관번호 띡띡띡띡 누르고 아무때나 불쑥불쑥 들어옵니다.

  • 45. 저라면
    '08.8.26 11:50 AM (116.121.xxx.166)

    그런 남편 업어 주겠습니다.

  • 46. 그냥
    '08.8.26 11:53 AM (116.37.xxx.48)

    아직 신혼이라 그러신가?? 다들 그러고 산답니다.^^
    다만...
    오늘 저녁 식사를 어찌할건지...(집에서 먹는지... 밖에서 먹는지..) 정도는 연락해주도록 버릇들이세요.
    밖에서 먹는다해서 아이들이랑 대충 먹는데 연락없이 들이닥치면 난감하더라구요.

  • 47. 연애 오래하셨다면서
    '08.8.26 11:55 AM (218.51.xxx.18)

    그런데 왜...자기집에 신랑이 오는데 왜 안절부절이죠?
    원글님 독특하세요.

    전 신랑이 비번 누르려고 하면 숨거나 아님 자는 척하는데..

    전 문따달라고 초인종누르는 사람이 싫어요.
    후훗

  • 48. 신혼초
    '08.8.26 11:56 AM (211.108.xxx.95)

    어느댁은 비밀번호 누르고 알아서 문열고 들어와주니 고맙다는 분.
    미리 연락을 해주면 기다리는 동안 맘 편하고 놀랄일 없어서 좋다는 분,
    집집마다 사는 모습 다 다르고 천태만상이기에 더욱이
    월글님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 신혼초에 있었는데요,
    필요한 연락은 잘 해주는 편인데 언젠가 연락없이 집에 불쑥 문열고 들어와서
    특히 겁많은 저. 넘 놀란적이 있었거든요~
    만약 그 문제로 화를 내는 남편이시라면 회사에서 또는 집으로 출발할때
    나 00에서 지금 출발한다. 알려주면 대충 도착시간 맞춰서 맛있는거 챙겨놓고
    편하게 기다릴수 있을거 같다고 웃으면서 함 얘기해보세요.
    놀란 맘에 나도 모르게 화를 내게되고 그 모습을 보면 남자들 기분 나빠하고.
    괜한 소모전에 이를 수 있답니다.

  • 49. zzz
    '08.8.26 12:01 PM (211.49.xxx.52)

    저는 출발한다고 전화하는거 싫어요...
    뭐 자기가 대단하다고... 청소하고 준비해놓으라는건가?? 어쩌라고??
    요즘은가끔 전화안받아요..아이들 화장실가는거 ,목욕..밥준비하느라 바빠죽겠는데..전화오면
    음식만지다고 설거지하다가 손 씻고 전화받아야하는거 귀찮아요...뻔한대화인데.."나 지금출발해""알았어"
    청소가 안되있거나...손님을 델구온다거나 그럴땐 전화왔으면 좋겠구..
    제가 한두시간 전쯤 전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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